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맨 에그제 오퍼레이트 슈팅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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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록맨 에그제 시리즈와 유성의 록맨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작품.
배틀 네트워크 록맨 에그제의 리메이크가 기본이기 때문에 시스템이나 스토리 상 약간의 추가 요소 외에 '''단 하나도 변한 게 없다.'''
CM송은 HIGH and MIGHTY COLOR의 PRIDE.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두번째 오프닝으로도 쓰인적 있는 곡이다.
2. 추가 요소
스토리 상으로는 일렉맨 이후에 나오는 30분 정도면 클리어하는 '''짧은''' 클락맨 시나리오가 추가되었다. 그 외 유성의 록맨 시나리오를 알려주기 위한 프롤로그가 추가되었다. 달리기 버튼이던 B버튼이 걷기로 변경되고 기본적으론 뛰어다니게 되었고 트랜스미션! 배틀 오페레이션! 등 적지만 실제 음성이 추가되었다던가 하는 등 자잘한 부분이 바뀌었다.
시스템 상의 변화가 몇 있긴 하다, 하나는 미니맵을 추가해서 EXE1의 골 때리는 인터넷 탐험을 조금 수월하게 한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바로 폴더에 넣을 수 있는 동일한 칩의 개수에 대한 제한. EXE1이 칩 하나를 10개 넣을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여기서는 5개까지만 넣을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좋지 않은 것이, 변신이나 자체 커스터마이징이 전혀 없고 거기에 칩의 성능도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는 EXE1의 시스템의 특성상 난이도만 쓸데 없이 올라가고 칩 수집만 어려워지는 등, 안 그래도 적의 공격력이나 패턴이 거지같은 것이 넘치는 EXE1을 더욱 짜증나게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편 이후처럼 도망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일렉맨.EXE의 스테이지 난이도를 대폭 낮추었다. 원래는 보이지 않는 길에 노란색 점등이 추가된 점(잠깐씩 반짝거리면서 길을 비춰준다.), 사이버 건전지 용량 제한이 없어진 점. 전구를 비추려면 건전지 박스에 전구가 켜지는 박스를 맞추어야 하는데, 원래 2번의 용량이 있어 2번 틀리면 다시 사이버 건전지를 내비에게 받아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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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위의 레귤러 등장인물은 전부 초상화가 바뀌었다. 하지만 유성의 록맨 측 주인공 슈팅 스타 록맨에게는 새 초상화를 주지 않고 히로인들 것만 바꿔줬다. 여기에 더해 다른 주조연이나 엑스트라 등의 나머지 도트들은 죄다 에그제1 시절 것을 그대로 가져다 쓴다. 심지어 게임 상에서 안 쓰이는 이미지 데이터마저 그대로 안고 간다.[2] 맵 그래픽이나 초상화나 그래픽이 더욱 발전한 4~6편 것을 썼어도 됐을텐데 왜 그러지 않았는지가 의문이다.
음악도 유성의 록맨 시리즈의 BGM이 몇 가지 추가되었는데, 역시 이상하게도 1, 2, 3편의 것들을 섞어놨다. 바이러스 배틀 BGM은 1편 것을, 보스 배틀 BGM은 2편 것을, 보스 대결 전 긴장감을 주는 BGM은 3편 것을 넣었다. 의문스럽다.
그리고 로크.코로(록맨 스타 콜로세움)라는 미니게임과 같은 게임이 새로 생겼는데, 이것으로 배틀칩을 살 수도 있다. 하지만 혼자서 하면 몇천판을 넘게 해야만 칩을 다 살 수 있는데다 하다 보면 다 구해지는 칩들이므로 딱히 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이 작품의 중요성은 '''록맨 에그제의 배틀 필드에서 유성의 록맨의 배틀 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좋은 칩으로 도배가능한 중후반 쯤에 해금되어 소드 계열로 따로 폴더를 짜지 않는 이상 워록 어택은 큰 효율을 보기 힘든데다 워록 어택 중 피격 시 2초 동안 경직이 와서 아차하는 순간에 끔살당하는 단점이 있지만, 워록 어택이야 추가적인 수단일 뿐 그냥 록맨과 똑같이 에리어 스틸 후 근접공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치명적이진 않다.
워록 어택만 안 쓰면 유록 특유의 '''자동 차지+연사 버스터+실드'''로 기존 록맨보다 우세를 점한다. 버스터도 유록 쪽은 B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자동연사, B 버튼을 떼고 있으면 차지샷으로 편의성이 훨씬 높다. 대신 그 반동으로 차지샷 공격력이 더 낮지만. 실드도 유성의 록맨 원작에서는 플레이어가 이동 가능한 칸이 3칸으로 록맨 에그제에서보다 훨씬 좁기에 실드가 주어졌는데, 여기서는 에그제처럼 9칸을 움직일 수 있으면서 실드까지 쓸 수 있다.
3. 비판
결론은 유록이 조금 유리하고 스토리 진행의 일장일단인 시스템 변화 말고는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서 8년 전에 나와서 고전게임이 다 된 GBA판 1편을 NDS로 그대로 이식한 것이나 다름없는 물건이 나와버렸다. 거기에 DSi가 뜨기 전 시점에 나온 게임이기 때문에 '''그냥 중고 사서 DS로 돌리면 그만인 게임'''을 그대로 포팅했으니 평가는 최악을 달린다. 2주도 못 가서 덤핑 인증샷이 뜰 정도니 말 다 했다. 여러모로 에그제 팬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졸작.
온갖 좋지 않은 평가 때문인지 북미판 조차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다. 10년 가까이 지나서 겨우겨우 팬 번역이 출시되었다.
에그제 시리즈가 록맨 제로 시리즈에 이은 록맨 10주년의 참패를 만회한 시리즈인데다 잘 나간 시리즈인 만큼 후속작인 유성의 록맨과 콜라보가 있는 등 록맨 에그제 팬들 입장에선 기대를 많이 받지 않을 수가 없었지만 정작 나온 결과물은 에그제 1판이랑 별 반 다를 게 없는 리메이크라 그만큼 실망이 큰 것도 박한 평가를 받는 데 한 몫 했다.
차라리 포팅에 가까운 리메이크가 아닌 평범한 록맨 에그제 이식작으로 내놓았으면 우려먹기였을진 언정 이것보단 평이 좋았을 거다.
4. 등장 넷내비와 전파체
등장인물은 록맨 에그제의 등장인물과 완전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