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린 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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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슈퍼마린 슈미터는 1958년부터 1969년까지 영국 해군에서 운용된 단좌식 함상 전투폭격기이다.
2. 제원
3. 운용
영국 해군의 항공모함에서 운용되었으며 807 비행대대와 803 비행대대가 HMS 빅토리어스에서 운용하였으며 736, 800, 804 비행대대에서도 운용하였다. 시미터가 맞은 역할은 주로 요격임무였지만 공격임무로도 사용되었다. 하지만 드 해빌랜드 시빅슨과 블랙번 버캐니어가 배치되면서 요격기의 역할은 드하빌랜드 시빅슨에게, 공격기의 역할은 블랙번 버케니어에게 넘겨주었다. 그러나 버캐니어는 무장을 최대로 장착한 상태에서 충분한 연료를 탑재하고 이륙할 수 없었기에 이륙을 위한 연료만 싣고 무장 탑재량을 늘린 상태로 이륙을 하고 시미터가 뒤따라가서 공중급유를 해주는 역할로 쓰이게 된다. 1965년 이후에는 표적용 드론을 끄는등의 임무에 종사하였으며 1969년에 영국군에서 퇴역하였다.
4. 문제점
시미터가 도입될 당시에 영국의 해군이 가진 대형 항공모함의 수가 적었고 대부분은 프롭기에 적합하도록 크기가 작았던 반면에[1] 시미터는 당시의 함재기에 비해 크기가 크고 엔진 출력도 컸기 때문에 착함사고가 많았다고 한다. 사고로 손실한 숫자는 39대이며 시미터의 총 생산대수가 76대이므로 51% 이상을 사고로 손실한 것이다. 물론 시미터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당시 영국군의 상황이 따라주지 않은 것에 가깝지만.
5. 기타
- 슈퍼마린에서 제작한 마지막 항공기이다.[2] 시미터가 도입되고 3년뒤인 1960년에 슈퍼마린은 BAC(British Aircraft Corporation)에 합병되었으며 이후 BAE Systems에 합병되었다.
많은 착함사고 중 유명한 것이 바로 1958년 발생한 착함사고이다. 1958년 9월 25일, 당시 영국 해군 중령이었던 J. D. 러셀이 조종하던 슈퍼마린 시미터가 HMS 빅토리어스에 착함하던 도중 착함에 실패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시미터의 테일 후크가 어레스트 와이어에 걸렸지만, 다시 빠졌고 그 후 러셀은 시미터와 함께 바다로 추락했다. 헬리콥터가 러셀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했지만 러셀은 캐노피를 열지 못했고, 시미터와 함께 익사했다. 해당 기체와 러셀은 후에 인양되었다. 당시 영상이 생생하게 남아있는데, 자세히 보면 탈출하려 애쓰는 러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1] 미국이 1955년부터 최초의 슈퍼캐리어인 포레스탈급을 운용하기 시작한 것에 비해서 영국의 항공모함들은 대전 당시 운용된 항공모함들을 어떻게든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전후에 배치된 오데이셔스급 항공모함도 대전기간에 완성되지 못한 것이 전후에 완성된 것일 뿐 크기도 미드웨이급 항공모함보다도 작았다.[2] 현재도 슈퍼마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회사가 있으나(Supermarine Aircraft) 이름만 같지 무관한 회사이므로 혼동하지 말 것. 이 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이름이 슈퍼마린 스핏파이어 Mk.26인걸 보면 노린 것 같지만. 참고로 오리지널 슈퍼마린이 제작한 슈퍼마린 스핏파이어는 Mk.24가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