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 시리즈
1. 개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의 포스트시즌 시리즈 중 하나로 각 지구의 1위와 각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의 승자[1] 등 총 8팀이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한 시리즈이다. 1994년에 리그 체계를 개편 하면서 2리그 6지구(각각 리그당 3지구)로 재편되어 포스트 시즌을 바꾸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해에 일어난 선수노조 파업으로 시즌이 단축되어 실행되지는 못하였고, 이듬해 1995년 부터 시행되었다.
2. 역사
디비전 시리즈가 처음 생긴 것은 1981년이다. 이때는 지금처럼 동부, 중부, 서부의 세개의 지구가 있던 것이 아니라 파업으로 인한 단축 시즌으로 인해 시즌이 전·후기로 나누어졌기 때문에 동부와 서부 두 지구에 대해 전기 우승팀과 후기 우승팀 간의 디비전 시리즈가 개최되었다.
1994년부터 지구가 세개로 편성됨에 따라 디비전 시리즈와 함께 와일드카드가 생겼고 초기의 디비전 시리즈는 승률이 낮은 팀에서 먼저 두 경기를 하고 높은 팀이 세경기를 하는 2-3 형식이었으나 이렇게 하면 승률이 높은 팀이 경우에 따라 홈에서 한경기 밖에 경기가 안 열려서 입장권 수입이 사라지므로 98년부터 승률이 높은 팀에서 먼저 두 경기를 하는 2-2-1형식으로 변경되었다. 단, 2012년 시즌을 앞두고 흥행을 위해 와일드 카드 게임이 급히 도입되면서 포스트시즌 일정을 유지하기 위해 2012 디비전 시리즈는 2-3으로 진행되었다.
3. 대진표 편성 방식
1995년부터 2011년까지는 와일드카드 팀[2](이하 WC 팀)과 지구가 다른 지구 우승 팀 중 높은 승률 팀이 WC 팀과 대결하고, 나머지 지구 우승 팀 두 팀이 서로 대결한다. 즉, 승률 1위 팀과 WC 팀이 같은 지구일 경우 1위 vs 3위, 2위 vs WC, 다른 지구일 경우 1위 vs WC, 2위 vs 3위로 대진표가 편성된다. 홈필드 어드밴티지는 승률이 높은 지구 우승 팀 두 팀이 각각 가져가며, 1, 2, 5차전에서 홈팀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반대로 3, 4차전은 어드밴티지를 못 받은 다른 두 팀이 각각 홈팀으로 진행한다. 즉, 와일드카드 팀의 경우 다른 지구 우승 팀(승률 2위 팀)보다 승률이 높아도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받지 못한다.
간단한 예로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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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08년 아메리칸리그 순위표이다. 100승으로 리그 1위인 에인절스가 와일드카드인 레드삭스와 대결하고, 레이스와 화이트삭스가 대결한다. 홈 어드밴티지는 에인절스, 레이스가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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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0년 아메리칸리그 순위표로 96승인 레이스가 리그 1위지만 와일드카드 팀인 양키스가 같은 지구이기 때문에 레이스와 레인저스가 대결하고, 트윈스가 양키스가 대결하게 된다. 홈 어드밴티지는 레이스와 트윈스가 갖는다.
2012시즌부터는 우선 각 지구별 우승팀 중에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와일드카드 게임 승리 팀과 대진시키는 어드밴티지를 부여하며, 나머지 지구 우승팀끼리 대진하는 방식으로 5전 3선승제이다. 원게임 플레이오프가 생기면서 전체 승률 1위팀과 와일드카드팀이 같은 지구여도 예전과는 다르게 그냥 붙는다.
4. 기타
월드시리즈,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는 다르게 아직 디비전 시리즈는 MVP를 뽑지 않는다. 디비전 시리즈가 생긴 이후부터 MVP에 대한 이야기는 나왔지만 공식적으로 생기지는 않았다. 예를 들자면 맷 홀리데이의 경우 디비전 시리즈 MVP가 생길 것을 대비하여 계약 시에 사이닝 보너스로 디비전 시리즈 MVP에 대한 조항을 추가해 두기도 했다.
짝수년도에 아메리칸리그는 TBS, 내셔널리그는 폭스 스포츠가, 홀수년도에는 아메리칸리그를 폭스 스포츠, 내셔널리그를 TBS가 중계한다. 다만 폭스 스포츠가 중계하는 리그의 경우 MLB Network가 중계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