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엠(기동전사 건담 SEED)

 

レクイエム / Requiem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1. 개요
2. 상세
3. 각종 매체에서


1. 개요


"자, 연주해주마 듀랜달...너희들을 위한 레퀴엠을!!"

레퀴엠의 트리거를 당길 때의 로드 지브릴의 대사.[1]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 등장하는 로고스(지구연합)의 최종병기. 사실상 CE 시대의 콜로니 레이저인 셈이다.

2. 상세


본체인 입자포는 달의 다이달로스 기지에 위치하며 그 외에 콜로니를 개조하고 포비든 건담의 기술을 응용해 만든 빔 편향장치 '포레'가 있다. 본래 레퀴엠 본체만의 공격은 직선상으로밖에 나아갈 수 없지만 포레를 이용해 빔의 궤도를 변경할 수 있다. 헤븐즈 베이스를 잃고 오브 연합 수장국에서도 탈출 한 로드 지브릴이 일발역전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원래는 플랜트 수도 아프릴리우스를 플랜트 최고 평의회 의장 길버트 듀랜달과 함께 날려버릴 계획이었지만, 빔 편향기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파견한 자프트이자크 쥴의 부대가[2] 포레의 호위함대와 싸우는 과정에서 진로가 어긋나서 원래 목표인 아프릴리우스는 공격받지 않는다. 하지만 야누아리우스 4기가 직격, 그리고 파손된 야누아리우스에 부딪혀 디셈베르 2기가 파괴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3] 빔을 목표에 직격시켜서 파괴하기보단 거대한 채찍처럼 쓸고 지나가는 공격을 한다. 아프릴리우스 대신 날아간 저 콜로니들은 그냥 관통당한 후 썰렸다.
로드 지브릴은 "내가 달에 올라가서 레퀴엠만 쓰면 코디네이터는 전멸이다."라고 큰소리 뻥뻥치고 올라갔지만 첫 발사 이후에는 자프트의 반격으로 인해 두번 다시 쏘지 못한다. 다이달로스 기지도 미네르바 대의 공격에 대파 되고, 지브릴은 탈출하다 레이 자 바렐에게 죽었다. 레퀴엠은 듀랜달이 입수해서 데스티니 플랜 발표 후 대서양 연방 대통령도 머무르고 있던 지구군 알자헬 기지를 날려버리는 데 사용한다. 그 후 오브가 레퀴엠 본체를 파괴하려 행동을 일으키자 오브 본토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려 하나 제1중계점의 포레가 파괴되며 복구에 시간이 걸렸고, 중계점의 복구 이후 발사 직전 결국 아스란 자라무우 라 프라가에게 파괴당했다.
로고스파 지구연합군의 전력이 자프트 군단에 비해 워낙 열세였기에 격파 당했지만 로드 지브릴이 단언한 만큼 파괴력과 그 유용성은 여타 건담 세계관을 통틀어서도 강한 편에 속한다. 특히 달의 뒷면에서 중계점의 위치에 따라 지구 전 지역과 플랜트를 타격할 수 있으며 제네시스의 위력을 직접 목격한 아스란 또한 위력은 제네시스에 뒤지지 않는다 표현한다.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역시 해당 중계점이 없다면 타격지점을 자유자재로 선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레퀴엠의 트리거는 검지로 하단의 트리거를 3회 당긴 후, 상단의 메인 스위치를 눌러야 발사된다. 실수로 발사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3. 각종 매체에서


슈로대에도 꾸준히 등장하며 슈퍼로봇대전 UX에서는 대전 후 파괴되어 있던 것을 라크스가 수리해서 인간 마키나들과의 전투에 사용한다.


[1] 영어 더빙판으로 들어보면 제법 간지난다(...). 비교해보면 원판에서는 차분한 목소리인 반면, 영어 더빙판에서는 진짜 오브와 자프트, 지구군 모두에게 쫓겨다닌 빡침을 그 트리거에 쏟아붓는 듯한(...) 감정 이입이 잘 된 격한 어조다.[2] 다만 이 때 자프트 측에서는 포레의 용도에 대해선 전혀 몰랐다. 때문에 발사된 레퀴엠의 궤도가 포레를 따라 휘어 마지막엔 플랜트로 꽂히는 걸 보고 이자크와 디아카는 말 그대로 경악했다.[3] 야누아리우스 1-4, 디셈베르 7,8번 플랜트가 썰렸다. 합쳐 플랜트 6기가 파괴되었고, 피의 발렌타인 때의 희생자가 약 24만 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추정 희생자는 150만 명을 가뿐하게 넘는다. 특히 유니우스 세븐이 곡물 생산용으로 개장된 플랜트라 보통 플랜트에 비해 인구가 적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희생자 수는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 쪽은 구조 활동이 곧바로 이루어질 수 있어 구조도 오지 못하고 얄짤없이 몰살당한 유니우스 세븐 때보다 사상자가 줄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