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유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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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등장인물. 600년 전, 현 D급 선별인원 최강자들인 아카 윌리암스, 사치 페이커, 다니엘 헤치드, 보로와 한 팀이었던 동료이다. 현 시점에서는 고인.
아래의 틀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스포일러이므로 열람 주의.
2. 특징
2.1. 외모
주황 머리와 주황색 눈을 가진 미녀이다.
2.2. 성격 및 인간관계
언제나 씩씩하고 당차게 행동하는 여성. 다니엘은 항상 밝고 티 없어 보이는 로엔의 모습에 끌려 그녀를 짝사랑했다고 한다. 다니엘은 부끄러워 말하지 못했지만 다들 알고 있었다고.
티켓을 빼앗으려고 덤빈 포를 다니엘이 두들겨 팼을 때 경쟁은 좋지만 약자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다며 포에게 티켓 대신 탑승권을 주기도 했다. 이에 감동받은 포는 로엔을 여신님이라 부른다(...).
2.3. 실력
포지션은 등대지기. 과거 다니엘의 동료들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전투 장면이 나오지 않았지만, 2부 125화에서 보로가 ''자신을 제외한 네 명은 대단한 실력자"라고 말한 걸 보면 로엔 또한 무척 강했던 것으로 예상된다.
3. 작중 행적
3.1. 호아퀸
2부 157화에서 보로의 과거 회상으로 처음 등장한다. 600년 전, 사치 페이커, 다니엘 헤치드, 아카 윌리암스, 보로와 한 팀이었다. 지옥열차에서 우연히 만나 친해지게 된 사이였으며, 이후 서로를 만나기 위해서 기차를 타게 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네 사람과 포와 함께 지옥열차에 탑승했지만, 그들을 기다리던 것은 '''웬 새하얀 악마'''였다. 대뜸 부하가 되라는 호아퀸에게 초면에 너무 무례한 것 아니냐며, 10가문 출신이라서 이런 식으로 사람을 깔보냐고 화를 냈다. 그리고 지옥열차에서 허무하게 죽은 10가문의 자식은 허다하게 봤다며 이 열차에서 그딴 자존심 세우다간 금방 죽어버릴테니 후회하지 말고 겸손하라고 반박했다. 이에 호아퀸이 시끄러운 여자라며 자신을 FUG의 슬레이어라고 밝히자 크게 놀란다.
이후 힘에서 밀린 일행은 반강제적으로 호아퀸의 부하가 되었으며, 호아퀸은 자신의 힘을 되찾기 위해 교묘하게 열차의 사람들을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들었다. 그리고 호아퀸은 로엔이 자신의 충실한 부하인 볼락을 죽이게끔 만들었고, 이는 재앙의 시작이 되었다. 당시 로엔은 유일한 목격자였던 다니엘에게 제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달라며 부탁했고, 다니엘은 로엔을 위해 이 사실을 은닉한다.
3.2. 목마
과거 회상에서 호아퀸이 볼락을 죽인 자를 찾아내라며 로엔과 그녀의 동료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모습이 나온다.
3.3. 한 달
168화에서 과거 로엔의 희생으로 호아퀸의 계획이 산산조각났으며, 당시의 일행들은 오랫동안 그녀를 되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아카는 실력자들을 뽑아서 지옥열차를 샅샅이 뒤졌으며, 보로는 관심없어 보였지만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열차에 나타났고, 사치는 영혼을 다루는 금단의 영역에 손을 대어 한 쪽 눈을 잃게 되었으나 그래도 로엔을 되찾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다니엘은 그녀의 부활을 위해 호아퀸의 권속이 되어 현 시점에 나타났다.
3.4. 달러쇼
180화에서는 사치의 과거 회상이 등장한다. 지옥열차의 살인 사건 이후 로엔이 달라졌다는 것을 가장 먼저 눈치챈 건 사치였다. 그녀의 달라진 모습을 알아차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으며, 항상 밝았던 그녀가 줄어든 말수와 떨리는 눈빛으로 멍하게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은 누가봐도 이상했다. 하지만 로엔이 이상해졌다는 것을 알게된 후에도 사치는 선뜻 그녀에게 손을 내밀지 못했으며, 호아퀸의 계략으로 궁지에 몰려가는 로엔을 진심으로 지켜줬던 사람은 다니엘 한 명 뿐이었다.
결국 로엔의 살인이 밝혀지고 모두가 위험에 처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솔직하게 그녀를 원망하고 있었으며, 어쩌면 그녀를 죽음으로 내몬 건 우리일지도 모른다며 자책한다. 후에 호아퀸을 봉인하기 위한 주술을 찾아내고 한 사람이 희생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 누군가가 희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로엔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며, 사치는 그렇게 생각한 우리가 어떻게 모든 걸 잊고 행복해질 수 있겠냐고 울분을 토한다. 그리고 아카는 용해액을 자신의 몸으로 막으며 누군가의 죽음을 안고 살아가는 건 이제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며 울부짖는다.
187화에서는 로엔이 살인을 저질렀을 당시, 호아퀸이 로엔 일행을 궁지에 몰아넣기 위해 몇 명을 더 죽였음이 밝혀진다. 모든 게 호아퀸의 계략임을 몰랐던 자들은 미친듯이 살인자를 찾아다녔고, 결국 로엔이 범인으로 지목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뒤늦게 로엔의 살인을 알게 된 보로, 사치, 아카 세 사람은 유일하게 진실을 알고 있던 다니엘을 추궁하지만, 다니엘은 이야기를 해줬어도 달라지는 건 아무 것도 없었다며 호아퀸이 우리 모두를 타겟으로 잡은 시점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없었다고 로엔을 감싼다. 이때 로엔은 한쪽 구석에서 바들바들 떨며 어떻게든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고 중얼거린다.
193화에서는 포가 훔쳐온 호아퀸의 주술서에서 식혼의 주술에 단 하나의 영혼이라도 섞여 들어가면 주술은 실패하고 호아퀸의 분신들은 영원히 열차에 봉인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를 들은 로엔은 자신이 모두를 위험에 처하게 했으니 뒤처리도 자신이 하겠다며 주저없이 희생양이 되겠다고 나선다. 하지만 모두 반대하였고 봉인하기로 한 그 날까지도 누가 희생양이 될 지에 대해서 단 한마디의 말도 꺼내지 못했지만, 다른 동료들이 호아퀸을 몰아넣는 동안 로엔이 주술진 위에 올라와 호아퀸에게 "영원히 잠에 들 시간"이라고 말하며 스스로 희생하고 만다.
그리고 호아퀸을 봉인하기 하루 전 날 밤,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한 로엔이 다른 일행들이 모두 자는 와중에[1] 다니엘과 단 둘이 이야기하며 그에게 진심을 털어놓는 장면이 나온다.
194화에서는 다니엘이 호아퀸에게 죽은 사람들의 영혼의 집합체인 알벨다에게 그녀 안에 로엔이 있냐고 물어본다. 하지만 알벨다는 로엔이 있지만 개개인의 인격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그녀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없다고 말하며 미안해한다. 이에 다니엘은 네 안의 로엔에게 전해달라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나... 결정했어. 내일... 반드시 목숨을 바쳐서 호아퀸을 봉인시킬 거야.
나 말이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다니엘... 널 좋아해.
예전부터 말하고 싶었지만 모두가 함께라 말하지 못했어.
나는 널 좋아해. 다니엘.
보로도 아카도 사치도... 다들 좋지만 역시 네가 제일 좋아.
그러니까 다니엘... 만약 내일 내가 목숨을 바쳐서 호아퀸을 봉인한다면...
그건 아마도 너를 사랑하기 때문일 거야. 다니엘.
그러니까 다니엘... 만약 내일 내가 죽는다 해도... 그 누구도 원망하거나 미워해선 안 돼.
왜냐면 나는... 바로 널 위해 죽는 거니까.
사랑합니다 다니엘 씨.
고마워요. 이런 감정... 태어나서 처음이야.
저는 지금-
'''죽음도 두렵지 않은 사랑을 하고 있어요.'''
나도... '널 사랑한다'...고...
다시 돌아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말이야.
대답도 듣지 않고 그렇게 떠나다니... 너무한 거 아냐?
나도... 이렇게 널... 사랑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그러니까 로엔...
'''고마워... 나를 살게 해줘서.'''
'''고마워... 날 사랑해줘서...'''
4. 평가
로엔과 다니엘의 이야기는 신의 탑 에피소드 중에서도 최고의 에피소드로 호평받는다.
5. 기타
'유이아'를 거꾸로 하면 아이유가 되는데, 아이유가 계약하고 있는 회사 이름이 로엔 엔터테인먼트이다.
6. 나무위키 관련 링크
6.1. 관련 문서
[1] 사실은 모두 깬 상태로 듣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