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실 베르느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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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행적
3.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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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등장 모습
전성기
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박로미.

마리, 타니아와 더불어 '''최초의 시로가네'''들 중 한 명으로, 모든 시로가네의 선생과 같은 존재이다.[1] 안젤리나의 친어머니.
원래부터 은발은안은 아니고, 애니판 과거회상 씬에서 아직 시로가네가 되기 전의 그녀는 갈색 머리로 나온다.[2]

2. 행적


프랑스 퀘베롱의 평범한 주부였으나 바이 진의 복수에 의해 눈 앞에서 아들을 잃었다. 그리고 자기자신과 살아남은 딸까지 조나하 병에 걸린 뒤 바이 진이 만든 인형들을 없애기 위해 바이 인의 제안에서 복수를 택하고, 그 후로 평생 시로가네로 살아온 인물. 작가의 애정이 듬뿍 담겼는지 다른 시로가네 교사들과는 다르게 장수했다.
개인적으로 자신의 아들의 목으로 저글링을 한 '가장 오래된 4인' 중 하나인 드트레라는 자동인형에 대한 원한이 깊으며, 가끔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터프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3] 기이나 엘레오놀을 교육한 적도 있었다.
작품 내내 어머니로서는 다소 엄격하고 유일한 어린아이 였던 딸에게 결국 부드러운 돌을 묻어서 딸을 자동인형들의 표적으로 만들어버리는 잔혹한 짓을 하는 등 제대로 해준 것도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딸을 매우 사랑하고 있었던 걸 사실.[4] 자동인형 대군과의 싸움에서 언제나 안젤리나 앞에서 서서 안젤리나를 지켜줬다고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프린시느와 닮아가 마을사람들에게 알게모르게 따돌림 받았던 안젤리나를 보다못해 다른 시로가네의 눈을 피해 1인분의 생명의 물을 주고 내보냈다. 이는 시로가네의 생에서 그녀를 자유롭게 해주기 위함으로 생명의 물은 그녀와 함께할 연인에게 주라고 준 것.
사하라 전투 전에 량 밍시아에게 자신의 피를 먹여 반 시로가네화시키고,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녀에게서 자신의 친딸 안젤리나의 모습을 보았던 건지 나름대로 사이좋게 지낸다.[5] 그리고 사하라 전투 막바지에 안젤리나(프란시느와 닮은)의 모습을 한 꼭두각시 인형으로 모든 자동인형들을 행동불능상태에 빠뜨리고, 그 중 철천지 원수였던 드트레에게 프란시느를 모욕하는 도발을 하면서, "프란시느 따윈 나랑 상관없어"라고 선언하면 자신을 죽일수 있다고 계속 도발한 끝에, 감정이 폭발하여 프란시느 따위는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고 선언한 드트레에게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하지만 이것으로 드트레는 '프란시느를 지킨다'는 자동인형의 사명에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 되어 완전히 리타이어. 그야말로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도발로 철천지 원수의 존재이유 자체를 스스로 부정하게 만들어 자멸시키는 최대의 복수를 한것. 이후 루실은 밍시아의 품에서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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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빈사상태의 가토 나루미의 마음 속에서 곱게 차려입고 마지막으로 다시 등장. 여유롭게 티타임을 가지며 가토와 대화를 나눈다. 가토에게 사람은 인생의 시작때 크레용과 스케치북을 받고, 자신은 평생동안 스케치북을 검게만 칠하며 살아왔지만, 진정으로 그리고 싶었던건 작고 귀여운 토끼 한마리였다는 걸 깨달았을 땐 이미 흰 부분이 조금밖에 남지 않았었다며, 소중한 사람을 끝까지 지키고 주어진 시간을 사랑하는데에 쓰라는 말을 남기고, 이번에야말로 진짜 (이세상을) 떠난다.

3. 기타


사하라 전투에서, 너무 드트레에게 집착하여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죽었기에 다른 시로가네들의 희생을 냈던 점은 비판 받아야한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이런 의견은 어디까지나 작품 외부의 입장에서 평가한 것이다. 시로가네가 싸우는 이유가 바로 복수인 만큼 아들의 원수인 드트레에게 복수하는것이야말로 루실에겐 최우선 행동원리였다.[6]
그때문에 모두가 다 복수자인 시로가네들과(조지를 제외하고는, 심지어 시로가네도 아닌 아시하나조차) 루실과 드트레의 싸움에 끼어들려하지 않았다. 이는 작중 인물들이 시로가네와 자동인형 사이의 원한 관계를 알거나 간접적으로 느꼈기 때문으로, 그 의미를 존중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즉, 작품 내부의 세계에서는 루실의 행동을 비판하는 사람이 없고, 작품 외부에서 보자면 전개가 답답해 보일 수 있으나 그런 전개는 꼭두각시 서커스라는 만화 전체에 걸쳐서 벌어진다.
사실 이 만화의 인물들은 하나 같이 전부 불합리한 행동을 하므로.[7]
판탈로네와 더불어 조연임에도 상당히 쿨한 엔딩을 보여주면서 죽기 때문에 루실과 판탈로네의 죽음을 일컬어 노인간지라고 한다.
여담으로 젊은 시절 모습을 보면 미인이다. 특히 안젤리나를 시로가네의 본거지에서 내보내면서 나오는 씬에서는 도저히 평범한 시골 아낙에 애 둘 낳은 주부라는 생각이 안갈정도의 미인.같은 연배인 마리와 타니아도 마찬가지.
나이를 먹은 현재 시점에서도 200세가 넘은 노인[8]임에도 허리가 꼿꼿하고 눈매가 매서워서 활약씬마다 후지타 작가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노년 간지를 보여준다. 모 동인작가 曰 "최강의 할머니 랭킹 물리부문 부동의 1위" 라고...
눈이 평상시에는 눈동자가 없는 백안으로 그려지지만 자동인형 판탈로네마냥 진짜 눈동자가 없는건 아니고 회한에 잠길 때나 상대를 똑바로 응시할 때는 눈동자가 똑바로 묘사된다.
참고로 안젤리나의 어머니이기에 엘레오놀에게는 할머니가 된다. 그리고 알고보니 프란시느는 그녀의 혈육, 구체적으로는 이모였다. 이걸 생각하면 그 젊은 시절의 미모나 안젤리나와 엘레오놀이 프란시느를 닮은 것도 이해가 된다. 또 기이의 팬턴트를 기습적으로 뺏어서 보는데도 별 말 없는 걸 보면 기이의 '마망'이 자신의 딸이라는걸 알고 있는듯.
시로가네이기에 무진니라는 이름의 꼭두각시 인형을 사용하나 등장 초반에 플라비오에 의해 파괴되고 이후로는 총기류와 검, 드릴을 쓴다.
여담으로 아직 대부분의 인물들이 페이스리스의 진짜 정체를 모르고 있었을때 이미 의심하고 있던 인물이다. 사막의 전투에서 시로가네 개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고(이 개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에) 그 개가 페이스리스를 따르고 곁에 계속 있는것을 알게 되면서 의심을 품었다.
그런데 이분의 남편은 여러모로 생각해보면 꽤나 불쌍하다. 시로가네로 살아남지도 못하고 죽어버렸고 엑스트라 캐릭터까지 총집합했던 커튼콜에서도 등장 못했다.
량 창퐁과 함께 월광조례 3권에서 등장한다.
량 창퐁이 원작과 달리 애니에서 너무 허무하게(?) 죽어서[9] 루실도 그렇게 되는 거 아니냐는 걱정과 우려가 있었는데. 루실은 원작보다 더 여운을 남겼다 평가받고 있다. 물론, 성우인 박로미의 연기력이 대단한 것도 있다. 최근 들어서 노인 역할을 맡고 있기는 했지만, 본래 미소년 연기에 특화된 걸로 유명했었던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1] '''가장 먼저 시로가네가 된 3인의 시로가네 중에서도 가장 최초다.''' 바이 인이 상비하고 있던 생명의 물로 그녀를 치유한 뒤 일련의 사태를 설명하고 자신은 우물에 부드러운 돌을 떨어트린 뒤 녹아죽었다. 시로가네 중에서도 바이 인을 직접만난 유일한 인물.[2] 딸 안젤리나도 그녀와 머리색이 비슷하게 나온다.[3] 목이 잡아뜯기는 상황에서도 비행기를 착륙시킨다던가, 중화기를 손발처럼 다룬다던가.[4] 예의 비극이 있기 전에는 자식들에게 귀신 장난을 치면서 노는 훈훈한 일상도 있었다.[5] 밍시아도 그녀를 어머니처럼 느낀 모양. 엔딩 때 그녀를 제2의 어머니라고 칭하기도 했다.[6] 프린시느와 바이 진이 지시한 원흉이라고 한다면 드트레는 그야말로 그 손으로 아들을 죽인 진짜 원수일테니[7] 애초에 시로가네 전원이 자동인형에 대한 개인적인 복수심+바이 인의 마음에 담긴 자동인형에 대한 증오로 움직이는 집단이므로 이들에게 합리적인 행동을 바라는것 자체가 더 무리라고 볼수있다. 따지고보면 복수 자체가 비합리적 행동이다. 다만 자동인형들이 한다는 짓이 전 인류에게 위협적인 조나하 병을 무차별적으로 퍼뜨리는 걸 '''프란시느 인형을 웃길 사람이 나올 때까지''' 주구장창 반복하는 것이었고 이미 전 세계가 이들에 의해 상당히 피해를 보던 상황이었기에 이런 복수자 집단(...)이 외려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실상 작중에서 시로가네들이나 그들과 전투력이 거의 비등한 사람들이 아닌 한 자동인형을 물리치기란 쉽지 않으며, 무기를 든 인간에겐 더 빨리 공격하는 자동인형의 특성과 미사일 병기마저도 무력화시키는 아폴리온의 특성상, 현대의 최신식 군대도 자동인형들 앞에선 쓸모가 없다. (사실 시로가네들조차 자동인형보다 더 빨리 움직이긴 힘들어서 자동인형의 동작을 둔화시키기 위해 무기인지 비무기인지 분별하기 어려운 '꼭두각시' 를 무기로 쓰는 것이다. 진짜 냉병기나 총화기를 들고 시로가네들이 싸워봤자 자동인형의 반응속도를 따라잡기도 힘든게 현실이므로)[8] 시로가네가 된 시점이 30세라고 가정하고 그 이후 5배 느리게 나이를 먹었다고 가정해도 그녀의 육체 나이는 70이 가까운 고령의 육체다.[9] 솔직히 이거는 원작이 너무 무서운 거다. 조나한 병으로 지칠 대로 지쳐있는 상태에서 판탈로네를 날려버릴 정도면 충분히(?) 엄청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