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 해빌랜드 시빅슨
[image]
1. 개요
영국 해군이 1959년부터 1972년까지 운용한 제트전투기다. 드 해빌랜드사 제작으로 1세대 제트전투기를 발전시킨 형태이다.
2. 제원[2]
de Havilland Sea Vixen
- 승무원: 2명
- 전장 16.94m
- 전고 3.28m
- 전폭 15.54m
- 익면적 60.2 m^2
- 공중량: 9,979 kg / 22,000 lb, 최대 이륙 중량: 16,793 kg / 37,000 lb
- 엔진: 롤스로이스 Avon 208 터보젯 엔진 2개, 엔진당 추력 5,094 kg (11,230 lb)
- 최고 속도: 1,110 km/h (마하 0.91)
- 항속 거리: 1287 km / 800 마일
- 상승률: 12.2 km / 40,000 ft 까지 도달 시간 8.5분
- 무장:
- 2 x 51mm 마이크로셀(Microcell) 로켓 포드 (포드당 28개)
- 하드포인트 4개: 레드 탑(Red Top) 공대공 미사일 or Matra Type 116M 68mm 로켓 포드 (포드당 18개)
- 1 x 레드 비어드(Red Beard) 자유낙하 핵폭탄
3. 개발
쌍발 전천후 전투기로 개발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D.H. 110이라 명명된 프로토타입에 해군과 공군에서 모두 관심을 가졌으나 1949년에 해군은 드 해빌랜드 시베놈을 도입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공군은 시제품 2기만 주문하고 주문을 취소했다. 그러나 드 해빌랜드사는 D.H. 110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였으며 1951년에 시제기가 첫 비행을 했다. 이 시험비행에서 시제기는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고 다음해에는 음속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후 저공에서 음속을 돌파하는 실험 도중 사고가 발생하여 승무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52년 9월에는 사고를 아주 제대로 쳤다. 팬버러 에어쇼에서 비행 도중 기체가 갑자기 분해되었고 관람객 위로 추락했다. 조종사 2명, 관객 29명 도합 32명이 사망했다.
결국 설계를 수정해서 1954년에 다시 비행을 재개했다. 1956년에 시제기가 처음으로 항공모함 아크로열에 착함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최초의 양산기가 1957년에 비행하였고 1959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형태는 드 해빌랜드 뱀파이어와 유사하지만 후퇴익을 도입하였으며 2기의 롤스로이스 Avon 208 엔진을 장착하였다.
무장으로는 로켓, 항공폭탄과 공대공 미사일만을 장착한 최초의 영국제 전투기였다. 시제기는 30mm ADEN 기관포의 장착을 상정하였으나 개발 과정에서 삭제되었다.
시제기는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였으나, 항공모함에서의 운용을 원활히하도록 날개를 접는 기능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초음속 기능은 삭제되었다.
4. 운용
1959년 제892해군 비행대대에 배치되는 것을 시작으로 5개 비행대대에서 운용하였다. 이들은 기존에 운용되던 드 해빌랜드 시베놈과 슈퍼마린 시미터를 대체하였다. 이들은 오데이셔스급 항공모함 2척과 HMS 빅토리어스, HMS 허미즈를 모함으로 활동하였다. 이후 1968년에 팬텀 FG.1이 도입되면서 대체되었다.
5. 퇴역후
총 13대의 시빅슨이 현재 남아있으나 이 중 2016년 현재는 XP924기, 일명 "Foxy Lady" 1대만이 생존하여 비행 가능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아래 동영상의 기체가 바로 XP924이다.
XP924는 현역일때 영국 해군 항공대의 899비행대대 소속이었고 퇴역후 개인 소유(!)였다가 Fly Navy Heritage Trust에 기증되어 에어쇼에 출연하고 있다. 2015년부터 에어쇼 등지에서 호커 시퓨리, 소드피시 등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XP924는 특유의 후퇴익과 트윈붐이 조합된 외모 덕분에 일반인들에게 아름답다는 찬사를 듣는 등 인기가 많다.
XP924는 2017년에 에어쇼 도중 유압 결함 때문에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았고, 결국 파일럿이 동체 착륙과 동시에 사출을 해야 했다.
6. 기타
- 슈퍼마린 시미터만큼은 아니지만 사고로 손실하는 비율이 매우 높았는데 1962년부터 1970년 까지 50번의 사고가 발생하여 51명의 조종사가 사망했고 총 생산대수 145대중 54대를 사고로 손실했다. 이정도면 사고로 손실한 비율이 37%를 넘는 수치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그나마 시미터의 51%보다 사고율이 낮아진 것이라는 것이다.
- 조종석 구조가 특이한데 조종사가 탑승하는 부분은 동체 왼쪽으로 치우쳐져 있고 레이더 관제사가 조종석보다 낮은 오른쪽 아래부분에 탑승하였다. 레이더 관제사석은 시야가 매우 안 좋아서 '석탄투입구'라고 불렸고 심지어 초기형은 사출좌석이 작동하기 전에 레이더 관제사가 해치를 분리해야 했다.#
- 전함소녀에서 6성급 전투기로 등장한다. 회피+4 대공+13의 능력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