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스
1. 다이아몬드 회사
De Beers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가공회사로 식민지 확장정책으로 유명한 세실 로즈가 로스차일드의 투자를 받아 시작한 기업이다. 드비어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원주민 형제(Johannes Nicholas De Beers / Diederik Arnoldus De Beers)로 50파운드에 한 농장을 샀다가 졸지에 다이아몬드 광산을 찾아내어 농장을 드비어스 광산으로 영구작명하는 조건으로 다시 팔게 된 것.
한때 전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90퍼센트를 유통할 정도로 독점적인 시장지배자였던 드비어스는 2006년까지 세계 2위 다이아몬드 회사였던 러시아 국영기업 알로사와 담합해 시장가격을 조절할 수 있었으나, 2006년 2월 27일 EU로부터 불공정거래 딱지를 먹고 거래가 전면 중단되며 독점체제가 붕괴되었다.
거기에다 호주 등에서 새로운 다이아몬드 광상이 발견되기도 했고 다이아몬드 공급자들이 드비어스과의 독점 거래관계를 종료 하기도 하면서 드비어스는 공급 조절이 아닌 수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사업방향을 대대적으로 선회하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방향전환 중에는 인공 다이아몬드 판매를 촉진하는 마케팅도 포함되어 있다.
2. 가이스터즈에 나오는 가공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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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스터즈 세계관 속 등장하는 공화국의 이름. 서기 2280년 혜성충돌로 인류멸망의 위기에 맞닥뜨렸을 때, 7척의 우주기지로 피신해 화를 면한 인류가 지구로 귀환하여 세운 공화국이다. 앞에서 언급된 7척의 우주기지는 드비어스 7대 귀족의 뿌리가 되었고, 현재 그 우주기지들은 드비어스의 각 귀족 가문이 거주하는 7대 탑으로 활용되고 있다.
고도의 과학문명 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지구상에 생존해 있던 인류 시올 위에 군림하려 했기 때문에 크고 작은 소요와 전쟁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러나 3차에 걸친 크리쳐와의 대전쟁으로 인해 인류 전체가 위험에 빠지게 되자 시올과 동맹을 맺고, 이난나 유노가 집권한 후에는 시올과 평화 협정을 맺게 된다. 하지만 에너지 플랜트를 드비어스가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시올이 드비어스에 종속되어 있는 상태라, 시올의 항쟁운동과 테러활동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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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정을 채택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7대 귀족의 당주들이 모여 원로회의를 갖는다. 이 원로회의는 공개적으로 진행되며, 일반시민도 참여하여 정책안이 제안되면 찬반 투표를 할 수 있다. 원로회의는 7개 가문의 당주들 중 집정관으로 선출된 이에 의해 진행된다. 집정관의 임기는 4년이며 2번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각 가문의 이름과 상징, 당주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 유노 가(家) - 공작 - 이난나 유노(작품 시작 시점에서 집정관을 겸하고 있다.)
- 솔 가(家) - 태양 - 매그너스 솔
- 웨스터 가(家)[1] - 부채 혹은 장미 - 노먼 웨스터. 이후 그의 딸인 크리스 웨스터가 물려받는다.
- 사라키아 가(家) - 두 마리의 물고기 - 넵투스 사라키아. 사후 니키어스 사라키아가 물려받는다.
- 메로나 가(家) - 장수말벌 - 아다몬토스 메로나
- 소스피타 가(家) - 연꽃 - 릴리티나 소스피타
- 부보나 가(家) - 세 마리의 소 머리 - 에포러스 부보나
드비어스 시민들은 자신들의 화려한 문명을 자랑스러워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술적 발전'보다는 '변화한 지구환경에 적응'을 선택한 시올을 야만인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이난나 유노의 시올과의 공존을 도모하는 외교정책에 반발하는 이들도 제법 있다. 당장 7대 귀족만 해도 시올 온건파와 반대파로 갈리는데, 유노-웨스터-소스피타 가문은 시올 난민을 지원하는 활동도 하는 온건파이지만, 솔-사라키아-메로나 가는 시올에 굉장히 적대적인 편이라 이로 인한 가문 간의 마찰도 적지 않다.
알키온 파머의 성장사를 보면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심한 빈부격차, 차별 문제 등의 어두운 면도 큰 나라.
[1] 메로나 가 당주에 의하면 고문기술로 꽤 유명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