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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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에 등장하는 조직. 탑의 왕인 자하드와 위대한 가문의 타도를 목적으로 한다.
아래의 틀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스포일러이므로 열람 주의.
2. 상세
2.1. 단체의 성격
자하드와 위대한 가문과는 방향을 달리한다는 점에서 월하익송과 비슷해 보이지만, 사교 단체에 가까운 월하익송과는 달리 하나의 신념을 위해 뭉친 '''종교단체'''같은 것이고 목적의 성격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월하익송과도 사이가 좋지는 않다. 그렇지만 월하익송과 FUG 양쪽에 가입한 선별인원이나 랭커도 적지 않다고 한다.[2]
FUG를 조직보다는 '''일종의 종교단체'''로 보는 게 더 타당한 이유는 '''"자신들의 신"'''이 '''자하드와 위대한 가문을 언젠가 타도하리라는 신념을 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형화된 '조직의 크기'라는 것을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굳이 말하자면 슬레이어라고 불리는 FUG의 신은 11명이며[3] 각자 어느 정도의 세력을 거느리고 있다. 다만, 슬레이어들 중에서도 베이로드 야마의 세력은 상당한 듯. 무려 자하드 군단 하나와 맞설 수 있다고 한다.
2.2. 주위의 인식
탑에서 FUG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기본적으로 '강하고 위험한 범죄 집단'이다. 탑의 주류(mainstream)는 FUG를 대놓고 경계한다. 물론 자하드 왕가와 위대한 가문도 도덕적으로 옳다고 볼 수 없지만 FUG는 작가가 공인한 '''개막장 단체'''이다.#
사실상 거의 유일하다시피 한, 현 탑의 체제에 저항하는 반 왕정 단체이며[4] 그 자체로 종교적인 색채를 띄고 있다는 것도 특징. 그렇기 때문에 자하드 왕가 또는 현 탑의 체제에서 버림받은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비록 FUG가 선한 단체보다는 명백한 악의 단체에 가깝지만, 자하드 왕가와 위대한 가문의 전횡과 횡포가 극에 달하다보니 차라리 FUG를 응원하는 사람도 많은 듯.
당연하지만 위대한 가문의 자제들은 FUG에 가입하는 것이 절대 금지되며 오히려 중간 지역에서 숨어 사는 FUG를 처단하는 것이 중요 임무라고 한다.[5] 10가문 혈통인데 FUG에 가입했을 경우, 해당 가문에서는 가문의 수치이고 뭐고를 떠나서 아예 없는 존재로 취급한다.
또한 '''주인공인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가장 미워하는 조직'''이기도 하다.# 즉, 자신의 친부모의 원수이자 운명의 숙적인 자하드 왕가보다도 싫어한다는 뜻. 슬레이어 후보로서 소속되게 된 2부 극초반은 말할 것도 없고, 중후반에 가람 자하드를 통해 FUG가 자신의 친부모가 세운 조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시점에서조차 애증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미워하고 있다고 한다.[6]
그렇기 때문에 2부에서 비올레는 가급적이면 FUG로서 활동하는 것을 피하려고 했지만,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자하드 왕가를 적으로 두게 되었고 맘에는 안 들지만 이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협력하고 있다. FUG에서 자신의 편이 되어준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FUG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그만 두고, 더 이상 자신이나 동료들이 위협받지 않게 FUG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것으로 노선을 완전히 바꿨다.
2.3. 위상
현재 작중에서 묘사되는 모습은 '''"강하고 위험한 범죄집단"'''이라는 설정상에 비해 상당히 안습하기 그지없다. 작가 공인 '''"개막장 단체"'''라는 것이 FUG가 처한 상황이 열악하고 암울하다는 의미로도 쓸 수 있을 지경. 지속적으로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고, 끊임없이 그 위험성이 거론되는 집단이지만, 사실 설정을 조금만 들여다봐도 그 실체는 그야말로 처참하고 열악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작중 전개를 보면 앞으로도 미래가 밝지 않을 지경.[7]
하지만 3부 들어서는 그 강함이 조금씩 부각되기 시작했으며 하진성, 켈 헬람을 포함한 FUG의 원로들, 숨겨진 화원과 창세기 말의 전쟁을 통해 FUG의 전력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자하드군의 4군단장 칼라반과 대등한 합을 주고받으며 치열하게 싸웠던 하진성, 창세기 말 자하드와 끝까지 맞서 싸웠던 고대의 하이 랭커이자 FUG의 원로인 켈 헬람, 창세기말 FUG의 스승들에게 훈련받아 10가문의 선대 직계자식마저 살해하는 공을 세운 '숨겨진 화원'팀 등. 이들의 활약을 통해 FUG가 자하드와 10가문보다는 약하더라도 충분히 위협적인 세력임을 각인시키고 있으며 괜히 탑의 3대 세력 중 하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활약에도 독자들에게 평가가 안습인건, 탑 최악의 범죄조직이니 뭐니 하지만, 정작 탑 주요 세력, 단체인 자하드 왕가와 위대한 가문, 월하익송, 공방과 비교해보면 가장 영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하드와 10가문의 가주들이 관리자와 계약하고 탑을 관리하고 있는 이상은 10가문의 가주들을 죽이고 10가문을 멸망시킨다는 것 자체가 절대 불가능하다.[8]
거기다 이들이 신이랍시고 떠받치는 슬레이어들이 어째 나올 때마다 안습한 행적을 보이는 것도 한몫했다. 대충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 카라카 - 가장 먼저 등장한 슬레이어로 뭔가 흑막스러운 행적과 함께, FUG의 신이자 주인공인 비올레의 도달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으나, 하필이면 제대로 싸운 첫 상대가 하 유리 자하드여서 별다른 임펙트도 못 보인 채 역으로 밀리다가 퇴각.[9]
- 화이트 - 고대부터 존재했던 슬레이어로 악마라는 별명까지 붙여졌고, 현재는 5분할 되어 선별인원 수준으로 떨어졌다고는 하나 지옥열차의 최종보스로 보였지만, 자기 파트 끝나자마자 죽음의 층에서 10가주인 포 비더 구스트앙에게 벌레 취급 당하고, 3부에서는 강등당한 전 자하드군 군단장이 한 팔 묶고 상대하는데도 거의 일방적으로 쥐어터지는 중.[10]
- 베이로드 야마 - 3부에서 등장한 슬레이어로 케이지에서 자기 형과 동생을 상대로 무쌍 찍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평화와 공존의 성벽에서 현역 군단장한테 조종당해 자기 얼굴을 자기가 때리고 뻗는 추태를 보이고,[11] 전신의태를 한 상태에서 다시 달려들었는데도 생채기 하나 못 내고 패배.[* 베이로드 야마의 완전 의태는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며 이미 켈 헬람을 상대로 한 번 쓴 걸 감안해야 한다. 거기다 이미 힘이 감소된 상태에서 견족이 가진 혈통의 문제 때문에 야스라챠의 부림술에 당했다. 정황을 볼 때 야스라챠에 [밀리겠지만, 아직 양측 모두 전력을 다한 적은 없기에 야마가 실력에서 압도적으로 밀린다고 보기에는 어렵다.][12]
그리고 자하드 왕가와 10가문은 계약 때문이라 쳐도 친목단체인 월하익송, 탑의 과학기술의 근원인 공방보다도 영향력이 없다.[14] 복잡하게 생각 할 것 없이 '''월하익송엔 랭킹 4위의 최상위권 하이 랭커인 우렉 마지노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얘기는 끝난다.
어쨌든 이렇게 전략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에서는 강경파와 온건파로 나뉘어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자 유일한 희망과 미래인 비선별인원을 두고 지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면서 힘을 빼고 않아있고, '''명색이 수장이라는 작자는 새파란 신참 슬레이어가 이 비선별인원을 쥐도새도 모르게 가시에 녹여 빼돌리려고 했던 것도 전혀 몰랐다.''' 이 과정에서 FUG답게 사고를 하도 거하게 쳐서 공방과의 거래도 어렵게 되어버렸다.
게다가 이 비선별인원은 그냥 비선별인원도 아니다. 왕을 죽일 수 있는 무기까지 가지고 있는 비선별인원이다. 왕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무기를 다룰 수있는 유일한 사람이자 그 자체만으로도 자하드와 10가주들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수장도 모르게 자신 휘하의 파벌에 의해 처리될 뻔 했다. 그 사람이 자하드와 10가문 가주들을 상대한 유일한 무기, 즉 퍼그의 유일한 희망임에도. 이게 평범한 조직이라면 그려러니 하겠지만, 이 조직은 퍼그이다. 매우 열세인 상황에서 거대한 목표인 혁명을 이루기 위해 절치부심하여 힘을 모으고 모으고 또 모아야 하는 종교단체다. 즉 수장이 가장 강한 힘을 지니고 조직원들이 철저히 협력해야 하는 곳 임에도 불구하고 수장도 모르게 이런 가장 중요한 요소로 하극상, 내분, 난리가 났다는 것을 보면 이 조직의 미래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아래 후술하듯이 이는 이유가 있다. 일단 말하자면 FUG는 굉장히 개인적인 원한이 많은 자들이 모인 단체이기 때문에 애초에 협력이 어려웠던 것이다. 그나마 결집이 되는 이유는 반 자하드 세력 중 최상위권의 강자들이 어느정도 FUG에 있기 때문이다.
월하익송의 존재도 FUG에게 위험한데, FUG의 모든 슬레이어들과 하이 랭커들을 단 혼자서 가볍게 순살시키는 그 우렉 마지노도 새로 들어온 비선별인원 출신의 슬레이어 후보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고 월하익송과도 우호적으로 엮이면서 월하익송과도 어떻게든 충돌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본래 FUG와 월하익송이 직접적으로 친하진 않더라도 두 조직에 동시에 가입하는 랭커도 있을 정도로 그렇게 험악한 사이는 아닌데(하지만 적대관계는 맞다) 만약 이 일로 완전히 적대하게 될 경우 이 조직의 미래는 '''절대 밝지 않다(...).'''
게다가 우렉과 직접 대면하면서 안습함이 강화되었다. 우렉이 힘의 5퍼센트만 끌어올렸음에도 (비록 신참일지라도) 퍼그의 신이라고 불리는 슬레이어 직위에 있는 '''중위권 하이 랭커'''인 카라카가 긴장했다. 그런데 그도 모자라 5퍼센트로 과대평가 했다며 '''1퍼센트로도 충분하겠다고 말하면서 손가락 하나로 공격하자 제대로 다가가지도 못하고 "상, 하반신이 분리되어버렸다(...).''' 이 정도일지언데 최종목표라 할 수 있는 자하드는 대체 어떻게 상대하겠다는 건지.[15]
FUG가 이렇게 안습행보를 보이는 건 아마 몇몇 슬레이어들이 자하드 왕가와의 싸움에서 패배하고 봉인되어있기 때문에 전력이 크게 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화이트는 봉인되어있었고, 페포메모르 세토 또한 잠들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직 나오지 않은 슬레이어들 일부가 봉인되어 있고, 그들이 고대나 중세의 강력한 슬레이어였지만 현재는 봉인되어있어 FUG의 영향력이나 힘이 예전보다 약해졌다고 하면 이들이 약한 이유도 설명이 된다. 만약 그들을 깨우는 데 성공한다면 예전의 강함을 되찾는 것도 가능해질 것이다.
카라카는 교묘히 화이트를 완전체에 준하는 형태로 부활시키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얼마 안 있어 이번엔 '''10가주'''인 포 비더 구스트앙과 맞닥뜨리게 된다.
사실 여기서부터가 슬레이어의 진짜 안습이라 할 수 있는데, 카라카야 슬레이어 중에서도 신참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죽음의 층의 모든 영혼을 먹어치운 화이트는 제법 전성기 때에 가까운 힘을 되찾은 2세대 슬레이어다.[16]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10가주인 구스트앙은 그를 벌레 취급했고, 화이트도 그가 내뿜는 기운에 압도되는 묘사가 나왔으니, 자하드와 10가주를 저격하기 위한 슬레이어의 취지가 무색해질 지경이 된 셈.
아니 사실 더 갈것도 없이, FUG 최강의 전력이라는 슬레이어조차도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괴물이라는 하진성이 '''자하드 4군단의 단장'''에게 빈사까지 내몰리는 모습이 나왔다. 물론 그 군단장도 치명상을 입긴 입었지만 특유의 힘으로 활동은 가능했다. 이를 보아 전투력 상으로도 FUG는 자하드와 10가주에게는 그저 벌레수준이다. 자하드보다 상당히 약한 10가주들을 그나마 위협해볼법한 건 FUG 최강자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 정도 말고는 없으며, 그조차도 루슬렉은 비선별인원이 아니기에 10가주를 이길 수 없다.
허나 오히려 포 비더 구스트앙이 '''사실상 자하드를 배신하고 FUG 온건파와 비슷한 목적을 가진'''걸로 보인다. FUG에 가입을 한 건 아니지만, 비올레를 도와주고, 두번째 가시의 조각이 있는 위치마저 알려줬다. '''사실 죽음의 층의 시스템을 만든 것도 이 인물이며, 자하드의 감시를 피해 가시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FUG의 편에서 같이 싸우는 건 아닐지라도, 적어도 FUG의 최종 목표인 '''자하드를 죽이는 것'''에 '''동참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FUG에서 이 사실을 아는지는 불명이나 안다고 해도 극소수로 보인다.[17]
이쯤되면 사방팔방으로 엮이고 엮이고 있다.
그러나 2부 172화 후기에 따르면 얼핏보면 FUG 혼자서 열폭하고 있는 느낌이긴 해도 아무리 위대한 가문의 자제들이라 하더라도 관리자와 불사의 계약을 맺은 10가주들 외에는 닥치고 테러하는 FUG가 굉장히 짜증나는 존재라고 한다.[18] 특히 슬레이어 정도가 되면 아무리 '''10가문의 가주들조차도 예민해진다고.''' 다만, '워낙 기묘한 존재들이기도 하고.. 어떤 면에선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힘이 신앙인지도 모르니까요' 라는 말로 볼때 가주들이 예민해하는 것은 슬레이어 개인의 기초 능력치라기보단, FUG 특유의 기묘함과 FUG 내의 살아있는 신으로 군림하는 상징성이 만드는 신앙으로 인한 추종세력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결코 슬레이어 개인의 강함이 탑 전체에서도 무시당할 정도는 '''결코''' 아니다. 사실 목표가 '''자하드와 10가주'''인 탓에 주제넘기 그지없을 정도로 거창해서 그런거지. 자하드 왕가에서 슬레이어들을 상대하려면, 매우 큰 전력을 희생해야만 한다. 사실 이들과 맞서는 자하드 군의 군단장만 하더라도 결코 흔한 하이 랭커 정도가 아니며, 탑에서 '''최소 전투력만으로도 탑의 랭킹 100위 안쪽에 드는''',하이 랭커들 중에서도 자하드 왕가에게 선택받은 인재 중 인재이자, 10가주와 너무 넘사벽의 차이가 날뿐, 엄연히 탑에서도 엄청난 위상을 자랑하는, 자하드의 '''필승카드'''라고 불리우는 존재들이다. 그리고 그들과 대적하는 슬레이어들의 강함은 최약체 슬레이어인 카라카만을 제외하면 군단장만을 제외한 휘하 모든 랭커/하이 랭커들을 단독으로 썰어제낄 수 있는 수준이며, 화이트 같은 슬레이어는 전대 군단장이라는 강자를 상대로도 모든 공격을 검압 한방으로 가볍게 막아내며 우위를 점하는 수준이다. 즉 슬레이어가 날뛰면 '''반드시 필승카드 하나를 소모해야''' 한다는 것 자체로 자하드 왕가에 입히는 피해는 매우 크다.
FUG의 그냥 일반 랭커라고 해도 워낙 FUG가 폐쇄적이기 때문에 별다른 정보를 얻기 힘들며, 이들에 대해 잘 모르는 평범한 랭커들은 싸우기도 전에 패널티를 먹고 들어가기도 한다. 실제로 카라카의 부하 페드로가 하이 랭커들조차 두려워하는 결전병기를 꺼냈을때, 100위권 이내 하이 랭커인 에반 에드록은 하 유리 자하드에게 경계하라고 경고했으며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만약 카라카가 이 결전병기를 사용했다면 제아무리 하 유리 자하드라도 위험했을 것이라고 한다. 즉 일반 랭커들 뿐만 아니라 자하드군 측의 랭커들도 FUG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2부 321화에서 비록 최신참 슬레이어와 힘을 완전히 되찾지 못한 옛 슬레이어라고는 해도 '''FUG 최강의 전력'''이라는 슬레이어가 자하드 왕가에게 한꺼번에 두 명씩이나 붙잡히는 추태를 보이며(...) 또다시 안습 전설을 갱신했다.[19]
물론 슬레이어들이 작중에서 안습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걸 떠나 '''슬레이어 전원'''이 '''엄청난 존재들'''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탑 설정에 따르면 탑 한 층의 크기가 아메리카 대륙[20] 몇 배에 달한다고 한다. 이런 게 최소 134층까지 쌓여있으므로 다 합치면 지구 면적의 수십 배는 된다. 또한 한 층의 높이가 수십 킬로미터 쯤이니 전체 높이가 수 천 킬로미터는 될 것이다. 무엇보다 탑이 이렇게 넒은 만큼 사람 수도 엄청나게 많다는 것인데, 슬레이어들은 이 엄청 많은 사람들 중에서 헤돈에게 선별되어 내탑을 올라 랭커가 된 후 강함과 영향력을 합산해 1000명의 범주에 들어가는 '''"특별한 하이 랭커"'''라는 것이다. 따라서 '''슬레이어 전원'''이 내탑, 중간지대, 외탑에 거주하는 모든 평범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초월적인 존재"'''이자 '''"절대적인 신"'''일 수 밖에 없다.
3부에 들어서는 FUG의 원로가 그 중요한 슬레이어 후보를 죽이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현역 슬레이어까지 끌어내리려고 한다는 것이 밝혀져, 그야말로 대분열의 조짐을 보였었다. 문제는 새로 추대 하려는 슬레이어가 베이로드 둠이었데, '''둠은 랭킹 200위권 이내의 하이 랭커'''인 만큼 '''야마보다 '''훨씬 약하며 비올레는 FUG의 희망 그 자체'''다. 하지만
결론을 내자면 강함은 강함대로 자하드 + 10가주와 싸우기엔 역부족인데, 그건 둘째치고 조직으로서 결집력이 너무나도 형편없다. 지금까지 신의 탑에서 작고 큰 여러 조직들이 등장했지만 FUG만큼 위계질서도 동료애도 없고 숫제 콩가루인 집단은 존재하지 않았다.
왜 이런 콩가루인 집단이란 평가를 받게 되었는지는 이유가 있다. 화이트에 따르면 FUG는 자하드와 10가주의 최대 적이었지만 굉장히 개인적인 원한들로 이루어진 단체였기 때문에 당연히 결집이 힘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당시 창세기에는 시대가 시대인지라 자하드 반대편의 세력들은 FUG를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했다고 한다.[21] 그리고 FUG는 자하드와 10가문에 대항하기 위해 각 나라와 세력에서 가장 뛰어난 랭커들을 FUG의 스승들에게 사사하게 하고 그들을 하나의 팀으로 활동하게 했다고 한다. 그 창세기의 팀 중에서 말미에 두각을 나타냈던 팀 중에 하나가 10가주의 선대 직계자식마저 살해하는 공을 세웠던 '숨겨진 화원'의 이름이란 팀이다. 아쉽게도 이들은 성벽에 봉인되었으며 남은 잔당들은 켈 헬람의 팀에 합류했지만 자하드에게 직접 살해되는 등 뼈아픈 패배를 겪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들이 있었기에 FUG는 자하드와 10가문에게 정면으로 맞붙으면 힘들지만 충분히 위협이 되는 세력임을 각인시켰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현재 자하드 왕가 측에서는 비올레와 FUG를 중심으로 반 자하드 세력이 탄생할 것을 매우 경계하는 중이다. 실제로 자하드 왕가는 평화와 공존의 시대가 끝날 것이라면서 훗날 화근이 될지도 모르는 성벽에 봉인된 영웅들을 죽이거나 굴복시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는 비올레와 FUG를 포함한 자하드군과 맞서 싸운 봉인된 영웅들이 더 이상 결집하거나 힘을 합칠 생각을 아예 하지 못하도록 뿌리부터 뽑아버리려는 속셈인 것이다. 3부 들어서 FUG의 강함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비록 전력이 분산되어 있거나 주요 전력이 봉인되어 있지만 여전히 자하드와 10가문에게는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소리다.
또한 영웅들이 자발적으로 봉인된 것을 보면 알겠지만, FUG 세력의 대부분은 자하드 왕가와의 전쟁에 지치고, 전력차도 매우 막대하기 때문에 '''복수를 포기하고 평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즉 지금까지 일종의 적대적 공생 관계에 있었다 할 수 있다. 그렇게 오랜 평화를 누리고 살았기에, 비올레가 돌아오고 영웅들의 봉인이 풀리면 결국 자하드 왕가와 전면전이 일어날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3부 50화에선 켈의 길잡이인 소오가 비올레가 없었다면 싸울 일도 없을 거라며 비올레를 원망하는데, FUG의 강경파들이 비올레를 죽이려 한 이유가 정확하게 나온 셈이다.
현재 3부에서는 FUG에서 자하드군과 싸우는 걸 주장하는 세력은 루슬렉과 진성, 그 외의 초강경파인 극소수의 원로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하드군과의 싸움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에반켈과 유한성이 움직이지 않은 몇몇 슬레이어들과 원로들과 접촉했지만, 평화와 공존의 성벽에서 견족의 절반이 몰살당하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움츠러드렀다는 것을 예로 알 수 있다. 하지만 비올레가 C급 선별인원 신분으로 랭커 관리국에서 공식적으로 랭커에게 승리하면서, 비올레의 재능과 잠재력은 자하드군의 총사령관인 아도리 자하드를 확실하게 초월하며, 이런 인물이 하진성을 구하기 위해 자하드군에 쳐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위 문단들에 후술된 FUG와 슬레이어들의 안습함이 많이 평가된 이유는 지금까지 당한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그렇기도 하다만, 카라카는 아직 최신참 슬레이어이며 이제 겨우 하 유리 자하드와 매칭이 되는 정도의 수준이다. 화이트는 부활하긴 했지만 아직 전성기 시절의 힘에 비하면 한참 모자른 상황이다. 3부 들어서 등장한 FUG측의 강자들인 켈 헬람, 숨겨진 화원의 리더인 도원과 차, 베이로드 야마, 베이로드 둠, 베이로드 폴, 그리고 비올레의 조력자이자, 스승 중 1명인 에반켈의 등장은 카라카와 화이트가 아직 비비지도 못하는 최상위권 하이 랭커들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비올레니 당연히 카라카와 화이트가 당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22] FUG의 안습함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3부에 새로 소개된 FUG의 새로운 강자들이 현재 3부의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고, 자하드와 10가문과 전면으로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FUG의 평가가 재조명되고 있다.
그리고 작중 시점이 탑을 자하드의 왕국이라 부를 정도로 자하드와 10가문의 지배체제가 확고히 자리를 잡은 이후라는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미 탑 내에서 자하드가 절대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데[23] 반왕단체인 FUG가 지금보다 강한 세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어색하게 보여질 수 있다. 만약 그랬다면 탑은 애초에 지금보다 더 내전 상황에 가깝게 그려져야 할 것이다.[24] 현실에서 제대로 된 국가조직과 비교했을 때 테러 단체의 세력은 몹시 미약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FUG는 오히려 일반적인 반체제 집단치고는 매우 강력한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우렉 마지노와 같은 예외적인 존재가 없을 뿐이지 최상위권의 강자들인 하이 랭커들 중에서 FUG의 지분은 생각보다 큰 편이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FUG의 일원이라 하면 강하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는 것을 보면 스스로 체제를 무너뜨리기에는 많이 부족하나 탑 내의 주요 세력으로서 어느 정도의 위상은 갖추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또한 2부 후반으로 작품이 접어들고 10가주와 자하드 왕가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FUG와 슬레이어의 전투력 평가 기준도 수정되어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FUG와 슬레이어가 탑 어디서나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굉장히 강력한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독자들에게 약하다고 조롱받은 이유는, FUG의 적은 자하드 왕가와 왕가의 부하인 10가문 전체라고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10가문 연합과 싸워야 하는데 1개 가문의 힘 정도는 당연히 넘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준으로 비판받은 것이다.''' 그러나 2부 후반~3부 초반에서 드러난 10가문의 위상이 독자들의 예상보다 훨씬 거대했다. 간략히 말하자면 대부분 독자들은 10가문이 자하드의 아래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포 비더 구스트앙의 분열 선언을 통해 10가문은 힘의 차이는 있겠으나 하나하나가 자하드 왕가와 동격이며, 따라서 왕가의 말을 거스르거나 반역할수도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게다가 포 비더 가문은 예전부터 FUG측에 힘을 빌려줬으며, 아예 대놓고 왕가와 적대관계가 되었다. 즉 앞으로는 FUG vs 자하드+10가문이라는 단순한 구도가 아니라, 마치 춘추전국시대처럼 자하드 왕가와 10가문과 FUG가 어떻게 서로 협력하고 적대할지 알 수 없는 구도가 된 것이다. 그리고 3부에서도 '''왕가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FUG와의 싸움에 병력을 파병한 가문이 로 포비아 가문밖에 없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FUG가 반드시 10가문 전체와 싸워야 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FUG는 위대한 가문 중 한 가문과 필적할 정도의 힘만 갖추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다.
FUG가 본격적으로 나선 둥지 전투에서는 자하드군과 10가문을 상대로 하는 FUG의 전력이 보다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싸움에 비올레가 승리한다면 FUG의 강함을 탑 전체에 다시 알릴 수 있게 될 것이다.'''
3. 소속 인물
지금까지 나온 FUG 소속 인물들 대다수가 '''적색과 흑색을''' 몸 어딘가(복식, 무기, 신체 부위 등)에 지니고 있다. 흑색의 경우 워낙 보편적으로 쉽게 컬러 디자인에 쓰이는 색이다 보니 알기 힘들지만 깨알같은 적색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후의 전개를 보면 억지로 지켜지는 규칙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FUG의 상징색이 적색과 흑색이라서 그렇지,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법칙까지는 아니다. 아래의 표는 참고 정도로만 봐두자.
※ 사망하거나 이탈한 인물은 취소선 표시.
3.1. 수장
3.2. 슬레이어[26]
'''슬레이어'''
'''슬레이어 후보'''
3.2.1. 슬레이어 세력
'''베이로드 야마의 세력'''
'''페포메모르 세토의 세력'''
'''카라카의 세력'''
3.3. 원로
'''슬레이어보다도 더 베일에 쌓인 FUG의 고대 원로들'''
- 에반 에드록
작중에서는 FUG의 최고위 간부들인 슬레이어들보다도 베일에 쌓여있는 존재라고 표현되지만 켈 헬람의 경우, 슬레이어나 그 아래의 신도들 만큼이나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지는 않는 듯. FUG의 의사결정단체, 직위 정도로 추측된다. 다만, 켈 헬람이 슬레이어인 카라카와 베이로드 야마에게 존대를 하는 걸 보면 제아무리 원로라 해도 슬레이어들과 동등한 위치인 건 아닌 듯.'''우리들은 탑의 어둠. 그 어둠을 밝히는 빛은 거부한다.''''
- 켈 헬람
2부 초중반 시점인 공방전 시점부터 조금씩 드러났으며, 3부에서는 2세대 슬레이어인 베이로드 야마를 갈아치우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이는 켈 헬람이 독단적으로 갈아치우려는 것이 아니라 원로 회의를 통해서 결정한 것이며, 원로들은 슬레이어의 추대 여부와 슬레이어들의 자질을 논할 정도로 FUG 내에서 상당히 높은 지위에 속한 자들이라고 한다.
원로 중 하나인 켈 헬람이 최초로 등장했을 때 그의 랭킹이 '''블루 홀'''[30] 이라고 나오는데, 이는 고대 시대부터 살아온 강자들이 FUG의 원로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 증거로 켈 헬람은 현 시대의 하이 랭커 60위인 에반켈을 정면에서 가로막는 등, 첫 장면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고대의 하이 랭커답게 에반켈의 불꽃을 화살로 뚫어버렸으며, 에반켈과 같은 고대종의 힘 사용자[31] 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에반켈과 정면으로 맞붙지는 않았으나, 화살의 길로 에반켈을 롤러코스터 태워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내는 등 괜히 FUG의 원로가 아니며 전투력 또한 최소 1세대 슬레이어급의 강자라는 게 확정된 상태이다.
3.4. 간부
간부 중 하나인 하진성의 경우 영향력은 원로 이상이며, FUG의 실세이기 때문에 슬레이어도 함부로 건들지 못한다고 한다. 비올레를 믿지 못한 원로들이 비올레의 힘을 뺏어오자고 말하는 걸 막은 게 하진성이며, 비올레가 FUG에서 어느 정도 자유롭게 있을 수 있도록 해준 인물.
3.5. 기타
'''FUG 소속 인물'''
'''FUG 소속은 아니지만 고용되었거나 협력하는 인물'''
4. 작중 행적
4.1. 2부
목표는 큰데 힘은 그에 까마득하게 미치지 못해서인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탑의 법칙 따위는 장식 취급하기도 한다. 작중에 나온 사례로는 랭커나 상위의 선별인원이 시험을 치르고 있는 선별인원들에게 함부로 개입한 것이 있다.
비선별인원인 스물다섯번째 밤, 즉 쥬 비올레 그레이스가 FUG에 들어온 후 그의 의지를 최대한 존중하거나 실력을 인정하는 온건파, 비올레를 자신들 맘대로 휘두르기를 바라거나 그를 믿지 못하는 강경파로 나뉘어져 내분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FUG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인물이지만 FUG에 들어온 거 자체가 본인이 원해서가 아니라 FUG의 공작이었고 딱히 10가문에 원한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인 듯. 종교단체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내부의 트러블도 은근 있는 듯하다.
결국 이런 내부의 트러블이 극에 달해 E급 공방전 시점에선 강경파와 온건파가 비올레를 두고 내기를 하는 실정에 이르렀고[34] , 결국 공방전에서 탕수육팀이 승리해 온건파가 어찌어찌 강경파를 찍어누르는 모양새로 마무리하게 된다. 물론 그 과정에서 마도라코의 개입으로 비올레가 다시 위기에 처했으나, 한 사람과 공방의 이런저런 개입으로 마도라코의 야욕은 끝이 났다. 사실상 엉망진창으로 끝이난 싸움이었으며, FUG로서는 공방과의 거래도 불이익이 생길 만큼의 손실이 발생했다. 109화에서 하진성이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이 카라카가 저지른 일을 듣고는 당혹스러워했다고 말한 걸 보면 루슬렉은 강경파가 꾸민 계획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
165화에서는 슬레이어 후보인 호아퀸과 비올레를 상대로 강제 단두대 매치를 실행한다.[35] 결과는 비올레의 승리로 끝났지만, 처음부터 비올레 일행을 살려보낼 생각이 없었던 강경파는 또 다시 용해액을 부어서 비올레를 죽이려고 했다. 다행히 동생의 얼굴을 지켜주고 싶어하는 공주님 한 분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240화에서 과거의 이야기가 밝혀지는데, 가람 자하드에 의하면 아를렌 그레이스와 V[36] 가 자하드가 134층에서 탑을 오르는 것을 멈추고 왕이 되자 그에 반대해 '''자하드에 맞서는 단체'''를 만들어 전쟁을 시작했다고 나온다. 그리고 FUG의 수장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이 V를 섬기던 자였다는 사실이 나오면서, '''미르치아가 V의 의지[37] 를 이어받아 훗날 세운 것이 FUG일 가능성이 생겼다.'''
308화에서는 자하드가 FUG, 포 비더 가문, 지옥열차에 탑승한 모든 사람을 말살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대규모의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09화에서는 자하드 제단의 제사장인 스투아 아르투르와 행정부 총괄의장인 아빈루가 말하길, FUG는 명분도 있으니 가능은 하나 그들은 종교적인 집단이라 그들을 완전히 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군부 최고 책임자인 아도리 자하드는 내려온 세 가지 명령 모두를 수행하겠다는 말을 남겼기에 포 비더 가문, 지옥열차에 있던 모든 사람과 함께 공격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쿤 마스체니 자하드가 수 많은 부유선을 이끌고 91층 중간 지역의 거처에서 머무는 하진성 앞에 나타난다.
4.2. 3부
슬레이어들 중 한 명인 카라카가 하진성을 되찾기 위해 원로 및 다른 슬레이어들과 힘을 합치겠다고 하였고, 작중에서 슬레이어 중 한 명인 베이로드 야마가 등장한다. 또 다른 슬레이어인 페포메모르 세토는 언급만 된 상태.
그리고 최초로 FUG의 원로인 켈 헬람이 등장했는데, 엄청난 포스를 자랑했던 에반켈을 정면에서 가로막는 등 첫 등장부터 엄청난 강자임을 암시했다. 실제로 켈 헬람은 창세기 말 지워진 역사에서 끝까지 자하드와 맞서 싸웠던 인물로, 에반켈과 같은 고대종의 힘 사용자이며 순수 파워에서는 에반켈과 베이로드 야마와 대등한 수준이다. 전투 경험은 에반켈과 베이로드 야마보다 훨씬 위이며, 실제로 둘을 상대하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로서 FUG의 원로 또한 전투력이 엄청나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자하드와 10가주가 FUG를 성가신 존재로 생각하는 것도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1]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2] 비올레의 경우, 월하익송에서 사실상 비올레를 단원으로 취급하는 분위기지만, 비올레 본인이 들어갈지 거절할지 확실하게 의사 표현을 하지 않았다.[3] 현역은 이보다 더 적다.[4] 월하익송은 반 체제 단체가 아니다. 그들의 목표는 체제의 붕괴가 아니라 탑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5] 연 가문의 자제 연 이화도 처음에 쥬 비올레 그레이스와 같은 팀이 된 걸 연 가문에서 알면 큰일이 날 거라 겁먹으면서도 조용히 제거해버리면 가문에서도 눈감아줄 거라 생각했다.[6]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친부모보다는 친구들이 더 소중한 것으로 보인다.[7] 사실 FUG가 자하드나 10가문에 대항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면 애초부터 스토리 자체가 꼬이게 된다. 신의 탑의 세계관은 탑 전체를 자하드와 10가주라는 절대적인 세력이 지배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어야 하는데, FUG가 자하드에게 대항할 수 있게 되는 순간 자하드와 10가주는 '''절대적'''이지 않게 되며, 그들의 스토리적 역할인 주인공이 언젠가 무너뜨려야 할 '''절대적인 세력'''이라는 전제가 깨지게 된다. 예를 들어 슬레이어들이 정말 자하드와 10가주와 맞설정도로 엄청나게 강하다고 가정해보자, 주인공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또한 스토리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FUG의 능력이 평가절하당할 이유는 딱히 없다. 간단하게 현실에서 아프리카 지역 곳곳에서 나타나는 반군 세력이 그 국가의 군대와 총력전을 벌였을 때 어떻게 될지 생각해보자.[8] FUG의 세력에 대한 자하드 군부의 인식이 이를 잘 나타낸다. 3부 52화에서 사단장이 월하익송과 공방은 자하드, 10가문과 힘을 겨룰 수 있는 존재라고 인정하는 반면 바로 다음 장면에서 군단장이 FUG는 전부 모여도 자하드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를 보면 자하드와 가주들을 죽이지 못하는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세력의 크기 자체가 10가문, 월하익송, 공방보다 확실히 뒤떨어져 보인다.[9] 다만, 유리 자하드보다 약한 건 맞지만 유리를 고전 시킴으로써 첫 등장 당시 FUG라는 조직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줬으니 임펙트가 없다고 보긴 힘들다. 하지만 그 이후에 카라카 본인은 물론, 유리보다 아득하게 강한 자들이 나와서 임펙트가 사라진 게 문제.[10] 이는 슬레이어라 불리던 당시의 힘을 완전히 되찾지 못해서 그런 것이다. 3부 둥지 전투에서 완전히 부활한 뒤에는 칼라반을 밀어붙일 정도의 강함을 선보였다.[11] 다만, 이건 실력과 상관없는 부분으로, 모든 견족에는 로 포 비아 야스라차의 피가 들어가 있다. 그렇기에 실력에 상관없이 부림술에 당해 얻어맞은 것이다.[12] 다만, 둠이 야마에게 야스라챠에게 확실히 진다고 말한다고 했으니 야스라챠가 야마보다 훨씬 강한 것은 기정사실이 돼버렸다..[13] 그나마 화이트만이 전성기의 모습으로 완전부활하여 전 군단장 칼라반을 몰아붙이고 한 쪽 팔을 절단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강함에 대한 평가가 좀 올라갔다.[14] 랭킹은 탑에 미치는 영향력도 감안해서 정해지는데,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보다 월하익송의 수장인 백련의 랭킹이 더 높다. 둘 다 실제 역량보다 영향력 때문에 랭킹이 더 높게 매겨졌다는 설정을 보면 이는 분명해진다. 월하익송의 수장이 FUG의 수장보다 랭킹이 높다는 것은, FUG보다 월하익송이 탑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더 크다는 걸 증명하는 거나 마찬가지.[15] 다만, 이건 우렉 마지노가 무지하게 센 거라 그렇다. 현 랭킹 4위에 '그' 자하드와도 싸워서 호각으로 맞설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16] 정확히 말하자면 마지막 정거장 시점의 화이트 전투력이 죽음의 층 당시보다 더 강하다. 그러나 그런 마지막 정거장 시점의 화이트도 전성기에 비하면 약하다고 한다. 그러나 전성기 화이트의 경우 아무리 강하다 해도 100위권 이내의 하이 랭커 수준일 것이다. 문제는 자하드나 10가주들은 그 100위권 하이 랭커들을 죄다 벌레 취급하며 초살할 정도로 강하다는 거다.[17] 카라카, 화이트는 확실히 모르지만, 수장인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 정도면 V의 부하이기도 했으니 알 가능성도 있다.[18] 일단 일원 중 하나인 하진성의 경우만을 봐도, 쿤 아게로 아그니스가 '''"10가문 킬러"''' 라고까지 부르며 긴장하는 걸로 보아 10가문의 자제들을 닥치는 대로 마구 죽이고 다녔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남자는 무려 1000명의 하이 랭커들 중에서도 100위 이내에 드는 최상위권 하이 랭커이기 때문에, 아무리 10가문 직계 혈통의 랭커들이라 해도 정말 10가문의 가주급이나 같은 100위 이내의 최상위권 하이 랭커급 강자가 아닌 이상 그야말로 공포의 존재라 할 수 있다.[19] 다만, 두 슬레이어가 하이 랭커라고는 하나 FUG의 지원도 받지 못한 단신이었고, 상대인 자하드 왕가는 수많은 랭커에 10가문 혈통을 포함한 강력한 하이 랭커들이 모인 '''군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납득이 가기는 한다.[20] 면적이 42,549,000 km2으로 대략 대한민국의 424배, 지구 겉넓이의 1/12 정도다.[21] 그레이스 미르치아 루슬렉과 하진성, 켈 헬람과 숨겨진 화원의 리더인 도원과 차를 포함한 엄청난 실력자들이 포진해 있었으니, 개인적인 원한을 갚기 위해 강한 힘을 원하는 자들은 자연스럽게 FUG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22] 자하드와 최강의 자리를 다투는 것으로 평가되는 우렉 마지노, 10가주인 포 비더 구스트앙, 주인공이자 비선별인원인 비올레가 나왔으니 설정상 카라카와 화이트가 안 당하면 이상한 것이다.[23] 월하익송이나 공방과 같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24] 사실 3부의 둥지 전투에서 정규군의 위치에 있는 자하드의 군단과 FUG가 싸우고 있으므로 이미 거의 내전 상태이기는 하다.[25] 2부 85화에 루슬렉으로 추정되는 붉은 머리의 뒷모습이 나왔으나,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정확한 모습이 드러난 적이 없으므로 일단은 물음표로 표기한다.[26]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27] 2부 당시의 직위는 비올레처럼 슬레이어 후보지만, 3부의 둥지 전투 에피소드에서 전성기 때의 힘을 되찾은 이후로 슬레이어의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한다.[28] 권좌는 슬레이어를 의미하는 단어이다.[29] 라구엘도 엔젤이라 불리며, 바라가브와 인연이 있다는 팀원 또한 개라고 불린다. 투견과 엔젤은 페어를 이루는 듯하다.[30] 고대 시대 이후로 너무 오랫동안 활동이 전무하여 생사가 확인되지 않거나 영향력, 전투력을 알기 힘든 하이 랭커들.[31] 거대한 들소로 보인다.[32] 하지만 창세기 말에 팀을 배신하여 자하드 군의 사단장이 되었다.[33] 사칭이다 사실은 왼팔의 악마[34] 비올레가 속한 FUG팀이 공방전에서 우승하면 강경파가 비올레를 용해액에 녹여 자신들이 사용하고, 쿤이 합류한 탕수육팀이 승리하면 온건파가 비올레를 빼오기로 약속이 되어있었던 모양.[35] 게임에서 패배한 진영은 모두 죽는다. 호아퀸은 자신의 편이 아닌 원로원과 슬레이어들의 견제로, 비올레는 동료들의 목숨 때문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다.[36] 자하드와 10가주와 함께 탑에 오른 비선별인원들.[37] 자하드를 죽이고 탑의 135층을 개방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