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 에레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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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모스크바 출생의 핀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현 소속팀은 FC 로스토프이다.
2. 클럽
축구선수였던 아버지 알렉세이 에레멘코가 러시아 리그에서 뛰던 시기에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알렉세이가 핀란드 리그의 FF 야로로 이적하면서 일곱살에 야로의 유스팀에 입단하며 축구에 발을 들이게 된다. 이후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이듬해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우디네세가 그를 영입한다. 우디네세에서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기 어려웠으나 시에나를 거쳐 두번째로 임대된 디나모 키예프에서는 마침내 두각을 드러내며 완전이적에 성공, 이후 키예프의 에이스로 자리잡는다. 201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루빈 카잔이 그에게 접근했고, 결국 마감시한 직전 13M 유로에 합의가 이루어지며 러시아 무대로 향하게 된다. 에레멘코는 동유럽 최고의 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하며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카잔에서 세시즌 간 73경기 11골의 기록을 남긴 채 2014년 CSKA 모스크바로 떠난다. 모스크바에서의 첫 시즌은 경이로운 수준이었는데, 환상적인 경기력과 함께 25경기 13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결국 14/15 시즌 리그 MVP에 선정되었다. 이듬해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팀의 간판 스타로 거듭났으나, 2016년 10월 UEFA로부터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2년간 출전금지 징계를 얻어맞으며 커리어가 중단될 위기를 맞는다. 에레멘코는 항소했으나 이듬해 3월 최종적으로 기각되었고, CSKA 모스크바는 그를 방출한다. 2018년 10월, 2년을 쉰 에레멘코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계약하며 축구계에 복귀했으나 당연히 예전같은 모습은 보이지 못했고, 2019년 1월 또다시 방출되었다. 방출 직후 로스토프가 그에게 접근, 2년 반 계약을 맺었고 3월 16일 친정팀 루빈 카잔과의 경기에서는 마지막 10분 동안 두 골을 몰아치며 2:0 승리를 견인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23일, 로스토프와 상호계약 해지를 하였다. 사유는 가족 사정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에레멘코는 핀란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3. 국가대표
2007년 6월 6일 벨기에와의 유로 2008 예선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후 줄곧 핀란드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2016년 출전금지 징계를 받으며 국가대표팀 경기에도 나설 수 없게되었고, 징계가 해제된 뒤에도 대표팀에 다시 승선하지는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