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스트 지형
1. 정의
카르스트 지형은 석회암 등의 물에 녹기 쉬운 암석으로 구성된 대지가 빗물 등에 의해서 용식되어서 생성된 지형이다. 카르스트라는 말은 슬로베니아 남서부의 크라스 지방의 독일어 명칭에서 유래한다. 이 지방에는 중생대에 형성된 석회암이 두텁게 분포하여 용식에 의한 지형을 많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연구가 최초로 시작되어, 후에 유럽에서 같은 종류의 지형을 나타내는 통칭으로서 카르스트를 널리 사용하게 되었다.
2. 생성원리
암석은 극히 미량만 물에 용해되지만, 그 용해성은 암석의 화학 구조에 의해 크게 달라진다. 석회암은 탄산칼슘으로 되어 있어 다른 암석에 비해 물에 대한 용해성이 높다. 석회암이 물의 흐름에 의해 침식되어서 바위가 조금씩 물에 녹아 돌리네, 종유동 등의 특수한 지형이 형성되며, 이러한 특징적인 지형을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한다.
3. 종류
- 돌리네(doline) : 석회암이 녹아서 싱크홀이 생긴 것을 일컫는다.
- 우발라(uvala) : 돌리네 여러 개가 연결되어 생성된 분지형 지형이다.
- 폴리에(polje) : 계속 우발라가 확장되어 아예 거대한 평지로 확장된 것을 일컫는다.
- 석회동굴 : 항목 참조.
- 탑 카르스트 : 단단한 암석 주변의 석회암만 침식되어서 단단한 암석만 남은 것이다.
4. 카르스트 지형과 관련있는곳들
4.1. 한국
한국에서는 고생대에 형성된 지향사인 평남 분지와 옥천 습곡대에서 특히 석회암이 퇴적된 해성층인 조선계 지층에서 주로 형성되며, 대표적으로 아래 지역들이 있다. 또한 이곳의 석회암은 시멘트의 원료이기도 해 시멘트 공장과 이를 수송하기 위한 철도가 놓이기도 했다.
- 강원도 삼척시
- 강원도 영월군
- 충청북도 제천시
- 충청북도 단양군
- 경상북도 문경시
- 황해도(황해북도) 서흥군: 1990년대만 하더라도 사회과부도에 신막 부근의 카르스트 지형이 표본으로 많이 실렸다. 현재도 구글 어스 등으로 신막 일대의 위성 사진을 보면, 동글동글 움푹 패인 지형을 많이 볼 수 있다.
4.2. 외국
- 크라스 고원 - 슬로베니아와 이탈리아에 걸쳐 있다. 이 지방이 바로 '카르스트 지형'이란 명칭의 어원이 된 곳이다.
- 중국 구이린 시
- 리강
- 일본 야마구치현 아키요시다이 - 일본 최대의 카르스트 지대.
- 일본 이와테현 이와이즈미
- 하롱베이
- 퐁나케방 동굴
- 세노테
- 터키 파묵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