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의 록맨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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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2.1. 보스의 모티브 변화
2.2. 시스템
2.3. 스토리
3. 현황
4. 시리즈 일람
5. 애니 일람
6. 등장인물
7. 관련 문서
8. 여담


1. 개요


2006년 12월에 NDS로 발매된 유성의 록맨을 시작으로 하는 게임 시리즈. 줄여서 유성 혹은 유록이라 불린다. 5개월 먼저 나온 록맨 ZX 시리즈가 6번째 록맨 시리즈였기 때문에 발매 순서상 '''"7번째이자 마지막 록맨 시리즈"'''이며, 록맨 시리즈 20주년 기념을 앞두고 개발된 타이틀이기도 하다.일본에서는 流星のロックマン, Shooting Star Rockman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에서의 타이틀은 Mega Man Star Force. 장르는 브라더 액션 RPG.

2. 상세


게임보이 어드밴스 기종으로 끝맺은 록맨 에그제 시리즈에서 이어지는 후속작으로 에그제 시리즈로 부터 200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에그제처럼 RPG 장르이며 전투 방식도 그와 유사하다. 현실 세계와 또 다른 세계의 두 세계를 넘나드는 점도 동일하다.
브라더밴드 시스템으로 호평을 받은 작품이기에 브라더를 구하지 못하면 난감해지는 시스템. 3D 그래픽은 IGN, 패미통 등에서 인정하듯이 NDS 기준으로 상급에 속한다. 또 록맨 시리즈 중에선 대시 시리즈 다음으로 그나마 제대로 된 스토리를 보여준다.
록맨 팬들 사이에서 역대 록맨 시리즈 중 왕따 당하고 있는 작품이다. 초창기에 엄청나게 까였으나 점차 호응을 얻고 기존 록맨 팬들에게 인정 받은 에그제와 달리, 이쪽은 아예 완전히 무시당하거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하는 형편. 사실 시리즈 인기 자체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닌데 그 팬들은 대부분 신규 팬들이며 기존 록맨 시리즈 팬들은 적은 편이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록맨 ZX 시리즈보다는 인기가 높다.
이것에 대한 원인은 주로 에그제와 비슷하면서도 결정적인 부분에서 다른 전투 시스템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유록 시리즈를 좋게 보고 있는 팬들도 인정하는 편이다. 유록 시리즈를 까려고 해봐도, 기존 팬들의 경우 이전 록맨 시리즈들에 비해 낯설기에 제대로 알지 못해 깔 수 없는 등 참 애매모호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시리즈다.

2.1. 보스의 모티브 변화


록맨 에그제 시리즈는 거의 모든 보스의 이름 뒤에 '.EXE'가 붙으며, 그 앞에는 여성형 내비를 비롯한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맨'이 붙는다. 이는 몇몇 오리지널 보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보스가 록맨 클래식 시리즈의 보스들을 가져와 리파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 유성의 록맨 시리즈는 모든 보스들이 순수 창작이기 때문에 두 접미어 모두 쓰이지 않는다.
시리즈 안에서도 보스들의 모티브가 계속 바뀌어 왔다. 1편에서는 별자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이 출연한다.[1] 2편에서는 UMA(미확인 생물체), 3편에서는 트럼프 카드를 모티브로 한다.
1편 보스들의 작명 방식은 '전파체 이름 + 다른 단어(주로 원소)'. 예를 들어 FM 성인 옥스와 인간이 전파 변환한 보스는 옥스 파이어다. 주인공 록맨도 '록(워 록)' + '맨'의 조합으로 볼 수도 있다.[2] 2편 보스들도 1편과 같은 방식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3편의 폭주한 위저드들은 원래 이름에 트럼프 기호를 붙인 이름을 들고 나온다. 결론적으로 인간과 전파 변환한 전파체, AM 성인이나 폭주한 위저드는 두 단어로, 그 외의 경우는 한 단어로 이름이 지어진다.

2.2. 시스템


유성의 록맨 시리즈를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도 평가는 좋지 않았던 편이다. 배틀 시스템이 록맨 에그제 시리즈에 비해서 깊이가 부족하다고 여겨진다. 전체적으로 시스템이 간략화됐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예로 2차원 퍼즐이였던 내비 커스터마이저가 1차원 수치를 쓰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첫번째로 알파벳으로 표기되던 칩코드 삭제로 칩의 제한이 전반적으로 사라졌다. 이로 인해 문제가 생겼는데, 예를 들어 리커버리의 *코드는 120이 최대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상위칩을 쓰려면 칩코드에 맞춰서 따로 폴더를 짜야했지만, 유록에서는 배틀카드 시스템에 칩코드의 역할을 하는 것이 따로 없기 때문에 리커버리 300짜리 카드를 무리없이 쓸 수 있어서 게임의 밸런스가 어긋나게 되었다. 다른 강력한 칩 역시 마찬가지. 대신 비교적 스피디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또한 주인공 록맨의 속성이 간략화된 점이 있다. 변신 시스템에서 에그제가 불 < 물 < 전기 < 나무 < 불, 바람 < 소드 < 브레이크 < 커서 < 바람 식의 약점을 꽉 채워서 내던 것과 달리, 위의 불, 물, 전기, 나무에서 각각 3개씩만 나오고, 후의 바람 등의 약점 관계는 없어지는 등 간략화된 양상을 보인다. 그래도 이 점은 에그제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후속작이 나오면서 개선이 되었는데, 3편부터는 브레이크, 소드, 바람이 추가되어 기존의 속성들도 어느 정도 부활했다. 하지만 몇몇 속성은 카드 폴더를 주 속성으로 만들면 노이즈율을 올리기가 까다로워진다.
그 외에도 즐겨찾기, 사이드셀렉트, 브라더룰렛 등으로 인한 1턴 간의 암전카드, 메가카드, 기가카드 사용이 난무했으며 주변기기(블랭크카드, 웨이브 커맨드 코드 등)의 사용 여부에 따른 어빌리티 차이 등이 게임 밸런스 파괴의 주범이 되었다.
가장 큰 문제점으로 배틀에서 맨 끝 줄 3개 칸에서만 컨트롤할 수 있다는 점이 있다. 싱글 플레이에서는 상관 없지만, 통신 대전에서는 상대도 끝 3열에만 위치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잘 쓰는 카드들은 몇 가지로 한정된다. 회피 역시 해당 시스템 때문에 생긴 기본 실드, 그리고 좌우와 암전 카드의 체인으로만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신 대전이 한정적인 양상을 띠었다.[3][4] 그 때문에 에그제 수준의 통신 대전을 기대했던 유저들에게는 이런 이질적인 시스템 때문에 이래저래 실망감을 느끼게 했다. 그래도 공식 대회에서는 캡콤의 공식룰[5]등으로 그나마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는 평을 받았다.
3편부터는 카드 선택 룰이 완전히 바뀌어버렸고, 스탠다드 클래스의 암전 카드는 그 수가 대폭 감소했다. 메가 카드의 경우 위력이 약화되어 통신 대전에서 암전 위주의 덱은 보기 힘들어졌다. 비암전카드를 사용해 노이즈률을 올리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결국 아이러니하게도 에그제와 가장 닮은 3편이 가장 독특하고 스피디한 게임 시스템을 가졌다. 단순히 에그제의 후계자가 아닌 독자적인 게임 시리즈로 구성하려고 너무 과도하게 변화를 꾀하는 것 보다, 기존의 노하우를 안고 갔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론적으로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 배틀 방식이 쉬워지면서 대신 밸런스를 잡기는 어려워진 것을 알 수 있다. 통신 대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특히 평가가 좋지 않았다. 아예 시스템을 통째로 바꿨으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에그제의 기본 시스템을 계승한 상태에서 나머지 요소들을 다 배제하려 하다보니 결과적으로 목표와 완전히 반대 방향으로 에그제 짝퉁 취급을 받게 되었다. 안타깝게도 이 점은 시리즈의 마지막인 3편에 와서야 개선되었다. 워 록 어택 등으로 유록 특유의 스피디한 전투가 더욱 수준이 높아졌다. 처음부터 3편과 비슷하게 나왔다면 좋았을 비운의 록맨 시리즈다. [6]

2.3. 스토리


스토리의 완성도 자체는 대시, 에그제에 이어서 괜찮은 편이다. 아버지가 행방불명된 트라우마로 인해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렸던 주인공 스바루의 재기를 잘 그려내고 있다. 새롭게 사귄 친구들과 브라더밴드를 맺으며 차츰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때로는 배신당하고 좌절하기도 하지만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직접 싸우기로 결심하고 결국 히어로로 거듭난다. 또한 평면적인 악당들이 많이 등장했던 에그제에 비해 악역들의 드라마틱한 면도 잘 조명되었다. 1편의 경우 인간의 약한 면을 파고드는 FM 성인 악당들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것이 그 예다.
시로가네 루나, 히비키 미소라 등의 히로인이 등장하고, 이 둘의 스토리 상 비중도 시엘을 제외하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높다. 이 둘은 록맨 시리즈에 흔치 않은 공식 히로인들로, 관련 상품이 나올 때도 제작진이 거의 동등하게 둘을 챙겨준다. 이 점이 다른 록맨 시리즈들과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겠다.
파워 업 요소도 스타 포스의 경우 워 록의 정체를 암시하는 복선으로 작용하며, 노이즈 체인지도 주요 인물인 아카츠키 시도우 & 애시드, 조커와 큰 연관을 가지고 있다. 단 2편에서는 무 대륙 부활의 소재가 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연관점이 보이지는 않는다.

2.4. 세계관


에그제 시리즈 이후 20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한다. IT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던 사회가 어느새 전파 사회로 오히려 퇴행했다는 기분이 들지만, 2편에서는 물질화된 전파 개념인 매터리얼 웨이브, 스카이 웨이브로 인한 고속 통신 등으로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발전되는 전파 기술을 보여주었다. 3편에서는 코스모웨이브 건설, 전파체의 실체화까지 등장했다.
록맨 에그제 시리즈 세계관의 세부 묘사는 계승하지 않았다. 넷 내비 계열의 프로그램은 1편에서만 등장하고 2편에서는 아예 사라졌다. 하지만 작품이 인간 캐릭터와 전파체들 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 내비의 비중은 작을 수 밖에 없다. 게임 편의 상 어찌 보면 당연한 일. 거기에 전파 성인과 관련된 각종 사건 때문에 전파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면서 기존 기술들이 완전히 뒤집어 업히는 시대라 내비의 사용 빈도도 줄어드는 추세였을 듯 하다. 확실히 에그제와의 직접적인 관련을 가진 내용이 많지는 않다.
그나마 존재하는 연결 고리는 다음과 같다. 2편에서의 더블 슬롯 퀘스트에서 과학자 시절의 히카리 넷토의 일기를 찾을 수 있다. 3편에서의 사텔라이트 서버 접속 카드를 보면 사텔라이트 서버에 블루스.EXE포르테.EXE의 기록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또한 넷토의 일기를 봤을 때 브라더 밴드 시스템은, 넷토가 넷토와 록맨 에그제의 유대를 바탕으로 세운 이론을 원천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꾸준히 후계자 인식을 지닌 시리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 현황


록맨 크로스오버에 록맨 시리즈의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의 수영복 코스튬이 메모리로 추가되었는데, 다수의 일러스트가 기존 그림을 가지고 땜질한 것이었다.[7] 놀랍게도 미소라와 루나의 일러스트는 꽤 열심히 그려졌는데, 이후 아트북이 출시될 때 컨셉 아트와 고해상도 이미지까지 공개되었다.
2015년에 유성의 록맨 3이 발매된지 7년이 되어서야 중학생이 된 스바루와 친구들의 모습이 '캡콤 스페셜 셀렉션: 유성의 록맨'에 특전으로 수록되었다. # 시리즈의 BGM들을 수록한 앨범인데 저 딱 한 장이 동봉된 것이다. 에그제 시리즈처럼 캡콤이 애정은 있는지 신규 일러스트도 은근히 나왔다.
록맨 11 개발 당시 록맨슈팅 스타 록맨의 코스튬을 입고 있는 사진이 유출되어 팬들을 당황하게 했으나, 알고보니 모델링 담당 제작진이 장난으로 땜빵한 것이었다고 한다. 결국 끝까지 DLC로 출시되는 일은 없었다. 다만 제작진이 아직 유성의 록맨을 잊지 않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겠다.
2018년 7월 4일에는 3편이 발매된지 거의 10년만에 1과 2를 포함해서 음반이 발매되었다. 3편은 일부 BGM을 제외하면 최초로 음반화가 이뤄진 셈이다.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에 시리즈의 메인 테마인 '슈팅 스타'가 수록되어있다. 에그제와 대시도 음악이 실려있지 않은 마당에 의외의 선택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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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정해진 수순대로 완결되었다고 믿어졌지만 놀랍게도 4편이 2009~2010년에 개발 중이었다가 판매량 저조로 취소됐다는 사실이 2019년 6월 14일이 되어서야 밝혀졌다. 넷토의 후손 카즈마가 공개되었고 당시 예정되었던 뒷이야기가 조금 풀렸다. 스바루가 해커가 되어 사테라 폴리스에 쫓긴다는 내용. 주인공 일행의 중학생이 된 모습과 카즈마의 공개로 팬들을 감질나게 하고 있다.
향후 컬렉션이 나온다면 버전을 메다로트 시리즈처럼 버전을 나눈다고 쳐도 3편의 세번째 버전을 제작할지는 모른다. 2편은 2개의 버전으로 발매했지만 베르세르크는 양쪽에 수록하고, 시노비와 다이너소어는 각각 따로 수록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3개이다. 따라서 1편에 페가수스를 양쪽에 수록하면서 레오와 드래곤을 각각 따로 수록할지 아니면 3편의 세번째 버전을 만들어서 세개로 나눠 출시할지 모른다. 어쩌면 유성의 록맨을 록맨 에그제 시리즈와 합쳐 출시하는 의견도 있지만 버전의 분할이 궁금거리로 남는다.

4. 시리즈 일람



5. 애니 일람


  • 유성의 록맨(애니메이션)[8]
  • 유성의 록맨 트라이브

6. 등장인물



7. 관련 문서



8. 여담


주인공 슈팅 스타 록맨의 왼팔, 즉 워록 헤드의 이질적인 버스터 디자인이 기존 록맨 팬들에게 유성 시리즈에 대한 이질감을 준다는 이유로, 3편 부터는 "워록암" 으로 바꿔버렸다. 워록 암의 디자인은 에그제 시리즈의 록 버스터와 비슷해졌다. 근데 이후 대난투에 우정출연으로 나올때, 몇몇 콜라보 작품에서는 워록 헤드로 나오는 등 뒤죽박죽이다.
2018년 록맨 시리즈의 동인 음악 앨범을 제작하는 Colis Records에서 유성의 록맨 시리즈의 음악들을 리믹스해 'Hoshizora Denpa'(ホシゾラデンパ)라는 동인 앨범을 냈다. 애니메이션의 오프닝 곡도 있으며 3편에서 미소라가 부르는 '슈팅 스타'도 보컬곡으로 재현되었다.

[1] 12성좌의 절반은 이미 등장했으며, 미등장 별자리는 양자리, 전갈자리, 궁수자리, 물병자리, 물고기자리다. [2] 단 리브라와 오휴카스는 제외 리브라는 리브라 밸런스라고 천칭과 관련된거고, 오휴카스는 오휴카스 퀸이라고 스스로 여왕이라고 칭하기때문[3] 그러나 데스 사이즈 같이 일반적으로 맞지 않는 카드를 1, 2에서도 에리어이터를 사용해서 얼마든지 맞게 할 수 있었다. 다만 에리어이터는 3부터 노말속성을 변환시켜 쓸 수 있어서 운용이 좋아졌기 때문에 2까지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때까지는 거의 통신 대전 전용 카드였기 때문이다. [4] 3편에서는 에리어이터와 소드 계열 카드를 쓰면 적을 마비시키는 제미니 노이즈로 적과 자신의 앞 두 줄만 남겨놓고 소드 계열 카드와 메가, 기가 카드만 날려대는 플레이가 많았다. 대회 영상을 보면 죄다 제미니 노이즈를 사용하곤 했다. [5] 금지, 제한카드 및 스타캐리어 육성카드 사용불가, 웨이브 커맨드 카드 일부 사용불가 등[6] 물론 떡밥만 던져 놓고 나오지 않는 ZX나 10년만에 기획된 3편마저 취소된 대시보다는 캡콤의 취급이 좋기는 하다. 그래도 스바루의 이야기는 록맨 제로 시리즈, 록맨 에그제 시리즈처럼 스토리 상으로 완결이 난게 다행일지도. [7] 사쿠라이 메이루의 경우 외국 팬들이 기존 일러스트와 대조까지 해봤는데, 얼굴 선이 거의 일치했다. [8] 원래 투니버스가 수입해서 방영할 예정 이었으나.. 방영 수지가 안 맞아서 결국은 무산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