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 로스트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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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3년 10월 Wii U 전용 타이틀로 발매된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이야기상으로는 소닉 제너레이션즈의 후속작이다. 한국시간으로 2015년 11월 3일 오전 2시에 스팀으로도 발매되었다. 프로듀서 이이즈카 타카시의 인터뷰에 따르면 소닉 로스트 월드 개발을 시작했을 때는 아직 Wii U가 발표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PC 환경을 베이스로 제작했으나, 이후 Wii U로 기종을 옮긴 것이라고 한다.
2. PC판
2015년 10월 초에 스팀에서 예약 구매가 실시되었다.[1] 초기에는 지역제한이 걸려서 한국에서는 예약 구매가 불가능했지만, 10월 말부터 세가의 다른 여러 게임들과 동시에 지역 제한이 해제되었다.
PC판의 특징을 들자면 다음과 같다.
- 60FPS 게임플레이[2] , HD 해상도 지원
- 게임 패드, 키보드 조작 완벽 지원
- 스팀 도전 과제, 클라우드, 리더보드 지원
- 인터페이스/자막/음성 대응 언어 :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독일어, 스페인어, 일본어[3]
3. 프롤로그
4. 성우진
5. 시스템
5.1. 컬러 파워
런치 트레일러 발표 당시 익숙한 캡슐이 잠시 등장하여, 소닉 컬러즈의 컬러 파워가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었다. 이후 Wii U판 데모 영상에서 시안 레이저가 등장하고 새로운 위스프가 등장함에 따라, 대놓고 컬러즈의 후속작임이 공언되었다.
프로모션 영상을 통해 기존의 레이저, 드릴, 로켓과 더불어 새로운 컬러 파워인 애스터로이드, 리듬, 이글[7] 이 공개되었다. 후에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위스프 및 컬러 파워의 종류가 전부 공개되었다. Wii U판에서 사용 가능한 컬러 파워는 시안 레이저, 옐로 드릴, 인디고 애스터로이드, 크림슨 이글, 마젠타 리듬, 그리고 특전인 블랙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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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안 레이저 (Cyan Laser)
등장 스테이지는 윈디 힐 존 1, 3 / 프로즌 팩토리 존 1 / 사일런트 포레스트 존 3. 전작에서도 등장했던 얼굴마담 격 위스프. 사용 시 플레이어가 지정하는 방향으로 빛의 형태로 곧게 뻗어나가며, 경로에 있는 적들은 파괴된다. 이동 방향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부딪힐 때마다 반사되며 프리즘에 닿을 경우 정해진 방향으로 굴절된다. 사용 시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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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옐로 드릴 (Yellow Drill)
등장 스테이지는 데저트 루인즈 존 4 / 트로피컬 코스트 존 1 (수중) / 사일런트 포레스트 존 4. 마찬가지로 전작에서 등장했던 위스프로 소닉이 드릴이 되어 땅이나 물 속을 뚫고 다닐 수 있다. 전작과 비교해서 많은 부분이 변했는데, 한 곳에 멈춰 있을 수 있게 되었으며 지상으로 나와도 변신이 풀리지 않고 유지된다. 따라서 이 상태로 서로 떨어져있는 다른 땅덩어리로 옮겨 다닐 수 있으며, 전작과 달리 땅 속에서 변신이 풀려도 죽지 않고 땅 위로 워프된다. 트로피컬 코스트에서는 사용 시 물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전작과 다르게 게임이 3D 시점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Wii U 버전에서는 드릴을 통해서만 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사용시 BGM (지중)사용 시 BGM (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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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렌지 로켓 (Orange Rocket)
등장 스테이지는 트로피컬 코스트 존 2, 4. 역시 전작에서도 등장했던 위스프로 로켓이 되어 빠른 속도로 상승한다. 다만 전작처럼 수직 방향으로 바로 상승하는 것이 아니며, 발동 직후 잠시 카메라 시점이 1인칭으로 바뀌며 화면에 조준선이 표시된다. 이 때 Wii U 패드를 기울여 원하는 방향으로 발사할 수 있다. 또한 이동 경로에 대포가 있을 경우, 대포에 들어가 다시 조준하여 한 번 더 발사할 수 있다. 사용 시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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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디고 애스터로이드 (Indigo Asteroid)
등장 스테이지는 윈디 힐 존 2, 4. Wii U판과 3DS판 공통으로 사용 가능한 추가 위스프 중 하나이다. 소닉이 작은 소행성이 되어 떠다니며 적이나 지형같은 오브젝트를 흡수할 수 있다. 오브젝트를 흡수할수록 소닉을 감싸고 있는 고리가 점점 커지게 된다. 또한 사용 중에만 등장하는 블랙홀을 통해 비밀 장소로 이동 가능하다. 오브젝트를 흡수해 크기를 키워나간다는 점에서 소닉 컬러즈 DS 버전에 등장한 바이올렛 보이드와 굉장히 유사하다. 다만 생김새는 바이올렛 위스프와 다르게 정상적인 편. 윈디 힐에서만 등장하기 때문에 사용할 기회가 적다. 사용 시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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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젠타 리듬 (Magenta Rhythm)
등장 스테이지는 사일런트 포레스트 존 2 / 스카이 로드 존 4. 새로 등장한 위스프로 사용 시 소닉이 8분 음표가 된다. 변신한 소닉이 화면에 터치한 방향으로 통통 튀어다니며 사용 중에 나타나는 다른 음표에 닿을 경우 위스프의 8분 음표 꼬리가 뒤집힌다. 생김새나 조작감이나 참으로 기묘한 위스프. 사용 시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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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림슨 이글 (Crimson Eagle)
등장 스테이지는 데저트 루인즈 존 1 / 사일런트 포레스트 존 1 / 스카이 로드 존 1. 사용 시 소닉이 독수리와 유사한 형태로 변신하여 날아다닌다. 변신 중에는 직선 방향으로 자동 전진하며 Wii U 패드를 기울여서 상하좌우로 방향 조정이 가능하다. 또한 비행 중에 짧게 대시할 수도 있으며 상시로 주위의 링을 끌어당긴다. 사용 중 벽을 포함한 장애물이나 바닥에 정면 충돌할 경우 변신이 풀린다. 사용 시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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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호버 (Green Hover)
등장 스테이지는 라바 마운틴 존 3. 소닉 컬러즈 Wii 버전에서 등장했던 컬러 파워이다. 사용 시 붕붕 떠다니며 점프 버튼을 눌러 상승할 수 있다. 또한 선을 그리며 배치된 링을 따라 움직이는 '링 대시'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게임의 최후반에 등장하는 데다가 사용하지 않는 게 더 빨라서 존재감이 거의 없다. 사용 시 B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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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밤 (Black Bomb)
새롭게 등장하는 위스프지만 통상 플레이로는 얻을 수 없고, Miiverse를 통해 얻거나 DLC 혹은 한정판을 구입했을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시 큰 폭탄이 되어 굴러다니며 최후에는 폭발로 근처를 쓸어버린다. 생김새로만 보면 전작의 프렌지, 보이드 계열의 강력한 위스프처럼 보이지만 일반적인 플레이로는 얻을 수 없는 데다가 성능조차 구려서 더욱 더 존재감이 없다. 안습? 사용 시 BGM
5.2. 가속 시스템
소닉 언리쉬드 이후의 소닉 메인 시리즈에서는 부스트가 소닉의 주력 가속 기술었으나, 이번 작품은 조작감을 살리려는 의도였는지 스핀 대시로 돌아왔다. 다만 기술 자체의 성질이 약간 변하였는데, 차지에 필요한 시간이 길어진 대신 버튼을 뗀 후 주행 중에 다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속력 저하 없이 무한 지속이 가능한''' 기술이 되었다. 심지어 스핀 대시 중에 점프를 하더라도 버튼에서 손만 떼지 않으면 착지하자마자 다시 풀 스피드로 스핀 대시에 돌입한다.[8] 사용 중 방향전환 능력은 2세대 소닉 시절에 비해 크게 떨어졌지만, 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굴러만 다니는 소닉을 볼 수 있다.
또한 별도의 버튼[9] 을 통해 소닉이 달리는 속도를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버튼을 누르지 않을 경우 소닉은 비교적 천천히 이동하며, 버튼을 누른 채로 달리는 것을 대시라고 한다. 속도가 어느 정도 붙으면 부스트처럼 링이 끌려오며, 대시 중에 벽에 접촉할 경우 후술할 파쿠르 액션을 구사할 수 있다.
참고로 슈퍼 소닉으로 변신하면 스핀 대시가 부스트로 대체된다.
5.3. 호밍 어택의 변화
호밍 어택의 연속 발동 속도가 매우 빨라졌고, 한 번에 다수의 배드닉을 록 온하는 '''멀티 록 온'''이 가능해졌다. 또한 보스를 비롯한 강력한 적에게 접근하면 록 온을 여러 번 중첩하는 '''집중 록 온'''이 가능하며, 집중 록 온 대상에게는 '''집중형 호밍 어택'''을 사용할 수 있다. 육귀중의 리더인 자보크나 대형 배드닉 등은 이 집중형 호밍 어택으로만 공략할 수 있다.[10]
5.4. 파쿠르 액션
본작의 대표적인 신규 시스템. 대시 중에 벽에 달라붙을 경우 자동으로 그 벽을 타고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크게 '''월 클라임'''과 '''월 런'''으로 나뉜다. 벽을 타는 동안 딱 한 번이지만 스핀 대시로 가속할 수도 있다.
- 월 클라임
벽에 매달린 다음 수직으로 타고 오르는 기술. 너클즈 디 에키드나의 벽타기에 가까운 기술이다. 벽을 똑바로 보면서 대시하고 그대로 벽에 접촉하면 이 기술이 나간다. 월 클라임 중에 좌우 입력과 점프를 조합하여 옆으로 살짝 움직이는 것도 가능하며, 이 테크닉을 사이드 스텝이라 칭한다. 사이드 스텝으로 벽이 꺾이는 지점에 도달할 경우, 그대로 꺾인 면으로 이동한 다음 월 런을 시전할 수 있다. 너클즈의 벽타기와는 다르게 일정시간 동안만 오를 수 있고 벽에 붙어있을 수는 없다.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존에서는 점프를 통해 마주보는 벽으로 갈아탈 수 있다.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존에서는 점프를 통해 마주보는 벽으로 갈아탈 수 있다.
- 월 런
벽에 옆으로 붙은 채 수평으로 달리는 기술. 벽을 향해 비스듬한 방향으로 대시한 다음 그대로 접촉하면 이 기술이 나간다.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존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에서 섀도우가 삼각뛰기로 벽에 붙어서 유사한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섀도우는 2초 정도 달리면 떨어지고, 소닉은 벽이 끝나는 지점까지 계속 달릴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월 런 중에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중력에 의해 소닉의 위치가 점점 낮아지고 속력도 떨어진다. 도중에 스핀 대시 등으로 가속하면 이를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가까이에 마주보는 벽이 있다면 소닉 히어로즈나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의 삼각뛰기처럼 점프를 통해 반대쪽 벽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이 테크닉을 팔쌍뛰기라고 한다.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에서 섀도우가 삼각뛰기로 벽에 붙어서 유사한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다만 섀도우는 2초 정도 달리면 떨어지고, 소닉은 벽이 끝나는 지점까지 계속 달릴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월 런 중에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중력에 의해 소닉의 위치가 점점 낮아지고 속력도 떨어진다. 도중에 스핀 대시 등으로 가속하면 이를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만약 가까이에 마주보는 벽이 있다면 소닉 히어로즈나 섀도우 더 헤지혹(게임)의 삼각뛰기처럼 점프를 통해 반대쪽 벽으로 갈아탈 수도 있다. 이 테크닉을 팔쌍뛰기라고 한다.
5.5. 스테이지
모던 소닉 시리즈의 액트는 대부분 종스크롤[11] 과 횡스크롤 진행이 섞여서 등장하였으나, 본작에는 둘 중 하나의 진행 방식만이 적용되는 스테이지가 등장한다. 물론 기존처럼 두 방식 혼합되어 있는 스테이지도 존재하나, 종스크롤로만 진행되는 액트, 횡스크롤로만 진행되는 액트의 구분이 분명해졌다. 이러한 점은 3DS판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또한 소닉 2006의 슈퍼 스피드 스테이지처럼 자동으로 달리는 구간도 있다. 물론 그 때처럼 너무 빨라서 조작이 힘든 수준까진 아니다.
5.6. 오브젝트
- 체크포인트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는 클래식 스테이지에서도 2세대 이후의 포인트 마커를 사용했으나, 본 게임에서는 클래식 시리즈의 '스타 포스트'와 그 이후의 포인트 마커가 모두 등장한다. 종스크롤로 진행되는 구간에서는 2세대 이후의 포인트 마커를 사용하고, 사이드뷰 시점에서는 소닉 4처럼 클래식 시리즈의 스타 포스트를 사용한다.
- 아이템
소닉 제너레이션즈에서 아이템 박스가 클래식 스타일의 모니터로 돌아갔는데, 본작에서 다시 소닉 어드밴스 스타일의 둥근 아이템 박스로 회귀했다. 내용물은 대개 10~50개 용량의 빅 링이며, 1UP 아이템은 콘솔판 제너레이션즈와 동일하게 소닉 머리 모양.
5.7. 그 외
미션 제도가 있는데, 맵상의 오모차오로부터 미션을 받아서[12] 해당 미션을 완수하고 오모차오에게 가면 보상으로 아이템들을 받을 수 있다. 받은 아이템은 스테이지 중에서 사용가능하며, 최대 5개까지 보유할 수 있다. 아이템을 5개 보유 중일 때 또 아이템을 받으면 하나를 버려야 하지만, 사실 본작에서는 아이템들을 쓸 일이 거의 없다(...).
소닉 컬러즈와 동일하게, 게임 내의 레드 스타 링을 전부 수집하면 최종보스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스테이지에서 슈퍼 소닉으로 변신할 수 있다. 최종보스전에서는 다른 조건을 모두 충족해도 슈퍼화가 불가능하도록 설정되어있으며, 굳이 변신하고 싶다면 '''버그'''를 이용해야 한다.
본작의 전체적인 난이도 자체는 그렇게 높은편이 아니지만, 본작에 등장하는 레드 스타 링을 수집하기 위해서는 이 게임 고유의 시스템인 파쿠르 액션을 잘 이용해야 하는 부분이 여럿 존재한다. 위치를 아는 것과 별개로 세밀한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쪽에 재능이 없다면 어떤 소닉 시리즈보다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6. 스테이지 목록
라바 마운틴 존 4가 최종보스전에 해당한다.
- 히든 월드
- DLC 스테이지 : 본편 이외의 추가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수 있는 요소로 총 세 가지가 나왔다. 전부 다 다른 작품과 콜레보레이션한 것들이다. PC판에서는 나이트메어는 기본으로 들어가있지만 나머지 두 개는 애초에 닌텐도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니만큼 당연히 제외되었다.
- 나이트메어
세가 새턴으로 나왔던 나이츠 인투 드림즈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지. 발매 전 구매예약을 한 패키지에만 한정적으로 들어가있는 DLC이다. 한 번 깨고 나서 사라지고 100,000점을 얻을 때마다 다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는 다른 DLC 스테이지도 마찬가지.
2013년 12월 18일에 나온 발매 후 첫 DLC.
2014년 3월 27일에 공개된 두 번째 DLC.
7. 반응
7.1. 평가
'''5년만에 소닉 시리즈의 암흑기를 다시 열어젖힌 작품'''
이번 작품에서 새로 등장한 여러 가지 요소에 대해서 평가는 별로 호의적이지 않았다. 웹진들은 대부분 Wii U 버전의 슈퍼 마리오 갤럭시를 의식한 듯한 배경음악이나 분위기를 살리는 깔끔하고 아름다운 그래픽에는 호평을 했지만, 조작감과 더불어 레벨 디자인은 좋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기존 시리즈에서 상당히 달라진 호밍 어택와 컬러 파워를 비롯한 많은 조작들은 절대로 익숙해질 수 없다면서 심한 악평을 들었다.
게임의 스토리의 경우 지나치게 성의가 없었다. 신대륙 로스트 헥스, 새로운 종족 육귀중이 등장하지만 급작스러운데다 자세한 설명도 없기에 뜬금없어 보이며, 언리쉬드나 컬러즈처럼 떡밥 투척[14] 같은 것도 없어서 전개가 막나가듯이 보이기도 한다. 게다가 캐붕도 보였는데 대표적으로 소닉은 이전까지 보였던 영웅적 면모와는 달리 성미가 급해 일을 망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15] , 테일즈는 에그맨과의 협동을 못마땅해하여 화를 내고 소닉과 갈등을 일으키며[16] , 에이미는 소닉 찾아 어디든지 돌아다니며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애는 어디 가고 작중 내내 연약한 모습을 보였다. 에이미나 너클즈는 사실 얼굴만 비추고 하는 일은 거의 없다. 이야기 전체에 왠지 모를 무성의함이 느껴져서[17] 역대 소닉 시리즈의 플롯 중에서 가장 저질스럽다는 반응도 나타났다.
또한 실험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시리즈 특유의 색채나 분위기가 지워진 것도 악평을 듣는 데 한몫 했다. 항상 속도감을 내세우던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본작은 플랫포밍 액션을 강조했는데, 생소한 조작감과 심하게 떨어진 스피드감으로 인해 기존 팬들에게 반발감을 불러일으켰다.
클리어하는 과정만 따져보면 난이도도 기존의 소닉 시리즈에 익숙해진 팬들이 하기엔 너무 단순하고 쉬워졌다.[18] 이는 앞서 말한 레벨 디자인도 한몫했고, 집중형 호밍 어택의 파워가 너무 강해서라는 말도 있다. 애초에 소닉 시리즈가 처음 나올 당시엔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벤치마킹하면서도, 소닉만의 하이스피드 액션을 내세워 게임성의 차별화에 성공하였다. 그런데 이 게임은 그걸 모조리 뒤엎어버리고 마치 슈퍼 마리오 시리즈 같은 디자인이나 게임 스타일을 적용하여 소닉의 정체성을 잃었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또한 360도의 자유로운 이동이라면서,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같은 2D 구성의 스테이지가 거의 절반이다. 게다가 보스 스테이지는 대부분이 2D 구성이라 재미도 그다지 없으며, 허무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는 면에서 더욱 더 식상함을 느끼게 하고 마리오스럽다는 점을 부각시킨다. 결정적으로 최종보스도 Wii U판 한정으로 무진장 허약하고 패턴이 단조로워 허무함은 배가 된다.
명심할 점은 '''속도'''가 빠른 것과 '''속도감'''이 빠른 것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소닉 히어로즈의 경우에도 속도는 그 이전 작이었던 소닉 어드벤처 2보다 빠르지만 카메라워크 등의 차이로 인해 속도감은 떨어져보인 적이 있다. 이 작품 역시 스핀 대시를 사용한 속도는 빠르지만, 전작의 언리쉬드나 제너레이션즈처럼 유저가 소닉을 뒤에서 바라보는 시점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소닉을 전보다 조금 위에서, 또 멀리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전작들처럼 소닉 주변의 배경이 빠르게 지나가던 느낌이 나지 않고 느리게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소닉 제너레이션즈의 에그 드라군 스테이지 역시 카메라 시점상 소닉이 조금 멀리서 달리는 느낌이어서 비슷한 효과가 있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이러한 카메라워크로 인해 '''속도감'''도 떨어져보이지만, 전술한 대시 기능으로 인해 절대적인 '''속도''' 자체도 그다지 빠른 편이 아니다. '초심자를 위해 달리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라는 컨셉의 영향으로 달리는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고, 최고속력도 그렇게 높지 않다.
게임을 수정하려고 하는 노력은 없던 것은 아닌데, Wii U 판은 악평이 자자하던 컬러 파워의 조작이 스틱으로도 가능하게 되었고 링 100개로 1UP이 되는 등 일부 문제점이 개선됐다. 하지만 소닉의 색깔을 잃었다는 본질적인 문제점은 고칠 수 없었다.
7.2. 흥행
세가 사미 홀딩스 4분기 결산에 의하면, 2014년 3월 31일을 기준으로 소닉 로스트 월드의 판매량은 71만 장이다. 전작 소닉 제너레이션즈가 발매일부터 4분기까지 185만 장 가까이 판 걸 생각하면 판매량이 전작의 1/2 가량으로 줄어든 것이다. 다만 제너레이션즈의 경우 4기종 멀티로 저 정도 양을 출하시켰는데, 2기종밖에 되지 않는 이 작품의 경우 이 정도의 판매량 감소는 어느 정도 감안할 만하다는 의견도 있다.[19] [20]
일본에서 첫주 판매량이 2076장으로 집계되었다. # 이는 24일부터 27일까지 Wii U판의 하루 평균 판매량 519장이라는 뜻으로, 소닉 시리즈의 일본 평균 첫날 출하량이 1~2만 장인 것을 감안하면 Wii U판의 출하율은 2.6%~5.19% 밖에 되지 않아 소닉 러시 어드벤처의 첫날 판매량(1500장=출하율 15%)보다도 낮았다.
8. 모드
소닉 제너레이션즈와 마찬가지로 PC판이 출시되자 별의별 모드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클래식 소닉 모드를 시작해서 레벨 포팅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유튜브 등지에 공개된 모드 중 어느 정도 제작이 진행된 것은 웨이브 오션, 플레임 코어 등이 있다.
비공식 한글패치도 존재한다.
9. 기타
스토리 중반에 닥터 에그맨이 부하로 부렸던 육귀중에게 배신당하는 장면이 있어서 '''에그맨이 기껏 다시 올라오는데 또 떨어트리냐'''라고 아우성치는 팬들도 있다. 그러나 육귀중을 상대하기 위해 소닉과 에그맨이 자시 협력했다가 육귀중이 모두 소닉에게 털려 리타이어하자, 에그맨이 틈을 타서 로봇을 타고 나타나 결국 최종보스로 등극한다. 이것도 전개가 너무 무리수라고 까이고 있으며, 최종보스 자체도 바로 전 보스보다 맷집이 약해서 더 쉽다고 까인다.
게임 제작진에 죠죠러라도 있는지, 에그맨의 기계에서 에너지를 흡수한 큐봇의 대사 중에 "최고로 HIGH했는데..."가 있다. 북미판에서는 "I felt great!"라는 평범한 대사로 수정되었다.
새로 나온 악역인 육귀중은 트레일러 당시 디자인이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으며, 각각 성격도 다양하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조. 에그맨이 가지고 있떤 소라고동을 불면 육귀중들은 능력을 봉인당하고 통증을 느낀다. 에그맨은 이들이 대들거나 임무에 실패할 때마다 이 소라고동을 불어서 제압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소닉이 너무 성급하게 판단한 나머지 불고 있던 소라고동을 걷어차 하늘 저편으로 날려버렸다. 자기장을 이용해 전자기기를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육귀중은 소라고동이 없어지자마자 배드닉들의 총구를 에그맨을 향해 겨누고,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맵 디자인이 특이한데, 이때까지의 소닉 시리즈의 맵이 단순한 땅이었다면 이 작품은 중력이 작용하는 360도 맵이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슈퍼 마리오 갤럭시의 아류 컨셉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심지어 각 지역 테마의 순서가 뉴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U에서 산악 월드만 빼면 똑같다! 속도감을 줄이고 트릭을 늘린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슈마갤 느낌이 난다. 물론 이 게임의 맵이 슈마갤처럼 대부분이 행성 형태인 것이 아니며 진행 방식도 슈마갤과는 다르게 달리기 위주라는 큰 차이점이 있으니 어느 정도 슈마갤의 컨셉을 배꼈다는 주장은 타당할 수 있으나 아류작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믿으면 곤란하다.
첫 번째 스테이지인 윈디 힐 존은 Super Smash Bros. for Nintendo 3DS / Wii U에 다시 등장한다.
스테이지의 배경음악 중 하나인 Wonder world는 이후 마리오와 소닉 리우 올림픽의 리듬체조(후프)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의 음악으로 재등장했다.
특전으로 주어지는 슈퍼 소닉을 조작하면 어느 정도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무적 판정과 링 카운트 감소는 전작들과 같고, 변신 중에는 부스트를 쓸 수 있다. 그래서인지 유저들 중 속도를 중시하는 일부는 일부러 슈퍼 소닉으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앞서 서술한 레벨 디자인의 미흡한 부분 때문에 속도를 많이 내기 힘들다는 게 단점. 거기다 스핀대쉬에 비해 딜레이가 적을 뿐 '''실제 슈퍼 소닉의 부스트가 그다지 빠르지도 않다.''' 전작인 소닉 제너레이션즈의 슈퍼 소닉 부스트 속도와 비교하면 참담하다. 날아다니는 속도 기준이 아니라 바닥을 달리는 속도 기준. 속도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이 작품의 통상 소닉에 비해 '''아주 조금''' 빠르고, 부스트에는 선딜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 물리 엔진을 어떻게 적용시킨 것인지, 잘 달리다가 높은 빈도로 부스트의 속도가 죽어버린다.[21] 이때 부스트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절대로 속도가 원상복귀되지 않기 때문에''', 부스트를 다시 써야 한다. 전작의 부스트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않던 일이기에 몇번 겪다 보면 짜증이 느껴진다.
어째서인지 본작에서 소닉의 인게임 모델 디자인이 약간 변경되었다.[22] 전체적으로 제너레이션즈 때와 유사하나, 뒤쪽에 난 가시 중 정중앙의 것의 위치가 약간 위로 조정되었다. 이후 소닉 포시즈에선 털의 색깔, 뒤통수에 달린 가시의 길이와 크기 등이 또 한 번 변경된다.
어쨌든 여러모로 많이 까인 작품이지만 평점만큼은 15주년에 나온 흑역사나 그 뒤를 잇는 2014년 말의 미완성 시리즈보다는 높다. [23]
게임성과는 별개로, 중간중간에 깨알같은 볼거리가 많다. 육귀중에게 개조당한 메카 테일즈, 그리고 양쪽 콧수염이 차례차례 험한 꼴을 당한 에그맨 등이 대표적이다.[스포일러]
이 작품을 시작으로 3D 소닉 시리즈가 계속 죽을 쑤면서 소닉 팬들은 소닉 프랜차이즈의 존속 여부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 작품 이후 세가 아메리카에서 제작하여 발매한 소닉 붐 라이즈 오브 리릭은 소닉 06 수준의 미완성작으로 나와 팬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이 와중에 본가인 소닉 팀은 로스트 월드에서 속도감을 죽이면서까지 무리하게 게임성을 바꾼 것이 악수가 된 탓인지, 2017년 새 3D 게임 소닉 포시즈를 통해 다시 스피드 위주의 게임성으로 돌아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소닉 포시즈마저도 게임성에 심각한 결함을 보이면서, 소닉 프랜차이즈 전체가 크게 침체되어 버린 상황이다. 더 암울한 것은, 이 분위기를 바꿔볼 만한 역량이 현 세가와 소닉 팀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1] 예약구매 시 소닉 앤 올스타 레이싱 트랜스폼드가 포함되어 있었음.[2] 사실 Wii U 버전도 동일하게 60FPS이다. PC판의 특징으로 적은 이유는 불명[3] 발매 당시에는 일본어가 빠져 있었으나, 2015년 12월 5일에 패치를 통해 추가되었다.[4] 소닉 붐 시리즈를 제외하면 오오츠카 치카오의 마지막 에그맨 연기이다.[5] 2010년대에 섀도우 더 헤지혹도 맡고 있다.[6] 소닉 어드벤처에서 E-102 감마, 소닉 X에서 다크 오크 역을 맡은적이 있다[7] 일본판은 피닉스였는데 TGS에서 '이글'로 바뀌었다.[8] Wii U판은 2단 점프를 사용하면 스핀 대시가 풀리지만, 3DS판에선 2단 점프를 사용해도 스핀 대시가 풀리지 않는다.[9] Wii U판은 ZR 버튼, PC판을 엑스박스 360 컨트롤러로 플레이할 경우 RT 버튼.[10] 자보크는 일반 호밍 어택 '''따위''' 맨팔로 가드하는 무시무시한 맷집을 지녔다.[11] 게임 도중에 카메라가 소닉을 정면 혹은 다른 각도로 바라보는 등 변화하는 곳도 있다.[12] 최대 3개까지 받을 수 있다.[13] 참고로 이 월드의 3번째 스테이지는 데저트(Desert) 루인즈가 아니라 디저트(Dessert) 루인즈다. 사막 컨셉의 타 스테이지와 다르게 혼자 과자 천지.[14] 언리쉬드의 경우엔 칩의 정체에 대한 복선이, 컬러즈에서는 막판에 일어날 사태에 대한 복선이 깔렸고, 제너레이션즈에서는 납치당했을 거라 생각했던 에그맨의 갑툭튀 등의 복선을 깔기도 했다.[15] 육귀중을 에그맨의 조종으로부터 해방해주어 일을 더 크게 벌리고, 캡슐 함정에 뛰어들다가 테일즈가 대신 잡혀갔다. 두 사건 다 테일즈가 만류하려 했으나 소닉이 먼저 뛰어들어간 것.[16] 소닉은 에그맨의 기계를 멈추려면 에그맨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테일즈는 왜 자신을 못믿는거냐며 되려 따진다. 결국 테일즈가 해내긴 하지만 상식적으로는 소닉의 말이 타당하다.[17] '2012년 세가 사미의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소닉 팀에 줄 예산도 줄어들었기 때문에 사실 적은 예산을 억지로 쑤셔넣어서 만든 결과물이다.'라는 의견도 있다.[18] 다만 이것은 레드 스타 링의 수집을 무시할 때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보스전 난이도는 대체로 쉬운 편이지만 레드 스타 링 수집을 감안하면 쉽다고 말하긴 어렵다. 스테이지도 클리어 자체는 어렵지 않다고 쳐도 타임 어택 S랭크 취득은 그다지 쉽지 않다.[19] 가정용 게임기 기준 소닉 제너레이션즈의 경우 당시 360과 PS3가 이미 각각 6000만대 이상, 합 1억 2000만대 이상 판매된 기기들이며 앞선 소닉 컬러즈는 Wii도 판매량이 급감하던때라고는 하나 이미 7000만대 이상 판매된 기기인데다 두 게임 전부 당시 소닉 게임이 발매되던 기기들의 소닉 4 에피소드 2를 제외한 마지막 소닉 게임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닉 팬이 셋중 최소 한대 이상의 기기를 갖고있었을 것이며 게임만 사면 됐다. 반면 소닉 로스트 월드의 경우 Wii U는 당시 앞선 세 기종들의 1/10도 안되는 약 600만대정도밖에 판매하지 못한 기기인데다 Wii U의 첫번째 소닉 게임이었다는 점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소닉이 해당 기기로 처음으로 나왔는데 게임 평가도 안좋은데다 다른 할 게임마저도 거의 전무한 Wii U라는 게임기까지 리스크를 지고 살 이유가 소닉 팬에게는 없다는 것.[20] 휴대용 게임기로도 닌텐도 DS는 컬러즈 발매 전년해인 2009년에 이미 1억대를 돌파했으며 닌텐도 3DS도 로스트 월드때인 3200만대 돌파보다는 덜하지만 제너레이션즈 발매 당시에도 이미 1300만대가 팔려있어 기기가 발매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것 치고는 충분히 판매고를 올릴 수 있는 수치였다.[21] 잡다한 오브젝트나 잡몹 등에 닿았을 경우나 기타 여러 가지 이유로 발생한다. 심지어 소닉이 튕겨나가는 경우도 있다.[22] CG 컷신이나 외전, 공식 이미지에서 쓰이는 모델은 바뀌지 않았다.[23] 판매량은 소닉 더 헤지혹(2006)이 로스트 월드보다 더 높다.[스포일러] 에그맨이 육귀중에게 배신당했을 때, 배드닉의 총탄이 오른쪽 얼굴을 스쳐지나가는 바람에 오른쪽 피부와 콧수염이 검게 타버린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에그맨이 땅바닥에 박히는데, 지면 위에 삐죽 튀어나와있는 왼쪽 콧수염을 지나가던 토끼가 '''갉아먹는다'''. 심지어 이 때 사각사각 소리가 뚜렷하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