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루모와 어둠 속의 기적'''
Rumo & Die Wunder Im Dunkeln
Rumo and His Miraculous Adventures
[image]
'''장르'''
판타지
'''저자'''
발터 뫼르스
'''출판사'''
들녘
'''최초 발행'''
2003년
'''국내 출간일'''
2006년 06월 09일
1. 개요
2. 주요 설정
3. 줄거리
4. 등장인물
4.1. 지상세계
4.2. 지하세계
5. 기타


1. 개요


''''내 질문에 대한 답은 찾았니? 길수록 짧아지는 게 뭐지?''"

''"아 그건 쉽지요. 답은 물론 인생이지요.''"

"''말했지. 어둠 속에서만 일어나는 기적들이 있다고.''"

-''압둘 나흐티갈러''

독일의 우화소설 작가 발터 뫼르스소설. 출판사는 들녘. 2014년 8월 '''잃어버린 은띠를 찾아서'''라는 이름으로 개정판이 나왔다. 소설 분량은 캡틴 블루베어와 엇비슷하다.
차모니아 대륙에서 볼퍼팅어인 루모가 태어나 성장하여, 영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스테레오 타입의 악역과 선역, 줄거리가 얼핏 보기엔 진부해보일 수도 있으나 이야기를 재미있게 끌고 나가는 작가 특유의 필력과 정교한 서사구조로 인해 대단히 흡입력 있는 전개를 보여준다. 빼고 자르고 할 것도 없는 담백한 영웅담으로써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쓱쓱 읽어갈 수 있다는 미점 또한 존재한다.
그리고 주연이나 조연은 물론 악역 및 단역이나 가끔가다 지나가던 엑스트라(...)에 대한 배경 설정이나 심리 묘사까지 충실한지라 읽어나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간대는 캡틴 블루베어와 13과 1/2 인생보다 이전으로 나흐티갈러 교수가 산도깨비 프레다를 핀스터베르크로 데려오기 직전임을 알 수 있다.

2. 주요 설정


  • 볼퍼팅어족 : 차모니아 대륙에 사는 개와 같은 몸에 머리에는 뿔 한 쌍을 가지고 있는 종족. 차모니아 세계관에서 평균적으로 월등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1] 아기를 아무 곳에나 버려(!)[2] 전 대륙을 떠돌며 전투력을 기르다가[3]각자가 공감각적으로 볼 수 있는 '은 띠'라는 숙원의 냄새를 쫓다 자연스럽게 한 곳(볼퍼팅)으로 모이게 되는 종족이다.
  • 루모 : 본작의 주인공 이름이면서 세계관에 존재하는 동명의 카드게임. 도박사인 스마이크는 자신이 좋아하는 이 게임의 이름을 주인공에게 붙여주었다.
  • 볼퍼팅 : 차모니아에서 볼퍼팅어들이 모여 사는 성채와 같은 도시. 엄중한 보안 장치들로 외부인들은 같은 동족인 볼퍼팅어들을 제외하고는 출입이 불가능하다봐도 무방하며 때문에 주민들 전체가 볼퍼팅어들로 이루어져있다. 볼퍼팅어들이 지은 도시는 아니고 원래 우두거니 서있던 빈 도시였는데 호트라는 이름의 한 볼퍼팅어가 들어오고 자신의 동족들을 모아서 살게 하면서 형성된 도시인듯. 학교나 목장, 시청 등의 도시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으며 오줌을 많이 싸는 볼퍼팅어 특성상 화장실이 꽤나 많다. 도시 중앙에 정체불명의 거대한 돔이 하나 뒤덮고 있는데 이 돔의 정체는 볼퍼팅어들 사이에서도 미스테리한 일로 꼽히는듯.[스포일러]
  • 지하세계 : 말그대로 차모니아의 지하세계로 스마이크와 루모의 대화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다른 용병들이나 아이데트인 콜리브릴 박사도 지하세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걸 보아 차모니아에서 나름 유명한 전설로 전해져 오는 장소인듯.
  • 린트부름 요새 : 차모니아 시리즈의 주역중 하나이자 이족보행 공룡인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의 고향. 이번작에서는 스마이크의 이야기를 통해 자세한 설정이 드러나는데 지상으로 올라왔다가 운석 충돌로 멸종해버린 다른 공룡들과는 달리 바닷속에서 잔류해있던 공룡들이 지상으로 나왔고 마침 운석충돌의 영향으로 지상으로 크게 돌출된 바위산에 들어가서[4] 점차 구역을 확장하고 문명화가 진행되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3. 줄거리


페른하힝엔 농가에서 키워지던 한 볼퍼팅어가 어느날 난쟁이 일가와 함께 외눈박이 거인들[6]에게 납치당한다. 해적과 비슷하나 조금 더 잔인하고 멍청한 외눈박이 거인들은, 떠다니는 바위섬을 배 대신으로 삼고 있다. 고립된 이 바위섬 위에서 외눈박이 거인들을 상대로 살아남아야 했던 볼퍼팅어는 이미 2년 전 잡혀온 상어구더기[7] 폴초탄 스마이크와 협력하여 언어를 배우고 전투기술을 연마한다. 스마이크는 볼퍼팅어에게 '루모'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이윽고 외눈박이 거인들을 해치우고 바위섬에서 탈출한 루모는, 어느 순간 자신을 이끄는 은띠[8]의 존재를 깨닫고, 그것을 추구하는 여정에 나선다.


4. 등장인물



4.1. 지상세계


  • 오츠타판 콜리브릴 박사
[image]
아이데트족 학자로 종특 덕에 뇌가 네개다. [9] 외눈박이 거인들의 소굴인 악마바위섬을 탈출한 루모와 폴초탄 스마이크가 방랑중 만났으며, 첫 등장은 꼴랑 하룻밤이었지만 엄청난 비중을 남긴 캐릭터. 비존재의 미세존재와 그 유적 도시를 발견한 유일한 학자이며 그에 대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중에 있다. 그 과정의 일환으로써 비존재의 미세존재가 남긴 유물 중 세가지 기계인 잠혈함과 우주선, 타임머신을 머릿속에 이식하여[10] 보관하고 있었는데, 폴쵸탄을 발견하는 순간 그가 이 기계들을 사용해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살살 꼬여내기에 이른다. 아이데트족만이 할 수 있는 지식감염[11]을 떡밥으로 폴쵸탄을 낚은 다음(폴초탄 스마이크가 박사에게서 얻을 수 있는 방대한 지식을 탐냈다) 그의 실체를 두뇌 속에 3차원 텔레파시 형태로 구현, 은근슬쩍 기계들이 있는 곳으로 데려와서 아닌척 하며 낚으려고 했으나 왕년에 온갖 범죄의 온상이자 사기왕, 나름 타짜이기도 했던 폴초탄에게 가볍게 간파당해 수포로 돌아갈 뻔 했다. 그러나 설득하는 과정에서 일부러였는지 실수였는지 아무튼 폴초탄이 도박사 근성을 자극당하게 되어 결국에는 잠혈함 시승을 기어이 성공시키고 만다.[12] 이후에는 이거 건드려봐 저거 건드려봐 으히흐하하 깔깔깔 하다가 잘 끝내고 하룻밤 지낸 다음 헤어졌지만 이게 '''하권에서 엄청난 복선으로 되돌아왔다.'''
루모 일행과 헤어진 다음 네벨하임으로 안개를 관찰하러 떠났지만 네벨하임이 함정도시였기에 안개에 홀려 지하왕국 헬로 납치된다. 이후 하권쯤에서야 폴초탄과 함께 루모에게 발견되고 랄라를 다시 소생시키는 엄청난 위업을 달생한다.
  • 눈의 우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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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모가 스마이크와 헤어지고 볼퍼팅에 최초로 입성할 때 보초로서 처음 만난 동족. 루모의 도시 친구이자 파트너로 붙임성이 좋고 사람이 좋아 볼퍼팅에 처음 온 루모에게 여러가지를 알려주고 루모가 도시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계속 도와준다. 취미이자 특기는 요리로 볼퍼팅에서 제일 가는 요리사가 되는걸 목표로 삼고 있다.
순둥순둥하고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의외로 싸움에 큰 소질이 있으며 우샨 데루카가 오기 전까지는 볼퍼팅에서 검술의 1인자였다. 전투종족인 볼퍼팅어이면서 무기와 싸움을 혐오하는 이유는 자신을 길러줬던 양아버지인 대리 결투자 코람 마로크가 결투 도중 사망하면서 그를 죽인 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차모니아 전역을 헤매고 다니면서 무기를 들면 결국 끝에는 복수와 증오밖에 안남는다는걸 깨달았기 때문.
하지만 그딴거 관심없고 검술이나 가르쳐주쇼로 일관하는 루모에게 결국 검술을 가르쳐주게 된다.
  • 우샨 데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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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퍼팅어 검술의 1인자이자 검술 사범. 루모와 롤프의 싸움을 말리는 것으로 첫등장한다.
원래는 술집에서 일하다가 범죄판을 돌아다니는등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우연히 검을 잡게 된 이후로 범죄 생활을 완전히 청산하고 볼퍼팅까지 오게 된 듯.
날씨에 따라 기분이 오락가락하거나 검술정원을 호화스럽게 꾸며놓는등 허영심도 있지만 검술 실력에서만큼은 볼퍼팅에서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정도.[13] 루모도 이 사람에게 도전했다가 신명나게 털린 이후로 우샨을 꺾어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으며 이후 우르스에게서 검술을 배우는 계기가 된다.
이후 다른 볼퍼팅어들과 같이 헬로 붙잡혀가서 죽음의 극장에서 검투사로 싸우게 되는데 날씨가 없는 지하세계 특성상 본인은 오히려 날아다니는 기분이라며 헬의 네임드 검투사 하나를 초컷으로 끝내는걸 스타트로 각종 무쌍을 찍는 위용을 보여준다. 계속해서 연전연승하다가 결국엔 다른 볼퍼팅어들을 인질로 하여 동족인 롤프와 우르스와 삼인 결투를 하게 되는 상황에 처하자 그들에게 빨리 자신을 죽여야 다른 동족들이 희생되지 않는다며 자신을 죽일 것을 종용하나 다행히도 루모가 때마침 동족들을 이끌고 죽음의 극장을 습격하자 해방된다.

"'' 이 전쟁터의 패배자라는 말을 하려는거야. 네가 무슨 짓을 하든 넌 원하는 만큼 많은 승리를 거두고''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어. 하지만 이길 수는 없다. 그건 불가능해.''"

"''이 전쟁터에서 마지막으로 혼자만 남게 된다 해도 마찬가지야. 이 전장의 시체마다에는 네 안에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생명이 들어있었어." "그게 운명이야. 넌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서글픈 자야. 널 보면 불쌍해져.''"

"''이게 내가 한테 하고 싶은 말이야.''"

곧바로 벌어진 싸움에서 헬의 병사들을 쓰러트리는등 활약을 벌이다 봉기를 진압하기 위해 나타난 짹깍짹깍 장군으로부터 우르스를 구하기 위해 짹깍짹깍 장군을 도발하여 그의 주의를 돌리고 자신이 죽은 후에 가게 될 곳은 어떤 곳일지에 대한 독백을 마지막으로 짹깍짹깍 장군이 발사한 비수에 맞아 사망하고 만다.
  • 오른트 라 오크로
  • 숲의 롤프
  • 숲의 랄라
작품의 히로인. 볼퍼팅어. 루모의 은띠이자 롤프의 남매. 천애고아로 시작하는 볼퍼팅어 답게 갈퀴발톱 탈론(곰)을 부모로 두고 있다. 지성을 지닌 볼퍼팅어 수컷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가 나기 시작하는 순간 후각적 이미지로 은띠라는 것을 감지하게 되는데, 이는 다름아닌 수컷 볼퍼팅어의 반려가 될 암컷 볼퍼팅어의 냄새이다. 루모 또한 이를 감지하여 여기저기 헤맨 끝에 폴초탄의 조언을 받아 볼퍼팅으로 향했으며, 사실상 모든 볼퍼팅어들이 볼퍼팅으로 모이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은띠이다. 나머지 하나는 체계적 전투기술의 교육.
히로인 치고는 비중이 매우 낮은데 파멸적 연애센스를 가진 루모가 그녀 주변으로는 범접할 엄두도 내지 못하기 때문. 첫등장 이후 학교 수업시간에 한두컷쯤 비추다가 대목장때 약간 나오나 싶으면 어느새 지하제국 헬로 잡혀간다. 그럼 루모는 또 은띠를 쫓아서 헬까지 기어들어간다. 사실상 은띠를 위한 은띠에 의한 은띠의 여정인 셈. 실제로는 랄라 자신도 처음 만난 순간부터 루모를 의식하고 있었지만 루모가 너무 등신같이 굴어댄 탓에 어떻게 해보지 못하고 막막해하던 참이었다. 루모가 강가에 있는걸 보고선 진짜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아무생각 없이 강에 뛰어들어볼 정도. 볼퍼팅어들은 심각한 공수증 환자다. 루모가 진짜로 따라서 들어가자 쾌재를 부르긴 했는데 둘 다 헤엄을 못쳐서 빠져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루모가 정말 죽을것 같자 어떻게든 구해야겠다 싶어 개헤엄을 시도했는데 정말 성공해버리고 루모를 구했다. 이 사건이 왜곡되어 먼저 뛰어든 것은 루모고 랄라는 루모를 구하려다 수영을 터득했다. 라는 식으로 전파되자 루모의 연애사업은 한층 더 암울해졌고 랄라는 랄라대로 볼퍼팅어들에게 수영을 가르치느라 루모를 만나기가 더더욱 어려워졌다.
지옥제국 헬에서 정말 재수없게도 째깍째깍장군의 눈에 들어 구리처녀[14]의 시험대상이 된다. 갈퀴발톱 탈론의 조언을 들으며 온갖 약물투여를 견뎌냈으나 분노한 째깍장군이 피하죽음특공대를 투여하자 이겨내지 못하고 사망했다. 이후 피하죽음특공대의 보균체가 되어 프리프타르를 감염시켜서 결과적으로 헬의 멸망에 일조하긴 했다. 그러나 루모와 함께 찾아온 폴쵸탄이 오츠타판 박사와 협력하여 잠혈함으로 다시금 심장을 뛰게 하여 소생시키고 루모와 재회하기에 이른다.
  • 크로메크 투마
블루크쉰트. 전직 용병이었으나 고용주가 파산한 이후 정처없이 돌아다니던 중 블루크쉰트 종특인 환청을 비롯한 여러 정신이상증에 시달리다가 여관을 세운다. 용병이었을 당시 스마이크의 부하였다. 루모와 스마이크를 쇠뇌로 협박해서 내쫓으려 하나 역으로 털린다.
  • 초르다스/초릴라
블루크쉰트 용병들. 크로메크 투마의 여관에 첫 손님으로 왔으나 여관주인의 정신이상증 덕분에 기생충 노릇을 톡톡히 한다 [15]. 이후 루모와 스마이크가 여관에 찾아오자 스마이크를 몰래 급습하고 루모를 팔아 한몫 두둑히 챙길 계략을 꾸미나 루모와 스마이크의 활약으로 허사로 돌아가고 조끼까지 빼앗긴다.
  • 사자이빨/그린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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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죽음보다 강해!''"

"''정 반대지.''"

루모가 대목장에서 구입한 데몬검에 깃들어있던 영혼들이자 개그 캐릭터들.
사자이빨은 동굴 트롤이며 그린촐트는 한 끗발 하던 데몬 용병이다. 처음에는 사자이빨의 인격만 깨어나있던 상태로 루모에게 말을 걸어 자신이 최고급 데몬 검이니 뭐니 하면서 루모를 낚은뒤 검을 사게 했고, 이후 루모가 누르넨을 최초로 잡을 때 누르넨의 피 맛을 본 그린촐트가 깨어난다.
사자이빨은 수다스러우면서 허풍이 심하고 그린촐트는 시니컬하면서도 염세적이다.
루모에게 텔레파시를 통해 말을 걸을 수 있으며 다른 인물들에게는 들리지 않기 때문에 그냥 평범한 치즈 써는 칼 취급 받는다.
  • 위그드라 질
  • 갈퀴발톱 탈론
곰.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살아있지 않다. 새끼때의 랄라를 줏어다 길렀고 사냥기술을 가르쳤으나 사냥꾼들에게 공격당해 사망. 그러나 랄라가 생명의 위험을 겪거나 회상하는 장면에서 나름 비중을 가지고 등장하며 랄라가 구리쳐녀의 고문을 견뎌낼 수 있도록 도와줬다. 다만 고문을 너무 잘 견뎌낸다는 것에 분노한 째깍장군이 피하죽음특공대를 주사한 것은 예상외였을 것이다. 랄라가 사망하자 '''"이제 같이 우주에서 별 보고 놀수 있겠음"''' 하는 수준의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 딸이라매...

4.2. 지하세계


  • 낫질의 명수 슈토르
그린촐트의 목을 벤 장본인이다.
통칭 가우납 99세로 지하제국 헬의 지배자이다. 이때까지 존재했던 모든 선대 가우납들의 나쁜점만을 종합한듯한 최악의 왕으로 잔인하고 포악하며 어린애같은 성격을 가졌고 상당히 멍청하다. 선조들의 목소리를 듣는 정신병에 걸려있으며[16] 모든것을 혼동한다는 설정이 있어서 말을 할때에도 모든 음절을 잔뜩 뒤섞어서 이야기하며 이때문에 그 누구도 최고자문관인 프리프타르가 통역을 해줄때까지는 아무도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이후 극장에서 볼퍼팅어들이 봉기를 일으키자 왕으로서의 위엄이고 뭐고 팽개치고 프리프타르에게만 메달리며 지하은신처에서도 갖은 추태를 보여주다가 브라호크들을 직접 지휘해서 왕의 위엄을 살리라는 프리프타르의 말에 낚여서 그들을 끌고 오려하지만 특유의 개초딩같은 성격과 중간중간 발작증세가 겹쳐서 호위기사중 한명을 물어뜯어버리는 바람에 피 냄새를 맡고 브라호크의 최면이 풀려 결국 브라호크에게 잡아먹히는걸로 최후를 맞는다.
  • 프리프타르
가우납 99세의 최고 자문관이자 최측근으로 꼬맹이같은 가우납과는 달리 멀대같이 큰 허수아비같은 인상이특징인 남자. 멍청하고 자기중심적인 가우납과는 달리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좋으며 가우납이 전혀 못알아먹을 음절로 떠들어대면 이를 해석해서 대신 말해주는 역할을 맡으며 가우납을 오랫동안 모시면서 왕의 건강상태까지 파악이 가능한 모습을 보이고 가우납의 신뢰를 얻게 되고 사실상 헬의 실질적인 통치는 프리프타르가 한다고 볼 수 있다. 본인 또한 멍청한 가우납 99세를 내심 한심하게 여기지만 가우납의 정신병에 가까운 변덕스러움과 힘,그리고 그에게 붙어있는 선대 가우납들의 영혼들[17] 탓에 겉으로는 아부를 하면서 그에게 충성을 다한다. 결국은 군대를 동원한 쿠데타 계획까지 세우지만 짹깍짹깍 장군을 비롯한 구리병정들이 가우납의 부하로 들어오면서 계획은 잠시 보류되고 이후 가우납의 명령으로 죽음의 공장으로 짹깍짹깍 장군을 부르러 갔을때 고문당한 랄라를 발견하게 되고 무심코 그녀에게 손을 댔다가 피하죽음특공대에 감염돼서 사망한다.

  • 취콘 튀포스

5. 기타


줄거리만 보면 꿈꾸는 책들의 도시와 비슷하게 수인들이 나오는 유쾌한 모험소설이나 의외로 타 작품에 비해 수위 묘사가 좀 더 강한 편. 팔다리가 날라다니는건 물론 처음 나오는 악역들인 외눈박이 거인들의 설정부터가 산채로 생물체를 찢어먹는걸 좋아한다는 설정이니...

[1] 사실상 차모니아 내에서 괴수들을 제외하고 지성이 있는 종족 중에서는 거의 톱을 달리는 전투종족. 신체 전체가 싸움을 위해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어린 루모를 포획했던 외눈박이 거인들도 차모니아 종족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대상이자 싸움밖에 모르는 전투종족인데 갓 성숙한 루모가 단신으로 이들을 학살할 정도다. 그것도 본능에 따른 싸움실력만으로.[2] 말그대로 아무 곳, 각 볼퍼팅어들의 고향은 차모니아 위라면 어디든지일 수 있다.[3] 전투종족인 만큼 각국에서 용병, 결투가 등의 싸움꾼 일을 경험한 볼퍼팅어들이 수두룩하다.[스포일러] 사실 지하세계로 통하는 입구. 정확히 말하자면 볼퍼팅 자체가 지하세계에서 지상세계의 주민들을 납치해오기 위해 건축한 함정도시였다.[4] 해저화산이 동굴 내부를 덥혀주었기 때문에 공룡들은 얼어죽지 않은듯. 이때 덩치가 5미터를 넘어가는 공룡들은 들어오지 못해서 얼어죽은듯.[5] 다만 항해법 따위는 모르기 때문에 해적이라고 하기에는 해적들에게 모욕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해적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고.[6] 가볍고 속이 빈 거대한 화산석을 타고다니는 해적 비스무리[5]한 외눈거인들. 가끔씩 그들이 살고 있는 화산석이 어딘가의 만이나 모래사장에 닿을 때마다 상륙하여 그 근처의 모든 생명체들을 잡아간다. 또한 되도록이면 생명체를 살아있는 채로 잡아먹는 잔혹한 식성을 지녔다. 특히 생명체가 고등생명체이면서 비명을 잘 지르고 오래 살아있을 수록 미식으로 손꼽는다.[7] 상어와 유황구더기가 어떤 연유에서인지 같은 혈통으로 합쳐지며 생겨난 종족. 구더기와 상어를 섞어놓은 것처럼 생겼고 팔 다리가 여러개다. 종족적인 특성으로 수중생활을 능숙히 할 수 있으며 물 속에서의 전투력은 상당한 수준이다.[8] 볼퍼팅어들은 냄새를 맡을 때 시각적 이미지로 대입하여 분석할 수 있다. 어찌보면 공감각과도 유사하다. 스포일러지만 은띠의 정체는 다른 성별의 볼퍼팅어의 채취이다.[9] 참고로 나흐티갈러 교수가 콜리브릴 박사의 지도교수였다고 한다.[10] 보존액과 함께 두뇌 사이에 주사기로 집어넣었다고 한다...[11] 지식박테리아를 통해 아이데트족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타 종족에게 전수시키는 행위. 감염받는 종족의 두뇌 용적에 따라 감염시킬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진다.[12] 우주선이나 타임머신같은 경우 폴초탄이 실수로 뭘 건드리는 순간 박사의 두개골을 이탈해버리기 때문에 관측할수 없으니 잠혈함을 타자는 전개였다.[13] 루모는 전혀 상대도 안되고 헬에서 볼퍼팅어들을 인질로 잡고 벌어진 3인 결투에서 홀로 롤프와 우르스를 동시에 상대하면서 우위를 점했다.[14] 아이언 메이든의 변태판. 그냥 가시 대신에 속이 빈 주사바늘로 채워져 있으며 내부에 들어간 사람의 수명을 조절하면서 노는, 고문관의 장난감 즈음 되는 물건이다. 다만, 대개 이 안에 들어간 사람은 멀쩡히 살아나오지 못할 것이라라는 공포에 미쳐서 사용자가 즐기기 전에 희생자가 너무 일찍 죽기 때문에 째깍째깍 장군이 발견하기 전까지는 어느 시장에서 녹슬어가고 있었으며 랄라가 희생양이 되기 전까지는 희생자가 너무 빨리 죽어서 제대로 써먹지도 못했다.[15] 그 와중에도 크로메크 투마는 이놈들이 먹튀한 값을 다 꼼꼼히 기록해두고 있었다(...)[16] 그냥 정신병이라기 뭐한 것이 역대 가우납 전부가 이 정신병에 걸려있었으며 누군가 반란을 일으키려하기 전에 이 정신병이 경고를 해줘서 모든 가우납들은 반란에서 안전했다고 한다. 흠좀무[17] 환청에 가까운 정신병이지만 이 정신병 덕분에 이 때까지 모든 가우납들은 전부 반란에서 안전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정신병 탓에 프리프타르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은밀하게 반란계획을 짰어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