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 3세 EPISODE 0:퍼스트 콘텍트
2002년 7월 26일 방영된 루팡 3세의 열네번째 TV스페셜. 감독은 오오하라 미노루. 작화감독은 히라야마 사토시. 각본은 요네무라 쇼지
1. 소개
디지털로 제작된 최초의 루팡 시리즈. 루팡의 자켓은 붉은색. 시청률 20.6%.
루팡 5인방이 어떤 경유로 만나게 되었는지를 다루는 작품. 원래는 몽키 펀치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든 평범한 액션물이 될 예정이었으나 스태프들과 회의 끝에 미스터리 스릴러 색이 강한 작품으로 내용이 반전되었다.
2011년 TV 스페셜 인기투표에서 최고의 작품 1위, 2019년 TMS 엔터테인먼트 유튜브에서 진행한 TV 스페셜 최고의 작품 투표에서 1위를 한 작품으로 작품성에 대해서 평가가 매우 좋다. 스포일러를 보면 재미가 반감되는 작품이니 안 보고 볼 것을 권한다.
이전 루팡시리즈에서 사용되었던 씬들의 오마쥬격 씬들도 사용되었다. 특히 루팡 3세(1기 TV시리즈)의 오마주가 많은데 입으로 총을 장전하는 루팡, 이시카와 고에몽과 루팡의 고속도로 결투씬, 1화의 라스트 대사 '배신은 여자의 악세사리같은 거야' 등이 1기 시리즈에 나온 것을 오마주한 것이므로 1기 시리즈를 보고나서 보면 재미가 늘어난다.
2. 기타
드물게 루팡 3세의 테마가 오프닝과 엔딩 두번 사용된 작품. 오프닝으로는 89 버전, 엔딩으로는 78버전의 2002년 리메이크가 사용되었다. 또한 루팡 3세(2기 TV시리즈)의 엔딩곡 중 하나인 LOVE SQUALL 또한 삽입곡으로 사용되었다.
다른 작품들처럼 게스트 히로인 비스무리한게 나오기는 하지만, 히로인이라 부르기도 뭐한 엑스트라 보다 약간 나은 정도의 분량밖에 출연하지 않으며 본편 내용과는 일절 관련이 없는 역할밖에 수행하지 않는다.[1] 덕분에 간만에 미네 후지코가 본편의 메인 히로인으로서의 활약을 보이는 작품. 평소 피도 눈물도 없는 모습밖에 보이지 않는 후지코의 의외의 순정적인 일면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에피소드다. 특히 그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Memory of Smile'은 분위기와 잘 어울려 루팡과 미네 후지코 사이에 벌어진 상황에 애절한 분위기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