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빈 시칠리아
[image]
1. 소개
Lavigne Sicilia
'''성배'''이자 '''금성의 마녀''', '''미래를 볼 수 있는 신녀'''이기도 한 역설적인 존재. 링클레터와 같은 마녀 아버지를 두었으며, 윙첼과는 같은 수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초록빛이 감도는 금발, 보라색 눈에 뾰족한 귀와 송곳니를 가진 소녀. 2부에 처음 얼굴이 나왔으나 여러명의 주연과 관계가 깊은 중요인물이다.
베히모스의 은총을 받아 그와 대화할 수 있으며, 미래를 보고 예언을 하면 그대로 현실이 된다는 전설적인 예언가였다. 세계 각국의 권력자들이 그녀를 얻고 싶어했지만 누구도 정체를 알 수 없었으며, 세상과 등을 지고 살던 그녀는 마지막 예언을 남기고 자취를 감추었는데 이 마지막 예언의 내용이 세계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왔다.
이 중 '대마녀'란 단어에 초점이 맞춰져, 인간들은 그 존재가 마녀 중에 나올거라 단정짓고 그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명목상으로는 마녀들이 생명을 가지고 하는 '흑마법'을 몰래 해왔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지만, 사실 평소에 마녀들의 힘을 두려워하던 사람들이 '마녀 사냥'을 시작하는 촉매제가 된 것이다.대지의 베히모스, 심해의 레비야탄, 그리고 창공의 즈가, 이 세 마리의 신은 처음부터 인간에게 지배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이며, 정해진 주인이 나타나면 3신은 그의 명을 따를 것이다. 그는 성자이자 대마녀인 운명을 타고난 자이다. 왜냐면 그의 명령에 따라 세상의 생과 사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 쪽을 택할지는 순전히 그의 의지...
링클레터는 라빈이 늘 제멋대로 행동했다고 기억한다. 그녀가 예언을 대하는 방식 때문으로 보이는데, 형제에게까지 예언에 대해 자세히 말하지 않았던 것은 누군가의 감정을 몰라서 그랬던 것이 더 신빙성 있다.
2. 작중 행적
라빈은 아스트랄 차일드 중 한 명이었으며, 표식의 위치는 '''왼쪽 뺨''' 이다. 또한 예언력은 그녀의 특기였다. 마녀 사냥의 추격을 피하고자 아스트랄 차일드는 뿔뿔이 흩어졌는데, 라빈은 안전을 위해서 잠시 폴만에 몸을 맡기게 되었다. 그녀의 예지력을 원한 폴만의 군주는 기사단을 결성해 그녀를 지키게 했는데, 그 기사단의 리더가 바로 델테미르였고 라빈은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이 때 미래를 볼 수 있는 그녀가 마음만 먹으면 죽는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겠지만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의 손에 죽게 되었기에 삶 대신 그를 택하였다. 다시 말해, 라빈은 델테미르의 손에 죽었던 것이다. 그녀는 죽기 전에 몇 가지의 예언을 남기고 떠났다.
델테미르는 라빈을 되살리기 위해 탈리스만이 되려 하고 있다. 한편 폴만의 군주는 라빈을 죽인 델테미르를 찾아 대가를 치르게 하길 원했으며, 라빈과 같은 아스트랄 차일드인 아키넬라 디스토브는 폴만의 군주에게 협력하여 델테미르를 죽여서 라빈의 복수를 이루기 위해 탈리스만 시험장에 발을 들였다.
에어베어의 제자로, 검성이었다. 생츄어리에 대항하는 침묵의 힘 질풍을 계승했었던 걸로 밝혀졌다. 이 말대로면 별의 마녀로서 큰 전력이 될 수도 있었던 걸로 보여진다.
델테미르와 맥심을 처음 만났을 때, 오리하르콘 감옥에 같이 갇혀있었지만 그림자에서 불러낸 '오딘'으로 간단히 부수고 나온다. 그리고 자신을 '''금성의 마녀'''이자 '''성배'''라 소개한다.
'''스팅이라는 이름의 남자에게 죽으리란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악령 중 하나인 브리쓰링크[1] 에게 빙의된 어떤 남자를 죽인 후, 악령에게 몸을 빼앗기게 되고 스팅에게 죽는 미래를 봐버려서 그대로 고정되어 버린 듯.[2] 그런 악령에게 대적하고자 성배 기사단에게 자신의 수호를 빌미로 감시하게 한다. 성배 기사단 또한 처음엔 이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야 알게 되어 어떻게든 그 미래를 막고자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링클레터와는 같은 마녀 아버지의 피를 잇고, 윙첼과는 같은 수인 어머니 아래서 자랐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아스트랄 차일드임과 동시에 성배와도 연이 닿아있는 것.
맥파던에게 '''악령에 빙의되어 죽은 미래의 자신'''을 질투의 원리-싸이코메트리로 분석해달라고 요청한다. 방법은 몰래 구한 레비야탄의 기생충을 자기 머리에 기생시킨 후 블랙모드를 사용한다는 것. 미친 짓이나 다름 없지만 악령에게 대적하기 위해 선택한 수단으로 보인다.[3]
블랙모드와 미슈가나에 대해서 단기간에 알 수 있었던 것은 사실 모든 미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 '''누군가'''가 받게 될 미슈가나 고문을 한순간에 읽어 속성으로 터득했다. 그 것도 라빈 근처 아주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이 겪을 일이었기에 더 빠르게 알 수 있었다.
그렇담 링클과 윙첼이 겪은 일들을 어떻게 몰랐을 수 있는가 하면 라빈이 미래를 보는 방식[4] 때문이다. 라빈은 하얀방[5] 이 어떤 곳인지 '''전혀 몰랐다'''. 그저 링클레터와 윙첼을 이어주는 '계기'로만 알고 있었을 뿐, 사실을 알았을 때는 막기에 이미 늦었었다. [6]
아무도 읽지 못한 '라스의 아이들'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그 순간, '''균열이 찾아왔다'''.
신녀라 불리는 그녀에게 있어 미래란 단지 수학적 나열이고, 모든 것은 운명이기에 현재나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때문에 누군가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7]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스팅을 만나 과정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나서야 미슈가나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를 붙잡으려 노력한 마지막 시도에서 미니미니 곁을 맴돌던 '''까마귀'''가 포착된다. 라빈이 죽기 전에 악령에게 정체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악령의 정체는 바로...
악령이 델테미르가 라빈을 살리겠다는 마음 하나로 탈리스만 시험에 참가하고 시저지 전쟁 후 몇 년 뒤 폴만으로 윙첼을 납치해 '''레비야탄을 부활시켜 지옥을 불러내 라빈을 되살린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는다.
악령이 자신에게 빙의되지 않는다면 델테미르가 태어날 수조차 없다는 사실을 알고 결의 끝에 자신에게 빙의하라고 악령에게 소리친다.[8]
그러나 악령은 라빈의 생존을 향한 의지와 주변의 발악에 감동받았다며 연극처럼 빙의하지 않겠노라 선언한다. 이에 라빈은 그야말로 분기탱천해서 - 크게 분노한다. 아무래도 악령은 이 편이 더 고통을 줄 수 있으니까 그러는 모양.
결국 델테미르의 존재를 유지시키기 위해 염색약으로 머리색을 반전시킨 뒤 악령에게 빙의당한 것처럼 연기해서 델테미르를 속이고 그의 손에 죽는다.[9]
3. 능력
- 예언력
4. 떡밥들
델테미르는 1부 마지막에 전투하는 링클과 윙첼을 보고 라빈이 말했던 대로라며 썩소를 지었다.
윙첼이 만난 씨아라와 두 오빠는 라빈이 델테미르에게 남긴 예언을 그에게 전하려 하는 파리아로, 화이트 파리아가 심어놓은 가짜 예언을 고쳐야 한다며 델테미르를 찾고 있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화이트 파리아는 델테미르가 추진해온 계획의 핵심적인 '열쇠'에 대해 사실과 정반대되는 내용으로 말했으며, 델테미르는 두 '성자'에 대해 착각하고 있기 때문에 계획했던 모든 것이 무너질 뿐만 아니라 온 인류가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10] 열쇠를 가지고 있는 파리아인 씨아라는 델테미르에게 예언을 전하지 않고, 링클과 윙첼을 위해 독약을 마시고 시험 도중 자살한다. 파리아이기에 꿈 속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외엔 모두 씨아라를 잊었다.
미니미니 큐트큐트 역시 암살자 시절 라빈이 남긴 예언을 기억해내고 탈리스만 시험에 참가해 링클과 윙첼을 돕게 되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미니미니에게 이 예언을 남긴 노파는 라빈님을 따라간다며 울다가 곧 피를 토하고 죽었는데, 그는 바로 라빈의 '파리아'였던 것이다.엘리자베스. 당신을 위한 예언이오. 날개의 힘을 이어받은 여인이여, 악령의 사랑을 받는 그대여, 그대가 회의감을 느낄 때, 빛은 이리스타로 당신을 이끌어, 그 빛이 도달한 곳에서 당신은 두 아이를 만나게 될 것이오. 그들이 구하려는 구원을 얻기 위해서, 이어붙인 별의 소년과 목련의 소녀는 자신을 파괴할 때까지 전진할 것이기에, 그대가 진정으로 답을 얻고 싶다면 그들의 신뢰를 구하고 수호자가 되시오. 허나 운명의 순간에 그대는 선택해야 할 것이오. 과연 라스의 아이들 중 한 명을 포기할지, 아니면 둘 사이를 영원히 갈라놓을지[11]
를 말이오....
5. 명대사
잘 들어. 델테미르. 이건 우리의 이야기의 끝이 아니야. 이건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첫 단추....그리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도전이야. 운명이란 태양과도 같은거야. 어차피 일어나야 하는 일은 일어나게 된다. 그것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하지. 눈을 감거나 손으로 태양을 가린다면, 잠시동안은 그것이 보이지 않을지 몰라. 허나 너의 눈에 태양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태양도 널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니야. 너는 운명을 부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운명은 결코, 너를 부정하지 않는다.'''
난 전혀 몰랐어. 그 곳이 그런 곳인줄. 그저 순진하게 둘을 이어주는 '계기'라고만 생각했던 거야....그걸 이제서야 본 거야, 난. 하지만 이미 늦었지. 돌이킬 수 없어. 어째서 난 미처 말리지 않았을까. 누구보다 그들을 이해하기에 잡지 않은 거라 스스로를 속여왔는데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던 거야. 내가 그들을 지옥의 나락으로 내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