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스부르크
Duisburg am Rhein /ˈdyːsbʊʁk am ʀaɪ̯n/
1. 개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 위치한 도시로, 공문서에 표기되는 정식 풀네임은 '''뒤스부르크 암 라인'''(라인 강의 뒤스부르크)이다. 2010년 기준으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1] 도시이다. 인근 도시인 에센과 뒤셀도르프는 RE를 기준 두 정거장 거리로 가까운 도시이며, 시간은 기차보다 많이 걸리지만 지하철(U79-뒤셀도르프, 50분/ 901-U18-에센, 49분)로도 오갈 수 있다. 뒤셀도르프와 뒤스부르크 중앙역 사이에 뒤셀도르프 국제공항이 있고 RE로 한 정거장만 가면 된다.
2. 역사
신성 로마 제국 시대에는 제국 자유 도시였으며, 이후 한자 동맹에 가입한 뒤스부르크는 상업의 중요 거점으로 번영하였다. 지리학자 헤르하르뒤스 메르카토르가 이 도시에 살며 지도를 제작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 때 200번이 넘는 폭격을 받아 주거 건물의 80%가 소실되었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독일의 도시들과는 조금 다르게 오랜 역사를 지닌 건물들보다는 현대식 건물들이 많이 보인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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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에 위치한 항구 중에선 세계 최대 규모인 89ha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뒤스부르크 내항(Innenhafen Duisburg)이 이곳에 위치해 있다. 19세기, 산업 혁명 시대에 독일 상공업의 중요한 거점지로 발전하였으며, 현재도 국제적인 무역항으로서 독일 경제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교통의 요지이기도 하고 독일 내에서는 대도시에 속하지만 집값은 독일 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저렴하다.
제철소가 즐비했던 옛 공업 지대를 생태공원으로 바꾸어 주민들에게는 쉼터를,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한 성공적인 공원 조성 사례가 있다. 그 공원의 이름은 'Landschaftspark Duisburg-Nord'이며, 줄여서 'Nordpark'라고도 불린다. 이 블로그에 이곳의 사진들이 나와 있다.
도시를 대표하는 스포츠 팀은 2020-21시즌 현재 3. 리가에 소속된 MSV 뒤스부르크이다. 한 때 안정환이 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다.
영화 국제시장에서 윤덕수(황정민 분)와 오영자(김윤진 분)가 각각 파독광부, 파독간호사로 파견된 곳으로 나온다.
꽤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몇 년 전까지도 중앙역과 시내에 스타벅스 3곳과 맥도날드 2곳이 다였지만 2017년 시내인 쾨니히-하인리히-플라츠에 위치한 쇼핑센터인 쾨니히스갈레리 내에 버거킹이, 그리고 2018년 들어 ZARA가 입점하였고 포럼 인근에는 KFC가 입점하려고 공사 중이다. 같은 주의 대도시 1-4위인 쾰른, 뒤셀도르프, 도르트문트, 에센에 이어 뒤스부르크에도 유학생 입장에서 있을 만한 가게는 다 있게 되었다.
인근에 공장이 많아서 창문을 열어놓으면 금방 먼지가 쌓이므로 거주자는 외출 시 창문을 닫고 나가는 게 좋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멀티를 한다면 무조건 난리나는곳이 여기다.
[1] 2016년 12월 31일 기준 499,845명.쾰른-뒤셀도르프-도르트문트-에센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