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연방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 등장하는 국가.
미국, 영국,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캐나다, 그린란드, 멕시코 등으로 이루어진 연방 국가로 수도는 워싱턴 DC이며 민주공화제 국가다. 지구연합의 핵심 국가라고는 하지만 어째 작중에서는 블루 코스모스와 로고스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다만 반코디네이터 성향이 가장 강하다는 걸 보면 이 두 세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가 만들어졌던 2000년대 초반 당시의 미국의 막장 그 자체였던 국제적 이미지(그 당시의 미국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이었다.)를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진 국가다. 그렇다 보니 작중에서도 유독 부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는 편. 대서양 연방을 통해 미국을 우회적으로 돌려 깐 것이라고 보면 된다.[1]
2. 기동전사 건담 SEED
역시 미국같은 위치라 지구연합 국가 중에서 가장 쇼미더머니를 보여줬다. 미합중국으로부터 파생된 국가였기 때문에 구시대부터 군사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였으며 시드 본편 시작때는 오브 연합 수장국의 콜로니 헬리오폴리스에서 GAT-X 5기와 아크엔젤을 만들고 있었다. 이후 이 5기를 베이스로 한 포비든 건담, 캘러미티 건담, 레이더 건담이라는 3기의 신형 GAT-X 시리즈와 지구연합군의 첫 양산형 모빌슈트 스트라이크 대거 등의 개발에 성공하여 실전 배치를 하는 등의 계속해서 앞선 기술을 보여주었다.
작중에서는 주인공 키라 야마토의 소속 세력이지만 급격히 작중 상황이 급격히 막장화되어가면서 나중엔 오히려 적대세력이 된다.
정점은 자프트의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에 맞서 알래스카 기지 방어전에서 사이클롭스를 폭주시켜 자프트뿐만 아니라 같은 지구연합군까지 싸그리 섬멸해버렸다는 것. 이 중 유라시아 연방 소속 부대가 가장 희생이 많았다고 한다. 이 자폭극을 은폐하기 위해 마치 이라크 전쟁 개전 전에 미국이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던 것처럼 자프트가 벌인 짓이라고 호도했다.(...) 그러나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의혹이 제기되면서 유라시아 연방 뿐만 아니라 유럽 서부의 지구 여론은 반 지구연합, 반 대서양 연방으로 등을 돌리기 시작한다.
오점이 있기는 했지만, 스핏 브레이크에 나섰던 자프트 지상군의 대부분을 쓸어버린 덕에 자프트는 지상군 전력을 거의 완전히 상실해버렸고, 지구권의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되었다.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 1달 후인 C.E.71년 11월엔 남아메리카의 독립을 저지하기 위해 유니우스 조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싸웠다고 한다.
3.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남미 독립 전쟁 이후 온건파인 죠제프 코플란드 대통령이 당선되자 블루 코스모스의 힘이 줄어들고 반 플랜트 여론도 점점 누그러드는 분위기였으나 C.E.73년 10월 3일의 브레이크 더 월드 사건과 내추럴주의자의 테러가 지속되면서 다시 반 플랜트, 반 코디네이터 감정으로 불타오르게 된다.
브레이크 더 월드 사건으로 구영국 수도 런던의 파괴, 아메리카 북동부의 뉴햄프셔주 포츠머스는 이로 인해 발생한 쓰나미로 인한 수몰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반 플랜트, 반 코디네이터 감정이 싹트자 대서양 연방은 플랜트와 전쟁에 들어갔으나 플랜트의 핵공격, 카펜테리아 기지 공격에 실패하는 등 전황이 지지부진하게 흘러가면서 블루 코스모스와의 관계가 점점 악화된다.
블루 코스모스의 수에즈로의 증원 요청에 대해 파견을 보류하고 대신 친 연합파인 유우나 로마 세이란이 집권한 오브 연합 수장국의 해군을 보냈으며, 플랜트의 길버트 듀랜달 의장에 의해 막장이던 로고스의 실체가 뽀록나고 이에 반 로고스 연합이 들고 일어나자 코플랜드는 다른 로고스 멤버들과 함께 도주한다.
지브릴은 헤븐즈 베이스에서 오브, 다시 오브에서 다이달로스 기지로 탈출하여 레퀴엠을 발사하여 플랜트에 피해를 주었으나 자프트의 공격으로 사망하고, 알자헬 기지에 있던 코플랜드는 함대를 출격시키면서 듀랜달과 접선을 시도하나 알자헬을 습격한 레퀴엠에 휘말려 사망한다.
이후엔 삼척동맹의 개입으로 자프트가 패전하고 대서양 연방은 달 표면 이외의 우주군 전력, 브레이크 더 월드 사건의 피해를 입은 몇몇 곳을 제외한 군이 건재하고 또한 매스 드라이버를 갖추고 있던 우주항인 파나마 기지를 사수하여 국력에 비례한 전쟁 피해는 가장 적었기 때문에 전후에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였다고 한다. 물론 전쟁 막판에는 주도권을 상실했기 때문에 전후협상은 실질적으로 전쟁 막판을 주도한 오브에게 내어줬긴 하지만.
앞서도 어느 정도 언급하였던 것이긴 하지만, 시드 시리즈가 만들어졌던 2000년대 초반 당시 미국의 이미지가 얼마나 안 좋았는지 알 수 있는 세력이다.
4. 국방
- 군사 기지
- 달
- 프톨레마이오스
- 알자헬
- 지구
- 알래스카 조슈아
- 파나마
- 헤븐즈 베이스
- 달
[1] 이 당시 일본에서 만들어진 서브컬처 작품 중에는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나 마브러브 얼터너티브 등, 우익 성향과 더불어 반미 성향을 담은 작품들이 많은 편이었다. 뿐만 아니라 딱히 우익 계열 작품이 아니더라도 이 당시 일본에서 만들어진 서브컬처 작품들에서는 미국 또는 미국에서 모티브를 빌려 온 국가가 대개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의 미국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그려지면서 풍자의 대상이 되는 일이 잦은 편이기도 했다. 그 당시 미국과 부시 행정부를 비판하거나 풍자하는 게 세계적 추세였었기에 가능했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