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처다부제

 


1. 개요
2. 발생 이유?
3. 안정과 이혼
4. 매체에서의 취급
5. 기타


1. 개요


一妻多夫制, polyandry
한 여성이 여러 명의 남성을 남편으로 두는 결혼 형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일반적인 일부일처제나, 역사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일부다처제에 비해 생소한 제도지만 인간 사회에서도 드물게 발견된다. 역하렘과 유사한 개념이, 형사취수와도 관련이 있다.
역하렘이라고 상기되긴 하였지만, 여성인구가 부족한 사회에서 일처다부제가 남성의 기득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는 亮出你的舌苔或空空荡荡라는 중편 문학에서도 묘사되었다. 마젠 작가가 티베트를 유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열 일곱의 나이에 출산의 출혈로 죽은 소녀 등 그 비극을 풀어낸다.전문
일처다부제에서는 아이를 낳아도 진짜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유전자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아무도 모른다.
동물 중에는 암컷 개체 하나가 엄청난 번식 능력을 가진 개미 등에게 관찰된다. 여왕 항목 참조. 이외에도 암컷수컷보다 압도적으로 큰 물고기 등에서도 관찰된다.

2. 발생 이유?


인류 역사적으로나 현재 상황으로나 상당히 보기 드문 형태의 결혼 제도이지만 몇 가지 사례는 있긴 있다. 이런 결혼 형태가 나타나는데에는 환경적 요인을 거론해 볼 수 있는데, 땅이 척박하거나 한 곳에 정착이 불가능한 경우가 그러하다. 특히 중국의 모수오 족이나 인도 공화국 남부의 나야 족의 경우가 대표적 사례. 이런 부족들은 남성 여럿이 여성을 간간이 만났다 가는 식으로 일처다부제를 유지하여, 그 뜻을 담아서 '''"Visiting Husband"''' 문화라고도 한다. 또 이하에 다시 서술하겠지만 척박한 환경으로 꼽히는 티베트 같은 경우는 형제가 한 여성과 결혼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Fraternal Polyandry.
일처다부제를 취하는 인도 공화국의 "토다" 족이나 티베트의 하층민들의 경우, 남아 선호 사상의 부작용 및 지참금 풍습 등으로 여아의 생존성이 희박하기에 남녀성비가 개판이라 여러 명의 형제가 한 아내를 맞이해 공유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었으며, 남편이 죽더라도 남편에게 할당되었던 가문의 재산과 여성이 밖으로 유출되지 못하도록[1] 막아보려는 처사였다. 형사취수가 생전에 실시되는 것과 똑같은 시스템. 더불어 일처다부제로 인해서 형제들이 분가하지 못하기에, 가문의 재산이 유출되지 못하도록 강제로 막는 구실을 하였다. 일처다부제이든 일부다처제이든 핵심이 되는건 전적으로는 재산의 문제이다.
모계사회로 유명한 모쒀족#처럼, 특별히 결혼하지 않고 한 여자가 원하는 남자와 같이 지내다보니 일종의 일처다부제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아마존의 눈물에 나온 부족에선 일처다부제를 가진 부족이 있는데, 아내가 집안의 주도권을 가진 채 여러 명의 남편들을 거느리고 역할을 분담시킨다. 한 남편은 사냥을 하고, 한 남편은 가사를 하는 식으로... 말하자면 정말로 일부다처제의 정확히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 국가의 권력의 정점에 선 여성이 잘생긴 남자들을 여럿 거느리며 성생활을 하는 희귀한 경우가 있었다. 이에 대한 사례는 남총 문서 참고.

3. 안정과 이혼


당연히 남성들 사이에 갈등이 생길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것은 일부다처제에서도 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문제. 그렇기 때문에 일처다부제를 시행하는 문화권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 다음은 그 중 일부를 열거한 것이다.
  • 형제끼리 한 여성과 결혼하게 해서 웬만해서는 서로 싸우지 않게 한다. 다만 그 수가 많으면 이것도 별반 소용이 없다고 한다.(…)
  • 위에서 서술했듯이 아마조니아 같은 일부 문화권에서는 남편들이 각각 역할을 분배하고 각자의 할 일만을 전담하기도 한다.
보통 일처다부제 하에서 가정이 깨질 경우, 상당수는 그 중 '''가장 어린 남편'''이 가정을 깬다고 한다. 즉 기존의 가정에서 혼자 이탈하여 새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찾아다니게 되는 것. 그런데 이것도 남편 수가 3명 정도까지, 잘 쳐 봐야 4명까지라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남편 수가 5명이 넘어가면서부터 비로소 드러나는 문제라고 한다. 안습한 것은, 그렇게 떨어져 나가서 새 삶을 찾으려는 남편들은 정작 자신의 유전자를 남길 기회가 더 줄어든다고 한다.(…)[2]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남편 수가 많을수록 한 남성이 가질 수 있는 가정 내 재산 지분은 적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일처다부제 사회에서 남성에게 요구하는 거액의 지참금을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참금을 충당할 수 없으니 당연히 결혼도 못한다.

4. 매체에서의 취급


손예진김주혁이 주연을 맡은 영화의 원작 소설인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도 일처다부제가 핵심 소재.[3] 로버트 하인라인이 히피 문화 매니아였던 시절 이걸 정말 좋아했다. 나무위키에 등재된 대표적인 작품으로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을 참조하시라.
막장 드라마를 여성향 노멀 게임으로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 은의 관 푸른 눈물에서도 나온다(…)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에서도 개그성 배드엔딩으로 잠깐 나온다.
롯테의 장난감에서는 메르첼리다 위그바르가 남자를 좋아해 후궁을 여럿 두었다고 나온다.
붉은 여우에서는 외전에서 나온다. 이바나의 여군주로 즉위한 유리아가 세 명의 남편을 뒀는데 남편들은 물론 남자들과 전혀 동침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왕실 분가에 해당하는 정업원에서는 ‘붉은 눈’을 생산할 수 있는 여성에게 여러 남편이 붙는다고 한다.
아메리카노 엑소더스에서는 남자는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고 여자만이 사용 가능하므로 여성 중심으로 권력이 흘러가며 자연스레 일처다부제가 성립된다. 증거로 마리아쥬 플레르김철수에게 '''위로도 해주고.... 너 착하구나? 내 측실이라도 괜찮다면 들어올래?'''라는 말을 웃으면서 한다(...).
원피스에 나오는 사황 중 한 명인 샬롯 링링이 일처다부제로 결혼한 남편들이 무려 '''43명이나 된다고 한다''' 다만 이 경우는 일반적인 일처다부제와 다르게 한 명과 결혼하면 그 전의 남편은 버리는 형식이긴 하다. 정확히는 자식이 태어나면 남편을 버리는 것이다.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에서는 인어 여왕이 무려 '''70명'''의 남편을 두고 있다. 여왕이 낳은 알에 수컷 인어들이 숨결을 불어넣는 방식이라 버림받는 남편이 한 명도 없다.
하렘의 남자들의 주인공 라트라실 발레르타인 타리움이 황제가 되자마자 여러 이유들을 근거로 후궁을 5명 먼저 두는 하렘을 선포하였다.

5. 기타


중국에서 일처다부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기사
[1] 쉽게 말해 여성이 재가하지 못하도록. 여성이 재가하면 남편의 집안에서는 남편 몫으로 할당되었던 재산에 지분을 갖고 있던 여성이 그 재산을 가진 채 재혼함으로써 재산이 유출될 수 있고, 설령 몸만 가지고 나가서 재혼한다 해도 그 여성의 몸 자체가 남자의 집안으로서는 잃기 아까운 훌륭한 노동력이다.[2] 이혼하지 않을 경우 연간 0.1명 출산, 이혼할 경우 연간 0.04명 출산. 출처 Levine & Silk, 1997.[3] 그런데 이 영화는 일처다부제를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폴리아모리 즉 다자간연애에 대한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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