두르투

 


'''Durthu, Elder of Athel Loren'''
아델 로렌의 장로, 두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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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설정
3. 행적
5.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7. 기타
8. 관련 문서
9. 출처


1. 개요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구판)의 등장인물. 우드엘프 스페셜 캐릭터로, 우드 엘프와의 상호 계약에 따라 숲의 생명체들을 지휘하며 싸우는 워해머 월드 최초의 종족 중 하나인 나무거인, 트리맨의 지도자이다.

2. 설정


떡갈나무 심장(OakHeart)로 불리는 가장한 오래된 트리맨으로, 거대한 재앙 이전부터 존재한 고대 트리맨. 거대한 재앙이 일어나기 전, 하이 엘프 초대 에버퀸인 아스타리엘[1]과도 교류를 해서 친구로 지냈다고 한다.
당시에는 자비롭고 선했던 두르투는 울쑤안의 아벨로른 숲에서 하이 엘프들에게 고대의 지혜를 알려주고 친구로 지내고 있었다. 하지만 악마들의 침공이 시작되었고, 숲의 친구들을 비롯해 많은 숲들이 불타버리고 일부는 탐욕스러운 존재들에게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2] 이때는 아스타리엘의 간곡한 요청을 받아줘서 아델 로렌으로 그녀의 자녀들을 숨겨주었다.[3]
이 때까지는 자비와 사랑이 있던 드루투였지만, 돌아온 것은 인간과 드워프들의 도끼질이었고, 대노한 드루투는 숲으로 쳐들어온 드워프 군대와 싸웠고 그도 드워프의 도끼날에 큰 상처를 입고 말았다. 한때 드루투의 가슴 속에 있었던 자비와 사랑은 자취를 감추었고, 광기와 피에 대한 갈증만이 남게 되었다. 수천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문명 종족들의 무자비한 벌목과 숲 개척은 계속되었고, 더 많은 자연과 광활한 초목들이 파괴되어가면서 두르투의 삼라만상에 대한 증오와 분노는 더욱 더 깊어져갔다. 생명에 대한 사랑과 포옹을 베풀던 그는 어느새 길을 잃어서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아델 로렌으로 들게된 가엾은 나그네조차도 잔혹하게 살해하는 뒤틀린 숲의 광기 그 자체가 되었다.
현재의 두르투는 숲의 분노가 담긴 대검 '''다이스'''를 휘두르며 그의 노여움을 풀 수 있는 존재들은 엘프들 뿐이지만, 그들 또한 사랑하는 친구로 여기지 않게 되었다. 그럼에도, 겨울이 되어 아델 로렌의 숲의 정령들이 겨울잠에 빠지는 취약한 시기가 올때에, 그들을 지켜줄 이들은 엘프들밖에 없기에, 두르투와 엘프간의 위태위태한 동거는 깨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카반다를 본 알라리엘이 두르투는 돼야 싸울만 하겠다고 한걸 보면 상당히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도 엔드 타임 도중 블러드써스터를 간단하게 죽여 버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3. 행적


아리엘(Warhammer)이 모라시의 흑마법으로 흑화된 후 사로잡은 몰구르의 힘을 자신의 힘으로 끌어들이려는 사건 때 장로 아단후와 함께 아리엘을 저지했다. 두르투는 아리엘 여왕의 의식을 저지하는데 성공했지만, 친구이자 장로인 아단후가 아리엘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면서 몇 안되는 트리맨 숫자가 줄어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계시의 계절 962년(제국력 318년), 제국(Warhammer)의 그림자 숲에서 우드 엘프들은 비스트맨 군대와 교전을 벌였다. 스펠싱어들은 비스트맨 군대를 아델 로렌으로 끌어들였는데, 두르투는 비스트맨 워로드를 죽이는 활약을 벌였다.
파멸의 계절 195년(제국력 2203년), '''두르투의 분노'''로 불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브레토니아 에런트리 전쟁이 그린스킨을 브레토니아 왕국의 구석까지 몰아붙였는데, 하필 그린스킨 군대가 아델 로렌으로 넘어왔고 그곳은 두르투가 관리하는 지역이었기 때문. 이 그린스킨 무리들은 비스트맨들도 박살낼 정도로 강력했지만 두르투가 이끄는 숲의 군대를 당해내지 못했고 워보스 브라카는 두르투에게 발로 차인 다음 압사당하면서 사망했다.
제국력 2496년, 하인리히 케믈러가 이끄는 고분 군단들이 아델 로렌을 공격했지만 두르투 + 성배사 가우다론의 아말릭이 이끄는 우드 엘프 + 브레토니아 연합군에게 격퇴되었다.

4. 엔드 타임


엘프 내전 때 티리온은 케인의 아바타로 각성해 온갖 폭정을 저지르게 되는데 그 중엔 그를 따르길 거부한 우드 엘프의 학살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우드 엘프의 지도자 오리온이 자신이 죽을 걸 알면서도 동족들이 피난 갈 시간을 벌기 위해 티리온과 싸우다 죽었고 직후 두르투가 티리온을 집어들어 엘프 진영 쪽으로 던져버림으로서 사태를 마무리 짓는다.
이후 미덴하임의 지하에 봉인되어 있던 '장치'의 가동을 중단하기 위해 아델 로렌에 집결해있던 질서 세력들의 순간이동, 최후의 대공세가 시작되자 같이 참전해 싸운다. 이때 묘사가 상당히 경이로운데 혼란과 광기의 물결, 끝이 안보이는 카오스 군대의 바다 속에 포위되어[4] 있는 엘프-숲의 정령 군대의 방파재 역할을 하며 몰려오는 비스트맨과 카오스 데몬들을 단신으로 도륙하고 학살하며 근처에 순간 이동했던 드워프 군대들이 합류할때까지 그들이 버틸 수 있도록 맹활약했다.[5] 떨어진 성벽에서 두르투를 지켜본 블라드는 '저 트리맨은 잊기가 어려울 정도이다.'라고 평가한 것을 보면 그 위세가 가히 무시무시했던듯. 그러나 계속되는 전투의 피로와 부상으로 인해 점점 쇠약해져가고 있는 알라리엘[6]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정수와 생명을 희생한다.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는 두르투의 자손이라는 트리맨 세력이 등장한다.

5.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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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 시기(4판 - 5판)의 두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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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판 시기의 두르투.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는 두르투의 영혼 모델로도 사용되고 있다.

6. 토탈 워: 워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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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워해머에서의 모습
야수 학파의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자이언트에 갑옷을 입힌듯한 근접전 능력을 자랑하기에, 전투 스킬까지 몰아주면 그야말로 괴물이 된다.여러모로 최초의 괴수 전설군주인 콜렉과 비교되는 군주로, 기본 성능과 기동성은 부족한 대신 잡다한 스킬과 마법을 쓸 수 있다. 덕분에 초반에 불리해 보이는 전투에서 두르투 혼자 적 보병 2 부대 이상을 갈아버리고 대역전극을 벌이는 모습도 볼수 있다. 오리온과 마찬가지로 군단 강화스킬을 근접/원거리 모두 다 찍어줄수 있으니 양쪽 다 몰아주는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다만 두르투 본인과 트리킨이 엘프 보병진보다 모루 역할을 훨씬 잘 수행하므로, 근접전 강화 트리 메리트가 오리온보다는 떨어지는편.
캠페인에서는 드워프와 싸울 시 리더쉽을 주는 전투효과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두르투로 시작 할 경우엔 여러 엘프 병종들이 앰버를 소비하는 대신 나무, 몬스터 계열 유닛들 전부가 앰버를 소비하지 않는다. 때문에 포레스트 드래곤을 큰 부담없이 양성할 수 있고 나무군주 전체가 공성전문가 특징이 있어 공성병기 없이 바로 공성을 걸 수 있다는 숨은 강점이 있다. 전체적인 전투 스타일은 뱀파이어 카운트처럼 막강한 괴수진을 바탕으로 마법과 강력한 사격능력이 더해진 느낌이다.다만 대 대형 보너스를 받는 유닛중 앰버를 안먹는게 이터널 가드뿐이라, 상대가 괴수위주의 병력을 끌고오면 주의가 필요하다. 고유 스킬로 진영 전체 유닛의 무기 위력을 +5 해주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거 자체만으로도 뽑아둘 가치가 있으니 오리온 캠페인이라도 아귈론은 연합을 노리자.

7. 기타


양웹에서는 광기에 찬 설정과 토탈 워: 워해머의 강력한 모습[7] + 증오서린 외교대사로 인해 '''트리 히틀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이차와 코에딜이 등장하면서 '''트리 처칠'''로 변경되었다.

8. 관련 문서



9. 출처


https://warhammerfantasy.fandom.com/wiki/Durthu

[1] 아에나리온의 부인이기도 했다.[2] 물론 대부분의 숲의 장로들을 살해한 것은 데몬 오브 카오스의 악마들이었다.[3] 말레키스 소설에선 이브레인이 아스타리엘의 딸임을 증명해주었다.[4] 순간이동한 위치가 영 개판인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릴레아스가 자기를 희생시켜 화신들을 순간이동 시킨 건 좋았는데 세력마다 전부 순간이동한 위치가 달라서 모두가 합류할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가장 운이 안좋았던 인물은 '''아카온 바로 앞에 순간이동해버린 테클리스.''' 게임으로 치면 처음 시작할때 최종보스가 떠버린 격이다. 엔드 타임 때 마즈다문디가 스케이븐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사원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던 리자드맨 병력을 한치의 오차 없이 전부 헥소아틀로 옮긴 것과 비교되는 부분.[5] 두르투 못지 않게 오래 된 고대 트리맨 스카라나를 죽인 블러드써스터에게 달려들어 성벽에다 쳐박아 날개를 부러뜨리고 다이스가 제련한 검으로 악마의 몸을 쪼갠 다음 블러드써스터가 발악으로 휘두른 도끼에 몸이 찍혀 커다란 홈이 났는데도 거리낌없이 검을 악마의 몸에서 뽑아 그대로 머리를 베어죽였다. 참고로 블러드써스터는 근접전에서 그 어떤 악마도 이길 수 없다고 언급된, 근접전에 한해선 그야말로 괴물같은 힘을 가진 존재인데 두르투는 이런 존재를 무슨 잡졸 죽이듯 죽여버린 것이다.[6] 아카온한테 복날 개 맞듯이 떡이 되어버린 테클리스를 제외하면 유독 창백하다, 쇠약해졌다 라는 묘사가 자주, 많이 나온다. 테클리스는 원래 몸 자체가 허약했던 약골이었음을 감안해도 전투 없이 조용히 묶여있었고, 알라리엘은 격전 속에서 생명 마법까지 쉬지 않고 시전하며 점점 기력을 소진하고 있는 상태였다. 수단을 강구하지 않으면 장치에 도달하기 전에 쓰러져 죽었을 수도 있는 상황.[7] 덧붙여서 2편과는 달리 1편에서는 우드 엘프만 전 지역을 점령할 수 있는데다가 너프 전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탓도 있었다. 예전 1.5 핫픽스 패치로 AI가 조종하는 우드 엘프는 앰버 개념이 사라지고 모든 지역을 점령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이점이 더해져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으로 확장해 서쪽은 우드 엘프, 동쪽은 드워프가 패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흔했다. 플레이어가 제국이면 영웅까지 포함된 풀군단 5개를 끌고와 제국 서쪽 지역을 작살냈고 플레이어가 아귈론이면 주변 땅이란 땅은 모조리 폐허로 만들며 죽을 생각을 안하는 깡패 오리온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었을 정도. 다행히 브레토니아 패치 이후엔 고립주의자 특성이 생겨 카오스가 도래하기 전까진 본진에 짱박혀 나오지 않다가 카오스 침공 직전에 주변 마이너 우드 엘프들을 연방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하게 되었다. 물론 특유의 호전성과 확장력이 사라진 건 아니라 가끔 키슬레프 인근까지 뛰쳐나와 카오스를 알아서 정리하고(...) 북부 노스카 지방까지 쳐들어가는 흉악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