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데드 스페이스 3)
1. 개요
데드 스페이스 3에 등장하는 인물. 이름의 유래는 이집트의 로제타 석인듯 하다.
그릴리 호를 조사하는 사이드 미션에서, 아이작 클라크는 CMS 그릴리 호에서 전송되는 정체불명의 메시지[1] 를 수신하고, 그릴리 호에 가서 암호의 해독키를 찾아서 이 메시지를 해독하는데, 해독한 메시지의 내용은 "로제타를 숨겨라(Hide Rosetta)". 함선에 남아있던 음성 기록을 통해, 당시 타우 볼란티스 주둔군은 레드 마커 연구에 관한 자료와 지휘관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들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다는 것을 알아낸 아이작 클라크와 제니퍼 산토스는 로제타가 중요한 연구원이었고 따라서 타우 볼란티스 행성에서 그녀의 연구자료를 찾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측한다.
이후 우리의 마커 원정대는 산토스를 잃어가며 산 정상의 로제타 연구소에 도착하게 된다. 엘리는 생물학 연구동에서 마침내 로제타의 행방을 찾아내는데, 로제타는 아홉 조각으로 분리된 채 보관되어 있다는 정보를 확인한다.[2] 이 중 다섯 조각은 조립실에 있었지만, 한 조각은 생물학 연구동 반대편, 또 한 조각은 지질학 연구동, 나머지 두 조각은 고생물학 연구동에 각각 흩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이작이 직접 회수하러 돌아다니게 된다.[3]
그렇게 모든 조각을 회수한 후 실험실로 돌아오면 이제 신체의 단면과 전체적인 외형을 토대로 아홉 조각을 순서에 맞게 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이 작업을 끝내 보면 로제타의 외형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2.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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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타는 사실 타우 볼란티스 원주민의 시신이었다.''' 로제타라는 이름 또한 연구원들이 붙여준 애칭에 불과하며, 실제 여성인지, 아니 이 종족에 성별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 카버가 로제타를 "이 여자"라고 칭하자 "여자가 아니고 외계종족"이라며 딴지를 거는 엘리가 소소한 재미를 준다.
그렇게 로제타의 시신을 조립한 뒤 로제타의 냉동된 뇌에서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장비를 가동시키면 아이작은 타우 볼란티스 행성의 역사를 환각을 통해 보게 되며, 커다란 반전이 드러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타우 볼란티스와 블랙 마커 항목으로. 이후 챕터 17부터 네크로모프가 된 로제타의 친구(...)들을 볼 수 있다.
3. 기타
여담이지만 크기는 기껏해야 아이작 정도로, 개체차가 있다고는 하지만 다른 동족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체구가 작다. 넥서스처럼 초대형 개체를 제외하더라도 브루트나 대부분의 외계인시체들이 최소한 아이작의 두 배 크기인 것을 보자면, 로제타는 사람으로 치면 어린아이에서 청소년 정도가 아닌가 추측된다.
[1] 약간 뒤틀린 SCAF의 군가 또는 군 행진곡으로 추정되는 노래와 함께 "파파 시에라(Papa Sierra)"라는 문장이 반복된다.[2] 부위별로 분리된 것은 아니고, 그냥 얼음 속에 있던 것을 얼음째 직육면체로 깎아내서 꺼낸 뒤 몸의 중심축에 수직한 방향으로 9등분해서 냉동고에 넣어놨다. 그릴리 호 하층 갑판 연구실에 비슷한 방법으로 지하 탐사팀의 유해를 토막낸 것이 있고, 로제타 연구소의 노천 화물 적치장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외계인 유해를 가공한 것을 볼 수 있다.[3] 다행히도 보관된 장소마다 수송 튜브가 있기 때문에 손으로 들고 로제타 연구실까지 뛸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