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 큇

 

Rage Quit
1. 개요
2. 상세


1. 개요


레이지 큇. 직역하면 '분노의 종료'로 한국에선 '빡쳐서 종료한다'를 줄여 빡종이라고도 한다. 게임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이를 강제종료하고 도망치거나 비난하는 행위로, 이런 행동을 하는 유저를 Rage Quitter라고도 부른다.
빡종이라는 말의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하나, 아프리카TV의 BJ들이 방송을 진행하다 화가 나서 감정적으로 방송을 꺼버리는 행동을 보고 시청자들이 이를 가리켜 빡종이라 부른 것이 기원이라는 설이 보통이다.

2. 상세


중수, 고수들은 초보나 그 동급의 실력자에게 마치 황야의 사자처럼 입지를 과시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이긴 뒤 무시하는 행동으로 어그로를 끌기도 한다.
또한 초보들도 고수를 단 1회 거의 절반 운으로 이긴 후 끄고 나서 다시는 도전하지 않음으로써 "넌 나에게 졌다"라는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긁는 심리적인 공격을 가한다. 그리하여 영원한 승리자의 맛을 일순간 보기도 하지만 이는 곧 뉴 어카운트를 생성해 세컨드 아이디를 통해 들어오는 클로킹 무장 세력에 의해 제압당한다. 물론 그 비매너들을 골라 척살하는 소수의 무리도 존재하기도 한다.
극단적인 성격과 폐쇄적인 성향으로 Rage Quit을 즐기는 유저도 있다. 몇몇은 이들을 두고 사회의 외면 등으로 불만을 표출한다. 부모욕등으로 어그로 어택을 리버설 치기도 한다. 도저히 상대가 안될 시에는 욕설과 친구를 대등해 자신의 사이드를 만들고 편을 잡아 게임은 승리자 인생은 패배자 등으로 비하하기도 한다.
일부 비매너 고수의 경우는 상대를 이긴 후 도발이나 대전이 끝난후에도 일부게임에서 시체 등을 끊임없이 훼손 하는 부류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적 Rage Quit이 존재하기도 한다.
모 버튜버의 좋은 예시(2시간 1분 35초경). E를 눌러 차량에 탑승하려 시도했지만 모종의 이유로 타지 못하고 밀려나 적 사선에 들어와 죽은 바람에 삿건 후 빡종까지, 그야말로 정석적인 표본이라 할 수 있다.
대전격투게임 및 횡스크롤 액션같은 코옵 게임에서도 지루하거나 코옵을 하는 파트너의 수준이 자신의 성에 차지않거나 자신이 캐릭터가 죽었을 때 욕설과 함께 레이지큇을 발동하며 주로 초심자가 많이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콘솔에서도 온라인 대전 시 랜선을 뽑아버리는 "레이지 디스커넥티드"와도 유사하다
익명성을 전제로 주로 온라인 게임 및 GGPO 슈퍼케이드 등지에서 활동하며 자기가 유리할 때는 도발 및 온갖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빡종의 예시'''. 한국바둑리그/2017시즌 변상일 vs 이창석. 이창석 승, 변상일 패. 다 이긴 바둑을 변상일이 대역전패 하는 바람에 빡종을 하고 말았다.
바둑에서는 프로 바둑기사들이 자신의 실수로 역전패를 당하거나 해서 멘붕하거나 빡치면 복기하지 않고 그냥 집으로 가버리는 일이 자주 있는데, 이걸 빡종이라고 부른다. 원래 바둑 기전에서 복기는 예의인데, 복기하지 않고 집에 간다는 것은 굉장한 비매너 행위이다.
아프리카TV에서는 KBO 리그 편파중계 BJ들이 응원팀이 답이 없는 경기력을 선보일 시 시전하기도 하는데, 통상 9회까지 경기를 다 봐야 하는 스포츠BJ들의 특성상 극대노 신호로 여겨진다.
스포츠에도 빡종이 있는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이른시간에 너무 빠르게 털리거나 늦은 시간에 크게 뒤지고 있을때 중계를 꺼버리거나 경기장을 나가버리는 식이다. 야구의 경우 시간에 대한 제한이 널널하고 꽤 길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계속 보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축구같은 스포츠의 경우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85분 정도의 늦은 시간에 2골차 정도로 벌어져 있으면 직관인원들이 우르르 빠져나가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 경우는 경기가 종료되는 타이밍에 교통이 복잡해지기 때문이기도 한데 간혹 일어나는 극장승, 극장무 경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빡종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