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맥베스
1. 개요
2017년 영국 영화. 드라마 영화이며, 레이디 맥베스를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2017년 8월 3일에 개봉했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열일곱 소녀, 늙은 지주에게 팔려가다
남편에게 종속돼 모든 자유를 빼앗긴 캐서린,
고요한 저택에 갇혀 권태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자신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하인 세바스찬에게서 묘한 쾌감을 느낀다.
그때부터, 그녀는 모든 금기를 깨고 자신의 욕망을 따르게 되는데…"
4. 등장인물
- 캐서린
이 영화의 주인공. 어린 나이에 가문으로 팔려오다시피 시집와 억압된 삶을 살다가 남편과 시아버지가 없는 틈을 타 하인인 세바스찬과 바람을 피운다. 처음엔 그저 열정어린 소녀의 모습이지만 점차 잔인하고 교활하게 변해간다.
- 세바스찬
가문의 하인. 터프하고 근육질의 남성. 캐서린과의 불륜에 대해 불안해하면서도 그녀와 함께하나 점점 더해지는 죄악에 진절머리내며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 애나(안나)
가문의 하녀. 제 2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만큼 초반의 비중이 높으며 캐서린과 대비되는 인물. 캐서린의 불륜에 대해 알고 그것을 고발한다.
- 알렉산더
캐서린의 남편. 캐서린과 결혼했으나 그녀에게 관심이 없으며, 아버지를 증오한다.
- 보리스
캐서린의 시아버지이자 알렉산더의 아버지. 가문의 수장이며 엄격하고 냉철하다.
5. 줄거리
영화는 캐서린의 결혼 장면에서 시작된다. 면사포를 쓴 캐서린은 찬송가를 따라 부르다 몇 번 실수를 하며 자신의 남편이 될 자를 흘끔흘끔 쳐다본다. 긴장되는 첫날 밤, 캐서린은 남편의 질문에 답하며 대화를 시도하려 애쓰나 남편은 단지 그녀에게 집 안에만 있으라고 명령할 뿐이고, 그녀에게 옷을 벗으라 한뒤 그냥 침대로 가 자버린다. 집 안에 갇혀 일상만 반복되는 가운데, 캐서린이 하는 것은 일어나 옷을 입고, 식사를 하고 쇼파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것 뿐이다. 작은 파티가 열린 어느날, 캐서린은 일찍 침대에 가 자길 원하지만, 시아버지 보리스는 그녀가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리다 아이를 만들길 원한다. 보리스의 명령으로 자신을 감시하는 하녀 애나에게 짜증부리면서 남편을 기다리지만, 남편은 그녀의 벗은 뒷모습을 보며 홀로 자위행위만 할 뿐, 관계를 갖지 않는다.
남편이 갑작스러운 일로 탄광으로 떠나고, 시아버지도 런던으로 볼일을 보러 가자 캐서린은 자유를 만끽한다. 들판에 산책도 나가고, 쇼파에 누워 낮잠을 청한다. 어느날 시끄러운 소리에 창고로 가보니, 남자 하인들이 애나를 전부 벗겨 매달아 놓고는 암퇘지라 칭하는 등 성적으로 희롱하며 애나에 대한 성폭력 행위를 장난삼아 놀고 있었다. 그들을 꾸짖다 유색인종 하인인 세바스찬에게 오히려 장난을 당한 캐서린은 그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고 그를 유혹한다. 세바스찬을 침대에 끌여들여 육체관계의 탐닉하던 그녀의 자유는 시아버지가 돌아오고, 캐서린의 실수로 보리스에게 처벌받은 애나가 그들의 관계를 고발하면서 끝이 난다.
그러나 캐서린은 시아버지의 문책에도 당당하게 그를 풀어줄 것을 요구하며, 그것이 거절당하자 끝내 시아버지를 독버섯으로 암살하고 만다. 이 때 그녀를 고발한 애나를 곁에 두어 시아버지를 돕지 못하게 압박하며, 애나는 그 충격으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시아버지가 죽고 난 뒤 장례식에도 오지 않는 남편을 걱정치 않고 세바스찬과 사랑을 나누는 캐서린. 그러나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그녀에 대한 소문은 이미 일파만파 퍼져있었고, 결국 한밤중에 남편이 찾아와 그녀를 매도한다. 세바스찬을 내쫓고 그녀를 집안에 가둬 성경만 읽게 할 것이라는 남편의 말에 캐서린은 방 뒤에 숨어있던 그녀의 애인을 꺼내 남편의 눈 앞에서 섹스를 한다. 분노한 남편은 세바스찬을 죽이려 들고, 캐서린은 그것을 막다 남편의 머리를 후려쳐 죽인다. 남편이 몰래 왔기에 아무도 그가 집에 온 것을 몰랐고, 캐서린과 세바스찬은 그의 죽음을 숨긴다. 세바스찬은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캐서린의 우리를 위해 그랬다는 말에 그것을 잊기로 한다.
남편의 죽음 이후 실질적인 가문의 주인이 된 캐서린은 세바스찬에게 남편의 옷을 입히며 권력을 휘두르지만, 남편의 숨겨진 아이와, 그의 할머니가 나타나면서 다시금 상황은 반전된다.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아이 할머니의 태도와 아이의 천진난만 에 캐서린은 상황에 굴복하고 만다. 아이는 끊임없이 캐서린에게 모정을 요구하고, 덜컥 임신해버린 캐서린은 그것을 받아들이지만, 세바스찬은 그것을 질투하며 캐서린과의 관계에 대해 진절머리 낸다.
그런 세바스찬의 태도에 캐서린은 아이를 내팽겨치면서 그를 부르고, 아이는 상처받아 가출한다. 수색작업 도중, 아이를 발견한 세바스찬은 그를 죽일까말까 고민하다 결국 동사직전의 아이를 구출해오지만, 결과는 할머니의 냉대뿐이었다. 이런 모욕에 집을 떠나려는 세바스찬과, 그것을 막으려던 캐서린은 아이를 죽이는 것을 공모하고, 할머니를 침실로 보낸 뒤 쿠션으로 아이를 질식시킨다.
아이가 죽은 뒤 의사는 집안에 침입한 흔적과 아이에게 없었던 멍을 두고 캐서린을 범인으로 몰고, 세바스찬은 양심의 가책을 못 이겨 자신의 죄를 고백하지만, 캐서린은 오히려 그것을 이용해 안나와 세바스찬이 공모해 아이를 죽였다고 얘기한다. 후유증에 의한 언어장애를 갖게 된 안나는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하고 세바스찬과 함께 끌려가고, 자신의 사랑마저 파멸시킨 그녀는 모두가 떠나간 저택에 옷을 차려 입고 홀로 쇼파에 앉는다.
6. 평가
7. 흥행
제작비 50만 파운드에 흥행수입은 390만 미국 달러로 파운드 - 달러 환율을 감안해도 대박을 쳤다.
7.1. 북미
2017년 7월 14일 제한적 상영을 통해 개봉하여 $287,966을 벌었다.
7.2. 대한민국
7.3. 중화인민공화국
7.4. 일본
7.5. 영국
2017년 4월 28일 개봉하여 $1,051,845를 벌었다.
7.6. 기타 국가
8. 기타
원작은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소설 <므첸스크 군의 맥베스 부인[2] >으로, 그가 형사 재판소에서 기록원으로 일하고 있을 때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어느 마을에서 며느리가 시아버지의 얼굴에 끓는 납을 부어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터졌다. 사람들의 상상과는 다르게 그 악독한 살인범은 뜻밖에도 너무 젊고 예쁜 여성이었기에 모두들 크게 놀랐다고 한다.
영국으로 배경을 옮겼기에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카테리나는 캐서린, 세르게이는 세바스천 등 영국식으로 죄다 바뀌었으며 원작 소설과는 결말도 다르다. 원작 소설에서 카테리나는 시베리아의 유배지로 가던 도중 세르게이의 새 애인 소냐와 동반자살을 하는 결말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