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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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ommunity '''Ent'''erprise '''O'''perating '''S'''ystem
리눅스의 배포판 중 하나. 2020년 12월 기준 지원중인 버전은 7.9.2009 버전과 8.3.2011[1] 버전이다.[2]
센토스라고 읽는 경우도 있고 센토스라고 해도 대부분 알아듣지만, 센트오에스가 정확한 공식 발음이다.
2. 역사
페도라가 선구적인 기술을 너무 도입하다 못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게 되자, RHEL을 완벽에 가깝게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배포판.
레드햇은 RHEL을 무료로 공개하지 않고 비용을 지불해야만 소프트웨어와 기술 지원을 공급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문제되는 것은 아니다. GPL의 경우는 소스 공개의 의무를 지키느냐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오픈 소스 솔루션을 모은 후, 그것을 디스크에 잘 담아서 판매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패키징 및 배송에 대한 비용, 그리고 회사 운용비용을 받는 것을 뭐라 하진 않는 것이다. 심지어 그 솔루션 자체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받는 것도 GPL 위반이 아니다. 다만 GPL은 프로그램을 받은 자가 소스까지 받고 그것을 자유롭게 재배포할 권리를 보장한다. 즉 RHEL을 구입한 자가 누구든 간에 그는 레드햇에 소스를 요청할 권리가 있으며 그것을 자신의 맘대로 기존 RHEL보다 더 싸게, 혹은 무료로도 재배포할 수 있다.
CentOS는 바로 이 점을 이용한 리눅스로, RHEL의 소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며 '''철저하게 최신 버전의 RHEL을 포킹'''하는데 중점을 두어 RHEL에서 최대한 추가나 제거를 자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상표권은 공개되지 않는 GPL의 특성상 RHEL의 것을 그대로 쓸 경우 상표권 분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레드햇이 소유하고 있는 레드햇 트레이드마크와 로고는 제거, 그리고 그 자리에 CentOS 고유의 로고를 대신 넣어서 완성했다. 이 때문에 버전도 RHEL과 똑같이 나간다. 덤으로 CentOS에서 말하는 "저명한 북미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벤더"(PNAELV, Prominent North American Enterprise Linux Vendor)는 레드햇을 지칭한다. 초기에 CentOS 커뮤니티에서 레드햇의 명의를 곳곳에 사용한 것에 대해 레드햇 측이 항의를 함에 따라 대체한 표현이다. 관련 커뮤니티 공지 (아카이브)
3. 장점
리눅스 서버 시장의 1인자인 RHEL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 사실 RHEL을 철저하게 반영하기 때문에 이걸 그냥 서버로 써도 되며, 실제로 많은 서버(대학 등)가 CentOS로 운영되고 있고, 대기업인 네이버나 카카오에서도 사용한다. 한국의 수많은 웹호스팅 업체도 이걸로 리눅스 서버를 운영하는 경우가 대단히 많다. 충분한 자체 유지보수 인력이 있고 책임을 자신들이 진다면 이만한 서버 운영체제가 없다. 또한 CentOS의 활용에 대한 책도 많이 출간되어 있다.
CentOS 8 버전부터 Stream 버전만 지원함에 따라 사실상 RHEL을 무료로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은 사라진 상태이다.
4. 단점
단점이라면 RHEL과 달리 사후 지원이 없다는 것인데, CentOS는 기업이 아닌 커뮤니티 차원에서 제공되기 때문. 개인의 리눅스 서버 공부나 자체적인 리눅스 전문인력을 보유한 업체의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전산실 입장에서 안정성[3] 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웬만큼의 리눅스 전문가가 아니라면 돈을 주고 RHEL을 사용하는 것이 유지 및 비용 면에서 훨씬 좋다. 전문가를 고용하는 비용보다 RHEL 서비스 비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또한, RHEL이 마이너 업데이트가 될 경우(예를 들어 7.2에서 7.3으로 업데이트 될 경우), 마이너 업데이트 버전에 포함이 된 보안 버그 수정 사항들은 CentOS의 해당 버전이 릴리즈 될 때까지 한달에서 두달 정도 업데이트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공백을 메꿔 줄 자체 보안인력이 없다면 이 부분은 굉장히 치명적이다. 이 때문에 자체적인 프로그래머 인력을 규모 대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일반 소프트웨어 기업은 CentOS를 선호하고, 안정성을 중시하는 은행이나 기타 공공기관의 전산실에서는 RHEL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어 지원이 상당히 미비하다. GUI 환경에서나 한글이 일부 나올 뿐, 터미널 환경에서는 아예 영어만 나온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한국의 초보자들에게는 더욱 더 진입 장벽이 높은 리눅스 배포판이다. 다만 대개의 경우 터미널 환경[4] 에서 한글 입출력이 제한적인 건 대다수 리눅스 배포판이 비슷한 상황이다.
5. CentOS Stream 전환 논란
CentOS Stream 전환 공지
2020년 12월 8일, CentOS Stream[5] 에 집중한다고 발표하였다. 구 CentOS 안정버전이었던 8 버전을 마지막으로 하면서 그 지원기간을 7 버전보다 짧은[6] 2021년 12월 31일로 축소하였다. 이는 사실상 RHEL의 클론이었던 CentOS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수준의 발표라 많은 수의 유저들이 반발했다. CentOS는 기업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기업 관계자들 역시 난색을 표하는 중이다.
레드햇의 결정에 반발하는 유저 중 하나가 레드햇 쪽이 RHEL을 팔려는 상술이라고 CentOS의 메인 페이지를 레드햇을 비꼬는 식으로 변형한 centos.rip 사이트를 만들기도 하였다.
다시 RHEL을 포킹하는 프로젝트인 Rocky Linux가 탄생하였다. CentOS의 창립자 중 하나였던 Gregory Kurtzer 주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이곳에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다만 2021년 1월 23일 기준 아직 빌드된 버전이 나와있지는 않으며, CentOS 8 종료 전 공개하는것이 계획이라고 한다.
이후 Stream 전환 관련 논란이 지속되자 이를 의식한 것인지 2021년 1월 22일에 레드햇이 RHEL의 16개 서버까지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오라클에서도 자사의 RHEL 기반 배포판인 Oracle Linux를 기술지원 계약을 하지 않을 경우 2006년부터 무료로 사용 가능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책임있는 지원이 필요한 기업은 기술지원 계약을 맺으면 된다는 것. 기술지원 계약 비용도 RHEL보다 상당히 저렴하다는 멘트도 해 놨다. 정식으로 기술지원 계약을 한다고 해서 O/S 재설치는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똑같은 배포판에 기술지원만 별도로 얹는 것이라 그럴 필요 없다고.[7] 덤으로 CentOS 6, 7, 8 버전에서 대응되는 Oracle Linux로 전환(!)시켜 주는 스크립트를 GitHub에서 배포까지 하고 있다.# 웬일로 오라클이 이런 일을 하나 싶다.
6. 기타
참고로 RHEL과 CentOS는 패키지가 서로 호환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 심지어 RHEL에 CentOS yum-repo를 사용해도 먹힌다.(...) 2014년 레드햇과 CentOS 측은 서로 상호협정을 맺고, 레드햇은 CentOS 개발진을 고용하며 CentOS에 기술 제공과 법무팀 지원을 하기에 이른다.
Amazon Web Services를 운영하는 아마존닷컴에서 개발한 리눅스 배포판 Amazon Linux는 이 CentOS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다. 서버용으로 가장 안정적인 운영체제는 아직까진 RHEL과 CentOS라고 보는 것이 좋다. 사실 우분투도 데비안을 가져다 궂이 Canonical 에서 돈 들여 제작한 이유가 자사 서비스에 사용할 소프트웨어 확보를 위함이었다. 즉 우분투도 사실상 서버용으로 못 쓸 이유는 없다. 관료제 극복이 문제일 뿐(...).
7. 관련 링크
CentOS 공식 홈페이지
CentOS 한국 사용자 그룹
한국 LUG 소프트웨어 커뮤니티
페도라 리눅스 한국 사용자 모임
카카오 FTP 미러 - 카카오에서 제공하는[8] CentOS 미러로 국내서버이기 때문에 업데이트가 매우 빠르다.
CDnetworks 미러 - CDnetworks[9] 에서 제공하는 미러 서버로 상당히 빠르다.
네이버 미러
한국과기원 미러 - 한국과기원, 즉 카이스트에서 제공하는 미러로 상당히 오래 된 미러 중 하나이다. 다만 2019년 11월 3일 점검 이후 2020년 2월 말까지 접속되지 않았던적이 있다.
[1] 후술할 업데이트 정책 변경으로 지원기간이 2021년 12월까지로 짧아 사용은 권장되지 않는다.[2] CentOS 6.10은 11월 30일부로 지원이 종료되었다.[3] 문제가 발생할 시 즉시 해결을 해주고 장애에 대한 책임 대상이 명확해야 할 때.[4] X11에서의 터미널 말고 흔히 '콘솔'이라고 하는 터미널 환경, Windows로 치면 'DOS모드로 부팅'에 해당하는 상황으로 X11없이 텍스트 모드로만 구동한 것. Ctrl + Alt + F2를 눌러서 진입할 수 있다.[5] 다음 RHEL에 반영될 패키지로 구성된 일종의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RHEL과 페도라의 중간쯤 되는 버전으로 볼 수 있다.[6] CentOS 7 EOL은 2024-06-30[7] 참고로 오라클은 이걸 가지고 CentOS에서 RHEL로 전환할 때는 O/S부터 전부 다 신나게 새로 깔아야 한다고 비꼬고 있다.[8] 다음 시절부터 제공되었다. 당시의 주소는 ftp.daum.net이다.[9] 몇몇 소스포지 프로젝트의 다운로드도 제공했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