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드밀라의 행성
1. 소개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세번째 이야기, 공생가설 속에서 나오는 가상의 행성. 예술가 류드밀라 마르코프의 대부분의 작품들[1] 이 가진 주제이며, 그녀가 죽기 전에 수치화해서 모두에게 공개한 행성이다.
행성 전체는 보라빛에서 파란빛을 띠고 있다. 형태가 있는 생명체와 형태가 없는 생명체가 섞여 공존한다. 지표는 대부분이 바다로 덮여 있고 빛을 내는 원핵생물들이 바다를 부유하며 행성 전체를 빛나게 한다.[2] 바다 아래와 공기 중에는 더 복잡한 모습의 생명체들이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심해 생물과 날아다니는 생물이 이 행성에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낮은 짧으나 밤이 길다고 하는데 어떤 원리인지는 불명.[3] 다만 해가 뜨고 지면서[4] 행성 전체의 풍경에 기묘한 색채를 더한다고 한다.
2. 특징
여러 가지의 특징이 있다.
-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 류드밀라의 행성을 본 사람들은 기원을 알 수 없는 그리움에 빠지게 되었다. 몇 사람들은 눈물을 흘렸다는 서술로 보아 그 강도가 어연간히도 심했던 것 같다.
- 실제로 있을 수 있는 행성이다.
- 류드밀라는 과학자가 아니었으며, 일생을 그림을 그리고 행성의 시뮬레이션을 만드는 데에 쏟았다. 그러나 류드밀라가 수치화한 자료를 본 과학자들은 실제로 이러한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면서 류드밀라가 어떻게 실존 가능한 행성을 설계도 마냥 그린 것인지 의아해 했다.
-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다.
- 단순히 존재할 수 있는 행성에서 벗어나, 실제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으로 추정되었다.[5]
2.1. 진실
- 자세한 내용은 해당 내용이 설명된 공생가설을 참조 바람.
- 위의 3가지 특징은 각각 류드밀라의 행성에 관한 진실을 담고 있었다.
-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 류드밀라의 행성의 풍경이 사람들에게 왠지 모를 그리움과 슬픔을 준 이유는 아기일 때 머릿속에 들어와 있던 '인격체'들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6]
- 실제로 있을 수 있는 행성이다.
- 왜냐하면 실제로 있었던 행성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주변의 항성이 일으킨 플레어에 의해서 행성 자체는 오래 전에 사라졌을 거라고 과학자들은 발표했다. 천문대 연구원들이 발견할 수 있던 까닭은 류드밀라의 행성이 매우 먼 곳에 있었기 때문에 그렇고, 따라서 인류가 볼 수 있는 류드밀라의 행성은 사실 과거의 것이라는 게 밝혀졌다.[7]
-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이다.
- 실제로 생명체가 살았었고, 해당 생명체들은 아주 오래 전에 지구로 건너와 아기들의 머릿속에서 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생명체들의 지적 수준은 매우 높았고, 철학과 윤리에 대해 말한 것 때문에 연구원들은 지금까지 '인간성'이라고 불러왔던 것이 사실 '외계성'이었다며 놀랐다.
[1] 몇 작품들은 '나를 떠나지 말아요'다. 자세한 내용은 공생가설 참조 바람.[2] 상상이 가지를 않는 사람은 그저 빛나는 해파리 떼가 바다 위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 될 듯 하다. 다만 진짜 원핵생물들은 세균과 고균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해파리와는 이미지가 다를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원핵생물 문서 참조.[3] 항성의 온도가 매우 뜨겁지 않다면 류드밀라의 행성 자체는 차가운 날씨를 지녔을 것으로 추정된다.[4] 여기서 해는 류드밀라의 행성 가까이에 있을 항성이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이 항성의 폭발로 인해서 류드밀라의 행성은 사라지게 된다.[5] 사실 과학자들은 이 점에 더 놀랐을 수도 있다.[6] 이러한 이유로 현재까지 인류의 발전은 어쩌면 '인격체'들의 지적 능력 덕분일 가능성도 생겼다.[7] 예시로, 우리는 약 7분 전의 태양의 모습을 보게 된다. 빛의 속도, 그리고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로 인해서 시간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