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웨스터

 


[image]
Chris Wester
유노 가(家) 직속 대(對)크리쳐 특수부대 가이스터즈의 대원. 성우는 배정미/호소노 마사요.
계급은 중위. 멤버들 중에서 가장 신분이 높은데, 드비어스 7대 귀족 중 하나인 '''웨스터 가(家)의 당주''' 노먼 웨스터와 카트리나 웨스터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그렇다고 무능력하고 연약한 아가씨 타입인 건 아니고, 가이스터즈의 멤버인 만큼 전투능력도 출중하고 명민하다.
시원시원하고 강단있으며, 귀족출신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을 깔보거나 차별하는 것도 없고, 누구든 허물없이 대한다. 만큼 우호적이진 않았지만 시올 출신인 샤이도 차별없이 대한다.[1] 주변인들을 잘 챙겨주고, 대인배[스포일러]여서 따르는 사람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웨스터 가 군인들이 크리스 아가씨 말이라면 껌뻑 죽는다.
사족이지만 본작 내 작붕 최대 피해자. 예쁘게 나올 때가 거의 없다.(...)

[image]
위로 오빠가 하나 있었다. 이름은 라레스 웨스터.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로 병장기보다는 꽃이나 식물에 관심이 많았으며, 구세계[2]의 식물종들을 복원시키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웨스터 가 당주의 맏아들이라는 위치 때문에, 크리스의 16세 생일날 '''웨스터 가의 남자로서 웨스터 가를 부흥시킬 의무가 있다'''라 말하고 군에 지원하게 된다. 그러나 군사 훈련 도중 불행한 사고로 사망. 이 일을 계기로 크리스는 웨스터 가를 지키겠다는 오빠의 유지를 이어받기 위해 긴 금발머리를 잘라버리고 군인이 된다.
이 일이 크리스에겐 큰 트라우마였는지, 가이스터즈의 다른 동료들처럼 바이오슈트 테스트 부작용을 겪을 때, 크리스는 전투기를 조종하던 도중 오빠의 환각을 보고 사고로 죽을 뻔 했다.[3]
샤이가 사라키아 가 당주의 살해범으로 몰렸을 때 딘과 샤이가 사라키아 가에 의해 고문, 감금당하는 일이 벌어지자, 유노 가 소속의 일개 군인인 가이스터즈의 신분으로는 그들을 구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제대한다. 그리고 웨스터 가의 사병들을 동원해 둘을 구출하고 시올로 피신시킨다. 그러고는 웨스터 가의 당주(!) 자리를 물려받고 원로회의에 참석해 샤이의 무죄를 입증한다. 오오 아가씨 오오.
솔 가, 메로나 가, 사라키아 가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크리스는 웨스터 가의 병력을 총동원해 그들에 대항하지만, 전투 중 웨스터 탑이 심각한 손상을 입고 쓰러지고 솔-메로나-사라키아 연합군의 공세에 밀려 시올로 퇴각한다. 물론 드비어스 탈환전 이후 다시 드비어스로 귀환. 전후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난민 병동과 숙소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귀족만의 전유물인 탑을 기꺼이 시민들에게 열어준다.[4]
이렇게 보면 강하고 쿨한 성격의 당찬 아가씨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오빠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고 나름대로 힘들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자신의 위치 때문에, 자신에게 의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망치지 않고 노력했던 모양이다. 여하간 훌륭한 아가씨다.
이전부터 빅터에게 호감을 느꼈던 듯. 연인을 잃고 괴로워하는 빅터를 보며 크리스도 상당히 힘들어한다. 모든 일이 마무리 된 뒤에는 빅터와 이어지게 된다.
[1] 샤이가 처음 가이스터즈에 입단했을 때, 알키온은 '''시올'''이라 부르며 깔보는 태도를 보였고, 빅터도 약간 깐족거렸다.[스포일러] 쿠데타와 드비어스 탈환전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들을 위해 기꺼이 웨스터 가(家) 소유의 탑을 난민들에게 내어주었고 피해복구에 아낌없는 지원을 했다. 귀족이라면 당연한 거라고 한다.[2] 다르게 말하자면 혜성충돌이 일어나기 전, 현재에 가까운 세계.[3] 참고로 오빠인 라레스 웨스터도 군용기에 탑승해 훈련을 하던 도중 군용기가 추락해 사망했다.[4] 이 시점에선 웨스터 탑은 무너져서 복구 중인 상태였고, 대신 드비어스 탈환전 후 열린 원로원 회의에서 사라키아 가의 탑을 양도받아서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