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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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서버용 OS로서의 인기
3. 파생 배포판
3.2. Scientific Linux
3.3. Oracle Linux


1. 개요


'''Red Hat Enterprise Linux'''. 보통 줄여서 '''RHEL'''이라고 한다. 본고장 발음은 역시나 '렐' 이다.
레드햇에서 개발한 리눅스 배포판으로, 기반은 페도라다. 최신 버전은 8 이다. 시작은 레드햇 리눅스부터 시작하며, RHEL은 다음 배포판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 Red Hat Linux 6.2 → Red Hat Linux 6.2E
  • Red Hat Linux 7.2 → Red Hat Enterprise Linux 2.1
  • Red Hat Linux 9 → Red Hat Enterprise Linux 3
  • Fedora Core 3 → Red Hat Enterprise Linux 4
  • Fedora Core 6 → Red Hat Enterprise Linux 5 - 2017년 7월 31일에 지원 종료[1] (최신 버전: 5.11)
  • Fedora 12, 13 → Red Hat Enterprise Linux 6 - 2020년 11월 30일에 지원 종료[2] (최신 버전: 6.10)
  • Fedora 19 → Red Hat Enterprise Linux 7 - 현재 지원중 (최신 버전: 7.9)
  • Fedora 28 → Red Hat Enterprise Linux 8 - 현재 지원중 (최신 버전: 8.3)
페도라가 최신 기술을 우걱우걱 하는 면에 비해, RHEL은 안정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당연히 페도라보단 훨씬 안정적이다. RHEL은 유료 라이선스로 판매되는 대신 레드햇 측이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데스크탑 버전의 경우 한 카피당 50달러 정도 한다. 하지만 개발용으로만 사용한다는 조건이 붙은 무료 라이선스도 있기 때문에 개인이 사용해보는 것 자체는 돈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 모든 버전은 1년 단위의 구독 계약 방식이고, 서버 버전이 데스크탑 버전보다 비싸다. 오픈 소스가 다 그렇듯이, 이 계약 비용은 소프트웨어 자체의 가격이라기보다는 1년 동안 기술지원을 해 주는 서비스 비용이라고 봐야 한다.
업데이트는 각 버전마다 10년 동안 제공한다. 첫 5년 6개월 동안은 Production 1이라고 해서 최신 하드웨어에 맞춘 드라이버나 부속 패키지 업데이트를 활발히 해 준다. 이후 1년 동안은 Production 2를 통해 업데이트의 빈도를 줄이고, 나머지 3년 6개월 동안은 Production 3로 보안 패치나 치명적인 버그만 수정하는 정도의 지원을 해 준다. Production 3까지 끝나면 공식적으로 해당 버전의 수명이 종료되는데, 아직 새 버전으로 갈아탈 준비가 안 된 사용자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3년 동안 기술지원을 해 준다. 이 기술지원은 Extended Life Cycle이라고 하고, 추가로 요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버전 4는 수명이 2012년 2월 29일자로 끝났고, 추가 기술지원 기간에 들어가 있다. 이 기간도 2015년 2월 28일에 종료될 예정. 버전 5는 아직 지원중이지만 Production 1이 2013년 1월 8일자로 끝났고, Production 2 단계로 넘어갔다. 제품 수명은 2017년 3월 31일까지다. 최신 버전인 버전 6은 2016년 2분기까지는 Production 1 업데이트가 계속 유지되며 제품 수명은 2020년 11월 30일까지이다.

2. 서버용 OS로서의 인기


RHEL은 한국의 서버관리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배포판으로, 수많은 사용자들의 피드백 덕분에 데이터베이스와 가이드라인이 잘 만들어져 있다.
서버관리자가 많은 트래픽과 처리량에 허덕이는 서버의 증축을 요청하면 이쪽 방면에 무지한 높으신 분들은(대부분이다. 심지어 IT업계 높으신 분들도 그런 경우가 많다.) 안 된다, 어째서라는 반응이거나 무능력한 서버관리자의 변명 정도로 보겠지만, 레드햇의 공식 가이드라인이나 서포트 측에서 보내준 자료를 이용하면 지금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이러이러한 사양으로는 이러이러 해서 부족한데, 레드햇에서 보내준 자료에 따르면 이러이러하게 업그레이드하면 가장 저렴하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득이 가능하다.
RHEL의 클론판인 CentOS도 사랑받고 있다. 레드햇에 직접적으로 서포트를 요청하거나 자료를 요구하지는 못하지만, 워낙 인터넷에 관련 내용이 널려있고 일단 무료라는 점 때문에 자체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큰 기업에서는 많이 사용되는 중이다.

3. 파생 배포판



3.1. CentOS


레드햇에서 RHEL을 돈 받고 팔기 시작하자[3], 열받은 사람들이 RHEL의 소스 코드를 가지고 레드햇 관련 상표권(로고 등)을 다 떼고 만든 게 CentOS이다. 완전 무료인 대신 기술 지원이 없다. 다만 이 프로젝트도 14년경에 레드햇으로 넘어가 버렸는데, 당시에는 아직 무료인 대신 기술 지원이 없는 그대로 RHEL을 따라 릴리즈가 되고 있었다.
그러나 2020년 12월 8일부로 레드햇이 CentOS의 Stable 버전 대신 Stream 버전[4][5]에 집중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CentOS 8의 지원 종료일을 CentOS 7(2024년)보다 빠른 2021년으로 당겨 버렸다. 사실상 CentOS를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시대는 끝났고 RHEL의 베타 버전으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CentOS의 창립자인 Gregory Kurtzer의 주도 아래, Rocky Linux라는 새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Rocky Linux는 기업에 종속되지 않는 완전한 오픈 소스 형태의 RHEL 포킹을 목표로 한다. 다만 이것도 CentOS의 운명에서 벗어날 지는 미지수다. CentOS의 시작도 같은 상황이었고, 이게 제대로 유지되려면 여러 커뮤니티 피드백이 필요한데 이런 종류 배포판의 특성상 충분히 기여해줄만한 유저들은 기업들이다[6]. CentOS가 기업들의 저조한 참여(공짜라 사용은 하지만 피드백은 거의 없고, 결과물은 전부 기업 기밀로 가져가버린다.)로 현재 상황이 된 것을 보면(...). 그나마 국책 연구소나 학계에서 써줄만한 상황이지만(실재로 Kurtzer 자신도 HPC 전공, 즉 백그라운드가 학계다.) 여기는 또 여기대로 아예 RHEL를 쓴다던가 우분투를 쓰는 경우도 많다. CERN의 경우도 ROOT 같은건 우분투용 패키지를 배포하기도 한다.
다만 RedHat 측에서도 이에 반발(?) 해 16기 이하 서버를 돌리는 소규모 그룹에 대해서는 RHEL도 공짜로 풀었다. 덕분에 소규모 기업이나 개인은 도리어 예전의 RHEL로 돌아갈 수 있게 된 셈이다. #

3.2. Scientific Linux


홈페이지
RHEL의 소스 코드를 가지고 CERN페르미 국립 가속기 연구소(Fermi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에서 만든 Scientific Linux가 있다.
기본 설치는 CentOS나 RHEL과 크게 다를 게 없다. CERN과 Fermilab에서는 이 운영 체제를 각각 자신들의 버전으로 개조해서 연구용 컴퓨터에 쓸 운영 체제로 사용한다.
Fermilab은 scientific linux를 더 개발하지않고 대신 CentOS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https://itsfoss.com/scientific-linux-discontinued/당장 갈아타지는 안겠지만 RHEL의 개발 주기에 따르면 현재 버전인 Scientific Linux7은 2024년 중반까지는 지원이 계속 될거라고...
사실 이게 별반 의미가 없는 게, 현재 페르미랩은 가속기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도리어 근처에 있는 아르곤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것을 사용하고 있는 중. 그런데 이 아르곤 랩은 특정한 프로젝트 제외하면 연구용으로 그냥 RHEL혹은 CentOS를 쓰는 중이다.

3.3. Oracle Linux


홈페이지
오라클에서 유지보수 및 관리하는 RHEL 클론. 레드햇 로고를 오라클 로고로 갈아끼운 것 외에도, 자체적인 보안 강화 커널('Unbreakable Enterprise Kernel')을 적용하는 옵션이 있다.
배포판 자체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기술지원 패키지를 유료로 판매한다. 레드햇보다 저렴하게 레드햇급의 기술지원을 받아볼 수 있다는 게 오라클의 주장이다.
CentOS Stream으로의 전환이 예고되면서 CentOS 진영이 타격을 받자, 오라클에서는 CentOS 환경을 OL로 전환하는 스크립트를 만드는 등 CentOS 난민을 받아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오라클이라는 회사 자체에 '오픈소스의 적' 같은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어서 주저하는 사람도 많은 모양. 오죽하면 공식 페이지에 이렇게 적어 두기도 했다.

Q. Wait, doesn't Oracle Linux cost money?

A.Oracle Linux '''support''' costs money. If you just want the software, it's 100% free. And it's all in our yum repo at yum.oracle.com. Major releases, errata, the whole shebang. Free source code, free binaries, free updates, freely redistributable, free for production use. '''Yes, we know that this is Oracle, but it's actually free. Seriously.'''

Q. 잠깐, Oracle Linux는 비용이 들지 않습니까?

A. Oracle Linux '''지원에는''' 비용이 듭니다. 소프트웨어만 원하면 100 % 무료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yum.oracle.com의 yum repo에 있습니다. 주요 업데이트, 정오표, 모조리 다. 무료 소스코드, 무료 바이너리, 무료 업데이트, 자유롭게 재배포 가능, 프로덕션용으로 사용해도 무료. '''넵, 우리가 Oracle이긴 하지만 이건 진짜로 무료입니다. 진지하게.'''


3.4. Asianux


아시아눅스도 RHEL 기반 배포판이다.
원래는 레드햇 '기반' 배포판이었으나, 현행 버전은 사실상의 RHEL 클론인 상태.

[1] 연장지원도 2020년 11월 30일에 종료[2] 2024년 6월 30일 연장지원 종료[3] 사실 RedHat 이라는 회사가 처음 생긴 것도 서비스와 가이드라인을 팔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러나 이 당시에는 OS자체는 공짜로 배포중이었는데, 이것 조차 막아버리고 유료 옵션만 열어버린 것.[4] 윈도우로 비교하자면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과 같은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5] 개인이 사용한다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큰 무리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같은 버젼에 패치레벨 다른 것 만으로도 문서상 차이가 발생하고 책임소재가 결정되는 기업에서도 이 CentOS를 많이 쓰고 있었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6] 한글 출력이 안 된다고 불평해줄 초보 유저들도 보통 안정성 위주의 유지보수용 배포판은 잘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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