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어던(영화)

 


1. 개요
2. 수상
3. 반응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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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개봉한 러시아 영화.
러시아의 평범한 중년이 자신의 땅을 노리는 권력자에게 맞서 싸우는 영화.

2. 수상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영화로 2015년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 영화상 후보 지명,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 및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였다.
그 이외에도 러시아의 황금독수리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극본상 등 여러 부분을 수상하였다.

3. 반응


부패한 정부, 종교, 사이의 결탁에 꿈도 희망도 없어가 절로 나오는 내용인지라 러시아의 보수층에게 상당한 비난을 받았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영화를 러시아 문화부에서 지원했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도 러시아 문화부라는 점. 가뜩이나 푸틴을 비판하면 매장당하는 러시아 사회라 러시아 문화부장관은 "개인적으로 리바이어던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변명아닌 변명을 했다.
감독 본인은 미국의 킬도저 사건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런데 러시아 상황을 풍자했다고 밝히면 정부와 보수주의자의 가열찬 비난을 받을까봐 내세운 명분에 가깝다.
한편 러시아 정교회의 진보진영을 포함한 진보측에서는 리바이어던을 높게 평가하는 시각도 있는 듯 하다. 정교회의 안드레이 쿠라예프 신부는

"즈비아긴체프 감독은 '리바이어던'으로 비난받고 있는 것을 영광으로 여겨야 한다."

"'''푸쉬킨''', 그로보예도프,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도 같은 이유로 비난받았기 때문"

라고 뼈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때문에 즈비아긴체프 감독의 신작인 러브리스는 해외 자본에 러시아 자본이 일부 투자되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여기다도 즈비아긴체프보다 더 세게 푸틴과 보수파를 까대며 영화를 만들던 키릴 세레브렌니코프가 누명으로 감금되는 사태가 일어나서 푸틴에 대한 비판이 많다.
정작 푸틴은 대변인을 통해 "반(反)러시아 영화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내놓았고 그때문에 보수파의 비난하는 여론도 다소 수그러들었다. 카더라지만 측근들에게 이 영화를 다운 받아서 보라고 했다는 말도 있다. 독재자의 아량인지 "직접적으로 공격한 것은 아니니 이 정도 내용은 별 문제없다"라는 자신감인지는 알 수 없다. 아니면 푸틴도 스스로 러시아의 부패와 하위 권력의 횡포에 대해 나름 경계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