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 피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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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2년부터 2003년까지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파나마 출신 우완투수.
2. 선수 경력
2.1. KBO 리그
2.1.1. 한화 이글스 시절
사실 이중계약 파동으로 수혜를 봤는데, 원래는 2002년 프란시스코 캄포스라는 투수용병을 영입했으나 밀워키로 뒤통수치고 가버렸다(…). 그리고 대체선수로 피코타를 영입했다.
본디 선발 투수로 영입했지만 제구력이 나빠 볼을 남발하면서 선발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는데, 퇴출 일보 직전의 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해 좋은 활약을 보여 준 덕에 마무리 투수로 전향하여 14세이브 1홀드라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당시 블론 세이브도 단 2번에 그쳤을 정도로 마무리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그러나 이듬해인 2003 시즌에는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기록상으로는 3구원승 15세이브를 기록하며 준수한듯 하나 블론 세이브는 세이브포인트에 맞먹었고, 두산과의 5월 31일 경기에서는 고의4구 중 정수근에게 3루 스틸을 허용하고 패전 투수가 되는 등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그리고 결국 시즌 막판인 9월 2일에 퇴출된다. 그리고 낙점된 대체 마무리는 송진우.
2.2. 대만 프로야구 리그
2.2.1. 싱농 불스 시절
그 후 대만에 복귀했는데, 거기서는 선발투수로 나와서 16승 8패 ERA 2.15를 기록, 다승왕을 차지하면서 싱농 불스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고, 이후 아시아 시리즈,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등 굵직한 대회에서 출전하여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3. 코치 경력
은퇴 후 2018년 기준으로 멕시칸 리그 팀인 사라페로스 데 살티요의 감독을 맡았다. 선수시절 제법 각진 얼굴을 가지고 있었으나 2018년 사진을 보면 살이 꽤 많이 쪘다(…). 그후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4. 여담
- 불안감을 가지고 9회 세이브 상황을 지켜보았다고 해서 불코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 피코타가 떠나고 이듬해 트레이드로 한화에 이적한 투수 권준헌은 이적 첫 시즌에 불을 몇 번 지르면서 별명이 피코타의 이름을 딴 권코타(…)가 되기도 했다.
- KBO 리그에서 뛰었던 유일의 파나마 출신 선수였지만 2019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파나마 출신 포수 겸 유틸리티인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영입함으로써 더 이상 유일하지 않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