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췐
[image]
웹툰 트레져헌터의 등장인물.
여성이며 인간이다. 이름을 봐선 중국인으로 추측된다. 무명사를 따르는 '''보물사냥꾼''' 중 한 명.
능력은 할루시네이터. 과거 연단술사 조직에서 '''집행자'''로서 활동한 적도 있으며, 그 때문에 미야비 마오와도 친분이 깊다.
3기 2부 1화에서 파즈나 39와 대화하는 모습이나, 3기 2부 9화에서 미야비를 놀리는 것을 보면, 위트가 넘치는 인물인 듯하다. 검은 색의 터틀넥 탱크탑을 착용하고 있는데, 몸에 착 달라붙어서 섹시한 분위기를 풍긴다.
3기 2부 1화에서 파즈 스님, 39와 함께 카를로스를 쫓아 탄천에 도착하며 첫 등장. 그 곳에서 일행은 이선생의 추종자 중 하나가 죽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 카를로스의 무리가 천천히 가지고 놀다가 숨통을 끊은 것이었다. 리췐은 그들이 파즈를 무명사에서 끌어내기 위해, 일부러 연단술사들을 사냥했음을 깨달았다. 다음 순간 카를로스의 부하들이 그들을 습격했고, 파즈가 그 공격을 막으며 일행의 앞에 나섰다. 파즈는 '''“카를로스가 당신을 보고, 우리 모두를 죽이려 들었다.”'''며 리췐에게 물러서 있을 것을 당부한 후, 단신으로 카를로스 일당을 상대한다...
첫 등장 당시 얼굴 일부분이 머리칼에 가려져 있긴 했지만, 외관이 훤히 다 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이 누군가와 상당히 유사해서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게다가 3기 1부 완결에서 누군가의 정체가 밝혀진 참이었다. 그래서 2부 첫 화가 나오자마자, 리췐의 정체나 카를로스가 무명사에서 본 것 그리고 카를로스가 무명사와 대립하게 된 이유 등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리고 3기 2부 4화에서 그녀 스스로 자신을 소개하는 컷이 나오면서 그 추측은 사실로 밝혀졌다.
파즈는 카를로스를 찾아냈고, 바로 그와 일전을 겨루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카를로스의 함정이었다. 그는 시체벌레들을 풀어놓은 채로 파즈를 기다리고 있었고, 벌레들은 상처를 통해 그의 몸 속으로 들어왔다. 시체벌레는 카를로스가 LC의 힘을 상대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가 살을 파먹고 신경독을 분비하는데 LC의 기운을 특히 좋아하는 벌레였다. 결국 파즈는 체내에서 시체벌레들이 신경독을 분비하여 무력해졌다. 파즈가 위험해지자, 리췐이 39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모습을 본 카를로스는 살기어린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사실 그녀는 과거 구미호를 신봉하는 무리들을 추적한 적이 있었는데, 도중에 역으로 그들에게 당해 '''모습을 빼앗겨 버렸다.''' 이후 구미호는 '''그녀의 모습을 뒤집어쓰고 이선생으로서 활동하였다.''' 리췐은 이선생이 연단술사 총본산을 장악하게 되자, 총본산이 있는 섬 깊숙한 곳에 감금되었다.[1] 그러다가 총본산으로 쳐들어온 크롤카 덕에 구조되어 무명사에서 체류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선생은 연단술사 조직을 장악한 후, 연금술사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그들에게서 보물과 업적들을 강탈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남미 연금술사들이 피해를 입게 되자, 남미 연금술사들의 수장인 카를로스가 직접 사태를 해결하고자 비밀 조직들의 사법기관인 무명사를 찾아왔다. 그리고 이 때 우연히 무명사에 체류 중이던 리췐과 마주치게 되었다. '''카를로스는 리췐을 이선생으로 착각하였고, 무명사와 연단술사 조직이 서로 손을 잡았다고 여기게 되었다.''' 무명사에 온 그가 갑자기 종정 스님을 습격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
리췐은 자신을 소개한 후, 모든 것은 이선생의 간계에 의한 것이니 무명사나 연단술사 조직과의 싸움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카를로스는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지만, 싸움을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처음부터 그의 목적은 복수가 아닌 지배였기 때문이다. 카를로스는 백건련을 통해 몇 가지 정보를 입수했노라고 말하면서, 라크리모사와 그의 단검의 행방을 추궁하며 협박했다. 리췐과 39가 대답을 거부하자, 카를로스는 서슴치 않고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리췐과 카를로스가 대화하는 동안 숨을 가다듬은 파즈가 그림자 속에 숨은 카를로스의 본체를 눈치채고 공격하여 위기를 모면했다. 이에 카를로스는 연단술사들로부터 탈취했던 부동명왕검의 힘으로 쿠리카라의 불꽃을 불러내어 파즈 일행을 쓸어버렸다. 다행히 파즈가 지면을 부수어 장벽으로 삼은 덕에, 일행은 카를로스의 공격을 막고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이후 무명사로 신속히 귀환하여 일행 모두 LC의 힘으로 목숨은 건질 수 있었지만, 리췐은 화상으로 인해 왼 얼굴이 흉터투성이가 되었다. 심지어 왼 눈에도 화상을 입었는데, 무명사에 온 뒤에도 그 상처가 회복되지 않고 있었다. 파즈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체내의 시체벌레들이 계속해서 살을 파먹으며 신경독을 분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크롤카가 직접 나서서 온몸을 토막낸 후에야 파즈를 간신히 치료할 수 있었다.
리췐은 크롤카와 파즈가 있는 동굴의 앞을 지키던 중, 미야비 마오와 재회하게 되었다. 리췐은 그녀에게 그 동안의 일들에 대해 알려준 후, 종정 스님이 아딤의 계시를 받았다며 이제는 싸울 시간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그녀답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이선생과 카를로스, 그 두 년놈들은 처녀의 정신과 육신에 생채기를 냈다. 받은 것은 돌려줘야지. 리췐은 미야비에게 자신의 복수를 도와달라며 웃어보였고, 미야비는 너한테는 화를 못 내겠다며 함께 무명사로 돌아갔다.
대스승의 집회가 끝나고, 대회 당일이 되었다. 리췐은 라크리모사와 같은 복장을 갖춰 입고, 영국의 트레져 키퍼들인 루시우스, 루킬라, 칼과 팀을 결성하여 대회에 참전했다. 팀원들이 모두 전투능력이 없었기 때문에[2][3] , 다른 팀과 맞닥뜨리게 되면 위험한 상황. 다행히 루시우스는 미리 파즈에게 자신의 능력을 담은 지도를 건네주었던 참이었다. 일행은 파즈가 합류할 때까지, 다른 팀들을 따돌리며 싸움을 피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카를로스 일당 중 하나인 어떤 스토커 능력자(이하 곰)가 숨어서 그들을 쫓아오고 있었고, 그의 기습으로 루시우스가 대회장 바깥으로 날아가버렸다. 다행히 칼이 루시우스의 바지를 붙들어 그를 구했지만, 잘못 움직이면 바지가 찢어져서 그를 놓쳐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곰의 시선을 끌겠다며 나섰던 루킬라는 실수로 나무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졌고, 곰에게 따라잡혀 한 끼 식사가 되어버릴 위험에 처해 버렸다. 리췐 본인은 다른 한 괴물을 세뇌 중이었으므로, 곰을 막을 방법이 없다.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광속으로 탈락하게 생겼다. 칼은 루시우스를 놓치자, 이성을 잃고 대회를 위해 준비했던 '''"비장의 무언가"'''를 사용하려 했다. 리췐은 '''"그걸 지금 쓰면 우리들만 죽는 게 아니야!"'''라며 칼을 말렸지만, 그는 말을 듣지 않았다. 다행히 날아오던 파즈가 루시우스를 구하며 등장했고, 이어서 곰까지 순살시켜 상황을 해결하였다.
대회는 쉬타카두르에 의해 '''Limbus'''(경계)로 변질되었다. 7개의 지점에 마물들이 존재하며, 이 마물들을 물리치면 쉬타카두르의 힘 일부를 손에 넣게 된다. 7개 지점을 모두 점령하면 중앙의 통로가 열리며, 이 통로를 통해 데스티니 챔버로 갈 수 있다. 쉬타카두르는 그 곳에 있다. 물론 이선생 일파와 검은 혼돈의 목적은 쉬타카두르를 쓰러뜨리는 것. 쉬타카두르는 아딤에게 불사의 저주를 받은 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 불사의 저주를 일종의 법칙으로 생각한다면, 그 법칙을 넘어서는 힘을 이용하여 법칙을 깨부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4]
일행은 우선 조직력이 약한 카를로스 세력을 공격하기로 결심했다. 브리더가 부리는 시체벌레들은 LC소지자의 천적이다. 라크리모사의 단검이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이선생과 카를로스 모두 잘 알고 있으며, 변장 덕분에 모두 리췐을 라크리모사로 알고 있다. 파즈 일행의 위치가 알려진다면, 브리더들은 라크리모사의 단검을 노리고 전원 파즈 일행 쪽으로 몰려올 것이다.[5] 일단 브리더들은 반드시 전원 처치해야 한다.[6] 마침 검은 혼돈의 일원 하나를 리췐이 세뇌해놓은 상황이었다. 일행은 그를 이용하여 브리더들을 막다른 곳으로 유인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유인책에 끌려온 적들은 하늘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았다. 파즈는 무명사의 집행자로서 활동해왔는데, 이 때문에 이블리스와는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 당연히 검은 혼돈의 조직원들 중에도 파즈에게 원한을 품은 이블리스들이 존재했다. 그런 이들이 모두 파즈 일행을 공격하러 왔던 것이다. 다행히 칼이 디펜더 능력을 이용하여 거대한 보호막을 형성하여[7] 적의 접근을 차단했지만, 이블리스 밴쉬의 음파 공격은 막을 수 없었다. 강력한 음파로 인해 리췐 팀이 서있던 지형 자체가 붕괴되려 했지만,[8] 파즈가 급히 밴쉬의 목을 부숴 뜯으며 상황을 해결했다. 리췐 팀은 보호막에 의지하여 파즈의 싸움을 지켜 보았다. 몰려온 적들은 대부분이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 종류. 게다가 카를로스의 수하들은 가족애가 강해서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파즈는 홀로 적들과 맞서 싸웠고, 1시간 20분이 넘는 격전 끝에 적들을 모조리 섬멸했다. 그 모습은 마치 분쇄기에 고기를 집어넣는 것 같았다. 파즈는 멀찍이 물러서서 싸움을 구경만 하고 있던 적들까지 죄다 처치하였다.
전투가 끝나고 리췐은 라크리모사의 긴급 연락을 받았다. 라크리모사가 넘겨준 지도 조각에는 '습격'이라고 적혀 있었다. 라크리모사에게 무슨 일이 생기게 된다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리췐은 파즈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그 순간 브리더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시체벌레를 이용하여 파즈를 제압하였지만, 루킬라가 트랩퍼 능력으로 '왕의 영토'를 발현하여 루시우스가 보물 '''칼리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고, 루시우스는 칼리번의 힘으로 브리더들과 그들의 시체벌레들을 모조리 소멸시켜 상황을 마무리하였다. 파즈는 라크리모사의 일은 그 스스로 해결하도록 두기로 하였다. 영국의 트레져 키퍼들은 끝까지 무명사를 돕겠다고 나섰다.
이선생 일파와 검은 혼돈은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했다. 영국의 트레져 키퍼들은 자신들이 운송해왔던 '''보물'''을 파즈에게 건네주었다. 사실 그들이 파즈를 돕지 않고, 리췐과 함께 멀리 떨어져 지켜보기만 했던 것도 그 보물을 지키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파즈는 이선생 일파의 앞에 단신으로 나섰다. 그리고 트레져 키퍼들에게 받았던 보물을 꺼냈다. 그것은 바로 '''천부인 팔주령'''이었다. 파즈가 팔주령의 힘을 발동하자, 대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비밀 조직들이 모두 그의 곁으로 소환되었다. 파즈는 무명사 연합을 이끌고 이선생 일파와 결전을 벌였다. 그러던 중, 파즈는 이성을 잃고 폭주하며 주변의 적들을 마구 공격했다. 그리고 이선생은 그런 파즈를 완전히 제압하고자 본신의 힘을 끌어내기 시작했다. 그때 하늘에서 드래곤이 나타났다. 이선생과 파즈는 그 드래곤이 카를로스임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웹툰 트레져헌터의 등장인물.
1. 개요
여성이며 인간이다. 이름을 봐선 중국인으로 추측된다. 무명사를 따르는 '''보물사냥꾼''' 중 한 명.
능력은 할루시네이터. 과거 연단술사 조직에서 '''집행자'''로서 활동한 적도 있으며, 그 때문에 미야비 마오와도 친분이 깊다.
3기 2부 1화에서 파즈나 39와 대화하는 모습이나, 3기 2부 9화에서 미야비를 놀리는 것을 보면, 위트가 넘치는 인물인 듯하다. 검은 색의 터틀넥 탱크탑을 착용하고 있는데, 몸에 착 달라붙어서 섹시한 분위기를 풍긴다.
3기 2부 1화에서 파즈 스님, 39와 함께 카를로스를 쫓아 탄천에 도착하며 첫 등장. 그 곳에서 일행은 이선생의 추종자 중 하나가 죽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 카를로스의 무리가 천천히 가지고 놀다가 숨통을 끊은 것이었다. 리췐은 그들이 파즈를 무명사에서 끌어내기 위해, 일부러 연단술사들을 사냥했음을 깨달았다. 다음 순간 카를로스의 부하들이 그들을 습격했고, 파즈가 그 공격을 막으며 일행의 앞에 나섰다. 파즈는 '''“카를로스가 당신을 보고, 우리 모두를 죽이려 들었다.”'''며 리췐에게 물러서 있을 것을 당부한 후, 단신으로 카를로스 일당을 상대한다...
첫 등장 당시 얼굴 일부분이 머리칼에 가려져 있긴 했지만, 외관이 훤히 다 보였다. 그리고 그 모습이 누군가와 상당히 유사해서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게다가 3기 1부 완결에서 누군가의 정체가 밝혀진 참이었다. 그래서 2부 첫 화가 나오자마자, 리췐의 정체나 카를로스가 무명사에서 본 것 그리고 카를로스가 무명사와 대립하게 된 이유 등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리고 3기 2부 4화에서 그녀 스스로 자신을 소개하는 컷이 나오면서 그 추측은 사실로 밝혀졌다.
2. 작중 행적
파즈는 카를로스를 찾아냈고, 바로 그와 일전을 겨루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카를로스의 함정이었다. 그는 시체벌레들을 풀어놓은 채로 파즈를 기다리고 있었고, 벌레들은 상처를 통해 그의 몸 속으로 들어왔다. 시체벌레는 카를로스가 LC의 힘을 상대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가 살을 파먹고 신경독을 분비하는데 LC의 기운을 특히 좋아하는 벌레였다. 결국 파즈는 체내에서 시체벌레들이 신경독을 분비하여 무력해졌다. 파즈가 위험해지자, 리췐이 39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모습을 본 카를로스는 살기어린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image]'''“반갑군, 이선생”'''
사실 그녀는 과거 구미호를 신봉하는 무리들을 추적한 적이 있었는데, 도중에 역으로 그들에게 당해 '''모습을 빼앗겨 버렸다.''' 이후 구미호는 '''그녀의 모습을 뒤집어쓰고 이선생으로서 활동하였다.''' 리췐은 이선생이 연단술사 총본산을 장악하게 되자, 총본산이 있는 섬 깊숙한 곳에 감금되었다.[1] 그러다가 총본산으로 쳐들어온 크롤카 덕에 구조되어 무명사에서 체류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선생은 연단술사 조직을 장악한 후, 연금술사들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하고 그들에게서 보물과 업적들을 강탈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남미 연금술사들이 피해를 입게 되자, 남미 연금술사들의 수장인 카를로스가 직접 사태를 해결하고자 비밀 조직들의 사법기관인 무명사를 찾아왔다. 그리고 이 때 우연히 무명사에 체류 중이던 리췐과 마주치게 되었다. '''카를로스는 리췐을 이선생으로 착각하였고, 무명사와 연단술사 조직이 서로 손을 잡았다고 여기게 되었다.''' 무명사에 온 그가 갑자기 종정 스님을 습격한 것은 그 때문이었다.
리췐은 자신을 소개한 후, 모든 것은 이선생의 간계에 의한 것이니 무명사나 연단술사 조직과의 싸움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카를로스는 그녀의 말이 사실이라고 생각했지만, 싸움을 그만둘 생각은 없었다. 처음부터 그의 목적은 복수가 아닌 지배였기 때문이다. 카를로스는 백건련을 통해 몇 가지 정보를 입수했노라고 말하면서, 라크리모사와 그의 단검의 행방을 추궁하며 협박했다. 리췐과 39가 대답을 거부하자, 카를로스는 서슴치 않고 그들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리췐과 카를로스가 대화하는 동안 숨을 가다듬은 파즈가 그림자 속에 숨은 카를로스의 본체를 눈치채고 공격하여 위기를 모면했다. 이에 카를로스는 연단술사들로부터 탈취했던 부동명왕검의 힘으로 쿠리카라의 불꽃을 불러내어 파즈 일행을 쓸어버렸다. 다행히 파즈가 지면을 부수어 장벽으로 삼은 덕에, 일행은 카를로스의 공격을 막고 자리를 피할 수 있었다. 이후 무명사로 신속히 귀환하여 일행 모두 LC의 힘으로 목숨은 건질 수 있었지만, 리췐은 화상으로 인해 왼 얼굴이 흉터투성이가 되었다. 심지어 왼 눈에도 화상을 입었는데, 무명사에 온 뒤에도 그 상처가 회복되지 않고 있었다. 파즈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는데, 체내의 시체벌레들이 계속해서 살을 파먹으며 신경독을 분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크롤카가 직접 나서서 온몸을 토막낸 후에야 파즈를 간신히 치료할 수 있었다.
리췐은 크롤카와 파즈가 있는 동굴의 앞을 지키던 중, 미야비 마오와 재회하게 되었다. 리췐은 그녀에게 그 동안의 일들에 대해 알려준 후, 종정 스님이 아딤의 계시를 받았다며 이제는 싸울 시간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건, 그녀답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이선생과 카를로스, 그 두 년놈들은 처녀의 정신과 육신에 생채기를 냈다. 받은 것은 돌려줘야지. 리췐은 미야비에게 자신의 복수를 도와달라며 웃어보였고, 미야비는 너한테는 화를 못 내겠다며 함께 무명사로 돌아갔다.
대스승의 집회가 끝나고, 대회 당일이 되었다. 리췐은 라크리모사와 같은 복장을 갖춰 입고, 영국의 트레져 키퍼들인 루시우스, 루킬라, 칼과 팀을 결성하여 대회에 참전했다. 팀원들이 모두 전투능력이 없었기 때문에[2][3] , 다른 팀과 맞닥뜨리게 되면 위험한 상황. 다행히 루시우스는 미리 파즈에게 자신의 능력을 담은 지도를 건네주었던 참이었다. 일행은 파즈가 합류할 때까지, 다른 팀들을 따돌리며 싸움을 피하기로 합의했다.
그런데 카를로스 일당 중 하나인 어떤 스토커 능력자(이하 곰)가 숨어서 그들을 쫓아오고 있었고, 그의 기습으로 루시우스가 대회장 바깥으로 날아가버렸다. 다행히 칼이 루시우스의 바지를 붙들어 그를 구했지만, 잘못 움직이면 바지가 찢어져서 그를 놓쳐버릴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곰의 시선을 끌겠다며 나섰던 루킬라는 실수로 나무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졌고, 곰에게 따라잡혀 한 끼 식사가 되어버릴 위험에 처해 버렸다. 리췐 본인은 다른 한 괴물을 세뇌 중이었으므로, 곰을 막을 방법이 없다. 대회가 시작되자마자 광속으로 탈락하게 생겼다. 칼은 루시우스를 놓치자, 이성을 잃고 대회를 위해 준비했던 '''"비장의 무언가"'''를 사용하려 했다. 리췐은 '''"그걸 지금 쓰면 우리들만 죽는 게 아니야!"'''라며 칼을 말렸지만, 그는 말을 듣지 않았다. 다행히 날아오던 파즈가 루시우스를 구하며 등장했고, 이어서 곰까지 순살시켜 상황을 해결하였다.
대회는 쉬타카두르에 의해 '''Limbus'''(경계)로 변질되었다. 7개의 지점에 마물들이 존재하며, 이 마물들을 물리치면 쉬타카두르의 힘 일부를 손에 넣게 된다. 7개 지점을 모두 점령하면 중앙의 통로가 열리며, 이 통로를 통해 데스티니 챔버로 갈 수 있다. 쉬타카두르는 그 곳에 있다. 물론 이선생 일파와 검은 혼돈의 목적은 쉬타카두르를 쓰러뜨리는 것. 쉬타카두르는 아딤에게 불사의 저주를 받은 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를 죽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만은 볼 수 없다. 불사의 저주를 일종의 법칙으로 생각한다면, 그 법칙을 넘어서는 힘을 이용하여 법칙을 깨부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4]
일행은 우선 조직력이 약한 카를로스 세력을 공격하기로 결심했다. 브리더가 부리는 시체벌레들은 LC소지자의 천적이다. 라크리모사의 단검이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이선생과 카를로스 모두 잘 알고 있으며, 변장 덕분에 모두 리췐을 라크리모사로 알고 있다. 파즈 일행의 위치가 알려진다면, 브리더들은 라크리모사의 단검을 노리고 전원 파즈 일행 쪽으로 몰려올 것이다.[5] 일단 브리더들은 반드시 전원 처치해야 한다.[6] 마침 검은 혼돈의 일원 하나를 리췐이 세뇌해놓은 상황이었다. 일행은 그를 이용하여 브리더들을 막다른 곳으로 유인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유인책에 끌려온 적들은 하늘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았다. 파즈는 무명사의 집행자로서 활동해왔는데, 이 때문에 이블리스와는 사이가 그리 좋지 않았다. 당연히 검은 혼돈의 조직원들 중에도 파즈에게 원한을 품은 이블리스들이 존재했다. 그런 이들이 모두 파즈 일행을 공격하러 왔던 것이다. 다행히 칼이 디펜더 능력을 이용하여 거대한 보호막을 형성하여[7] 적의 접근을 차단했지만, 이블리스 밴쉬의 음파 공격은 막을 수 없었다. 강력한 음파로 인해 리췐 팀이 서있던 지형 자체가 붕괴되려 했지만,[8] 파즈가 급히 밴쉬의 목을 부숴 뜯으며 상황을 해결했다. 리췐 팀은 보호막에 의지하여 파즈의 싸움을 지켜 보았다. 몰려온 적들은 대부분이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 종류. 게다가 카를로스의 수하들은 가족애가 강해서 결코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파즈는 홀로 적들과 맞서 싸웠고, 1시간 20분이 넘는 격전 끝에 적들을 모조리 섬멸했다. 그 모습은 마치 분쇄기에 고기를 집어넣는 것 같았다. 파즈는 멀찍이 물러서서 싸움을 구경만 하고 있던 적들까지 죄다 처치하였다.
전투가 끝나고 리췐은 라크리모사의 긴급 연락을 받았다. 라크리모사가 넘겨준 지도 조각에는 '습격'이라고 적혀 있었다. 라크리모사에게 무슨 일이 생기게 된다면,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리췐은 파즈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그 순간 브리더들이 나타났다. 그들은 시체벌레를 이용하여 파즈를 제압하였지만, 루킬라가 트랩퍼 능력으로 '왕의 영토'를 발현하여 루시우스가 보물 '''칼리번'''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고, 루시우스는 칼리번의 힘으로 브리더들과 그들의 시체벌레들을 모조리 소멸시켜 상황을 마무리하였다. 파즈는 라크리모사의 일은 그 스스로 해결하도록 두기로 하였다. 영국의 트레져 키퍼들은 끝까지 무명사를 돕겠다고 나섰다.
이선생 일파와 검은 혼돈은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했다. 영국의 트레져 키퍼들은 자신들이 운송해왔던 '''보물'''을 파즈에게 건네주었다. 사실 그들이 파즈를 돕지 않고, 리췐과 함께 멀리 떨어져 지켜보기만 했던 것도 그 보물을 지키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파즈는 이선생 일파의 앞에 단신으로 나섰다. 그리고 트레져 키퍼들에게 받았던 보물을 꺼냈다. 그것은 바로 '''천부인 팔주령'''이었다. 파즈가 팔주령의 힘을 발동하자, 대회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비밀 조직들이 모두 그의 곁으로 소환되었다. 파즈는 무명사 연합을 이끌고 이선생 일파와 결전을 벌였다. 그러던 중, 파즈는 이성을 잃고 폭주하며 주변의 적들을 마구 공격했다. 그리고 이선생은 그런 파즈를 완전히 제압하고자 본신의 힘을 끌어내기 시작했다. 그때 하늘에서 드래곤이 나타났다. 이선생과 파즈는 그 드래곤이 카를로스임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3. 기타
- 한때 미야비 마오와 연인 사이였다고 한다.
- 3기 2부 10화에서 연단술사 금강과 대결하였는데, 현격한 수준 차를 보여주며 압승을 거뒀다. 그런데 “환상을 꿰뚫는 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것을 보면, 금강은 램프라이터 능력자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램프라이터는 투명 능력이나 환영 능력을 무효화시키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 마디로 스토커나 할루시네이터의 천적이다. 그런데 그런 램프라이터를 환영으로 세뇌시켜 제압해버린 것이다. 그 모습에 미야비가 실력 안 죽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원래부터 상당한 실력을 지닌 능력자였던 모양이다.
- 복장이 다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선생에 비해 성숙해보인다. 이선생은 꼬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다.(...)
[1] 처음에는 구미호에 의해 빙의당해서 몸을 빼앗겼고, 이후 구미호가 (할루시네이터 능력으로 자신의 몸에 환영을 덧씌워 다른 사람들을 속일 수 있을 정도로)힘을 키우게 되자 만약을 대비해 따로 감금시킨 것으로 보인다.[2] 리췐은 할루시네이터, 루시우스는 카토그래퍼, 루킬라는 트랩퍼, 칼은 디펜더이다.[3] 비록 LC를 소지하지 않고 있어서 제약 없이 힘을 자유롭게 쓸 수 있긴 하지만, 상기의 능력들 모두 직접 상대를 공격하는 능력과는 거리가 멀다.[4] 예를 들어 1톤의 무게를 버티는 스프링이 있고 1톤 미만의 무게를 가진 물건을 스프링에 매달고 작은 힘을 가한다면, 스프링은 멀쩡하게 늘었다 줄었다 탄성을 보이며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수백 톤의 무게를 가진 물건을 이 스프링에 매달면 당연히 스프링은 망가져 버릴 것이다. 허용 한도를 넘어서는 무게 때문에 스프링이 제기능을 내지 못할 테니 말이다. 아딤의 저주도 비슷한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5] 이선생 일파는 LC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상성에서 그리 유리하지 않기 때문이다.[6] 시체벌레들이 없다면, LC를 소지한다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 대회 상에서 LC를 소지하면, 능력은 제한될지 몰라도 죽을 일은 절대 없다. 따라서 브리더들이 없다면 LC를 소지하고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다. 나아가 대회 출전을 포기한 다른 조직들을 끌어들일 수 있으며, 쉬타카두르를 상대할 때 그들의 조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7] 영국의 연금술사들이 가진 어떤 보물의 힘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보물의 정체는 불명.[8] 해당 단락의 내용은 3기 2부 23화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고로 해당 화의 베스트 댓글 중 하나는 ''''이번화 간략 정리 떼거지로 다구리 치진 않겠지? → 아니잖아; 저 여자 내 스타일인데? → 아니잖아; 이정도로 죽진 않을거야 →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