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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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위 사진은 유머짤이고 실제 디지털 풍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디지털 매체로 저장된 사진, 음악, 동영상 파일의 화질이나 음질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진다는 주장과 거기에서 파생된 인터넷 밈이다.
아래 내용처럼 실제로 물리적인 원인으로도 일어나기는 하지만 몇 십년이 지나야 체감 가능한 수준이고 대부분은 이미지 파일이 웹 상을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업로드, 저장, 캡쳐 등을 겪으며 손실되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까 1970년대에 고해상도로 저장된 파일이어도 외부에 배포하지 않고 수시로 데이터의 상태를 체크하고 주기적으로 백업해주는 식으로 파일이 원본임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디지털 풍화로부터 사실상 안전하다.
또 다른 예시. 댓글로 가보면 깨끗한 캡쳐본을 볼 수 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디지털 파일의 품질이 저하되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 실제로 원본보다 화질이 나빠진 이미지 파일을 심심치 않게 본적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사례를 살펴보면,
하지만 상단의 내용처럼 현실적으로 내용의 전파 과정에서 디지털 풍화가 발생할 여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서버에서 강제로 손실압축을 시킨다거나, 사이트에 따라서 단순 다운로드 시 용량을 줄여서 리사이징된 이미지만 다운로드할 수 있고 원본 이미지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원본을 여는 과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귀차니즘으로 리사이징된 이미지를 재배포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에 디지털 풍화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유머 사이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이 올린 유머 게시물을 아무 생각 없이 캡처했다가 시간 지나면 재탕하는 건데 그걸 또 다른 사람이 캡처해서 재탕하면 당연히 화질이 점점 나빠질 수 밖에 없다. 매커니즘 관련 부분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역사적 정보가 문서 형태의 기록 없이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는 과정을 거치면 원래의 정보에서 상당히 변형된 정보가 된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특히 단순히 캡쳐한 이미지를 고해상도 모니터에서 볼 경우 디지털 풍화가 체감될 가능성이 높은데, 텍스트의 경우 모니터의 해상도가 올라가도 깨지거나 흐리게 보이기는커녕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이미지는 최초 캡쳐 해상도가 그대로 남고 이걸 해상도에 맞게 키우면 업스케일링 기술 없이는 커진 크기만큼 뭉개져버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질이 저하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원래 이미지보다 큰 사진을 올려서 원래 이미지와 동일하게 크기를 지정하면 해결된다.
대부분은 이미지 파일이 웹 상을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업로드, 저장, 캡쳐 등을 겪으며 손실되는 것을 뜻한다.
이미지 외에 동영상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이미지 파일에 비해 용량이 방대한 동영상 파일의 경우에는 하드디스크 같은 저장장치의 물리적인 원인으로 위와는 또 다른 의미의 디지털 풍화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 만약 하드디스크에서 동영상을 저장해둔 부분에 배드섹터 등의 오류가 생길 경우, 그대로 동영상을 다른 하드 디스크로 복사하면 오류로 손상된 그대로 복사가 되어버린다. 이 경우는 동영상의 전체적인 화질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손상 부분에서 간헐적으로 깍두기 현상이나 끊김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오래된 동영상 파일이나, 오류가 났었던 하드디스크에서 옮겨온 파일이나 하드디스크간 이동이 잦았던 동영상 파일 등에서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오류가 미세해서 사용자가 미처 모르는 사이에 발생한다. MD5 등의 무결성 검사를 통해 손상된 파일과 새로운 파일을 비교해보는 것으로 파일이 손상되었는지 알 수 있다.
하드디스크의 경우 배드 섹터 뿐만 아니라, Silent Corruption 이라는 현상이 있다. 자기 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는 가만히 두더라도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비트가 뒤집히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데이터 변질은 곧바로 검출해 낼 수가 없다. 실제로 6개월을 넘게 97PB의 데이터를 처리할 때 128MB의 데이터가 완전히 변질된다는 CERN의 연구결과가 있다.
상단의 짤방을 본 사람들이 JPG는 Jayeon Punghwa Graphic(자연 풍화 그래픽) , PNG는 Punghwa No Graphic(풍화 노 그래픽)의 약자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디지털 이미지의 풍화 패턴에 관한 연구라는 석사논문이 존재한다. 물론 논문 내용은 위의 짤방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다. 디지털 자료에서 아날로그 자료나 기억이 사라지는 과정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다룬 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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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유머짤이고 실제 디지털 풍화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1. 개요
디지털 매체로 저장된 사진, 음악, 동영상 파일의 화질이나 음질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떨어진다는 주장과 거기에서 파생된 인터넷 밈이다.
아래 내용처럼 실제로 물리적인 원인으로도 일어나기는 하지만 몇 십년이 지나야 체감 가능한 수준이고 대부분은 이미지 파일이 웹 상을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업로드, 저장, 캡쳐 등을 겪으며 손실되는 것을 뜻한다. 그러니까 1970년대에 고해상도로 저장된 파일이어도 외부에 배포하지 않고 수시로 데이터의 상태를 체크하고 주기적으로 백업해주는 식으로 파일이 원본임을 보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디지털 풍화로부터 사실상 안전하다.
2. 상세
또 다른 예시. 댓글로 가보면 깨끗한 캡쳐본을 볼 수 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디지털 파일의 품질이 저하되는 일은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지에서 실제로 원본보다 화질이 나빠진 이미지 파일을 심심치 않게 본적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사례를 살펴보면,
- 원본 이미지 파일을 손실 압축 포맷으로 저장하는 경우
- 원본 이미지 파일을 웹 사이트 등에 업로드시 자동으로 손실압축이 되는 경우
- 원본 이미지 파일을 다운로드하지 않고, 단순히 캡쳐할 경우
- 원본 이미지 파일을 캡쳐한 디바이스에 블루라이트 필터 등 화상을 변형시키는 오버레이가 적용된 경우
하지만 상단의 내용처럼 현실적으로 내용의 전파 과정에서 디지털 풍화가 발생할 여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서버에서 강제로 손실압축을 시킨다거나, 사이트에 따라서 단순 다운로드 시 용량을 줄여서 리사이징된 이미지만 다운로드할 수 있고 원본 이미지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로 원본을 여는 과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귀차니즘으로 리사이징된 이미지를 재배포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에 디지털 풍화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유머 사이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이 올린 유머 게시물을 아무 생각 없이 캡처했다가 시간 지나면 재탕하는 건데 그걸 또 다른 사람이 캡처해서 재탕하면 당연히 화질이 점점 나빠질 수 밖에 없다. 매커니즘 관련 부분을 이해하기 어렵다면 역사적 정보가 문서 형태의 기록 없이 입에서 입으로 구전되는 과정을 거치면 원래의 정보에서 상당히 변형된 정보가 된다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특히 단순히 캡쳐한 이미지를 고해상도 모니터에서 볼 경우 디지털 풍화가 체감될 가능성이 높은데, 텍스트의 경우 모니터의 해상도가 올라가도 깨지거나 흐리게 보이기는커녕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이미지는 최초 캡쳐 해상도가 그대로 남고 이걸 해상도에 맞게 키우면 업스케일링 기술 없이는 커진 크기만큼 뭉개져버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화질이 저하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 경우 원래 이미지보다 큰 사진을 올려서 원래 이미지와 동일하게 크기를 지정하면 해결된다.
대부분은 이미지 파일이 웹 상을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업로드, 저장, 캡쳐 등을 겪으며 손실되는 것을 뜻한다.
이미지 외에 동영상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이미지 파일에 비해 용량이 방대한 동영상 파일의 경우에는 하드디스크 같은 저장장치의 물리적인 원인으로 위와는 또 다른 의미의 디지털 풍화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 만약 하드디스크에서 동영상을 저장해둔 부분에 배드섹터 등의 오류가 생길 경우, 그대로 동영상을 다른 하드 디스크로 복사하면 오류로 손상된 그대로 복사가 되어버린다. 이 경우는 동영상의 전체적인 화질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지만, 해당 손상 부분에서 간헐적으로 깍두기 현상이나 끊김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오래된 동영상 파일이나, 오류가 났었던 하드디스크에서 옮겨온 파일이나 하드디스크간 이동이 잦았던 동영상 파일 등에서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오류가 미세해서 사용자가 미처 모르는 사이에 발생한다. MD5 등의 무결성 검사를 통해 손상된 파일과 새로운 파일을 비교해보는 것으로 파일이 손상되었는지 알 수 있다.
하드디스크의 경우 배드 섹터 뿐만 아니라, Silent Corruption 이라는 현상이 있다. 자기 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는 가만히 두더라도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비트가 뒤집히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런 데이터 변질은 곧바로 검출해 낼 수가 없다. 실제로 6개월을 넘게 97PB의 데이터를 처리할 때 128MB의 데이터가 완전히 변질된다는 CERN의 연구결과가 있다.
3. 여담
상단의 짤방을 본 사람들이 JPG는 Jayeon Punghwa Graphic(자연 풍화 그래픽) , PNG는 Punghwa No Graphic(풍화 노 그래픽)의 약자라고 풍자하기도 했다.#
디지털 이미지의 풍화 패턴에 관한 연구라는 석사논문이 존재한다. 물론 논문 내용은 위의 짤방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다. 디지털 자료에서 아날로그 자료나 기억이 사라지는 과정을 어떻게 표현할지를 다룬 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