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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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ea. TRPG 월드 오브 다크니스에 등장하는 변신족 상어 수인(Wereshark).
로키아는 가이아에 제대로 된 육지가 없이 바다만 있었을 때 처음 태어난 종족으로, 바다를 수호하는 사명을 받았다. 바다를 지키는 유일한 변신족이기도 하다. 모든 변신족 중 가장 오래되었고, 그만큼 가장 원시적이며 짐승에 가까운 성향을 지니고 있다. 가이아를 위주로 판단하는 다른 변신족과는 달리 모든 것을 바다를 위주로 판단하며, 그로토(Grotto)라 불리는 성지 또한 바다에 있다. 또, '''바다의 영원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크게 다치거나 중병에 걸리지 않는 이상 영원히 산다. 즉 '수명'이 정해져 있지 않다. 허나 뱀파이어처럼 오래 산 이들은 없는데, 자연을 수호하는 전사인 변신족이라는 특성상 삶이 끝없는 투쟁으로 점철되기에 수백년 수천년씩 살기는 커녕 오래 살기도 어렵다.
로키아는 다른 변신족처럼 최초의 변신을 거치지 않으며, 성적으로 성숙해졌을 때부터 후술할 로키아 특유의 통신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된 로키아는 긴 헤엄(Long Swim)으로 알려진 영적 여정을 떠나는데, 이를 통해 바다를 여행하며 정령과 여러 존재들을 만나 대화하며 가르침을 받는다.
이런 여정의 중간에 적대자를 만나면 긴 헤엄을 치르는 중의 어린 로키아는 본능적으로 카스머스 형태로 변신해 맞서 싸울 수 있게 되며, 긴 헤엄을 무사히 마치고 로키아의 삶에 대해 충분히 배운 로키아는 더 이상 늙지 않으며 폭력과 독과 질병과 같이 시간의 흐름과 별개의 것에 의해서만 죽을 수 있게 된다.
간혹 용 기반의 변신족 모콜레와는 고대의 지혜를 나누기도 하나[1] 기본적으로 다른 육지 생물들을 '''모두''' 경계하고 있으며, 종종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2] 물 속에서만 살면서 좀처럼 뭍으로 나오지 않으며, 혹여 뭍으로 올라설 경우 죽는 줄 알고 난리를 치기도 한다고. 때문에 지상의 변신족들이 로키아에게 용무가 있을 경우, 직접 배 타고 찾아와야 한다. 이 경우 따스하게 맞이해줄 거라는 보장은 '''당연히''' 없다.[3] 다만 로키아와 친해진다면 이들은 매우 신뢰할만한 종족으로, 로키아는 거짓말을 할 줄도 모르고 할 필요를 느끼지도 않는다.
또, 바다를 지키는 유일한 종족이다 보니 일족 중 누군가 물을 벗어나면 '''배신자'''로 단정한다. 육지를 방문하는 로키아를 중간자(betweener)라고 한다. 진정으로 바다에 속하지 않고 육지와 바다 사이에 있다는 걸 꼬집은 표현. 아무리 일족의 규칙을 잘 지키며 살았다고 해도, 뭍에 나갈 결심을 하는 순간 천인공노할 죄인이 된다. 하지만 신념에 따라, 모험심 때문에, 혹은 피치못한 사정 등으로 인해[4] 땅에 머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바다를 떠난 로키아는 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꼭 물에 들어가야 한다.
로키아의 활동 영역인 바닷속은 온갖 괴상한 집단들의 싸움터. 펜텍스와 포모리 등의 기존 적들은 물론 뱀파이어, 마법사, 요정들도 해저로 진출했다. 사방이 적 뿐이지만, 인어들은 로키아들의 동료. 모습은 상당히 아름답다.
적이 많다지만 로키아는 가루우처럼 절박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데, 왜냐하면 얘들이 엄청 세니까 그렇다. 인간들이 바다에 핵실험을 한것에 분노한 로키아들이 4랭크 의식(Rite)인 검은 상어의 의식(Rite of the Black Shark)으로 4랭크 로키아 한명을 눈이 5개 달린, 120피트에서 180피트에 이르는 칠흑의 메갈로돈으로 변신시켜 총 12척 가량, 최소한 구축함 한대와 잠수함 두대가 포함된 미국과 프랑스의 함대를 침몰시킨 일이 있다.
로키아는 일종의 전기 신호를 통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데, 모든 형태에서 수신은 가능하지만 글라브로스와 호미드에서는 발신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 능력은 평범한 상어가 로키아로 각성할 때 본능적으로 사용법을 익히게 된다.
로키아는 기프트를 통하지 않고서는 옆길 걷기로 움브라로 진입할 수 없다.
로키아는 항상 헤엄쳐야 하는 상어의 습성이 반영된 탓인지 지상에서조차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끼며 끝없이 움직이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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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그림 출처
와일드, 위버, 웜을 섬기는 지상 종족과 다르게 쿤(Kun), 켓(C'et), 퀼(Qyrl)을 섬긴다. 각각, 쿤은 와일드, 켓은 위버, 퀼은 웜과 위상이 비슷하다. 각각 Fish Bearer, Shelled One, Tentacled On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서양 판타지에서는 문어가 악마의 물고기로 나오고, 크라켄이 최종 보스로 나오는 때가 많다. 퀼은 아마도 이런 것을 반영한 듯. 실제로 다곤, 크라켄, 히드라 등 뭔가 안 좋은 바다괴물 이름은 죄다 갖다 붙인다. 본격 해양 호러물을 찍을 기세.
극소수이지만 퀄을 섬기는 로키아들(이들을 베일파이어 샤크Balefire shark라고 한다.)도 있으며, 이들은 타락한 로키아로 간주되어 사냥의 대상이다.
이 베일파이어 샤크들은 1955년의 핵폭발로 많은 로키아가 죽어갈 때 탄생했다.
당시 엄청난 양의 방사능에 노출되고도 즉사하지 않고 고통스러워하며 서서히 죽어가던 로키아들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베일파이어의 주인이자 웜의 인카르나인 마엘진의 일원인 군주 케른이 생존의 기회를 속삭이며 유혹하였다.
방사능에 죽어가던 수백의 로키아 중 일부만이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이 로키아들에게 군주 케른은 자신의 하수인인 베일파이어 정령들을 보내 그들을 치료해 주었다.
치료 과정에서 로키아들은 뒤틀려서 몸에 큰 흉터가 남고, 정상적인 숫자보다 지느러미나 눈이 더 많아졌다.
목숨을 건진 로키아들은 그 대가로 웜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는데, 가이아가 자신들에게 스스로의 생존을 신경쓰라고 했었기에 이 선택에 별다른 후회를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베일파이어 정령들은 타락한 로키아들에게 유독성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공장이나 원자력 발전소 주변을 지키라고 지시하였고, 베일파이어 샤크들은 담수건 해수건 오염되거나 방사능이 가득한 물이기만 하면 편하게 거주할 수 있으니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베일파이어 샤크들은 이후 지상과 인간 문명에 대해 점점 더 잘 이해해 가면서 명령을 잘 수행하게 되었지만, 너무 잘 알게 된 것이 화근이었다.
그들은 공장과 원자력 발전소를 지키고 있는 것보다는 그것들을 파괴해서 광범위한 오염을 퍼뜨리는게 자신들의 생활권을 넓히는 길이란 것을 알아버렸고, 아예 자기들이 그런 시설을 공격해 파괴하는 일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는 당연히 웜의 계획을 위해 교묘하고 조용한 방식을 선호하던 웜의 수하들에게는 골치아픈 일이었기 때문에, 웜의 수하들이 되려 로키아나 기타 가이아 휘하의 변신족들에게 베일파이어 샤크들의 정보를 슬쩍 전달해서 그들로 하여금 베일파이어 샤크를 제거하도록 하는 일을 장려하게 되었다.
로키아들은 로키아간에 번식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메티스는 태어나지 않으며, 전원이 인간출신인 호미드 혹은 상어 출신인 스콰머스(Squamus)로 이루어져 있다.
로키아의 위상은 그 로키아가 태어났을 때의 날씨와 시간에 따라 결정된다.
로키아는 페라 중에서도 워낙 단순한 종족이라 법도 꽤 간단하다. 생존, 사냥, 수영, 번식이 전부로, 사실상 동물의 본능을 나열한 수준이다.
중간자는 일반 로키아와 달리 조금 상황에 맞게 고친 법규를 따른다.
육지의 다른 변신족에게 케언이 있듯 로키아는 그로토(Grotto)를 성지로 삼는다. 그로토 근처에서는 힘을 얻을 수 있으며, 생존이 '종족의 기본 법칙'이라 수틀리면 도망치는 것이 의무 중 하나로 꼽히는 로키아가 성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싸울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다. 가끔 해저정령이 와서 영기를 불어넣기도 하고, 그걸 가져다 다른 성지를 만들기도 한다. 만약 로키아가 이런 해저정령을 만나면 점수를 얻는다.
중간자 트리오(Betweener Trio): 여자인 피냄새(Blood-Scent)와 남자인 반쪽꼬리(Half-Tail), 멀리보다(Sees-Leagues[7] )의 삼인조. 이들은 모두 밝은 물의 위상을 지닌 로키아들로, 본래 중간자를 쫓아 육지까지 올라왔다. 이 중간자 로키아는 이들에게 '육지를 탐험해보라'는 유언을 남기고 살해당했고, 이들은 별다른 생각 없이 바다로 돌아가려 하였으나, 그만 피냄새가 임신을 해버렸다. 피냄새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인간의 형상을 취하였고, 이후 이들은 육지와 바다를 오고가며 일처다부제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역시 로키아들의 사냥대상이며, 이들의 자식 일부는 인간과 로키아들에게 살해당했으나 아직 삼인조 중 누구도 잡히거나 죽지는 않은 상태.
모건(Morgan): 웜을 따르는 베일파이어샤크. 로키아들의 사냥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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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kea. TRPG 월드 오브 다크니스에 등장하는 변신족 상어 수인(Wereshark).
로키아는 가이아에 제대로 된 육지가 없이 바다만 있었을 때 처음 태어난 종족으로, 바다를 수호하는 사명을 받았다. 바다를 지키는 유일한 변신족이기도 하다. 모든 변신족 중 가장 오래되었고, 그만큼 가장 원시적이며 짐승에 가까운 성향을 지니고 있다. 가이아를 위주로 판단하는 다른 변신족과는 달리 모든 것을 바다를 위주로 판단하며, 그로토(Grotto)라 불리는 성지 또한 바다에 있다. 또, '''바다의 영원성'''을 상징하기 때문에 크게 다치거나 중병에 걸리지 않는 이상 영원히 산다. 즉 '수명'이 정해져 있지 않다. 허나 뱀파이어처럼 오래 산 이들은 없는데, 자연을 수호하는 전사인 변신족이라는 특성상 삶이 끝없는 투쟁으로 점철되기에 수백년 수천년씩 살기는 커녕 오래 살기도 어렵다.
로키아는 다른 변신족처럼 최초의 변신을 거치지 않으며, 성적으로 성숙해졌을 때부터 후술할 로키아 특유의 통신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렇게 된 로키아는 긴 헤엄(Long Swim)으로 알려진 영적 여정을 떠나는데, 이를 통해 바다를 여행하며 정령과 여러 존재들을 만나 대화하며 가르침을 받는다.
이런 여정의 중간에 적대자를 만나면 긴 헤엄을 치르는 중의 어린 로키아는 본능적으로 카스머스 형태로 변신해 맞서 싸울 수 있게 되며, 긴 헤엄을 무사히 마치고 로키아의 삶에 대해 충분히 배운 로키아는 더 이상 늙지 않으며 폭력과 독과 질병과 같이 시간의 흐름과 별개의 것에 의해서만 죽을 수 있게 된다.
간혹 용 기반의 변신족 모콜레와는 고대의 지혜를 나누기도 하나[1] 기본적으로 다른 육지 생물들을 '''모두''' 경계하고 있으며, 종종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기까지 한다.[2] 물 속에서만 살면서 좀처럼 뭍으로 나오지 않으며, 혹여 뭍으로 올라설 경우 죽는 줄 알고 난리를 치기도 한다고. 때문에 지상의 변신족들이 로키아에게 용무가 있을 경우, 직접 배 타고 찾아와야 한다. 이 경우 따스하게 맞이해줄 거라는 보장은 '''당연히''' 없다.[3] 다만 로키아와 친해진다면 이들은 매우 신뢰할만한 종족으로, 로키아는 거짓말을 할 줄도 모르고 할 필요를 느끼지도 않는다.
또, 바다를 지키는 유일한 종족이다 보니 일족 중 누군가 물을 벗어나면 '''배신자'''로 단정한다. 육지를 방문하는 로키아를 중간자(betweener)라고 한다. 진정으로 바다에 속하지 않고 육지와 바다 사이에 있다는 걸 꼬집은 표현. 아무리 일족의 규칙을 잘 지키며 살았다고 해도, 뭍에 나갈 결심을 하는 순간 천인공노할 죄인이 된다. 하지만 신념에 따라, 모험심 때문에, 혹은 피치못한 사정 등으로 인해[4] 땅에 머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바다를 떠난 로키아는 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꼭 물에 들어가야 한다.
로키아의 활동 영역인 바닷속은 온갖 괴상한 집단들의 싸움터. 펜텍스와 포모리 등의 기존 적들은 물론 뱀파이어, 마법사, 요정들도 해저로 진출했다. 사방이 적 뿐이지만, 인어들은 로키아들의 동료. 모습은 상당히 아름답다.
적이 많다지만 로키아는 가루우처럼 절박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데, 왜냐하면 얘들이 엄청 세니까 그렇다. 인간들이 바다에 핵실험을 한것에 분노한 로키아들이 4랭크 의식(Rite)인 검은 상어의 의식(Rite of the Black Shark)으로 4랭크 로키아 한명을 눈이 5개 달린, 120피트에서 180피트에 이르는 칠흑의 메갈로돈으로 변신시켜 총 12척 가량, 최소한 구축함 한대와 잠수함 두대가 포함된 미국과 프랑스의 함대를 침몰시킨 일이 있다.
로키아는 일종의 전기 신호를 통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데, 모든 형태에서 수신은 가능하지만 글라브로스와 호미드에서는 발신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 능력은 평범한 상어가 로키아로 각성할 때 본능적으로 사용법을 익히게 된다.
로키아는 기프트를 통하지 않고서는 옆길 걷기로 움브라로 진입할 수 없다.
로키아는 항상 헤엄쳐야 하는 상어의 습성이 반영된 탓인지 지상에서조차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느끼며 끝없이 움직이고 싶어한다.
1.1.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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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출처
그림 출처
- 호미드 - '긴 지느러미(Long Fin)': 통상의 인간의 형상인데 등이 굽었거나 코가 비뚤어지거나 이마가 튀어나오는 등의 조금씩의 변형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로키아의 주된 활동무대가 바다이니만큼 로키아들이 이 형태를 취하는 일은 드물다.
- 글래브로스(Glabrus) - '둥근 등(Round Back)': 이 형태에서는 신체의 털이 모두 사라지며 근육이 두배로 증가한다. 또한 등이 넓어지기 시작하며 등지느러미가 생기기 시작하게 된다. 이 형태는 보통 육지에 살아가는 로키아들만이 알고 있으며, 바다에 사는 로키아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힘+2 민첩+0(물속에서는 +1) 체력+2 화술-2 외모-2
- 글라디우스(Gladius) - '일어선 턱(Standing Jaws): 글라디우스는 3미터에 달하는 이족보행하는 반인반어의 괴물로, 상어의 힘을 활용하는 동시에 인간형상에서 가능한 도구 조작등의 일을 수행할 수 있다. 글라디우스는 사람에게 부분적인 광망증을 유발한다. 공식 일러스트 등에서 그려지는 것으로 보면 변신족의 반인반수 형상 중에서도 체격이 상당히 거대한 편이다.
힘+3 민첩-1(물속에서는+2) 체력+2 화술-4 외모0
- 카스머스(Chasmus) - '싸우는 턱(Fighting Jaws)': 로키아의 상어 형태에서 그 크기가 통상의 2.5배 가량으로 커진 것으로, 로키아들이 수중에서 싸울 때의 기본적인 전투 형태이다. 이 형태는 사람에게 완전한 광망증을 유발한다.
힘+4 민첩+1(물 속에서. 물 위에서는 이동을 못하니 없음) 체력+3 화술-4
- 스콰머스 - '헤엄치는 턱(Swimming Jaws)': 평범한 상어의 모습으로, 통상의 상어와 외형적으로 구분이 불가능하다.
힘+2 민첩+3(카스머스와 마찬가지로 물 위에서는 이동을 못하니 없음) 화술-4
사족이지만, 대개 로키아는 인간 문명과 동떨어져 살기에 의복이라든가 이런 게 없다. 가루우는 의복에 주술을 걸어서 변신해도 옷이 멀쩡하지만, 로키아가 인간으로 변하면 그냥 나체다. 만약 로키아 처녀가 배에 올라와 호미드로 변신하면? 그 다음은 상상에 맡긴다. 그리고 보면 그림에 나온 로키아도 아가씨.1.2. 삼위
와일드, 위버, 웜을 섬기는 지상 종족과 다르게 쿤(Kun), 켓(C'et), 퀼(Qyrl)을 섬긴다. 각각, 쿤은 와일드, 켓은 위버, 퀼은 웜과 위상이 비슷하다. 각각 Fish Bearer, Shelled One, Tentacled On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쿤
어류와 해양 포유류를 관장한다. 갖가지 물고기와 고래, 돌고래, 매너티 등은 다 이쪽에 속한다. 로키아는 상어이고 상어는 어류이므로, 자신들을 쿤의 자식이라고 여긴다.
- 켓
껍질이 있거나, 복족류 생물체를 아우른다. 껍질이라는 단단한 속성이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거미줄을 잣는 위버와 비슷한 면이 있다.
- 퀼
연체동물과 그 밖의 무척추동물의 세력이다. 오징어, 문어, 꼴뚜기, 민달팽이 등등 뭔가 흐느적거리고 안 좋아 보이는 쪽은 거의 퀼의 편.
전승에 따르면, 태초에 퀼은 해와 별을 만드는 책임이 있었다고 한다. 퀼은 바다 밑에 살았기에 하늘을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으나 물 밖으로 나가는 건 금기였다. 어머니 바다가 원하지 않는 일이었다. 어머니에게 혼이 날까 봐 걱정된 퀼은 이빨과 촉수로 바다를 휘감았고, 그 바람에 바다는 상처가 났다. 여기서 흘러나온 피가 밝음, 빛이 되었고, 작은 핏방울이 별이 되었다. 가장 큰 상처는 해가 되었다. 그래서 로키아들은 해를 큰 상처, 별은 작은 상처라고 부른다. 퀼은 자신이 한 짓 때문에 도망쳤고, 깊은 바다로 가라앉아 어머니를 피했다고 한다. 그리고 태초에 신으로 추앙을 받던 것과 달리 이제는 해저에서 잠복하며 다시 나갈 때를 기다린다. 쿤과 퀼은 여러 모로 라이벌. 켓은 중간에 낀 애매한 입장 정도. 한때 속아서 퀼을 도와준 적도 있다. 웜이 용으로 나오는 것과 달리 퀼은 촉수가 있는 여성의 모습. 서양 판타지에서는 문어가 악마의 물고기로 나오고, 크라켄이 최종 보스로 나오는 때가 많다. 퀼은 아마도 이런 것을 반영한 듯. 실제로 다곤, 크라켄, 히드라 등 뭔가 안 좋은 바다괴물 이름은 죄다 갖다 붙인다. 본격 해양 호러물을 찍을 기세.
극소수이지만 퀄을 섬기는 로키아들(이들을 베일파이어 샤크Balefire shark라고 한다.)도 있으며, 이들은 타락한 로키아로 간주되어 사냥의 대상이다.
이 베일파이어 샤크들은 1955년의 핵폭발로 많은 로키아가 죽어갈 때 탄생했다.
당시 엄청난 양의 방사능에 노출되고도 즉사하지 않고 고통스러워하며 서서히 죽어가던 로키아들이 있었는데, 그들에게 베일파이어의 주인이자 웜의 인카르나인 마엘진의 일원인 군주 케른이 생존의 기회를 속삭이며 유혹하였다.
방사능에 죽어가던 수백의 로키아 중 일부만이 제안을 받아들였으며, 이 로키아들에게 군주 케른은 자신의 하수인인 베일파이어 정령들을 보내 그들을 치료해 주었다.
치료 과정에서 로키아들은 뒤틀려서 몸에 큰 흉터가 남고, 정상적인 숫자보다 지느러미나 눈이 더 많아졌다.
목숨을 건진 로키아들은 그 대가로 웜에게 충성을 맹세하였는데, 가이아가 자신들에게 스스로의 생존을 신경쓰라고 했었기에 이 선택에 별다른 후회를 가지지 않았다고 한다.
베일파이어 정령들은 타락한 로키아들에게 유독성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공장이나 원자력 발전소 주변을 지키라고 지시하였고, 베일파이어 샤크들은 담수건 해수건 오염되거나 방사능이 가득한 물이기만 하면 편하게 거주할 수 있으니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베일파이어 샤크들은 이후 지상과 인간 문명에 대해 점점 더 잘 이해해 가면서 명령을 잘 수행하게 되었지만, 너무 잘 알게 된 것이 화근이었다.
그들은 공장과 원자력 발전소를 지키고 있는 것보다는 그것들을 파괴해서 광범위한 오염을 퍼뜨리는게 자신들의 생활권을 넓히는 길이란 것을 알아버렸고, 아예 자기들이 그런 시설을 공격해 파괴하는 일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는 당연히 웜의 계획을 위해 교묘하고 조용한 방식을 선호하던 웜의 수하들에게는 골치아픈 일이었기 때문에, 웜의 수하들이 되려 로키아나 기타 가이아 휘하의 변신족들에게 베일파이어 샤크들의 정보를 슬쩍 전달해서 그들로 하여금 베일파이어 샤크를 제거하도록 하는 일을 장려하게 되었다.
2. 사회 구조
2.1. 출신
로키아들은 로키아간에 번식을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메티스는 태어나지 않으며, 전원이 인간출신인 호미드 혹은 상어 출신인 스콰머스(Squamus)로 이루어져 있다.
- 호미드: 로키아들은 다른 육지 종족들을 경계하는 것처럼 인간을 적시하고 경멸하는 경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간과 번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로키아의 인간 친족은 카두고(Kadugo)라고 불리는데, 카두고의 수 자체가 적은 데다가 로키아와 카두고 사이에서 태어나더라도 로키아로 각성할 확률이 낮은 편. 거기다가 대부분의 로키아는 인간 출신 로키아라는 것을 일종의 저주받은 존재로 여기기 때문에 이들을 발견하는 즉시 죽여 없에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인간 및 다른 종족들과 친한 편인 사메비토가 아닌 이상은 호미드 로키아를 찾은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 마테오 (Mateo): 사메-비토 출신이 아닌 인간 출생의 로키아. 로키아 브리드북에는 그의 운명이 순전히 스토리텔러에 의해 달려있다고 씌여있다.[5]
- 스콰머스: 상어 출생. 대부분의 로키아는 스콰머스 출신이다. 로키아는 상어 친족이 따로 없이, 로키아와 일반적인 상어 사이에서 태어나는 자식들 모두가 로키아로 각성하게 된다. 대략 모든 상어 종의 20% 가량이 로키아의 번식 대상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선택되는 상어는 백상아리, 청상아리, 뱀상어, 귀상어, 황소상어 등.
2.2. 위상
로키아의 위상은 그 로키아가 태어났을 때의 날씨와 시간에 따라 결정된다.
- 밝은 물(Brightwater): 밝은 대낮이나 보름달이 뜨는 밤에 태어난 로키아. 이들은 전사이자 영웅들이다. 이들은 수면 가까이에 머무르려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 흐린 물(Dimwater): 구름낀 낮이나 보름달이나 그믐이 아닌 달이 뜬 밤에 태어난 로키아. 대부분의 로키아들이 여기에 들어간다. 이들은 재판관이자 로키아 사회의 지도자들이며, 로키아가 사용하는 몇가지 정령무기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 어두운 물(Darkwater): 일식 때나 달이 뜨지 않는 밤에 태어난 로키아들. 이들은 호기심 많은 탐험가들로 바닷속 깊은 곳을 탐험하거나 때로는 새로운 발견을 위해 육지로 올라가기도 한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종종 다른 로키아들로부터 미치광이 취급받기도 한다.
2.3. 법규
로키아는 페라 중에서도 워낙 단순한 종족이라 법도 꽤 간단하다. 생존, 사냥, 수영, 번식이 전부로, 사실상 동물의 본능을 나열한 수준이다.
- 생존: 종족은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목숨을 던지는 일은 어리석은 일이며,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였다면 도망쳐야 한다. 다만 그로토를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
- 사냥: 로키아는 변신족이자 동시에 상어로써의 의무를 가지고 있다. 상어가 사냥하지 않는 바다는 건강한 바다가 아니다. 따라서 로키아는 언제 어디서든 최고의 포식자이자 전사로써 존재해야 한다.
- 번식: 로키아의 번식은 매우 느리므로, 살아가면서 반드시 한 번 이상은 자손을 보아야 한다. 또한 로키아는 자손을 낳는 것 뿐 아니라 그 자식을 가르칠 의무도 가진다.
- 수영: 로키아는 계속 헤엄을 쳐야 한다.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바다를 위협하는 적을 찾고 이를 물리쳐야 한다.
2.3.1. 중간자 법규
중간자는 일반 로키아와 달리 조금 상황에 맞게 고친 법규를 따른다.
- 생존: 일반 로키아의 법규와 동일.
- 인간은 먹잇감이 아니다: "식인상어"라는 컨셉 자체가 과장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중간자는 나름 인간과 어울려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 법규를 따른다.
- 바다 근처에 있어라: 위에서 서술했듯이 바다를 떠난 로키아는 능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꼭 물에 들어가야 한다는 제한으로 인해 생겼다.
- F.E.A.R: Fuck Everything And Run의 약자이다. 대충 번역하면 다 따먹고 튀어라 정도 되겠다. 로키아 법규 중 하나인 번식을 변형시킨 듯 한데, 중간자가 다른 로키아에게 항상 쫒기는 몸이기 때문에 이렇게 수정을 하지 않았나 싶다.[6]
2.4. 성지
육지의 다른 변신족에게 케언이 있듯 로키아는 그로토(Grotto)를 성지로 삼는다. 그로토 근처에서는 힘을 얻을 수 있으며, 생존이 '종족의 기본 법칙'이라 수틀리면 도망치는 것이 의무 중 하나로 꼽히는 로키아가 성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싸울 정도로 중요하게 여긴다. 가끔 해저정령이 와서 영기를 불어넣기도 하고, 그걸 가져다 다른 성지를 만들기도 한다. 만약 로키아가 이런 해저정령을 만나면 점수를 얻는다.
3. 로키아 NPC
중간자 트리오(Betweener Trio): 여자인 피냄새(Blood-Scent)와 남자인 반쪽꼬리(Half-Tail), 멀리보다(Sees-Leagues[7] )의 삼인조. 이들은 모두 밝은 물의 위상을 지닌 로키아들로, 본래 중간자를 쫓아 육지까지 올라왔다. 이 중간자 로키아는 이들에게 '육지를 탐험해보라'는 유언을 남기고 살해당했고, 이들은 별다른 생각 없이 바다로 돌아가려 하였으나, 그만 피냄새가 임신을 해버렸다. 피냄새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인간의 형상을 취하였고, 이후 이들은 육지와 바다를 오고가며 일처다부제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역시 로키아들의 사냥대상이며, 이들의 자식 일부는 인간과 로키아들에게 살해당했으나 아직 삼인조 중 누구도 잡히거나 죽지는 않은 상태.
모건(Morgan): 웜을 따르는 베일파이어샤크. 로키아들의 사냥대상.
[1] 이는 로키아가 모든 변신족들 중 모콜레가 가장 자신들과 가까운 존재라 여기기 때문이다[2] 예외적으로 동방의 비스트 코트 소속의 로키아 '사메비토'들은 다른 변신족들과 잘 지내는 편. 다만 이 때문에 사메비토들은 다른 로키아들과 사이가 안좋다.[3] 로키아 종족 규칙책의 권두만화를 보면 가루우들이 어떤 사정으로 이들을 만나려고 배를 타고 오는데, 전부 끔살당하는 내용이 나온다. 그와중에 가루우 한명에게 로키아의 능력으로 아가미가 달리자 바다에서 대화하자는 의미로 해석하고 다이빙했다가 바로 얌냠.[4] 예를들어 어떤 로키아는 적을 추격하여 아마존 강까지 올라왔다가 강(민물)에 너무 머무른 나머지 변신능력에 제한이 생겼다. 결국 이 로키아는 상어+인간 형태로 머물며, 아마존 밀림과 강물을 순찰하다 자연을 오염시키는 적이나 괴물을 처치하며 살아가고 있다고.[5] 세 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 첫 번째는 로키아로서 인정을 받는 것, 두 번째는 살해당하는 것, 세 번째는 퀼(웜)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이다.[6] 사실 하던거 다 X까고 튀어라라는 해석도 가능하다.[7] League란 단어는 약 3마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해저 이만리(Two Thousand Leagues Under The Sea)가 좋은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