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헬름 카스파
- 같이보기 : 아말감(풀 메탈 패닉!)
풀 메탈 패닉!의 등장 인물. 성우는 테라소마 마사키.[1] 작품이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소스케의 동료 3명에 대치되는 보스격으로 등장한 레너드 테스타롯사의 부하 3명중 한명. 그 중 쿠르츠 웨버에 대응되는 저격수이자, 그의 스승이다. 탑승기는 엘리고르. 아말감의 코드 네임은 미스터 Sn(틴, 주석).레너드의 심복 3인 중에서 리 파울러는 과거를 바꾸어 죽은 가족을 되살리기 위해 레너드의 계획에 따르고 있으며, 사비나 레프리오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자신을 구원해준 레너드에 대한 연모의 감정으로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데 반해, 카스파는 아말감에 가입하고 레너드를 따르는 이유나 계기가 묘사된 적이 없고, 전투 자체를 즐길 뿐, 레너드에 대한 경외감이나 충성심을 드러내는 묘사도 딱히 없다.
쿠르츠와 같은 독일인으로, 할아버지는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을 학살하고 철십자 훈장을 받았던 괴물 저격수였으며 아버지도 역시 뛰어난 사격실력을 자랑했다고 한다. 빌헬름 본인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비교해서 떨어지지 않는 천재이다. 쿠르츠가 본 그의 최고의 저격은 거리 1520m, 강우, 강풍, 야간, 308구경이라는 엄청난 조건속에서 한번에 목표를 사살한 것으로, 쿠르츠가 이야기하기를 그는 마인이라고. 과거에는 동독군에 있었으나 동서독 통일 이후에는 용병이 되어 저격수 부대인 카스파 부대를 만들어서 중동을 전전하고 있었으며, 쿠르츠가 테러로 잃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그의 용병 부대에 들어간 건 그 즈음으로 작중 시간으로부터 약 5년전이다.
쿠르츠는 카스파 용병 부대 고용주가 어느 날 데려온 소년이라고 한다. 쿠르츠의 재능은 엄청난 것이었고 카스파 가문의 기술을 1년만에 익혔지만 이해와 지식의 한계를 넘어서 선천적인 재능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유령'''[2] 만큼은 부를 수 없었다. 게다가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에 주저했던 쿠르츠를 대신해 방아쇠를 당겨 쿠르츠 가족의 복수를 대신 해줬지만 당시 타겟 뒤에 있던 8살밖에 안된 소녀 라나의 안위는 무시하고 저격한 카스파의 행동에 그를 괴물이라고 느끼며 반발한 쿠르츠는 그의 부대에서 나갔다.
그 후 몇년만에 스승과 재회한 쿠르츠를 상대로 첫 전투에서 그의 M9이 들고있던 저격포만을 박살내는 솜씨를 보여주며 인사를 하고, 남미 미스릴 모병 캠프 습격전에서 카스파는 소스케의 레바테인을 저격하려 했지만 쿠르츠가 저격수 특유의 본능적인 감으로 소스케에게 미리 적 저격수의 존재 가능성을 일러둔 덕분에 레바테인 저격에 실패한다. 이후 소련의 얌스크11에서 일어난 1:1 전투에서 쿠르츠의 머리꼭대기에 앉아 쿠르츠의 오판을 유도하여[3] 역저격으로 그의 AS를 대파시키며 죽음의 문턱까지 밀어보낸다.
그러나 사망한 줄 알았던 쿠르츠가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격파된 자신의 M9에서 내려와 무전으로 소스케에게 마지막으로 어떻게든 카스파를 AS조종석에서 나오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쿠르츠는 소스케의 도발[4] 로 손수 저격하기 위해 기체에서 나온 카스파를 노려 지금껏 한번도 부르지 못한 유령을 부르면서 쏜 최후의 저격-카스파의 1520m를 넘는 1650m 저격-에 맞고, '불가능한' 저격에 경악하며 사망한다.
사실 쿠르츠도 죽었어야 할 부상이지만, 어찌저찌 주인공 버프로 살아 남았다.
쿠르츠의 캐릭터를 살리고, 극의 고조를 위한 장치에 가까운 단기 등장 캐릭터다. 복선이 있긴 했지만 제대로 등장 한 건 얌스크11이 무대가 되는 <임박하는 닉 오브 타임>이고 시종일관 전술과 사격에서 압도하다 한 번에 뒤집히고 퇴장한다. 장난기가 많지만 은근 현실주의자인 쿠르츠가 얌스크편 내내 자신없어 할 정도로 사격 실력은 압도적이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천옥편에서 크로우의 입을 빌려 나온 대사로 선대 록온이 카스파의 실력을 달인을 넘어 마인(魔人)이라 불려도 될 정도의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는 언급이 있다. 저격의 명수라고 불리는 1대 록온이 저 정도까지 치켜세운 걸 보면 실력 하나는 굉장한 저격수임을 확실히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언급으로 등장은 안했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 정식 참전, 저격수답게 장거리에서 두들겨 오는데 명중률이 장난 아니다. 직감, 섬광, 선견 등이 없으면 짤없이 맞아야 할 정도이지만 그러나 무장이 저격외에는 없고(잔탄제라 반격을 포함한다면 3턴만에 공격을 못하는 바보가 된다.(...)) 스킬에 저력이 없다보니 열혈등 공격 정신기나 무조건 크리티컬이 뜨는 스매시 어택이 없어도 금방 터진다 특히 상성상 유리한 놈이 쿠르츠이라 생각해보면 웃긴 고증이라 무방하다
원작대로 [5] 쿠르츠에게 저격당해 그대로 사망한다.
[1] 슈퍼로봇대전 V에서 성우가 추가되었다. 리 파울러의 캐스팅이 그대로 애니메이션으로 유지되는 전례로 봤을 때 카스파 또한 애니메이션에서 캐스팅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2] 작중 저격수들 사이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불현듯 강한 확신이 들면서 귀신같이 저격을 성공시키는 경우를 ''''유령을 불렀다''''고 표현한다고 한다.[3] 각자의 AS를 ECS 투명화 모드 상태로 잠복중이었는데, 쿠르츠는 초인적인 관찰력과 판단력으로 카스파가 매복하고 있을법한 장소 후보군을 두 개까지 좁혔다. 높은 철탑 구조물과 한 건물의 옥상 중에 한 곳이라 확신하고 있었고, 쿠르츠는 그 중에서도 건물 옥상에서 관측되는 미미한 열반응을 카스파의 AS 구동열로 확신하여 방아쇠를 당긴다. 허나 그 열반응은 제자인 쿠르츠의 행동을 꿰고 있는 카스파가 부하를 시켜 미리 난로를 피워놓은 것이었으며, 쿠르츠는 곧바로 자신이 실수를 깨닫고 총구를 남은 후보군인 첨탑으로 돌렸지만 첫 사격으로 위치를 드러낸 쿠르츠를 조준하고 이미 발포를 마친 카스파의 저격에 패배. 사실 이때는 소스케와 텟사, 레몽이 맨몸으로 아말감 부대에게 포위당해 집중공격을 받는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었다. 인근 상공에서 미스릴의 페이브메어 헬리콥터가 레바테인을 싣고 대기중이었지만 잠복해있는 저격수 카스파부터 먼저 제거하지 못하면 헬기를 보내 소스케 일행을 회수하지도, 레바테인을 소스케에게 전달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 속에서 쿠르츠는 어떻게든 빨리 카스파를 격파해야 했던지라 성급하게 판단 미스를 범했던 것. 카스파도 만약 쿠르츠에게 시간이 더 있어서 상황을 좀 더 관찰할 여유가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4] 평소 쿠르츠 웨버와 자주 투닥거렸던 소스케인지라 쿠르츠 같은 저격수를 도발하는 방법을 잘 알고있었다. (...)[5] 취소선을 긋었지만 쿠르츠가 출격하든 출격을 안하든 카스파을 격추시키면 쿠르츠가 격추한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