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주
Limoges
1. 개요
프랑스 서남부 누벨아키텐 주의 도시. 아키텐 중에서도 동북쪽 끝에 위치하여 파리에서 서남쪽으로 37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리모주, 즉 리무쟁은 비엔 강 중상류에 펼쳐진 분지에 위치해 있으며 인구는 30만명이다. 과거 리무쟁 주의 주도였으며 지금도 중요한 도시이다. 로마 시대에는 아우구스토리툼 (Augustoritum)으로 불렸는데, 중세 초기에 기존에 일대에 거주하던 갈리아 부족인 레모비스의 이름을 따서 현재 지명으로 불리게 되었다.
2. 역사
1199년에는 리처드 1세가 도시 인근의 샤토가야르 성을 공격하던 중 사망하기도 하였다. 13세기에 번영하던 리모주는 백년전쟁의 와중인 1370년에 흑태자가 이끈 잉글랜드 군에게 함락된 후 4백여명이 학살되는 아픈 역사를 겪기도 하였다. 이후 위그노 전쟁 시에 다시 파괴되었으나 18세기에 복구되어 현재에 이른다. 인근 도시로는 서북쪽으로 80km의 푸아티에, 서쪽 60km의 앙굴렘, 동쪽 100여 km의 클레르몽페랑과 비시, 남쪽으로 200km의 툴루즈 등이 있다. 리무쟁은 중세 성당과 성벽이 남아있는, 전형적이면서도 고즈넉한 남프랑스 도시이다.
3. 특산품
이곳에서 생산하는 도자기는 프랑스 내에서 최상품으로 친다. 한국에서 방짜유기 하면 안성인 것처럼, 프랑스에서도 꽤 인지도가 높다.
4. 교통
지역 공항으로는 리모주 벨갸르드 공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