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릭 더 라스트 에인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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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 the Last Ancient'''"믿을 수 있는 건 자신의 테크놀로지뿐! 먼저 날 업신여긴 놈들을 모두 제거하고, 기계에 의한 유토피아를 쌓아올릴 것이다."
"Technology is the only thing you can trust. Which is why I'm going to rid this world of all organic life forms—and rebuild it, piece by robotic piece."
-소닉 붐 라이즈 오브 리릭에서-
1. 개요
소닉 붐 시리즈의 스타트를 끊은 두 게임, '라이즈 오브 리릭(Rise of Lyric)'과 '섀터드 크리스털(Shattered Crystal)'의 등장인물이자 최종보스.
2. 성우
- 일본판 : 코스기 쥬로타
- 북미판 : 패트릭 사이츠
3. 라이즈 오브 리릭에서 (Wii U)
3.1. 과거
설정상 1000여년 전에 소닉 붐 세계관에 존재했던 '고대인(古代人, Ancient)'의 일원이었다.[1] 본래 고대인들은 세계의 에너지 자원을 평화롭게 다루고자 한 선한 종족이었으나, 리릭은 예외였다.
그도 본래는 다른 고대인과 다를 바가 없었으나, 고대인들의 에너지 자원인 카오스 크리스탈의 힘을 끌어내는 실험을 하면서 몸 상태가 악화되었다. 그러나 유기물을 이용한 고대인들의 약물 치료는 모두 실패하여, 결국 스스로 기계 갑옷을 만들어 입고 다니게 된 것. 작중에서 그가 사용하고 있는 기계 갑옷이 바로 이것이다. 그런데 리릭은 엉뚱하게도 자신이 그 지경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고대인들 탓을 하고, 믿을 것은 기계밖에 없다는 사상을 갖게 된다. 그리고 카오스 크리스탈을 이용해 세계에 존재하는 유기물[2] 을 쓸어버리고 금속과 기계만의 세계를 여는 목표를 세웠다. 결국 그는 기계로 된 군단을 이끌고 다른 고대인들과 싸우게 된다. 이 싸움의 결과 리릭은 봉인당했으나, 고대인들 역시 곧 멸망한다.
3.2. 현재
작중 시점에서는 유일하게 생존한 고대인. 소닉 일행이 사고로 봉인된 장소에서 그를 깨워버리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도입부에서 '''1000년 만이라며 소닉에게 아는 척을 하는데'''[3] , 소닉은 그 이유를 알지 못했다. 그런데 중반부 미션 중에 '''소닉이 직접 리릭이 살던 시대로 시간이동해서 리릭을 미리 감금해버리는 장면이 있다.''' 이 때 소닉의 대사가 "See you in thousand years(한 천 년 뒤에나 보자)"였는데... 한마디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중간에 에그맨과 연합하는 도중 소닉에게 지도를 빼앗겼다는 식의 대화가 나오는데, 플레이어들 사이에선 그렇게 기계 타령을 하면서 지도를 복제하거나 백업할 기계는 없냐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깨어난 리릭은 자신의 요새에 잠들어있는 기계병 '센티넬'들을 움직이기 위해 다시 카오스 크리스탈을 모으기 시작하여, 가동에 성공할 뻔했으나 소닉 일행에게 격파당하고, 센티넬을 조작하는 장치도 잃고 만다. 결국 그의 야망은 팀 소닉에 의해 실패로 돌아간다.
참고로 센티넬을 조작하는 문제의 장치는 너클즈가 멀리 던져버렸는데, 닥터 에그맨이 이것을 회수하고 TVA에서 다른 용도로 써먹는다.
4. 섀터드 크리스털에서 (3DS)
4.1. 과거
태고의 비보와 약간 다르게, 여기서 고대인들이 살았던 시점은 5000년 전. 그리고 그가 악역으로 돌아서게 된 원인도 다른데, 여기서는 '로스트 크리스탈', 혹은 그냥 '크리스탈'이라 불리는 단일 개체가 지닌 힘에 취한 것으로 나온다. 역시 기계로 이루어진 세계를 건설하고 자신이 그 통치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게 되지만, 고대인들이 크리스탈을 40조각으로 박살내 흩어버리고 이를 이용해 리릭을 감옥에 가둬버린다.
참고로 이 크리스탈 조각은 액션 스테이지 내에서 수집 가능한 아이템으로 등장하는데, 전부 모아봤자 게임플레이에 큰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4.2. 현재
5000년이 지난 현재, 리릭은 감옥에서 탈출하여 기계병들을 이끌고 크리스탈의 조각을 찾아다닌다. 중간에 섀도우 더 헤지혹과 마주쳤을 때 그가 쓸만하다고 생각하여 세뇌장치를 씌워 노예로 부리려 했다.[4] 그리고 크리스탈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가진 에이미 로즈를 기습하여 같은 장치를 씌운 뒤 납치한다. 이쪽은 세뇌하여 노예로 부리는 것보다는, 크리스탈의 위치 정보를 그녀의 뇌에서 끄집어내는 것에 중점을 둔 행위이다.
이 행위는 에이미를 기습할 때 그녀와 통신 중이었던 소닉 더 헤지혹의 어그로를 끌었고, 결국 리릭은 막판에 소닉과의 1:1 승부에서 패배한다. 그러나 소닉에게 패하고도 죽지는 않았고, 최후의 발악으로 자신의 비행선에 있는 병기를 꺼내 소닉 일행을 처리하려 한다. 이 때 세뇌가 풀린 섀도우가 리릭의 비행선에 난입해 병기를 망가뜨리고 리릭을 공격한다. 그대로 넉백당하던 리릭을 보고 소닉이 뒤에 있던 게이트를 열었고 그대로 비행선 외부로 떨어지는 안습한 최후를 맞이한다.
소닉이 호밍 어택 몇 번 뿅뿅 때려준 다음 섀도우가 막타 한 방에 보내버리는 전개 때문에, 어째 최종보스 치고는 심심하게 끝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죽었다는 표현이 확실히 나오지 않았기에 언젠가 재등장할 수도 있다 여겨졌으나, 후속작인 소닉 붐 파이어 & 아이스에서 이는 실현되지 못했다.
4.3. 보스전
액션 스테이지 '리릭의 비공정'에 입장하면 리릭과 싸울 수 있는데, 소닉 붐 섀터드 크리스털에는 엄밀히 말해서 '보스전'이라는 개념이 없다. 실제로 이 스테이지 역시 기본적으로는 '''레이스 스테이지'''의 형태를 취한다.
보스전 시작 직전에 리릭은 소닉의 동료들을 공에 가두고 이를 레일 위에 굴린다. 플레이어는 소닉을 조작하여, 공보다 먼저 목표 지점에 도착해야 한다. 만약 늦을 경우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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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지점에 도착하면, 외딴 플랫폼 위에서 리릭과 싸우게 된다. 여기서는 리릭의 공격을 피하다가, 리릭의 몸을 감싸는 보호막이 없어졌을 때 호밍 어택으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리릭의 몸을 세 번 타격하면 리릭이 다시 공을 굴리고, 한 번 더 레이스를 진행하여 다음 플랫폼까지 이동해야 한다.
위와 같은 과정을 거쳐서, 레이스와 전투를 총 세 차례 반복하고 리릭의 몸에 총 아홉 번의 호밍 어택을 맞혀야 한다. 이것에 성공하면 세 번째 플랫폼에서 소닉의 동료들이 갇힌 공을 부수고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다.
플랫폼 위에서 리릭이 구사하는 공격은 아래와 같다.
- 화면 상단으로 이동하여, 수직으로 뻗은 광선을 다수 생성한다. 광선이 닿는 지점은 미리 표시되므로 이를 보고 좌우로 피할 수 있다. 바닥이 뚫린 곳으로 피해야 한다면, 2단 점프와 에어 대시로 공중에서 버티면 된다.
- 플랫폼에 다수의 미사일을 떨어뜨린다. 미사일이 바닥에 떨어져 폭발하면 그 자리에서 링이 튀어나온다.
- 플랫폼 좌측 또는 우측으로 이동하여, 왼팔과 오른팔을 앞으로 길게 뻗는다. 이 때 두 팔에 록온을 할 수 있으며, 호밍 어택으로 팔을 모두 타격하고 나면 리릭의 보호막이 해제되어 몸통을 공격할 기회가 생긴다. 오른팔을 더 길게 뻗으므로 오른팔 → 왼팔 → 몸통 순으로 연속 호밍 어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플랫폼 좌측 또는 우측으로 이동한 다음, 꼬리 끝에서 수평으로 광선을 발사한다. 광선이 발사되는 동안에는 리릭의 몸통에 록온을 할 수 있으니, 점프나 2단 점프로 광선을 피한 다음 호밍 어택으로 공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