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장신구)

 


1. 개요
2. 창작물 속에서

Locket[1]

1. 개요


[image]
목걸이에 다는 작은 장신구. 뚜껑을 열어서 안에 뭔가를 넣을 수 있는데 주로 작은 초상화나 사진, 머리카락같은 작은 크기의 물건을 넣는다. 1820년대 유럽에서 처음으로 유행했으며, 19세기 초에는 팔찌로도 이용했다. 이 때문에 많은 창작물이나 서브컬처에서 이 로켓은 귀중한 사람 혹은 먼저 떠난 사람을 그리워하는 키 아이템으로 활용하며 내용이 진지하면 진지할수록 이것의 심리적 위력도 강하다.
구조상 회중시계나침반같은 물건에 겸해서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이런 물건은 대부분 시대상 귀중품에 속하므로 높은 확률로 위에 언급한 소중한 인물의 그림이나 사진, 유품등을 보관하게 된다.

2. 창작물 속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 후반부, 정확히는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에서 중요한 역할로 등장한다.
감성적인 부분을 많이 자극하는 아이템이라 열면 안되는 사망 플래그로 유명하다. 예를 들면, 털털하고 경박한 이미지였던 미중년 캐릭터가 마지막 전투를 앞두고 어울리지 않게 진지해져서 여주에게 로켓 안에 담긴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아임 유어 파더를 시전 한 후, 모든 일이 끝난 후 같이 살자고 선언한다면 퍼펙트.
반대로 책 종류와 함께 방탄 역할을 하는 생존 플래그로 쓰이는 경우도 많다.
영화 라스트 갓파더가 대표적인 예로, 목걸이라는 특성상 가슴 부분에 늘어뜨려지는데다 금속제인 것이 대다수인지라. 실제 두께는 제쳐두더라도 외형상 방호력이 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성서, 지포 라이터 등에 비하면 밀리는 감이 있지만 판타지 쪽이라면 요긴하게 쓰인다. 머스킷이나 레이피어같은 구시대적 관통류 무기는 막아도 별 위화감이 없기 때문에...
은하영웅전설에서는 주인공인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 목에 걸고 다닌다. 그 안에 있는건 안네로제와 키르히아이스의 사진과 키르히아이스의 머리카락으로 뭔가 고민에 빠졌거나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무의식적으로 만지곤 하는데 작중에서 이것의 정체를 아는건 라인하르트 뿐이지만 그 안에 담긴게 라인하르트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1] 국어 표기상에는 로켓과 같은 발음이라 익숙하지 않다. 여러 이야기에서 가끔 누군가가 이 로켓을 달고 나오면 앞의 로켓과 착각해서 로켓모양 장신구를 달고 있는 것으로 잘못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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