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합

 


1. 중세유대인들의 민담에 등장하는 환상종
2.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1. 중세유대인들의 민담에 등장하는 환상종


Rahab
이름의 뜻은 히브리어로 분노, 오만, 맹렬함, 자부심 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단어로, 성경에서는 이집트를 표현할 때 자주 쓰인다.
성경에서는 라합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하나, 라합이란 이름의 괴물은 등장하지 않으며, 시편이사야에서는 바다괴물, 즉 레비아탄을 나타내는 다른 이름으로 사용된다.
이후 중세시기 유대인들의 민담에서 라합은 단순히 상직적인 표현이 아니라 특정 존재를 지칭하는 단어로 변한다.
라합은 거대한 바다괴물, 해룡, 혹은 타락천사로, 레비아탄과 티아마트에 버금가는 해룡이자 원초적인 심연을 상징하는 존재이며, 이후에는 악마로 여겨지며 홍해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아마트의 자식들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는 단지 티아마트의 자식들 중 하나인 라흐무와 라합이란 단어가 서로 비슷해서 만들어진 착각일 뿐이다. 이런 인식을 만드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이 바로 판타지 라이브러리

2.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예리코의 전투 당시 예리코 성의 거주자로 퇴기였으며[1] 이스라엘 밀정을 숨겨주는 이적행위를 한 결과 그녀와 그녀의 가족은 구원을 받았다. 나머지 여리고 성 사람들은 전멸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윗예수의 족보에도 들어가게 되었으며 성경에 이름이 나오는 몇 안 되는 여성 중 하나.
[1] 사실상의 매춘부이다. 한글 성경에는 그나마 순화된 표현인 '기생'으로 나오지만 영어 등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보면 직접적으로 '매춘부(prostitute)'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