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토 베니니
1. 개요
이탈리아의 배우, 영화 감독이자 극작가.
2. 경력
1952년 로베르토 베니니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 카스틸리온 피오렌티노 시의 만치아노에서 섬유 조사관 이솔리나 파피니와 벽돌공과 목수, 농부 일을 했던 레미지오 베니니의 아들로 태어났다. 1972년 프라토에서 연극 배우로서 최초의 경험을 하였다. 그 해 가을 로마로 이사와서 몇몇 실험적인 연극에 참여하였으며, 그 중 상당을 감독하였다. 1975년 주세페 베르톨루치가 쓴 《Cioni Mario di Gaspare fu Giulia》로 연극배우로서 최초의 성공을 거두었다.
베니니는 RAI2에서 방영한 렌존 아르보레 (Renzo Arbore) 감독의 충격적인 TV 연속극 《Onda Libera》로 1970년대에 이탈리아에서 유명해졌다. 그 시기 중대한 스캔들이었던 연속극은 검열 때문에 중단되었다. 1977년 주세페 베르톨루치 감독의 《Berlinguer ti voglio bene》로 영화계에 데뷔하였다.
3. 수상
1998년 인생은 아름다워의 감독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작품으로 비영어권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오스카 수상 당시 호명되자마자 앞사람의 의자로 올라가서 환호하는 장면, 그리고 유쾌한 수상 소감이 유명하다.[1] 칸 영화제 때는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마틴 스콜세지의 발에 키스를 한 뒤 모든 심사위원에게 키스를 날렸다. 세레머니의 왕이라 해도 될정도...
[1] 특히 남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시작하며 한 말이 압권: "주최 측에서 큰 실수를 했습니다. 아까 제가 아는 영어를 이미 다 써버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