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트레져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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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트레져헌터의 등장인물.

질서를 강요할 수 없는 선은 악보다 나쁘다.

차라리 힘이 지배하는 혼돈(Anarchy)으로 돌아가겠다.

1. 개요
2. 작중 행적
2.1. 3기 2부
2.2. 3기 3부
3. 정체
4. 그 밖의 내용


1. 개요


남성 연금술사. 남미 연금술사들의 수장. 검은 피부레게 머리를 뒤로 묶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으며, 엄청난 몸짱이다. 능력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남미 연금술사들은 공간 폐쇄가 장기라고 한다.
이선생의 추종자들이 남미 연금술사들을 습격하여 죽이고 그들의 보물을 훔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자, 이에 분노하여 새로운 대스승인 종정 스님을 찾아 무명사로 찾아갔다. 그러나 무명사에서 '''무언가를 목격한 뒤''' 종정 스님을 배신자라며 공격하여 파즈 스님이 이를 제지했다.

2. 작중 행적




2.1. 3기 2부


이선생은 연단술사의 수장을 자처하며, 연금술사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연단술사들이 남미 연금술사들을 습격하여 죽이고 보물과 업적을 강탈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카를로스는 연금술사들과 연단술사들의 사법기관인 무명사로 찾아갔지만, 그 곳에서 '''뜻밖의 존재'''를 목격하게 된다. 이 때문에 카를로스는 대스승인 종정 스님을 믿을 수 없게 되었다. 오히려 무명사가 연단술사들과 손을 잡은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되었다. 결국 종정 스님을 공격하려하여 파즈가 이를 제지했다.
무명사를 믿을 수 없게 된 카를로스의 앞에 '''목건련'''이란 자가 나타났다. 그는 연단술사 간부였으나, 이선생을 배신하고 남미 연금술사들에게 귀순하였다. 카를로스는 목건련을 통해 이선생의 정체를 알게 되었으며, 그녀가 발루치를 고문하면서 캐낸 정보까지 입수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탄천에서 연단술사들을 찾아내어 개발살낸 카를로스는 부동명왕의 화신인 쿠리카라의 힘이 깃들어 있는 성유물(relic)을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자신의 움직임을 파악한 파즈가 탄천까지 쫓아오자 부하들을 보내 공격하게 하였지만, 오히려 파즈에게 부하들이 당하고 위치까지 발각되어 그와 대면하게 된다. 카를로스는 파즈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이 붙잡아 놓았던 연단술사를 보여주며 파즈에게 '''"이 추종자를 죽임으로써 배신자가 아님을 증명하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파즈가 카를로스를 찾아온 목적은 회유가 아닌 징벌이었으므로, 결국 둘 사이에 대결이 시작된다. 그러나 이것은 카를로스의 함정이었다. 파즈가 오기 전부터 미리 '''시체벌레'''들을 풀어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었다. 벌레들은 카를로스에게만 신경을 쏟고 있던 파즈 몰래 상처를 통해 그의 몸 속으로 파고 들었고, 벌레들이 몸 속에서 신경독을 뿜어내어 무력해진다. 파즈가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카를로스는 마침내 본색을 드러낸다.
그의 목적은 단지 연단술사들을 물리치는 것만이 아니었다. 대회를 독점하고 쉬타카두르를 쓰러뜨려 지배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 그의 본심이었던 것이다! 시체벌레도 이를 위해 만든 것인데, 이 벌레들은 LC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이다. 대회 출전자들은 규칙 상 LC를 소지하게 되어 있으므로, 이 벌레들을 이용하면 출전자들을 간단히 제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카를로스는 이 점을 파즈에게 알려주며, "대회는 연단술사들과 남미 연금술사들이 서로 겨루는 전장이 될 것이니 무명사와 다른 조직은 참견하지 말고 대회에 나오지 말 것"을 종정 스님에게 전하라고 경고한다. 파즈가 이를 거부하고 끝까지 발악하자 결국 그를 죽이기로 결심하지만, 그 때 무명사에서 보았던 존재 '''이선생'''이 나타나 카를로스를 막아선다!
'''눈앞의 이선생'''은 자신을 무명사의 보물사냥꾼 중 하나인 '''리췐'''이라고 소개하고, 현재 연단술사의 수장을 자처하는 이선생은 구미호가 자신의 모습을 빌려 변신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분쟁은 그녀의 간계에 의한 것이며, 연단술사들은 단지 그녀에게 이용당한 것일 뿐이므로 그들과의 싸움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었다. 리췐은 매우 생생한 표정으로 감정을 드러냈으므로, 카를로스는 목건련의 말이 사실임을 확신하고 그를 좀더 신용해도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리췐의 말이 옳다고 하더라도, 카를로스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다. 처음부터 그의 목적은 '''복수'''가 아닌 '''지배'''였으므로...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 있다는 LC단검을 노리고 라크리모사의 소재에 대해 추궁하지만, 39가 대답을 거부하자 대뜸 리췐과 39에게 달려든다. 하지만 리췐이 대화하는 동안 기력을 되찾은 파즈가 카를로스에게 반격을 가하며 그를 막아선다. 파즈는 그에게 그만할 것을 권고하지만, 카를로스는 확보해두었던 성유물인 검의 힘으로 쿠리카라의 불꽃을 불러내어 파즈 일행을 쓸어버린다. 그리고 터널에서 나오며 쿠리카라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고 근처에서 대기 중이던 부하들에게 전쟁을 시작할 것을 선언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카를로스는 처음부터 무명사와 함께 할 생각이 없었다. 그는 남미 연금술사들을 이끌고 연금술사 조직을 탈퇴하여, 새로운 조직 '''검은 혼돈'''을 결성하였다. 또한 파즈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부하들을 시켜 연금술사들을 습격하도록 명령을 내려놓기까지 했다. 그리하여 아이슬란드의 연금술사들로부터 보물 '''미밍구스의 검'''과 '''미스틸테인'''을 강탈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검은 혼돈의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본인의 피를 부하들에게 먹였다. 이형의 피에 감염된 그들은 '''이블리스'''로 화하여 불멸성과 강력한 힘을 손에 넣게 되었다.
그리고 대회 당일이 되었다. 카를로스는 부하들을 이끌고 대회에 참전했다. 그들 외에 보이는 출전자들이라곤, 이선생 일파와 무명사의 일원들뿐. 심지어 무명사 쪽은 파즈를 제외하면 라크리모사와 영국의 연금술사들(루시우스, 루킬라, 칼)뿐이었다. 카를로스는 그 모습에 폭소를 내뿜으며 겁쟁이들이라고 비웃었다. 곧 대회의 관리자 쉬타카두르가 등장하였다. 그는 출전자들이 자신을 죽여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를 이해할 수 없었다. 사실 카를로스도 '''800년'''의 삶을 살아왔지만, 그는 쉬타카두르와는 달리 오히려 더 살고 싶은 생각뿐이었기 때문이다. 카를로스가 그런 생각을 표현해보이자, 쉬타카두르는 '''"내가 나로서 죽을 수 있길 원한다."'''라고 대답해주었다. 대회는 쉬타카두르에 의해 '''경계(Limbus)'''로 변하였다. 쉬타카두르는 경계에 자신의 힘을 가두어, 의도적으로 자신을 약화시키고 있었다. 대회에는 7개의 지점에 쉬타카두르의 힘 일부가 배치되어있다. 쉬타카두르는 이 7개의 지점이 열리면 중앙의 통로가 열리며, 그 통로를 통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올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쉬타카두르는 곧 모습을 감추었으며, 마침내 대회가 시작되었다.
전력을 분석해볼 때, 일단 숫적인 면에서 이선생 일파보다 딸리는 상황이다. 또한 브리더가 부리는 시체벌레들은 LC소지자에게는 천적과 같지만, 이선생 일파는 LC를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브리더는 이들에게 상성상 우위를 점할 수 없다. 또한 라크리모사의 단검을 이용하면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 있다. 그래서 카를로스는 브리더(벌레술사)들을 포함한 일부 인원들을 라크리모사 일행에게로 투입했다.[1] 그리고 나머지 인원들을 이끌고 이선생 일파와 전쟁을 시작했다. 카를로스는 전황과 관계없이 부하들을 몰아붙여, 각 지점에 배치된 힘들을 입수하는 것에 집중하였다. 결국 이 과정에서 많은 부하들이 이선생 일파에게 각개격파당하여 죽어나갔다. 7개 지점 중 3곳의 힘을 입수하는 데 성공했으나, 피해가 막심한 상황. 그러던 중 카를로스는 한 동료와 독대하게 되었다. 싸우던 중 갑자기 네놈이 그냥 물러서는 바람에 함께 갔던 그룹원들이 모두 죽고 나만 살아남았다. 그 힘인지 뭔지를 사용하는 법은 알고 있는가. 네게 그걸 건네주려고 몇 명의 형제들이 죽었는지 아는가. 이런저런 넋두리를 늘어놓던 그는 이선생의 부하를 죽이다가 얻게 된 정보를 언급했다.
카를로스는 탄천에서 이선생의 신도들을 습격한 적이 있었다. 이선생 일파는 탄천에서 입수한 정보를 통해 보물 '''탄천의 물'''과 '''저승사자의 숯'''을 입수했고, 이것들을 이용하여 무기를 벼려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기나타에는 탄천의 전설과 관련된 힘이 깃들어, 불멸의 존재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게 되었다. 카를로스는 이 사실들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조직원들에게 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전력을 강화시킨다는 구실로 자신의 피를 먹여 조직원들을 이블리스로 만들었다. 조직원들은 불멸의 존재가 되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이선생 일파가 사용하는 무기에 더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동료는 이 정보들을 언급하며 카를로스를 추궁했다. 어째서 네 피를 마실 때 아무런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는가? 이 싸움에서 이기고 싶지 않은 건가? 우리가 죽기를 원하나? 대답을 강요하는 그에게 카를로스는 차근차근 답변해주었다.
대회 7개 지점에 배치된 힘들은 7대 죄악을 상징한다. 힘을 입수하면, 그 힘에 해당하는 죄악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존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죄를 지은 자'''뿐이다. 그들은 바로 카를로스 자신과, 이선생, 그리고 집행자 파즈.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동료들이 모두 죽기를 바라는 것도 사실이다.'''
카를로스는 추궁하던 이에게 동료들의 영혼을 보여주었다. 그가 조직원들에게 자신의 피를 먹인 것은, 그들의 영혼을 자신에게 종속시키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그로 인해 검은 혼돈의 일원들은 죽는 순간 그 영혼이 카를로스에게 돌아오게 되었다. 마치 죽은 자의 영혼이 아딤에게로 인도되듯이 말이다. 카를로스는 이선생의 정신 공격을 막는 방어막을 만들기 위해, 죽은 동료들의 영혼을 활용할 생각이었다. 입수해온 힘들을 활용하여 수백의 영혼들이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몸, '''신을 죽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카를로스의 목표였던 것이다.

2.2. 3기 3부


모든 것은 그의 계획대로였다. 마침내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의 악의와 동료들의 영혼을 모아 새로운 육신을 만들어 냈다. 그는 '''드래곤'''으로 화하여 무명사 연합과 이선생 일파가 싸우고 있는 전장에 난입했다. 카를로스는 브레스로 39를 날리고, 이어서 앞발을 들어 파즈를 찍어 눌렀다. 이선생은 카를로스에게 화를 냈다. 왜 39#s-3를 죽였느냐며...[2] 카를로스는 "저 꼬마를 죽이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여서 대신 해준 거다. 너야말로 직접 하면 되는 것을 왜 번거로운 짓을 한 거냐."라며 반문했다. 이에 이선생은 '''"네가 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마마가 직접 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라며 짜증을 부렸다. 떼를 쓰는 아이처럼 말이다.
한편 파즈는 카를로스와 이선생이 서로에게 온건한 태도를 보이는 것에 크게 놀랐다. '''둘은 적대 관계가 아니었다. 그들은 공범자였던 것이다.''' 언제부터였냐는 파즈의 물음에 카를로스는 '''처음부터였다'''며 모든 것을 털어 놓았다.
이선생은 카를로스에게 동맹을 제안해왔다. 그녀는 증거로 자신이 갖고 있던 많은 보물들을 그에게 넘겼다. 부동명왕검도 그중 하나였다. 목건련이 카를로스에게 귀순한 것도 이선생의 계획 중 일부였다.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를 처치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동료들의 강한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이용하여, '피의 계약'을 맺도록 유도하여 그들의 영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선생은 신도들을 시켜 카를로스의 동료들을 죽이도록 하였고, 사망한 그들은 피의 계약에 의하여 카를로스에게 종속되었다.
수백 년을 함께 살아온 동료들을 팽한 거냐며 파즈가 비난하자, 카를로스는 "그들은 너희들의 체제에 길들어 긍지를 잃었다. 내 안에서 그들은 본연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라고 반박하며 일말의 죄책감도 없는 모습을 보였다. 카를로스는 자신의 몸속에 깃든 브리더의 힘으로 파즈를 공격했다. 파즈 몸속의 LC를 모조리 흡수할 속셈이었던 것이다. 그때 한 줄기 빛이 카를로스의 발에 직격했다. 카를로스의 발은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 비밀 조직들이 카를로스와 이선생을 향해 쇄도하고 있었다. "너무 많이 죽이시면 안 됩니다. 마왕을 죽이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힘을 모아야 하는 법이거든요." 이선생이 주의를 주었다. 문제는 카를로스 본인조차 자신의 힘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것. 그는 시험삼아 브레스를 날려 보았다. 한순간에 일단의 비밀 조직들이 휩쓸려 나갔다. 이선생은 "이 정도면 크롤카와도 겨룰 수 있겠다."며 감탄했다...
카를로스는 계속해서 무명사 사람들을 공격했다. 또한 자신이 흡수한 영혼을 용아병으로 만들어 전장에 투입했다. 그와 용아병에 의해 죽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은 모두 카를로스에게로 흡수되었다. 바르 미츠바의 수장 다비드는 용살검 아스카론을 들고 그에게 저항했다. 그러나 용을 죽인 전설에서 탄생한 보물 아스카론조차도, 카를로스에겐 그저 따끔한 바늘 정도에 불과했다. 다비드의 기개가 마음에 든 카를로스는 그에게 항복을 권했다. "내게 복종하라. 그럼 너에게 이 강대한 힘의 일부를 내려주지." 그러나 한 팔을 잃고 지칠 대로 지쳤음에도, 다비드의 눈은 빛을 잃지 않았다. 카를로스에게 다가오는 누군가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바로 크롤카였다. 쉬타카두르와 맞먹는 물리력을 지녔다는 존재. 그러나 카를로스는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카를로스의 육신(드래곤)은 7대 죄악 중 분노, 탐욕, 식욕의 힘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카를로스는 크롤카가 가진 증오의 힘만으로는 자신과 맞설 수 없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또한 인질을 잡아두라는 이선생의 조언대로, 로췌를 용의 심장에 속박해둔 것도 주효했다. 이 탓에 크롤카는 로췌가 휩쓸릴 것이 걱정되어, 공격은커녕 카를로스를 피하기만 급급했다. 카를로스는 "집행자의 곁으로 보내주겠다."며 크롤카를 향해 입을 벌려 브레스를 뿜으려 했다. "뭐? 파즈 녀석이 죽었다고? '''그럼 거기 있는 녀석은 뭔데?'''" 파즈의 중얼거림에 곁눈질로 옆을 보니, 파즈가 용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날리려는 참이었다. 죽은 녀석이 어떻게 살아난 거지!? 카를로스는 크게 당황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달라진 게 없었다. 어차피 파즈가 할 수 있는 공격은 주먹질뿐이다. 그리고 카를로스의 육신은 부숴진다해도 다시 재생된다. '''"모자라!! 날 죽이려면 그저 강한 정도로는 모자란단 말이다!!"''' 카를로스는 파즈와 무명사의 사람들에게 맹공을 퍼부으며 포효했다.

쉬타 울카드르!!! 아직도 모른 척하고 있을 텐가!?

이리 내려와 나를 단죄해라! 네가 만든 모든 것을 부술 나를!!

정말로 사라질 생각인가!

'''네가 떠나면 난 누굴 증오해야 하는 것이냐!'''

'''나는 악에서 태어나 악을 행하는 존재로 만들어졌다...!!'''

'''네가 있었기에 난 악으로 존재할 수 있었다!'''

'''네가 없으면, 나는 더 이상 악으로서 존재할 수 없어. 창조자여...!'''

카를로스는 이블리스다. 이블리스는 자신의 모태가 된 이야기를 결코 극복하지 못한다. 십자가를 두려워하고 태양을 보지 못하는 악마, 뱀파이어. 카를로스는 그 뱀파이어의 이야기에서 태어났다. 선을 미워하고 악을 행할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하지만 절대선이었던 쉬타카두르가 죽음을 맞으면, 카를로스 역시 존재의 의미를 잃게 된다. 카를로스의 절규를 듣고 누군가가 비웃었다. "파파보이시구만." 용의 심장에 묶어뒀던 로췌가 어느 틈에 속박을 풀었다! 로췌는 슈터 능력으로 용의 심장을 공격했고, 다음 순간 갑자기 심장이 폭발했다. 큰 타격을 입어 움직일 수 없게 된 카를로스 앞에, 이번에는 여섯 개의 팔을 가진 파즈가 나타났다.

이블리스는 자신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해.

난 널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 넌 그저 자신의 역할을 다한 것뿐이지.

구미호가 인간을 동경하는 존재인 듯.

용은 인간의 시련이 되는 존재. 그리고... '''인간의 손에 죽어야만 하는 존재.'''

넌 네 역할을 다했다. 용이여. 이제 내 기억 속으로 사라져라.

파즈의 괴력에 카를로스의 새로운 육신, 드래곤은 산산조각이 났다.
하지만 아직 죽지 않고 살아있었고 대회의 결과 일어난 소원으로 인간이 된 이선생을 조롱하며 비웃다가 파즈에게 던져저서 인간의 신에게 녹아나서 죽는다. 다만 오히려 독백에 의하면 악으로서 죽는 자신의 소명을 이뤘다면서 만족한다.

3. 정체



사실은 인간이 아니라, 흡혈귀였다! 게다가 800년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피를 빨아서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심지어 파즈와의 싸움에서는 본체를 그림자 속으로 숨기기도 했다.[3]
문제는 현실에 뱀파이어가 존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작중에서 카토그래퍼나 램프라이터 같은 능력이 나오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그럴듯한 거짓말'''일 뿐이다. 보물들도 로가텐의 힘에 의해 생겨난 것이지, 원래부터 존재하던 것이 아니다. 따라서 카를로스도 로가텐의 힘에 의해 흡혈귀가 되었거나, 혹은 로가텐의 힘에 의해 카를로스라는 흡혈귀가 탄생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또한 카를로스가 800년의 삶을 살았다고 하였으므로, 로가텐이 정신을 잃은 시점은 작중 시점으로부터 800년 이전이었을 거라는 추측도 가능하다. 물론 로가텐이 직접 자신의 힘으로 카를로스를 흡혈귀로 만들었으며 이후에도 계속 건재했다고 볼 수도 있다.
이후 밝혀진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로가텐이 정신을 잃은 것은 800년보다 더 전의 일인 듯하다. 쉬타카두르가 아딤의 저주를 받은 시기가 로가텐이 정신을 잃은 시기와 동일해 보이므로 1700년전일 듯.

4. 그 밖의 내용


  • 현실의 중남미 지역에는 "Dermatobia hominis"라는 학명을 지닌 파리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 파리는 살아있는 생체조직에 알을 깐다. 알에서 나온 유충은 숙주의 생살을 파먹으며 그 속에서 생장한다. 사람에게 알을 까는 종도 존재하며, 남미에서 만연하여 구더기증이라는 의학 용어까지 생겼다고 한다. 몸 속을 파고 들어 생살을 파먹는다는 점이나 중남미에서 발견된다는 점 등을 볼 때 작중의 시체벌레는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 것일지도 모른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다만 혐오를 느낄 수 있는 영상들의 링크가 존재하므로 주의하자.
또한, 현실에는 송장벌레#s-1라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고 사는 곤충이 존재한다. 시체벌레의 명칭은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 것일 수도 있다.
  • 3기 2부 13화에 따르면, 검은 혼돈의 구성원들은 원래 '인간을 잡아먹던 존재들'이었으나 쉬타카두르의 무력에 굴복하여 본성을 죽이고 연금술사로서 활동한 것이었다. 실제로 중남미 지역에 존재했었던 아즈텍이나 이로쿼이 그리고 마야의 경우, 식인 풍습이 있었다. 검은 혼돈에 대한 설정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 1기 29화에 나오는 탈락자들의 석상 중에는 도저히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는, 짐승과 비슷한 무언가의 석상도 있다. 이 석상들은 검은 혼돈에 소속된 인물들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 위에서도 말했듯, 카를로스는 원래 사람을 잡아먹던 괴물이었다. 따라서 아딤의 예언 속 육도 중 수라는 카를로스일 수도 있다. 다만 카를로스들의 동료들의 모습을 보면 수라가 아닌 축생으로 보이기도 한다.
  • 쉬타카두르가 자신의 힘을 계승할 수 있는 건 끔찍한 죄를 저지른 카를로스, 이선생, 파즈 셋 뿐이라고 했다. 그리고 쉬타카두르의 세 가지 큰 죄[4]는 인간의 피를 취하는 괴물, 종교를 수단으로 사람을 속인 군주, 아내와 자식을 살해한 아비라 짐작된다. 각각 카를로스, 이선생, 파즈에 해당되는 죄이다. 물론 인간의 피를 취한 괴물은 카를로스 휘하에도 잔뜩 있긴 하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인간이란 어디까지나 먹이에 불과한 존재들이었으며, 그들의 목적은 이블리스들 전부가 인간의 위에 군림하는 것이었다.(물론 자신이 이블리스들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야심을 지닌 이들도 있긴 했지만, 적어도 기본적인 동료애는 갖고 있었다. 모든 동료를 몰살시킬 마음을 지닌 자는 오직 카를로스 뿐이었다.) 적어도 그들은 패권을 목적으로 할 망정, 동족상잔까지 불사할 마음은 없었다. 그러나 카를로스는 (예전부터 이블리스로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해친 것은 물론이고)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동료들로 하여금 자신과 피의 계약을 맺도록 유도하여, 조직원들을 전부 동족으로 만들었으며, 대회에서는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렇게 죽은 동료들은 계약에 따라 그 영혼이 카를로스에게 귀속되었으며, 그래서 그들은 죽어서도 안식을 취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카를로스는 동족상잔을 저지른 것이다. 그가 이러한 만행을 저지른 이유는 오직 하나, 바로 세상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야욕 때문이었다. 이는 (황제일 적의)쉬타카두르가 자신의 패권을 위해 같은 인간이었던 오랑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동족상잔)한 것과 같다. 카를로스가 쉬타카두르의 힘을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 자들 중 하나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인 듯하다.
  • 카를로스는 이블리스 흡혈귀이다. 그런데 '드라큘라(Dracula)'라는 호칭도 흡혈귀와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통하고 있다. 드라큘라는 라틴어로 '용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카를로스가 영혼의 힘을 모아 만든 그릇이 '드래곤'으로 표현된 것은 이런 점들을 반영한 것인지도 모른다. 흥미로운 것은 드래곤이 대부분의 전승에서 신적인 힘을 지닌 강대한 존재로 등장하지만, 최후에는 싸움에서 패해 죽음을 맞았다는 것이다. 카를로스가 드래곤으로 화했다는 것은 그의 패배를 암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결국 3기 3부 19화에서 파즈의 손에 완전히 박살나며 리타이어했다. 드래곤으로 변신한 것이 사망 플래그였던 셈이다.
  • 3기 3부 19화에서 파즈가 다비드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면, 무언가가 파즈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분명히 묘사되어 있다. 이는 어쩌면 카를로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복선일 수도 있다. 3기 2부 4화에서 경기도 탄천에서 카를로스와 파즈가 싸웠을 때, 카를로스가 그림자 속에 자신의 본체를 숨겼던 적이 있기 때문. 즉, 카를로스는 죽기 직전에 본체를 그림자로 옮겨 아무도 몰래 파즈의 그림자 속으로 숨었을 가능성이 높다.
  • 3기 2부 19화에 묘사된 마인의 이야기에 따르면, 쉬타카두르는 과거 자신의 악의를 세상에 풀어놓았고, 악의들은 쉬타카두르의 능력을 빌려 형태를 갖고서 세상에 나타났는데, 그것이 바로 각종 이블리스와 보물이었다.
카를로스는 800년 동안 살아왔다고 한다. 만약 카를로스가 쉬타카두르가 세상에 악의를 풀어놓았을 때 탄생한 1세대 이블리스라고 가정한다면,[5] 쉬타카두르가 세상에 악의를 풀어놓은 시점은 작중 시점(2009년)으로부터 대략 800년 전,(카를로스의 나이) 즉 약 12세기 말 ~ 13세기 초라고 추측 가능하다.
이 시기는 중세 시대로, 각종 미신이나 마녀사냥 등이 판을 치던 암흑시대였다. 현실의 역사를 작중 세계관에 투영해서 생각해보자면, 12세기 말 ~ 13세기 초에 쉬타카두르가 만들어낸 이블리스와 보물로 인하여 각종 전설 및 미신이 급속히 증가했고, 이는 마녀사냥이 횡행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되었을 수도 있다.
  • 3기 3부 18화에서 절규하는 컷을 보면, 쉬타카두르를 죽이기보다는, 그가 자신을 막기 위해 다시 대스승으로 복직하길 기대하며 일을 꾸며온 듯하다. 이블리스 뱀파이어인 그는 누군가의 적으로 존재할 때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고, 다른 방식의 삶은 본능적으로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1] 그런데 문제는 대회에 모습을 보인 라크리모사는 사실 리췐이 변장한 모습이라는 것. 게다가 결국 투입한 인원들 모두 파즈에게 모조리 갈려나가서 망했어요(...).[2] 사실 39는 죽지 않았다. 마가레타가 디펜더 능력으로 카를로스의 브레스를 막아냈기 때문이다.[3] 전설 중에는 뱀파이어에게 물린 자는 뱀파이어가 되며, 또한 뱀파이어는 안개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있다. 이런 설정들이 반영된 것일지도...[4] 쉬타카두르의 삶을 연구한 모 교수의 주장이지만 그를 찾아가 수업을 청강한 쉬타카두르는 저 세 가지 죄에 관해선 부정하지 않았다.[5] 카를로스와 그의 동료들은 원래 사람을 잡아먹던 존재였다는 점(3기 2부 13화),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의 무력에 굴복해 연금술사의 삶을 살아왔다는 점(3기 2부 13화), 카를로스는 800년의 삶을 살아온 이블리스 '흡혈귀'라는 점(3기 2부 19화, 3기 3부 18화), 쉬타카두르가 악의를 세상에 쏟아냈을 때 태어난 괴물들이 인간들을 잡아먹다는 것(3기 2부 19화), 쉬타카두르의 악의에 영향을 받은 인간들이 그의 가르침을 받은 후 연금술사 조직을 결성했다는 것(3기 2부 19화)(사람을 잡아먹던 존재들은 남미연금술사 소속이었다고 하므로, 남미연금술사 조직이 이때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등을 볼 때,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의 악의를 모태로 하여 태어난 1세대 이블리스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