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오스

 




'''Λάϊος / Laius'''
1. 개요
2. 일대기
3. 관련 문서


1. 개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테베의 왕.
랍다코스 왕의 아들이자[1] 이오카스테의 남편으로 왕비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 '''그 유명한 오이디푸스다.'''

2. 일대기


아버지 랍다코스 왕이 죽자 아버지의 작은외할아버지인 섭정 뤼코스 아래서 차기 왕위 계승자로 자랐지만 쌍둥이 형제 암피온과 제토스가 뤼코스를 죽이고 왕위를 찬탈하고 만다. 테베인들은 카드모스의 핏줄이 언젠가 다시 돌아와서 자신들의 왕이 되기를 기대하며 어린 라이오스를 피신시켰다.
라이오스는 피사의 왕 펠롭스에게 거둬졌는데, 라이오스는 배은망덕하게도 후에 자신의 은인인 펠롭스의 서자 크리시포스를 납치하고 강간했다. 크리시포스는 성노예로 전락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자살하고 이러한 배은망덕한 행동에 펠롭스 왕은 분노하여 라이오스를 '그의 아들이 그를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을 것이다'라고 저주한다.
암피온과 제토스가 사망한 후 라이오스는 다시 테베에 귀환하여 왕으로 즉위했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테베의 왕족인 이오카스테와 결혼하였지만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예언을 받자, 왕비와 동침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날, 술에 취해서 왕비와 동침했고 이로 인해 왕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자 신하에게 갓 태어난 아들을 키타이론 산에 갖다 버리게 한다. 아이를 죽이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 신하는 아이의 발을 꿰뚫어 거꾸로 매달아 놓고 떠나지만 아이는 코린토스의 양치기에게 주워지고 이를 자식이 없던 코린토스의 왕과 왕비가 거둬들여서 코린토스의 왕자로서 자라게 된다.
장성한 오이디푸스도 자신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범할 것이라는 예언을 받아서 코린토스에서 도망친다.[2] 한편, 라이오스는 스핑크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3] 델포이 신전으로 가던 중,[4] 한 청년과 길을 비키는 문제로 시비가 붙어 다툼 끝에 살해된다.

3. 관련 문서



[1] 테베의 시조 카드모스에겐 증손자이다. 아내 이오카스테는 카드모스의 용아병(스파르토이)의 후손이다.[2] 코린토스의 왕과 왕비를 자신의 친부모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3] 스핑크스는 헤라의 명을 받고 테베에 나타나 테베 사람들을 괴롭히고 잡아먹어왔다. 헤라가 스핑크스를 테베에 보낸 이유는 라이오스를 벌주기 위해서였다. 여기에 대해 여러 이유가 붙는데 과거 펠로스에게 거둬졌을 때 그의 아들에게 나쁜 짓을 한 걸 보고 헤라가 벌주기로 했다던가, 자기 아이(오이디푸스)를 소홀히 여기는 등 가정을 소홀히 다뤄서 등등이 있다.[4] 혹은 신전에 가서 신탁 받고 테베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해석하는 판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