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 Monopoly
1. 개요
2. 상세
2.1. 대한민국의 독점
3. 일부 인정하는 경우
3.1. 특허로 제한적 독점을 인정하는 경우
4. 유명 독점기업
4.1. 대한민국의 유명 독점기업
5. 게임에서 쓰이는 독점
6. 마을이름
7. 관련 문서


1. 개요


한 물건의 생산지를 혼자(獨) 차지한(占) 경우. 원래 독점은 오직 하나의 회사만이 한 물건의 출자를 잡고 있는 경우를 뜻하고, 적은 수의 기업이 잡고 있으면 과점이라 한다. 과점은 담합 스킬을 사용하면 독점과 거의 같은 상황을 만들 수 있고, 합쳐서 '''독과점'''이라고도 한다.

2. 상세


'''특정 물건의 유통이 한 가지 경로로 집중되며, 그 외의 경로로는 거래가 성립하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보통은 '수요가 많은 물건을 한 공급자가 독점으로 공급'해서 가격을 완전 자기 멋대로 책정하여 무진장으로 이득을 끌어올리는 경우로, 이러한 경우를 '''공급 독점'''이라 한다. 보통 경우에 독점이라 하면 대부분 이 공급독점을 말한다.
또 다른 한가지 형태로는 '''수요 독점'''이 있다. 위 경우와 반대로 공급자가 여럿이지만 수요자는 한 사람, 한 기관 또는 기업일 경우이다. 실제로는 업체가 여럿이 있어도 공급자들이 한 번에 여러 수요자들과 접촉할 수 없다면 수요독점에 해당한다. 군납 시장이 바로 이런 조건이다. 군납 물품을 사 주는 곳은 여러 곳이지만, 각각의 군납 업체는 자기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군지사랑만 거래한다.
공급독점일 경우 경쟁이 없기 때문에 가격은 판매자 마음대로이기에, 애꿎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질이 좋다면 또 모르겠으나, 경쟁이 없기 때문에 차츰 질이 떨어지는 물건을 비싸게 주고 사야 하는 괴악한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생필품일 경우 그 피해는 엄청나게 커진다. 우리나라가 갑자기 중국처럼 석회가 섞인 물을 마실 수밖에 없게 된다고 생각해 보자. 군납이면 더 심각한데 이건 아예 이적행위와 맞먹는 일이다.
수요독점일 경우는 반대로 일부의 공급자에게 부가 쏠리고 나머지 대부분 공급자가 피해를 받는다. 가장 알기 쉬운 예를 들자면 바로 연예인과 스포츠선수. 1년 연봉이 몇 억이고 1년 동안 드라마와 광고 수입이 몇 십억이네 하는 뉴스는 자주 볼 수 있지만 그와 반대로 최상위에 위치한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일반인보다도 더 힘들게 사는게 이 부류이다.
여기서 더 발전하면 '''쌍방독점'''이라는 형태가 된다. 즉 공급자도 1명이고 수요자도 1명인 경우이다. 상당히 특수한 경우로 첨단과학기술 군수산업에서 이런 형태가 나타난다. 실리콘밸리를 보아도 항상 일정한 정도의 미 국방부의 주문과 수요량이 있다. 쌍방독점의 형태가 되면 가격을 놓고 서로 밀당이 장난아니게 벌어지게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독점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없으며, 많은 나라들이 독점을 금지하는 법안을 가지고 있다. 특히 미국 같은 나라의 경우는 이미 1890년에 매우 강력한 반독점법[1]을 제정하여 제재를 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옛 AT&T는 1983년에 독점금지법을 얻어맞고 8토막으로 조각났다. 존 D. 록펠러가 세운 스탠더드 오일의 경우는 경쟁사 주유소 옆에 개점해서 가격으로 일단 후려치고 경쟁사가 망하면 헐값에 사들이는 식으로 문어발 확장을 하다가, 프랭클린 루즈벨트의 철퇴를 맞고 34조각으로 해체되었다. 하지만 반독점법 자체가 별 효과 없다는 비판론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도 예시로 든 두 회사 모두 셰브론과 엑슨모빌, 그리고 신 AT&T와 버라이즌의 양강 과점체제가 되면서 원상복귀한 격이 되었다.
규모의 경제가 크거나 진입비용이 너무 큰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독점이 된다. 자연독점의 가장 대표적 사례로 이런 경우는 어차피 경쟁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민영화를 하건 분할을 하건 크게 효과는 없다. 그래서 그냥 국가가 독점운영 하는 것이 나은 예가 많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
막강한 자금력을 지닌 대기업이 특정 품목의 독점을 목적으로 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덤핑을 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대기업의 물량공세에 버틸 만한 힘이 없는 경쟁업체는 모조리 망했어요 상태가 되어버리고 독점이 손쉽게 이루어진다. 대표적으로 삼성과 D램 시장. 당연히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근데 이 독점을 법으로 금지한 게 외환 위기의 원인이 되기도 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이것으로 유명한 사람으로 허생이 있다. 정확히는 매점매석이지만.
그래서 콜렉터들은 이런짓거리를 잘 하는 전매상을 매우 싫어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재판을 노리거나 전매상이 조장한 프리미엄을 주고 정가보다 휠씬 비싼값이 물건을 구입한다.
오용하기 쉬운 표현인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바로 이 독점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표현이다. 애덤 스미스가 활동하던 시절은 중상주의가 대세였고, 중상주의 체제에서 상공업자들은 국가와 결탁해서 독과점 체제를 구축했다. 따라서 애덤 스미스는 국가가 시장에 간섭하지 않고 '보이지 않는 손'에 따라 자유롭게 경쟁하는 것이 곧 독점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본 것. 그러나 본격적인 산업혁명의 시대가 찾아오면서 상공업자들이 국가 지원 없이도 대규모 자본을 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며 트러스트출연하면서 오히려 국가가 개입 안 하는 쪽이 더한 독점을 낳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자본주의자 찬양자들은 그의 말에서 앞뒤 문맥 다 자르고 '국가는 개입하지 말라'는 부분만 따다가 기업 규제하지 말라는 뜻으로 써먹고 있다.

2.1. 대한민국의 독점


대한민국에서 특수한 독점시장의 예는 케이블방송코믹월드 주도의 동인시장을 꼽을 수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독점의 해악이 얼마나 큰지 보여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공정위 보도를 잘 살펴보면,(이름은 말할 수 없지만) 식료품, 기계 등 사실상 거의 독점이나 다름없는 점유율을 가진 분야가 매우 많다. 1위와 2위를 합치면 90%가 넘는다든지 뭐 그런 분야. 캐시카우라고 불리는 품목 중에도 그런 게 많다.
문화컨텐츠나 방송 등에서 판권 등을 수입할 때에는 '''90% 이상 독점 계약 형태로 수입'''하기 때문에 이러한 유형의 독점으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이 제도를 악용하여 SBS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전 국민적인 행사까지 중계권을 독점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욕설을 먹고 있으며, 애니플러스 역시 2010년대 초반 일본 애니메이션 신작을 대량 독점하여 한국 성우팬들에게 욕을 먹은 적이 있다.(더빙을 잘 안 해주므로)
또 자동차 시장에서는 자동차공업 통합조치현대자동차밖에 제조사가 남지 않은 상황에서 30년 넘게 수입차 시장이 개방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현대기아차가 전체 시장에서 60% 이상, 수입차를 제외하면 80%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국산차 기업들의 영향력이 크지 않고, 현대기아차와 해외에서 경쟁하는 폭스바겐, 토요타 등의 대중 브랜드 역시 관세와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경쟁 자체가 힘든 상황이라 사실상 독점이라고 볼 수 있다.
운송업계에서는 공기업이 전담 운영하는 철도, 그리고 저비용 항공사가 많이 생긴 항공 분야는 그렇다쳐도 버스 운송은 처음부터 민영으로 시작했기에 독점이 가히 환상적이다. 시내버스 쪽은 사실상 공영제이거나 전 회사 공동배차제 등으로 좀 낫지만, 시외버스 쪽은 독점 노선이면 웬만큼 잘 나가는 노선이 아닌 이상 호구 취급하는 경우가 잦다.
모기업 발 유동성 위기로 채권단 체제로 운영중인 아시아나항공HDC현대산업개발로의 매각이 무산되자 2020년 말, 정부와 산업은행의 주도하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간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지만, 1988년 이래 복수민항 시대가 시작된지 30여년만에 다시 대한항공 독점 체제로 돌아가게 되어 운임비 인상 등이 우려되고 있는 분위기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뚫지 못한 인천발 캐나다 노선 및 인천-애틀란타 등지에서는 그동안 대한항공이 비슷한 미주노선보다 운임을 비싸게 받아먹고 있는 현실이며, 특히 인천발 울란바토르의 경우 30여년간 대한항공이 몽골 정부 및 미아트 몽골항공과의 로비로 2016년 에어부산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가까스로 뚫기 전까지 다른 아시아 노선들에 비해 기본 2배 이상은 받아먹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현재도 이러한데, 복수 국적사 체제가 다시 단일 체제로 돌아간다면, 모든 상황 등을 고려하여 결국 소비자들에게 득이 될게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스타얼라이언스라는 막강한 혜택 덕에 일부러라도 아시아나를 이용하는 고객도 상당한데, 상대적으로 스얼에 비해 메리트가 떨어지는 스카이팀으로 그들의 멤버십이 강제로 편입이 된다면 소비자 입장에선 울며 겨자먹기로 그들이 그동안 누리고 있었던 어드밴티지를 잃게 되는 셈이다. 국내에서 공기 취급 받고있는 원월드까지는 아니겠지만, 스타얼라이언스 입장에선 인천 노선에 대한 메리트도 아시아나가 존재했던 시절에 비해 큰 비중을 두지 못할 점 역시 어느정도 예견 될 일이다. 결론적으로 소비자, 종사자[2] 모두 득이될 건 없다.

3. 일부 인정하는 경우



3.1. 특허로 제한적 독점을 인정하는 경우


특허가 인정받을 경우 일정기간 동안 출원자는 합법적인 독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 현행법상 최대 20년까지이지만, 3년차부터 특허 유지에 필요한 납부액이 수직상승하여 늘어나므로 출원투자 대비 효과를 잘 측정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다만 특허의 효용성과 독점 인정 범위에 대해서 점차 논란이 심해지고 있다. 특히 삼성 vs 아이폰 사건에서 나온 것처럼 디자인 특허를 클러스터 형식으로 수십 개를 묶어 후발주자를 아예 따라오지 못하도록 사다리를 걷어차버리는 식으로 간다든지, 반대로 특허괴물 처럼 특허를 사들여 사방팔방에 특허를 침해당했다고 시비를 거는 형태로 가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많은 비판이 야기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아이폰의 밀어서 잠금해제와 디자인 자체를 특허로 선점하고 틀어막은 사례, 트위터의 아래로 내려가면서 로딩하는 기능 등을 디자인 특허로 인정한 것 같은 사례. 이런 것은 보편적인 사용방식의 변형 디자인에 가까운 것이고, 이런 걸로 후발주자를 틀어막을 게 아니라 마케팅이나 미적 요소, 컨텐츠의 충실성 등으로 경쟁해야지 너무 특허를 오남용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들이 계속 치솟고 있다.
더구나 BM(비즈니스 메소드)이라 불리는 특허에서는 독과점 문제가 더욱 불거진다. 그 이유는 업무 프로세스를 특허로 20년간 보장해 독점하는 방식이므로, 이건 사실상 후발주자는 시작도 하지 마라 수준의 특허이기 때문. IT나 제약처럼 발전이 빨라 기술 수명이 10년도 안 가는 분야에서 20년 동안 특허를 준다는 것도 실용성과 형평성 측면에서 많은 부작용과 문제가 제기되는 중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특허 문서를 참조.

3.2. 공기업민영화


다른 산업의 기반이 되는 산업들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국가가 독점하는 경우도 있으며, 신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허 등으로 일시적인 독점을 허용하기도 한다.
물론 이런 제도들 역시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제도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국가가 독점한 산업은 독점과는 반대로 낮고 안정적인 가격을 가지지만, 여전히 경쟁력 저하라는 문제점이 있고, 특허는 너무 오래 유지될 경우 반대의 효과만 나게 된다. 또한 전기, 물, 수도 등 국민생활과 관련이 있는 산업들은 일반적으로 지나친 가격인상을 막기 위해 정부독점으로 운영한다. 이게 적자가 난다고 함부로 민영화하다가는… 민영화 문서 참조.

4. 유명 독점기업


  • 마이크로소프트: 1990년대 후반에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윈도우에 끼워 팔아 넷스케이프를 고사시킨 것을 이유로 반독점법 재판에 넘겨졌던 과거가 있다.[3] 그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언제부턴가 새로운 것을 개발하기보다는 레드 오션에 뛰어들어서 시장을 정복해 버리는 구도가 많다. 덧붙여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압사시키지 않는 이유이기도하고.[4] 운영체제도 그렇지만[5] 오피스는 사실상 완전 독점 상태.[6]
  • 구글: 2012년 10월 기준으로 구글이 검색부분의 반독점 조사가 거의 끝났다고 한다. 그 뒤로도 표준특허 남용등 아주 줄줄이 걸려있다. 분위기를 보니까 거의 인정한 상태라고 한다. 안드로이드(운영체제)도 점유율이 7~80%라서 사실상 과점상태이지만, 오픈소스여서 누가 마개조해서 쓰건 특허문제만 걸리지 않으면 아무도 터치를 하지 않으며 앱시장의 매출에서 iOS에게 밀리고 있는 관계로 문제가 부각되지는 않고 있다. 참고로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의 16%가 구글을 사용한다.
  • 아마존: 2010년대부터 90년대 MS나 동년대 구글에 비견되는 독과점의 끝판왕. 애플이 독창성이나 차별성을 무기로 대부분의 사업에서 점유율 2~3위를 유지하는 대신에 엄청난 수익률을 얻어낸다면 아마존은 영업이익률을 1%이하로 유지하며 벌어들이는 매출을 신기술 개발, 경쟁업체 인수, 시장 점유율 강화에 몰아넣는다. 그 결과 이커머스로 불리는 전자상거래나 클라우드, 뉴미디어 등 다양한 사업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며 경쟁자들을 말려버리는 중이다. 특히 경쟁 업체를 몰락시키거나 인수하는 부분에서는 타의추종을 불허하지만 엄청난 로비력과 반독점법을 회피하는 ATI승인에 대한 높은 활용도로 반독점법에 아직까지 치명타를 경험한 적이 없다. 참고로 아마존의 이커먼스, 클라우드 시장은 60~70% 점유를 자랑하며 멤버쉽 시스템을 활용해 신사업에도 진출할때마도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는 중이다.
  • 어도비: 이들이 만든 PDF가 국제표준이 될 정도로 그래픽 툴을 독점하고 있다. 단일 소프트웨어 회사 중에서는 가장 매출이 높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처럼 독점이 아니더라도 다른 어도비 프로그램 끼리 연계가 좋다보니 다른 프로그램도 점유율이 매우 높다. 다만 프로그램 최적화가 부실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독점의 폐해로 꼽히고 있다.
  • 오토데스크: 이쪽은 3D쪽으로 독점을 하고 있다. CAD, 3d MAX, MAYA 등...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모조리 인수한 후 학생용 무료 프로그램을 3년 동안 배포하고, 가격도 몇 배로 내리는 혜자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프로그램을 제대로 못만들어서 이것도 독점의 폐해라고 꼽힌다.
  • ARM(CPU): 모바일/임베디드 CPU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그나마 팹리스에 여러 회사에 오픈적인 라이센싱으로 인텔에 비해 비난이 덜하다.
빠들은 "수요의 증가로 인해 자연스럽게 우위를 점한 경우로 독점과는 관련이 없다, 게임 가격은 배급사가 정하는 것이지, 밸브가 맘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게 아니며 스팀 등록과 삭제의 여부도 배급사나 개발자가 정할 수 있다"라 생각해서 독점이 아니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당연히 게임에 관한 권리는 개발자에게 있는것이 당연하고 얼마 주고 팔지도 개발자들의 권리다. 구글이 플레이스토어의 앱 가격을 본인들 맘대로 정하는 게 아니듯이. 다만 판매의 문제가 아닌 게임 유통망의 본질인 ESD 서비스로 바라본다면 이미 스팀은 독과점이다. 2009년 자료에 따르면 스팀의 게임 디지털 판매 시장 점유율은 70%대였다. 한때는 스팀이 독과점 논란에 휘말린적이 있었는데 때마침 다른 ESD 서비스가 많이 탄생함에 따라 요새는 힘이 약해져 이런 분쟁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꾸준히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스팀의 점유율은 아직도 막강하다. 밸브는 경영 자료 공개를 안해서 현재 스팀의 점유율을 추측할 수밖에 없는데 스팀 독점 출시 게임을 제외하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대작 게임들의 판매량에서 스팀이 먹는 비율이 60 ~80%라고 하니 대충 이쯤 된다고 간접적으로 추측할 수 있다. '오히려 스팀이 아니라 경쟁사 플랫폼 오리진이 독점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리진도 그냥 EA 자기네들 게임 팔려고 시작한 거의 자신들 전용 ESD 서비스이다. 이런 논리대로라면 유플레이를 운영하는 유비소프트나, 배틀넷으로 자기들 게임 파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나 다들 독점회사가 된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스팀이 이미 실질적인 독점의 단계에 들어섰다 분석한다. 스팀에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스팀의 DRM 사용을 강제하면서 시스템적인 독점이 이루어지며, 스팀의 API나 연동 프로그램도 게임 배급환경에 영향을 미치며 실질적인 독점 영향력이 행사된다. GOG오리진이나 아마존닷컴같이 우리가 알고 있는 쟁쟁한 ESD 서비스를 모두 합쳐도 스팀 하나 못이긴다. 밸브가 흑화하지 않은 상태라 횡포를 부리지 않아서 소비자들 입장에선 독점의 순기능만[7]눈에 띄고 악영향이 보이지 않을 뿐, 사실상 독점맞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항목 참조.
  • TSMC: 막강한 기술력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파운더리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현재 삼성과 파운더리 경쟁을 하고있지만 고객과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모토를 달고있는 TSMC가 기업들의 신뢰와 선호를 받고있는편
  • 리얼텍: 얘들이 안 만든 내장 랜카드와 내장 사운드카드 찾기가 힘들 정도.[8]
  • 일부 공기업: 다만 이 경우는 국민복지, 재화의 특수성(공공재나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등 민간이 생산·공급에 나설 유인을 갖지 못하는 재화) 등의 문제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독점을 하게 된다. '자연독점(natural monopoly)'의 상당수가 이 경우.
  • 퀄컴: 모바일 네트워크 칩셋계의 넘사벽 1위, 경쟁업체들이 있긴 하지만 점유율만 보면 그냥 쩌리급이다. 가장 큰 건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을 이놈들이 주도한다는 것.공정거래위원회는 글로벌 통신칩셋, 특허 라이선스 사업자인 퀄컴을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조 300억 원 부과했다. #
  • AMOLED, 특히 모바일에서의 삼성D: 유달리 정보통신업계에서 독점이 많은 편인데, 기술/자본장벽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 장벽이 없다면 독점자의 폭리보다 약간의 이득만 포기하면 충분한 이득을 얻는 시장에 누가 진출을 안 하겠는가.
  • 도호: 한국 영화의 빅4따윈 씹어먹은 미친듯한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도호 레이블을 단 영화가 일본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대략 70% 이상이다. 얼마나 심한지 영화관에서는 도호시네마의 시장점유율이 2016년에 이온시네마한테 역전당해서 2위로 내려선게 최후의 양심 취급받는다.


4.1. 대한민국의 유명 독점기업


다만 이 쪽은 서비스 자체가 공공재에 가깝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 이사를 간다면 반드시 그 지역의 도시가스 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안양에 이사를 간다면 삼천리에, 분당에 이사를 간다면 코원에너지서비스에, 일산에 이사를 간다면 서울도시가스에 신고를 해야 하는 식.
돈이 되는 노선인 분당신도시 - 인천국제공항 노선[9], 수요가 많은 광주-성남간 노선, 경쟁이 심한 이배재 경유 노선 등에는 최신형 최고급 차량 또는 전 차량을 비싼 저상버스로 넣고, 반대로 돈이 되지 않는 비수익 노선이 많으면서 독점지역광주시, 이천시, 여주시 시내/시외버스에는 차령 8년 이상(내구연한 10년~11년)의 차량을 많이 넣는다는 특징도 보여준다. 단, 이 경우는 요금을 정부에서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독점의 폐해가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광주시의 경우 서비스의 질적인 면에서 독점의 폐해가 나타난다.
김포시, 포천시, 인천광역시 등지의 시내버스를 독점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기업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기업[10]
2010년대 초반 일본 애니메이션 독점의 끝판왕이었다. 2009년 말 개국 이후 대부분의 일본 신작 애니메이션을 모두 자막으로 동시 방영했는데, 이로 인해 애니, 성우계에서 독점의 폐해가 심각하게 나타난 적이 있다. 다만, 이후에 애니맥스, 대원방송도 동시방영에 뛰어들고, 넷플릭스, 아마존에서도 일본 애니를 수입하기 시작하면서 초창기보다는 약해진 편.
유일한 경운기 제조회사다.
사실상 한국 코인 노래방의 떠오르는 독점왕으로 볼 수 있다. 경쟁사인 금영이 횡령 등으로 삽질하는 동안 세력을 키워오다가 금영의 매각을 기점으로 TJ미디어의 점유율이 월등히 높아졌다.
독일 DH가 대한민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수 조건인 배달의 민족 인수 시 요기요 매매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다행히 독점은 없던 일이 되었다.
한국의 유일한 고속열차주력전차 제조회사다.
HDC현대산업개발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되어 정부와 산은의 주도하에 양사 FSC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가 완료된다면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립으로 복수민항 체제에서 다시 이전의 독점 체제로 후퇴하게 되는 것이다.

5. 게임에서 쓰이는 독점


게임계에서는 '''독점작'''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플레이스테이션닌텐도 같이 특정 콘솔에서만 발매하는 게임을 칭한다. 대부분 '퍼스트 파티' 게임의 경우 독점작인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마리오 시리즈를 필두로한 닌텐도 게임 거의 대부분 역대 닌텐도 게임기로만[11] 출시되었다. 그외 젤다, 포켓몬스터 등도 비슷하다.
소니의 경우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갓 오브 워 시리즈, 모두의 골프 시리즈 등 퍼스트 파티 게임을 소니 독점작으로 유지하고 있다.
단, MS 의 경우는 XBOX 와 PC Windows 를 둘다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XBOX 독점작은 극히 드물다. XBOX 로만 출시된 헤일로 시리즈 같은 경우도 후에 PC 로도 출시되었다.
몇몇 독점작은 특정 콘솔 독점을 유지하다가 PC판을 발매하는 경우가 있다. 이쪽은 보통 '기간 독점'이라 부른다.
메트로 엑소더스처럼 특정 판매 플렛폼에서 일부기간 독점을 진행하다가 다른플렛폼에도 푸는경우가 있다.

6. 마을이름


성남시 갈현동에 독점마을이 있다.

7. 관련 문서


  • 구글[12]
  • 규모의 경제
  • 공인인증서
  • 담합
  • 강도 귀족
  • 록펠러
  • 매점매석
  • 모노폴리[13]
  • 복점
  • 스크린 독점
  • 무한스트리밍
  • TSMC
  • 카르텔
  • 특허
  • 합동출판사
  • 허생전
  • 대기업
  • 재벌
  • 삼성그룹
  • 네이버[14]
  • 코믹월드[15]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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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셔먼 반독점법이 1890년에 제정되었고 그뒤를 이어 클레이턴 반독점법이 1914년 제정되었다.[2] 양사가 통합되면 중복 인력이 발생되기에 인수자 입장에선 쓸데없는 인력을 둘 필요성이 없다. 이것 역시 산은과 한진 측에서는 무분별한 구조조정은 없을거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양사 임직원, 대중의 여론 모두 회의적인 반응. [3] 이때 재판을 담당한 판사는 MS를 록펠러의 스탠다드오일에 비유해 비판하기도 했다.[4] 물론 이후 애플은 스티브 잡스, 팀 쿡 체제를 거치며 MS가 압사시킬 수 없는 성장을 이루었다.[5] 대표적인 예가 Windows의 K, KN, N, E 버전인데 K, KN, N 버전은 Windows XP SP3 출시 무렵에 한국과 유럽의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한 조치로 인하여 출시된 버전이고 이로 인하여 Windows XP 컴퓨터는 구입 시기에 따라 논K 버전과 K버전으로 갈리기도 하며 N 버전은 미디어 플레이어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버전이다.[6] 특히 한국은 더욱 심하다. 해외에선 macOS리눅스를 돌리는 경우가 꽤나 많지만, ActiveX 때문에 한국에선 기본적인 쇼핑 결제조차 OSX, 리눅스에선 불가능한 점도 한 몫 한다.[7] 독점에 순기능이 있다는 말에 의문이 솟을지도 모르지만,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편리성은 독점의 순기능이긴 하다. 그 밖에도 ESD시장 자체가 규모의 경제가 크게 작용하는 지라 자연독점에 따른 이득도 있다.(작은 회사 여럿보다 큰 회사 하나가 더 싸게 팔 수 있으니 소비자에게 이득)[8] 얘네들은 그냥 가성비로 물량공세를 한 것이다, 나름 중급 이상에는 아날로그 디바이스, 퀄컴 아제로스, 인텔, 3coms(브로드컴) 등이 사용된다. 툭 까서 리얼텍 칩셋이 들어간 공유기/랜카드는 타 제품의 절반 이하 가격부터 나온다.[9] 입금 1위라는 카더라가 있다.[10] 기아자동차는 현대한테 인수, 대우자동차는 GM한테 인수, 삼성자동차는 르노한테 인수, 쌍용자동차는 마힌드라한테 인수되었다. 그중에서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는 사실상 반(半)수입차가 되어 버렸다.[11] 슈퍼 마리오 런, 마리오 카트 투어 등 스마트폰으로 출시된 작품도 있지만, 마리오 시리즈 250여 작품이 모두 닌텐도 게임기로만 출시되었다.[12] 검색엔진 독점의 최고를 달린다.[13] 독점을 소재로 한 보드 게임.[14] 한국 포털 사이트 독점의 최고를 달린다.[15] 한국 동인 행사내 사실상의 독점행사. 경쟁 행사들이 하나같이 망하거나 수년을 버티지 못했다.[16] 네이버의 독점으로 생겨난 가장 큰 문제점. 항목 참고.[17] 원래 독점의 대표적 예시였으나 CPU 게이트로 인해 독점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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