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한

 

[image]
'''Doohan'''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성우는 [image] 아오노 타케시 / [image] 남궁윤.
지구의 어느 사막지대[1]에서 20세기에 나온 기계류(주로 탈것)를 수리하는 일을 하는 장인. 지긋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실력 있는 인물이다.
스파이크 스피겔의 모노 레이서 소드피시#s-3의 제작자이자 전(前) 오너로, 그의 역량을 알아보고 흔쾌히 자신의 역작을 양도했다는 모양. 사진 속의 모습으로 보아 왕년에는 직접 레이싱 대회에 나가 몰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비행기의 엔진 소리 등을 통해 기계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든가 신형 부품으로 교체하려고 하니 '기체에게 조종당하고 싶으냐 기체를 조종하고 싶으냐'라는 말 등을 하는 걸로 보아 구시대적인 사람이다. 이런저런 설정으로 미루어볼 때, 아무래도 모터사이클 레이서인 마이클 두한(Michael Doohan)에서[2]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로 보인다. 김두한이 아니다
조수인 마일즈에게 험하게 하는 대하는 편으로 스파이크에 의하면 이전에 있던 조수가 이런 거친 대접에 못이기고 도망친 적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진심으로 마일즈를 싫어한다거나 본인의 심성이 못되 먹은 것은 아니며, 고지식하고 직설적인 성격 때문에 그렇게 비쳐보이는 것. 실제론 좋은 아저씨다.
스파이크가 고장난 소드 피쉬를 수리하기 위해 두한의 공방에 있을 때 당시 제트가 쫓고 있던 '보라색 펭귄 문양을 한 택배 트럭'에 대한 단서를 얻는데 얼떨결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등장 당시 모노 시스템도 대응되지 않는 구식 우주 왕복선을 수리하고 있었고[3][4] 나중에 이 우주 왕복선으로 지구의 인력권에 말려들어 대기권에서 잿더미가 될뻔한 스파이크를 구조하기도 한다 [5]. 하지만 귀환할때.... [6]
우주 왕복선 외에도 구식 항공기를 다수 소유하고 있는데, 지나가는 영상을 자세히 보면 Mi-24, F-16 등 익숙한 항공기들이 보인다. 이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당시엔 현역 혹은 퇴역중이던 녀석들로 2010년대에는 모두 구닥다리 기체가 되었다는게 웃프다.
특히 두한이 나오는 이 에피소드 중 우주 왕복선이 힘차게 날아오르는 장면의 OST는 「Too Good Too Bad」인데, 해당 장면과 기가 막히는 싱크로를 자랑한다.
투니버스판 성우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에서 사사키 반장역을 맡았던 남궁윤. 완고한 정비공 영감님이란 공통점이 느껴지는 캐스팅이었다. 남궁윤은 1945년생 성우로 80년대 모래요정 바람돌이에서 바람돌이를 연기한 성우이기도 하다. 더불어 다른 에피소드에서 에드가 가져온 버섯을 먹고 스파이크가 환각에 빠졌을때 끝없이 이어진 계단을 올라갈때 갑자기 나와서 "이봐, 친구. 이 계단이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라는 거 알고 있어?"라고 말하는 개구리 성우도 맡았다.
[1] 작중 지구는 수시로 달 파편이 낙하하여 인간이 제대로 생활할 수 없다는 설정인데, 이 지역만은 격납고 등의 거대 시설이 지상에 멀쩡히 존재한다.[2] 그랑프리 137회 출전, 단일경기 54회 우승, 월드챔피언 5회 우승을 달성한 호주 출신의 전설적 존재. 1999년 은퇴했다.[3] 자세히 보면 이 우주 왕복선이 컬럼비아 호임을 알 수 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당시엔 컬럼비아 호가 멀쩡히 현역으로 활동했지만, 약 6년 뒤인 2003년에 기체 결함으로 공중폭발해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다. 지못미.[4] 2010년 1월, NASA는 실제로 디스커버리 호, 애틀랜티스 호, 엔데버 호, 엔터프라이즈 호를 민간 매각키로 하고 그 가격을 대당 2,880만 달러로 책정했다. [5] 다만 달랑 우주 왕복선만 있고, 주 연료 탱크나 보조 연료 탱크는 없는 상태. 이로 인해 이륙할 때 기체의 앞쪽에 총 8기의 보조 부스터를 장착하여 수직 상승용으로 써먹는다. 물론 이 부스터들은 수직 상승 도중에 모두 기체에서 분리된다. [6] 제 2 노즐 고장, 내열 타일 손상 등...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