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르타스(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
1. 개요
크로스 앙쥬 천사와 용의 윤무에서 등장하는 떡밥들 가운데 하나로 그 정체는 질을 비롯한 아르제날 상층부가 수립한 마나의 세계를 향한 반란 계획이다.
2. 최초의 리베르타스
12화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구 인류의 저항 세력은 노마의 존재와는 상관없이 별도로 엠브리오와 마나들에게 저항하고 있었다. 많은 희생 끝에 라그나메일 중 1기인 빌키스를 강탈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빌키스에 걸려진 3개의 봉인에 의해 빌키스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었다. 그와중에 구 인류는 노마 및 아르제날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구 인류와 아르제날의 노마들은 곧바로 연합을 결성하기에 이른다. 이때가 재스민이 현역 아르제날 사령관이던 시절이다. 그리고 빌키스의 가동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지도층 출신의 최초의 노마였던 질이 아르제날에 들어오면서 부터 제대로 실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최초의 실행은 구 인류 저항군+노마 광복군 참여 전력의 전멸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마무리 되었고 질, 재스민 등의 극소수의 인원들 만이 겨우 살아남아 후일을 도모하게 된다. 실패한 원인은 리베르타스의 모든것을 빌키스와 빌키스의 라이더인 알렉트라에게 올인하였는데 실연의 상처로 인해 엠브리오에게 회유된 알렉트라를 구하기 위해서 마나 군대와 싸우던 중 엠브리오의 시공간 왜곡에 의해 전멸한 것이다. 즉 엠브리오를 쓰러뜨리는 비장의 무기가 엠브리오의 손에 들어가면서 제대로된 저항도 하지 못하고 몰살당했으며 빌키스의 라이더인 알렉트라도 빌키스의 가동조건인 반지를 상실하면서 재시작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은 2차 리베르타스에서도 재현된다.
3. 질의 리베르타스
13화에서 줄리오가 이끄는 마나 군대에 의해 아르제날은 말 그대로 붕괴되었고, 질은 살아 남은 노마 여성들을 이끌고 잠수함 아우로라를 이용해 탈출하면서 리베르타스의 시작을 선언한다. 하지만 대대적인 거병이라고 보기에는 이래저래 문제점이 많이 보이더니...... 결국 복수귀로 타락한 지도자의 개인적인 복수극이었음이 드러났다.
질이 구상했던 리베르타스의 개요는 아주 간단하다. '''드래곤과 앙쥬, 빌키스 그리고 아르제날 생존자들 전원을 미끼로 하여''' 엠브리오에게 복수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노마들이 일치 단결하고 외부 지원 세력을 최대한 끌어모아서 저항해야 하는 모습으로 진행되어야 했을 리베르타스는 상당히 기형적이고 불안정한 형태로 진행되는데,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 앙쥬의 빌키스 가동으로 리베르타스를 준비하면서 기존의 비밀클럽 형식을 계속 유지하는라 아르제날 각 부대에 있는 간부 회유 등을 소홀히 했고 당연히 마나 군대의 아르제날 공격시 상당수 노마들이 리베르타스의 의미도 모른채 우왕좌왕 하다가 몰살당한다.
- 지나칠 정도로 앙쥬를 중심으로 리베르타스를 계획하다보니 지나친 앙쥬 편애로 인해 리베르타스에 필요한 전력인 메일라이더들의 분열을 조장한다. 더구나 이 모든 것들이 앙쥬가 증오와 분노로 가득한 복수귀로 만들기 위한 질의 음모였다. 즉 앙쥬가 중대원들과 갈등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세상에 대한 분노와 증오가 강해지고 그런 앙쥬에게 자신이 편애를 제공하면서 앙쥬가 자신의 말을 듣는 도구로 만들려고 했던 과정이었다. 이 방법이 위험한 이유는 앙쥬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가 앙쥬가 과거의 자신처럼 엠브리오에게 회유되거나 전투에서 패해 앙쥬가 죽거나 빌키스가 파괴되거나 탈취당하면 아우로라와 파라메일 몇대가 전부이고 물자도 한정되어 있는 노마들은 엠브리오의 세계 리셋 계획이 끝날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종말을 받아들여야 하는 최악의 상태를 맞이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 아르제날이 마나의 공격에 의해 붕괴될 당시, 리베르타스를 선언하면서 아우로라의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원만 데리고 탈출한다. 그 외의 나머지 노마들은 학살당하도록 방치하면서 리베르타스 지도층에 대한 노마들의 신뢰를 상실한다.
- 드래곤의 사냥에는 전략과 대응이 익숙하지만 정작 마나군과의 전쟁에 필요한 전략과 준비는 하지 못한다.
- 부하들에게 구체적인 비전이나 계획을 보여주지 않았다. 노마들이 질을 따라 리베르타스에 참여한 것은 살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참가한 것이지 엠브리오처럼 구체적인 비전이나 계획도 보여주지 않았다. 엠브리오는 회유한 5명에게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을 알려줘서 자신의 부하로 만든 것과 대비적이다.
- 애초에 엠브리오는 리베르타스에 대해 전부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한 대비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미 10년전에 질을 굴복시켜 질에 대한 모든것을 알고 있었던 엠브리오는 질의 움직임을 전부 예측하여 2차 리베르타스를 초동에 막을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오히려 리베르타스 최정예 부대인 메일라이더들을 회유하여 자신의 전력을 강화시켰다.
더구나 13화에서 마나 강습병들에게 학살당한 노마들도 질의 복수심에 의해 필요없다는 판단하에 버려지면서 간신히 수백을 유지한 노마군의 병력도 아우로라의 가동과 유지에 필요한 100명 안팎으로는 축소되는등 양적인 면이 더욱 악화된 것은 말할것도 없다. 사실 줄리오가 아르제날을 침공하면서 저지른 짓 자체가 엠브리오가 원한 메일라이더 확보라는 측면에서 가장 악수를 두었던 멍청한 짓이었는데, 질이 앙쥬에 집착한 나머지 메일라이더 및 아르제날 요원들을 사실상 방치한 것이 이를 상당부분 상쇄하여 결과적으로는 대다수 전력을 잃어버리고, 핵심 전력인 라이더들이 엠브리오 측으로 전향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보다 실질적인 계획과 비전을 제시해야 했을 질은 되려 또다른 막장 행각을 벌이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질은 아우로라에서 리베르타스를 본격적으로 선언하면서 아래와 같은 발언을 한다.
'''"제군의 목숨은 내가 맡아두마."'''
까놓고 말해 "너희 목숨은 내 손아귀에 있다!"는 것이나 마찬가지 발언으로 질 스스로가 '''노마를 복수를 위한 도구로 보고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낸 것인지라 아우로라 내에서 노마들 다수가 질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게 만들었다. 질의 이러한 시각은 리베르타스의 핵심 전력인 앙쥬와 든든한 지원세력이 될수 있던 드래곤을 대하는 모습에서 여과없이 드러나고 말았다. 전력이 형편없이 약화된 상황에서 드래곤과의 연합이라는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앙쥬의 의견을 무시했으며, 그나마 앙쥬의 의견을 수락한 척하면서도 실상은 드래곤들을 총알받이로만 활용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
앙쥬에 대해서는 앙쥬의 박탈감만을 부추기는 발언으로 맹목적인 추종만 요구하더니, 급기야 대놓고 '''"모든 것은 리베르타스를 위한 도구다."'''라는 발언을 통해 속내를 고스란히 보여줬고, 이걸로도 모자라서 부하를 상대로 인질극과 칼부림까지 벌이는 추태를 보여주고 말았다. 그 와중에 앙쥬를 자신의 복수를 위한 대리인으로 투영시키고 있었음을 드러내면서 자신에 대한 주체성이 확고해진 양쥬가 질과 갈라서게 되는 확실한 계기를 마련하고 만다. 이같은 질의 태도에 의해 구 인류측 저항 세력들이 사실상 소멸한 시점에서 그 대안이 될수 있었던 드래곤과의 연합 가능성을 자기 스스로 걷어차버리고 그나마 남은 수하들, 심지어 리베르타스 핵심 멤버들로부터도 신뢰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얻고 말았다.
결국 상황은 더욱 나빠져서 초심을 잃은 질을 보다 못한 터스크와 앙쥬가 이탈해버렸으며 리베르타스를 개인적인 복수의 일환으로 여기던 질은 끝내 '''최고위 지도자의 단독 이탈 시도'''라는 최악의 추태를 벌였다가 수하들에게 제압당했고 그 후에 한손을 구속당한 상태에서 질은 모두에게 자신이 엠브리오에게 세뇌당해서 리베르타스를 망쳤던 것과 앙쥬 역시 지금쯤 엠브리오에게 세뇌와 고문을 당하고 있을것이라는점 그리고 그 틈을 이용해서 엠브리오를 죽이기 위해서 탈영을 시도했었다는 것을 실토하게 되었고... 이에 분노한 매기는 질에게 분노의 싸대기를 날려버리고 자신은 네가 냉혹한 결정을 내려도 친구였기에 믿었다며 뭐라고 말좀 해보라고 분노하기에 이르렀다. 그 후에 매기를 말리며 재스민이 사령관직을 박탈하기에 이르렀고 질은 힐다에게 지휘를 맡기며 너라면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그제서야 모든것을 내려놓음으로써 그녀의 비틀어진 리베르타스는 종언을 고하게 되었다.
4. 라스트 리베르타스 - 앙쥬의 리베르타스
질의 리베르타스는 끝났지만 앙쥬와 구 인류, 노마들의 리베르타스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아우로라를 다시 이탈하던 앙쥬도 재스민에게 질의 방식은 잘못되었지만 노마의 해방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진정한 리베르타스는 앙쥬가 친구들과 함께 싸우기로 결심한때부터 시작된 셈이다. 중심축이 되어줄 앙쥬가 엠브리오에 의해 신병이 구속되면서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지만 역으로 엠브리오의 계획을 직접 알게되는 성과도 거두게 된다. 앙쥬가 없던 동안 힐다의 주도하에 작전다운 작전을 펼치게 되며 우연히 난입한 사라만디네 휘하 용신기들까지 합류하게 된다. 엠브리오의 시공간 융합 계획이 알려지면서 리베르타스의 구체적인 방향성까지 정해지게 된다. 엠브리오의 계획에 시발점이 되는 아우라를 엠브리오로부터 탈환하여 차원 융합과 세계의 붕괴를 막고, 동시에 엠브리오를 처단하는 것이다.
엠브리오의 계획이 시작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리베르타스 세력과 드래곤이 연합하게 되고 앙쥬와 그 측근들이 기적적으로 귀환하면서 아우라 탈환 작전이 시작된다. 노마+드래곤 연합세력의 총지휘관은 앙쥬이다. 우선 엠브리오 휘하의 무인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해군 전력을 무력화시키고 아우로라의 주포로 여명의 기둥을 제거하여 여명의 기둥 아래 아우라가 잡혀 있는 곳까지의 통로를 확보했다. 사라만디네와 앙쥬가 아우라에게 향하는 사이, 나머지 병력들은 엠브리오 휘하의 라그나메일들과 피레스 로이드들을 상대했다. 여기에는 엠브리오에게 회유되었다가 다시 귀순한 에르샤와 새로 결의를 다진 알렉트라 마리아 폰 뢰벤헤르츠도 끼어 있었다.
이 와중에 시공간 융합의 영향으로 인해 특이점이 개방되었고, 드래곤들도 리베르타스 세력과 연합을 선언하며 본격적으로 대거 참전하게 된다. 그리고 아우라가 드디어 해방되었다. 살리아와 크리스가 다시 돌아온 것은 덤이다. 하지만 아우라가 해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공간 융합은 멈추지 않았고[1] 앙쥬는 엠브리오에 의해 다시 납치되면서 전황은 다시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 알렉트라 마리아 폰 뢰벤헤르츠가 전사하고 차원융합이 속절없이 진행되면서 희망이 끝내 사라지는 듯했지만 아우라의 도움으로 시간을 버는 동안 양쥬가 납치되어 있고 엠브리오의 본체가 있는 시공간의 틈새를 공략하게 된다.
마침내 살리아, 사라만디네, 힐다, 앙쥬, 터스크의 합동공격으로 엠브리오를 제거하고 드래곤의 세계로 시공간 이동을 하게된 아르제날에서 새로운 노마들만의 해방구를 만들고 드래곤의 세계로의 이주에 성공한다. 노마들이 원하던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세상이 만들어졌다. 여담이지만 노마들의 주권국이 아니라 해방구나 혹은 자치구나 드래곤 사회의 새로운 이민자로 해석해야 할것이다. 진정한 지구에서 살아가려면 드래곤 부족에 합류해야 할것이고 노마 여자들끼리 자손을 낳는것은 불가능하니 말이다....
5. 슈퍼로봇대전 V에서
원작과 비교하면 미스루기의 방어 전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알 수 있다. 나오는 적들도 시원치 않고(...)[2] 이 이벤트 쯤이면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인데다가, 전력도 어느 정도 충실하게 강해진 상황이다. 이미 작중에서 몇 번 털렸다. 원작에서는 약간 처절한 혈투였다면, V에서는 그냥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기분이 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