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상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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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골어강 악상어목 악상어과에 속하는 상어의 한 종류로 영어로는 Mako shark. 절대 Blue shark[1][2] 가 아니다. 분포지가 매우 넓어 전 세계의 모든 열대와 온대의 바다에서 발견된다.
2. 상세
체장 2.4m~4.8m, 체중은 607kg까지 나간다. 흔하게 5m까지도 자란다. 지역별로 귀상어 못지 않게 차이가 비교적 심하다. 보통 2.8m~4m 개체가 가장 많다. 최대로 6m까지 자라며 1881년 이탈리아에선 1톤짜리도 잡혔다. 즉, 육식상어 중에서는 꽤 큰 대형종이라고 볼 수 있다.
살이 쏙 빠진 백상아리처럼 생겼는데 둘 다 악상어과라는 공통점이 있다. 외형적인 차이점으로는 주둥이 끝이 뾰족하다는 것과 이빨이 좁고 가늘며 톱니가 없다는 것 등이 있다.
덩치도 덩치지만 청상아리의 가장 큰 특징은 악상어과의 특징인 몇 안되는 온혈어류라는 점. 신체활동이 원활한 덕분에 유영 속도가 매우 빠르기로 유명하다. 사실 운동신경을 보면 백상아리나 장완흉상어보다 청상아리가 더 뛰어나다고 봐도 된다. 가장 빠른 개체는 단거리에서 약 96km/h(약 60mph)의 속도로 헤엄칠 수 있다.[3] 속도가 빠른 만큼 주 먹이도 청새치나 참다랑어 같은 빠른 어종이다.
BBC에서 촬영한 80km/h로 미끼를 추적하는 청상아리의 영상.
글로벌 다큐멘터리 - 샤크에서는 청상아리의 속력을 측정하기 위해 모터보트에다가 미끼를 달고 운전하는 실험을 한 사례가 있었는데,[4] 청상아리가 미끼를 향해 빠른 속도로 헤엄치자 모터보트의 속력을 한계치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청상아리는 지치는 기색도 없이 미끼를 쫓았고 결국 모터보트의 모터가 과부하로 인해 고장나 버렸다.
그 외 속도 말고도 점프력도 매우 뛰어나다. 물 밖으로 튀어오르는 능력이 탁월한데, 6m 이상 높이 튀어오르는 경우가 많으며, 최대 9m에 달한다.
해외에서는 낚시로도 매우 인기가 있는데, 성질이 매우 난폭하므로 가급적 청상아리를 목표로 하는 낚시는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상어들의 경우 배 위에 있으면 높이 튀어오르지 못해 별다른 위협이 되지 못하지만 청상아리는 스스로 물 밖으로 뛸 수도 있고, 뛰어오르는 방향을 조절하는 능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굉장히 위협적이다. 낚싯바늘에 걸려 화가 난 청상아리가 튀어올라 부딪치기만 해도 상당한 충격량 때문에 즉사하거나, 물려서 끌려들어갈 경우 익사하거나 과다출혈로 사망할 수도 있다.[5]
우루루 몰려다니면서 물고기를 먹어치우면서 어업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이 어업 방해가 청상아리에 의해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젯거리이다. 원양에서 어획할 수 있는 많은 물고기들을 아주 좋아하고 탐식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망을 물어 끊어버리고 알맹이를 후루룩 집어삼킨 후 도망쳐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000년대에는 백상아리와 더불어 한국 해안에서 목격빈도가 늘고 있다. 접촉 빈도가 비교적 낮기 때문인지 실제로 인명피해가 보고되는 경우는 황소상어나 뱀상어 등에 비해 적다. 국제 상어 공격 데이터베이스인 ISAF 통계에 따르면 1980년부터 2010년까지 42건의 공격만이 기록되어 있으며 그나마도 치명상을 입은 것은 3건에 불과하다. 게다가 낚시에 걸렸을 때라든가 괜히 괴롭혀서 공격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모든 상어가 다 그렇듯이 일반적으로 사람을 먹잇감으로 생각한다거나 사람을 공격하는 종은 아니다. # 참고로 청상아리의 공격은 일반 청상아리(Shortfin mako shark) 종에 의한 것이고 단순청상아리(Longfin mako shark)의 공격은 기록된 바 없다.
암수가 유별하게 생활하는 종이다. 일정한 지역 안에 수컷이 사는 지역과 암컷이 사는 지역이 나뉘어져 있다. 이유는 불명. 따라서 한 지역에서 청상아리의 남획이 이루어질 경우 번식에 있어 큰 타격을 입을 위험이 있다.
청새리상어와 한국어 이름도 비슷하고, 청새리상어의 영어 이름이 'blue shark'이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다.[6] 명칭과는 별개로 외형은 상당히 다른데, 청상아리는 악상어과(백상아리 등) 특유의 큰 몸과 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거대하고 시커먼 수정체와 눈꺼풀이 없는 특징인 반면에 청새리상어는 흉상어과(장완흉상어 등)라 눈이 더 크고 고양이눈과 같은 홍체로 세로눈(세로동공)이며 눈꺼풀(순막)이 있고, 몸매가 더 날렵하고 상대적으로 납작해서 육안으로 구분 하기는 쉽다.
돔배기의 재료가 되는 상어 중 하나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자주 판매되기 때문에 청상아리 고기는 비교적 구하기 쉽다. 그러나 이번에 CITES 2급으로 올라가면서 돔배기를 보기 힘들어질 것이다.
백상아리, 장완흉상어, 황소상어, 뱀상어와 함께 세계 위험상어 TOP5에 들어갈 정도로 공격성이 높은 상어다.
3. 대중 매체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첨(Chum)이 청상아리이다.
딥 블루 씨의 상어들이 바로 청상아리인데, 유전자 조작으로 13 m 정도로 상당히 거대해진 크기의 청상아리다.
만화 원피스의 마담 셜리는 청상아리 인어다.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노인의 고기를 첫번째로 공격한, 덴투소란 이름으로 등장하는 상어가 이 청상아리이다. 작품에서 노인은 청상아리를 두고 비록 물리쳐야 할 상대이기는 하지만 아름답고 영리한 물고기라며 칭찬한다. 그 다음에 등장하는 갈라노(장완흉상어)를 탐욕스럽고 지저분한 물고기로 치부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헝그리 샤크 에볼루션에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나오는데, 대접이 다소 박하다. 그러나 후속작인 헝그리 샤크 월드에서 제법 좋은 등급으로 나와 팔자를 고쳤다. 게다가 성능도 좋은 편.
Depth에서 플레이 가능한 상어로 나오며, 니모를 찾아서에서도 첨이라는 청상아리 캐릭터가 등장한다.
넥서스 4의 코드명이 청상아리이며, 슈퍼비의 노래 냉탕에 상어 가사에선 백상아리와 함께 나온다.
백수전대 가오레인저의 가오 블루&가오 샤크의 모델이 청상아리다.
https://www.youtube.com/watch?v=TosJd4lRtJE
유튜버 윽박이 청상아리 한마리를 통째로 사가지고 먹방을 찍기도 하였다.
신의 탑의 등장인물 가람 자하드의 이명이다.
3.1. 마비노기의 청상아리
카브 항구가 추가된 뒤 카브 항구 근처에서 잡히는 어종. 부두 앞에서 상어가 낚시로 툭툭 잡힌다는 게 약간 호러하다. 크기는 1x2로 그냥 물고기 크기다.
이 중에서 마놀린의 청상아리라는 뽑기 아이템이 있다. 아버지를 청상아리에게 잃고 청상아리를 잡아서 복수한다는 설정으로 현실 시간으로 하루에 한번 마놀린에게 미끼로 쓸 청새치를 갖다주면 보답으로 자신이 잡은 청상아리를 주며 배를 갈라보라고 한다.
아무거나 잘 먹는 상어의 습성을 충실히(?) 반영하여 보상으로는 카브에서 잡히는 물고기들, 음식쓰레기, 나무판, 개조석, 상어 로브 등이 나온다.
상어로브는 수리가 불가능하지만 카브에서 낚시를 한다면 인벤토리에 쌓아둘 수 있을 만큼 자주 낚이는 편이다. 나무판은 평타는 쳤다고 보면 되고 가끔 붉개나 푸개를 주면 대박. 카브에서 잡을 수 있는 기타 잡어를 준다면 꽝이다. 청새치가 청새치를 주는 경우는 없지만 가끔 '''청상아리'''가 나온다.
낚시만 하면 되기에 부캐릭터를 켜둔다거나 초반에 돈이 없을 때 하기 좋다.
[1] Blue Shark는 청새리상어.[2] 그런데 우리 해군의 청상어 어뢰를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에서 Blue Shark로 소개했다. OTL.[3] 백상아리의 순항속도는 40km/h, 최대 순간 속도는 약 60km/h으로 청상아리의 최대 속도의 2/3에 못 미친다.[4] 처음에는 물개와 돌고래 무리가 모터보트를 따라왔지만 모터보트의 속력을 더 올리자 이내 흥미를 잃고 어디론가 사라졌다.[5] 환도상어도 6m 가까이 높게 튀어오를 수는 있지만, 환도상어는 청상아리와 달리 겁이 많아 인간을 무서워한다. 우연히 배 위에 떨어져서 살기 위해 발악하는 환도상어 꼬리에 맞아 부상을 입는 경우는 있으나, 청상아리와 다르게 인간을 죽이려고 튀어오르지는 않는다.[6] 청새리상어의 등과 몸 옆면이 푸른색을 띄기 때문에 'blue shark'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