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넬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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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평양 솔로몬 제도의 최남단에 있는 섬. 수도인 호니아라가 있는 과달카날 섬에서 남쪽으로 약 180km 떨어져 있다. 길이 약 86km, 폭은 약 15km가 되는 길쭉한 모양의 섬으로 해수면 위로 상승한 환초들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해저 산맥을 형성하던 산호초가 상승한 후 단층 작용을 거친 끝에 섬이 된 것.
섬 전체에 약 1,800여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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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넬 섬 동쪽에 있는 길이 약 29km, 폭이 약 10km의 텐가노 호(Lake Tengano)는 섬 전체 면적의 약 18% 정도를 차지하며 태평양에 있는 모든 섬의 호수들 중 가장 큰 호수이기도 하다. 원래는 환초 위에 있던 석호였지만 섬이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수심은 40m가 넘으며 바닥이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기수호이다. 호수에는 침식작용으로 생성된 크고 작은 석회암 덩어리 섬들이 곳곳에 있다. 호수 주변에는 약 800여명의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이 4개의 마을을 형성해 살고 있다.
테가노 호와 주변의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이 섬에만 있는 다수의 고유종 동식물, 외래종의 침입이 없어 생태계가 교란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섬의 동쪽으로 한정해 1998년,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되었다.
한편 섬의 서쪽 숲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벌목 등 각종 개발 사업이 결과적으로 동쪽의 숲과도 이어지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테가노 호의 수위 변화 및 염분의 증가가 호수 주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2013년에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도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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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5일, 홍콩 선사의 선박인 벌크 운반선 <솔로몬 트레이더>가 렌넬 섬 인근에서 보크사이트 1만여톤을 선적하다 남태평양 사이클론 오마(Oma)를 만나 좌초되는 일이 있었다. 이 사고로 기름이 바로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섬이 워낙 외딴 곳에 있는데다 사이클론 때문에 즉각적인 사고 수습이 어려워 그 상태로 보름 정도 있다보니 결국 약 80톤 가량의 기름이 유출되어 섬의 해안선을 따라 확산되었다.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된 렌넬 섬에서 일어난 사고라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배의 보험사인 한국의 KP&I에 따르면 사고 이후 3월부터 배에 남아있던 기름 600톤을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하여 마무리하였고 현지 주민들을 동원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서 보듯 이런 사고로 인한 생태계의 후유증은 오랜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여전히 우려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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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태평양 솔로몬 제도의 최남단에 있는 섬. 수도인 호니아라가 있는 과달카날 섬에서 남쪽으로 약 180km 떨어져 있다. 길이 약 86km, 폭은 약 15km가 되는 길쭉한 모양의 섬으로 해수면 위로 상승한 환초들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해저 산맥을 형성하던 산호초가 상승한 후 단층 작용을 거친 끝에 섬이 된 것.
섬 전체에 약 1,800여명이 살고 있다.
2. 동 렌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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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넬 섬 동쪽에 있는 길이 약 29km, 폭이 약 10km의 텐가노 호(Lake Tengano)는 섬 전체 면적의 약 18% 정도를 차지하며 태평양에 있는 모든 섬의 호수들 중 가장 큰 호수이기도 하다. 원래는 환초 위에 있던 석호였지만 섬이되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수심은 40m가 넘으며 바닥이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기수호이다. 호수에는 침식작용으로 생성된 크고 작은 석회암 덩어리 섬들이 곳곳에 있다. 호수 주변에는 약 800여명의 폴리네시아 원주민들이 4개의 마을을 형성해 살고 있다.
테가노 호와 주변의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 이 섬에만 있는 다수의 고유종 동식물, 외래종의 침입이 없어 생태계가 교란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섬의 동쪽으로 한정해 1998년,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되었다.
한편 섬의 서쪽 숲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벌목 등 각종 개발 사업이 결과적으로 동쪽의 숲과도 이어지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테가노 호의 수위 변화 및 염분의 증가가 호수 주변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2013년에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도 지정되었다.
3. 기름 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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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5일, 홍콩 선사의 선박인 벌크 운반선 <솔로몬 트레이더>가 렌넬 섬 인근에서 보크사이트 1만여톤을 선적하다 남태평양 사이클론 오마(Oma)를 만나 좌초되는 일이 있었다. 이 사고로 기름이 바로 유출되지는 않았지만 섬이 워낙 외딴 곳에 있는데다 사이클론 때문에 즉각적인 사고 수습이 어려워 그 상태로 보름 정도 있다보니 결국 약 80톤 가량의 기름이 유출되어 섬의 해안선을 따라 확산되었다.
세계자연유산에 지정된 렌넬 섬에서 일어난 사고라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배의 보험사인 한국의 KP&I에 따르면 사고 이후 3월부터 배에 남아있던 기름 600톤을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하여 마무리하였고 현지 주민들을 동원해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태안 기름 유출 사고에서 보듯 이런 사고로 인한 생태계의 후유증은 오랜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여전히 우려는 남아있다.
[1]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2] 육상, 민물, 해안 및 해양 생태계와 동·식물 군락의 진화 및 발전에 있어 생태학적, 생물학적 주요 진행 과정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