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드 클로데인

 

묵향 2부 다크레이디의 등장인물.
코린트 제국을 세계최강국으로 만든 4인 중 한 명으로 홍일점이다. 미네르바 켄타로아와는 달리 그렇게 대단한 미녀는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미모에 위엄이 느껴지는 분위기와 도도한 외모를 하고 있다고 한다. 코린트 제국의 유명한 삼대 무가 중 하나인 크로데인 가의 수련기사였으며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 까뮤 드 로체스터와는 수련기사 시절부터 친구로 수련여행도 같이 다녔다. 수련여행을 다니다가 블루 드래곤을 꼭 구경하겠다고 우겨서[1] 블루 드래곤의 영역에서 그라세리안 드 코타스와 만나 4명이 뭉치게 된다.
당시 크로데인 가의 장자는 무가에서는 독특하게 마법사였는데[2] 뛰어난 음유시인이기도 해 그녀에게 사랑노래 한번 멋지게 불러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하였다. 덕분에 크로데인 가는 마스터를 얻어 무가로서의 이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키에리와 까뮤는 둘 다 그녀에게 마음이 있어서 서로 견제하고 있었는데 이 일로 닭 쫓던 개 꼴이 되었다.
그녀의 재능은 키에리와 비슷할 정도였다고 평가되었지만 출산과 육아를 거치며 잠재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마스터에서 멈추었다. 남편은 일찍 죽었지만 아들 카미유 드 크로데인이 마스터의 경지에 오르며 명문 무가의 이름을 이어갔다.
호전적인 키에리, 정치적인 카뮤에 비해 온건한 성향으로 크루마 제국과의 전쟁을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크루마가 초록 도마뱀 작전을 성공시켜서 어쩔 수 없이 싸우게 되었다. 제1차 제국전쟁에 코란 근위 기사단의 제2근위대장으로서 흑기사를 몰고 참전해 안티고네와 싸웠다. 자신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지크리트 루엔에게 타이탄 성능 차이 때문에 대등한 전투를 벌였으나 다른 근위기사들은 그 성능 차이를 견디지 못해서 상대를 해치우고 달려든 드래곤 슬레이어인 타론 스메르의 협공을 받아 사망했다.
사망 직전 키에리의 헬 프로네가 등장하는 걸 보며 미소를 지으며 죽었다. 그 후 키에리는 크루마 기사단을 상대로 대활약을 하며 복수전을 톡톡히 치뤄줬다. 사후 그녀의 직위는 아들 까미유에게 계승되었다.
이후 마왕 크로네티오의 수하가 그녀를 죽음의 기사로 부활시키고자 했으나 그녀는 여한 이 없이 죽었기에 부활시킬수 없었다.
[1] 상식적인 까뮤는 말렸지만 키에리는 부추겼다고 한다.[2] 5클래스급 마법사. 그 탓에 괄시도 상당히 받았고, 일단 전통적인 명문 검가에서 태어난 자손이 마법사를 하겠다고 하는것 자체가.... 엄청난 구박을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