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파울러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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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메탈 패닉!의 등장인물.
아말감의 인물로 레너드 테스타롯사의 심복.
성우는 스기타 토모카즈.[1]
2. 상세
단편적으로 몇 번 등장하긴 했으나 제대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모이는 Make My day에서 부터였다. 아말감을 낚기 위해 낙오되어 병원에 입원하는 연기를 한 테레사 테스타로사를 납치하기 위해 왔다가 호되게 당하고 텟사한테 폭언(?)까지 듣는 안습한 역할이었다. 이후론 레너드의 여러가지 일을 돕는 역할을 보여준다.
사비나 레프리오와 마찮가지로 단정한 차림새에 수려한 외모, 매사에 정중한 태도로 일관하며[2] , 그런 모습에 어울리지 않게 AS 조종 실력과 전투력도 출중하여 격투전의 달인인 베르팡강 클루조 이상가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치도리 카나메가 연금되어있는 별장을 미스릴 잔당이 습격했을 때 자신의 전용기인 검은색 엘리고르를 끌고 등장, [3] 클루조의 팔케를 격투전에서 능가하는 실력을 보여준 뒤 퇴각한다.
최종전에서 격돌한 클루조 감상에 의하면 만약 파울러가 람다 드라이버가 탑재되지 않은 평범한 기체를 탔다고 해도 자신과 호각 이상이며, 자신이 파울러에게 압도당한 건 순전히 파울러의 실력이고 람다 드라이버의 유무와는 관계가 없다고 한다. 사용하던 무기도 단분자 커터가 아닌 그냥 단순한 강철검에 람다 드라이버를 걸어서 엄청난 절삭력을 보여줬던 것.[4] 실력으로 클루조를 압도하며 팔케를 거의 대파 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결국 팔라듐 리액터를 폭주시킨 뒤 대전차 대거의 근접폭발로 동귀어진을 시도한 클루조의 움직임에 허를 찔려 엘리고르가 대파되었고, 중상으로 끝난 클루조와는 달리 운이 없어 사망하고 말았다.
원래는 잘나가는 무투가였으나 약물중독의 30대 남자에게 패한 후 충격을 먹고 이 업계에 들어왔다고 한다. 다만 이건 간접적인 표현이고, 사비나와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내용을 유추해보면 지나가던 약물중독자의 묻지마 범죄로 자신은 어이없게 패하고 처자식이 눈 앞에서 목숨을 잃었기 때문에 타르타로스로 과거에 간섭해 현실을 뒤바꾸려는 레너드 테스타롯사의 계획에 동조하여 그에게 충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외견상 단정하고 수려한 외모의 능글맞은 동양계 장신 남성으로 최종전에서 외부스피커로 모데스트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을 틀어놓고 전투에 임하거나 줄곧 연극같은 화려하고 과장된 어휘를 사용하는 등 매우 독특한 취향을 가진 듯 하다.
원작의 최종 전투에서는 라이벌격인 베르팡강 클루조과 결투를 벌이는데,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클루조를 몰아붙이지만 대전차 대거를 제외한 모든 무장을 잃고 승산이 없어진 클루조가 동귀어진을 각오하고 마지막으로 쥐어짜낸 최대 출력의 대전차 대거 0거리 공격으로 기체가 대파되면서 전사한다.[5]
슈퍼로봇대전 V에서 첫 참전을 했는데 원작보다 좀 더 길게 살아남지만 엠브리오가 만든 폐쇄공간에서 전사한다. 그의 최후에 클루조는 과거에 얽매인 순간 무도가로서 쇠퇴한 것이라며 속으로 유감을 표했다.
3. 관련 문서
[1] 슈퍼로봇대전 V에서 원작자인 가토 쇼우지의 지명으로 캐스팅 되었다. 애니에이션 4기에도 유지. 여담으로 스기타는 1기에서 량 샤오핑 역을 맡은 바 있다.[2] 정중한 태도로 비꼬거나 장황하게 언변을 늘어놓는 모습에 되려 더 싸가지없게 보인다는 평도 있다[3] 사비나 레프리오의 전자전사양 하얀 엘리고르, 빌헬름 카스파의 저격사양 붉은 엘리고르와 함께 등장했다.[4] 레너드 심복 3인방은 람다 드라이버의 압도적인 성능에 도취돼서 양민학살하듯 거만하게 행동하다가 허를 찔려 패하는 다른 아말감의 잔챙이 파일럿들과 반대로, 람다 드라이버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 면모를 보인다. 리 파울러는 람다 드라이버를 무적의 방어가 아닌 그저 검의 절삭력을 극대화시키는 용도로만 사용했고, 사비나 레프리오 역시 람다 드라이버의 유무에 개의치 않고 본인의 전자전 실력 위주로 싸운다. 빌헬름 카스파 또한 요정의 눈에 위치가 발각될 우려가 있는 람다 드라이버에 기대지 않고 철저하게 전술적인 판단으로 몸을 숨겨 적을 노리는 저격수의 정석을 보여준다.[5] 같이 죽을 각오로 최후의 일격을 가했던 클루조는 운 좋게 살아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