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에리 드 발렌시아드

 

판타지소설 묵향 2부 다크레이디에 등장하는 인물.
다크가 판타지세계로 넘어 올 때,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코린트의 전성기를 이끈 4명 중에서도 리더 격인 인물로서
외모는 탐스런 금발머리를 길게 기른 상당한 멋을 부리는 멋쟁이로 겉 모습은 20대 중반의 청년이지만 실제 나이는 90세가 넘었다(...).
까뮤 드 로체스터, 리사 드 클로데인과는 수행 기사일 때부터의 친구로 세계를 여행하면서 수련을 거듭하던 중 리사의 고집 때문에[1] 드래곤 레어 탐사를 갔더니 드래곤은 없고 동굴에 틀어박혀 있었던 대마법사 그라세리안 드 코타스를 만나고[2] 의기투합해 코린트를 지금의 위치로 올려놓았다.
30년전 동맹이었던 크라레스 제국을 기습해서 멸망에 가까운 타격을 주고 크로나사 평원을 빼앗아 코린트를 엄청나게 부유한 국가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공을 인정받아 황제에게 대공의 작위와 영지를 하사받아서 발렌시아드 공국과 코린티아 시에 황궁인 피의 궁전 안에 자신의 궁을 가지게 되었고, 개인 기사단인 발렌시아드 기사단도 창설하게 된다.
여기에 전용 타이탄인 헬 프로네에 그랜드 마스터급의 실력까지 합쳐져서 그야말로 '일인지하 만인지상 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지위와 권력을 가지고 있기에 지지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정적도 많다. 주로 권력에서 밀려난 황족과 그 주위의 귀족들인데, 확실하게 단정하긴 어렵지만 키에리 본인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듯 보인다. 물론 키에리가 크루마 전쟁에서 패배하고 권력에서 밀려난 후 그 뒤에 총사령관이 된 로체스터 공작은 예전의 키에리가 어떻게 그 많은 일들을 처리하면서 정적들까지 억눌렀는지 모르겠다고 존경스럽다는 말을 한적이 있긴 하지만 시시콜콜한걸 따지지 않는 키에리 성격으로 볼때 그렇게 크게 신경쓴것 같아 보이지 않는건 확실하다. 그리고 이것은 후에 그가 권력을 상실하고 실각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키에리는 전형적인 기사이자 무인에 충실한 타입으로 크루마 전쟁에 대한 패전 책임으로 황제가 처벌로 참수형을 내리려는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려고 했을만큼 강직한 사람이다. 물론 이건 미친짓이나 다름없다며 친우인 로체스터와 아들인 제임스가 겨우 뜯어말렸지만 말이다. 크라레스에서는 자국에 심대한 타격을 준 위인인지라 대악당, 악마 취급하고 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지독한 다혈질이라서 한번 화가 나면 절대로 참으려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그의 성질을 건드린 인물은 언제나 피를 보게 되어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특히 막내 아들인 제임스 드 발렌시아드가 최대 피해자로 보이는데, 제임스의 회상에 따르면 '죽도록 패놓고 나서 아프냐고 물을 때 아프다고 대답하면 '''아직 수련이 부족하다며 또 팬다고''' 한다. 물론 화를 잘 내는 만큼 진정하는 것도 빠르고, 권력을 그렇게 남용하지 않는 등 평소에는 온화하고 부드러운데다가 기본적으로는 성실하고 세심한 성격이라서 이런 단점이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다. 정말로 개차반이었으면 일치감치 죽었거나 키에리 주위에 그렇게 대단한 인물들이 친구로 남아 있지도 않는다. 그리고 부하들에게도 상당한 존경을 받는듯 키에리가 은거했을때 부하인 죠드는 조국이 전쟁 중임에도 키에리를 따라가 모실정도로 그의 인품에 반한듯한 묘사가 있다. 실수할땐 부하의 실수를 엄히 질책도 하지만 감싸주기도 하고 관용을 베풀줄 알아 이상적인 최고의 상관이라고 평가하는듯 하다.
제1차 제국 전쟁 당시 크루마 연합군에게 밀리던 코린트 군 앞에 나타나서 안티고네[3] 2기를 순식간에 해치운 뒤, 같은 헬 프로네의 주인인 미네르바 켄타로아마저 가볍게 쓰러뜨린 뒤 '''무쌍을 찍으면서''' 크루마 근위 기사단, 라이오네 근위 기사단을 비롯한 수많은 기사와 타이탄들을 저세상으로 보내버리는 말 그대로 악마같은 강함을 선보였다.
그러나 그 뒤에 하필이면 다크 + 청기사 안드로메다 라는 최고의 궁합을 가진 최악의 콤비가 등장하면서 완전히 압도당해버리고 중상까지 입는다.격투중에 잠깐 대화를 나눴는데 키에리가 크라레스에서 당신같은 인재를 키워낼 만한 저력이 있었나 라는 질문에 다크가 정직하게 그저 약속때문에 도와줄 뿐이라고 답해줘서 코린트에 오지 않겠냐는 제안을 했으나 다크는 거절한다. 자기 딴에는 최고의 발악을 하다가 아들과 아들 친구의 적기사 덕택에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원래부터 다크는 그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격투중에 죽이기엔 아까운 사람이라는 감상평도 남겼다. 정족지세를 유지하기 위한 토지에르의 계략이었던 것.
어찌되었든 이를 계기로 권력을 잃고, '''죽은 사람'''으로 처리되면서 역사의 표면에서 완전히 밀려난다.그리고 이후 그라세리안을 찾아가서 그가 은거한 이유를 깨닫고[4] 인생무상을 깨닫게 된 듯, 이후 6년간 농사 등 소일거리를 하면서 은거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토지에르와 크라레스의 오판과 코린트의 과잉대응[5]으로 인해 제 2차 제국대전이 일어나 로체스터 공작의 간청에 의해 용병대장이라는 위장 신분으로 고용되었다. 이때 키에리는 은거하면서 인생무상을 깨달아 다시금 전면에 나서길 꺼려했으나 로체스터의 간절한 호소에 우리들이 이룩했던 모든것이 산산이 부서져내려 하니 이미 떠난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그 작은 흔적이라도 지켜내자며 황제 따위가 아닌 자네의 친구를 도와달라는 말에 고심을 거듭하다가 조용히 이름을 숨기고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다크가 사로잡히기 전엔 그녀와 다시 재대결이 벌어지는것이 아닌가 했으나 다크가 크루마에 동맹을 청하러 갔다가 미네르바의 함정에 빠져 코린트에 팔아넘겨졌기 때문에 없던 일이 되었다. 제 2차 제국전쟁 중에 로체스터를 도와 크라레스를 공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난감해하는 로체스터에게 키에리는 이전의 총사령관이었던 리더 답게 크라레스 약점을 잘 짚어 현실적이고 빠른 공략법을 제시해줬고,
로체스터는 그 전략대로 크로나사 평원의 각 지방의 통치와 치안을 담당하던 영주들을 공격했고, 크로나사를 지탱하는 말초동맥들이 빠르게 대거 잘려나가자 덕분에 크라레스는 전쟁 개전한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항복해야 하는 궁지에 몰렸다.
이후 사로잡힌 다크에 대해서 빠르게 처형하려는 로체스터를 말리는둥 국가간의 비열한 수법에 의해 참수 당할뻔한 다크를 동정하기도 했다.
크라레스도 거의 국가가 망하는 수준으로 몰락하고 다크도 사로잡혀 있는지라 친구인 까뮤 드 로체스터에게
돌아가겠다는 뜻을 슬쩍 비추었으나 다크의 뒷처리가 해결될때까지는 절대 키에리를 보내줄 생각이 없던 로체스터에게 발목이 잡히게 된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사로잡힌 다크를 넘겨받고 보니 미네르바는 철통같은 비밀유지를 장담했지만
팔불출 드래곤이 딸내미 찾겠다고 황궁을 뒤집어 엎고 난리치는걸 보니 그딴건 아무 소용도 없는 일이라는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만약에 키에리가 다크의 처형을 말리지 않았더라면 언젠가 다크를 처형한 사실이 드래곤에게 들통났을 것이고
다크를 목숨보다도 더 사랑하는 아르티어스는 그 즉시 코린트를 지도상에서 지워버렸을것이다.
실제 키에리도 드래곤이 찾기 전에 미네르바가 여기에 찾는 사람이 있다고 밀고라도 한다면 본국은 그날로 멸망이다라고 이야기 했었다.
여하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로체스터의 부탁으로 갑자기 몬스터들의 천국이 된 크라레스에 단독으로 잠입하는 등 뒤에서 활동했다. 이때 로체스터는 친구를 위해 대륙의 용병기사들을 모집해 그에게 부하로 써먹으라고 줬는데 부하중에 털보 용병기사가 간도 크게 키에리의 실력을 알고 싶다고 나댔다가 죽도록 얻어 맞았다.(소드 마스터급인 아들내미 제임스도 기절할만큼 쥐어 패는데 그 주먹에 맞았으니....) 이후엔 키에리의 말을 아주 고분고분 공손하게 잘 듣는다. 그리고 몬스터의 배후에 크라레스가 있는것을 알아 낸후, 크로네티오가 보낸 발록인 쿠크마스에게 부상당하고 큰 위기에 몰렸으나 후에 연락이 두절되 로체스터가 새롭게 제 2근위대 대장이된 로젠과 제 2근위대를 보내 구조를 받고 마왕 강림에 대한 진실을 친우인 로체스터에게 알려준다.
여담이지만 키에리 본인도 반대파의 비열한 암투에 의해 권력투쟁에서 밀려나 처형 당할 위기에 처했고, 다크 또한 국가간의 비열한 수법에 의해 처형당할뻔했다. 그리고 키에리나 다크나 참수 당할 위기를 겪을시에 자국이 전쟁에서 상대방의 동맹국들 때문에 패전했다는것 또한 같다.
아무래도 밸런스 붕괴의 주범인 그랜드 소드 마스터들만이 겪는 비극(?) 인지도 모르겠다.
본작에 나온 세 명의 그랜드 소드 마스터 중의 한 명으로 어검술 오러 파이어까지 깨닫고 있었던 검호. 다크가 고향으로 돌아가고, 카렐 아미타유스는 원래 은거상태이니 다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았을 듯 싶지만 바뀐 성격상 이 사람도 은거에 들어갔을 것으로 여겨진다.[6]
그런데 키에리의 경지에 대한 의문이 독자들 사이에서는 소소하게, 그러나 확실하게 있었다.
하지만 묵향 다음 팬카페를 검색해보면 작가가 정모에서
키에리=그랜드=현경임을 공식적으로 인증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만으로 사실상 논란은 종결된 셈
근데 사실 이 문제는 작가가 나중에 설정을 바꾸면서 스토리가 꼬였을 가능성이 높다. 작가가 1차 제국전쟁을 그리고 있을때는 다크(묵향)의 경지에 대한 설정을 현경으로 해놓은 상태에서 그렸기에 다크보다 한등급 아래인 키에리도 현경이 될수 있었지만 나중에 작가가 다크의 경지를 현경에 가까운 화경으로 바꾸면서 키에리가 다크보다 한등급 아래인데 현경에 가까운 화경 아래가 현경?식으로 설정이 꼬이게 된것. 그러니 사실 이문제는 너무 깊게 파고들 필요는 없다.
아래는 그동안 있었던 설들을 정리한 대목이다.
키에리 그랜드설은 키에리가 보여준 마스터급들을 순삭해 버리는 모습이 대표적인데 화경급끼리의 대결에서 키에리가 루엔을 썰듯 초살해버린 경우는 전혀 없다.단지 같은 마스터급이라 가정한다 하더라도 화경의 끝에있을거라 추정되는 키에리와 루엔,제임스,카미유등은 격이 다르다. 무엇보다 전의를 잃고 도주하는 상대는 빈틈이 많음으로 동급 출력을 가진 안티고네보다 15t이상 가벼운 헬 프로네로 상대를 격살하는것은 어렵지 않았을것이다 카렐이 전장에서 만났으면 '''한단계 높은''' 자신조차도 뭐가뭔지 모르고 죽었을거란 발언(키에리와의 대결과 정확히 일치), 마스터와 그랜드 마스터의 심득 차이에 대한 카렐의 설명과 너의 정신은 마스터라고 못박는 장면, 그리고 '''그 설명을 듣고 그랜드가 되는''' 다크의 모습 등을 종합해보면 키에리=현경 논란이 억측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다.
카렐이 그랜드 마스터가 뭔지 설명해준 것과(현경=그랜드마스터) 마도대전 때 다크, 카렐, 키에리를 엮어서 '세 명의 그랜드 마스터' 라고 칭하는 것(키에리=그랜드마스터) 이렇게 두개만 종합해도 키에리=현경 공식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데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는 것은 의아하기까지 할 정도
다만 추측컨데 다크와의 첫 대결시 타이탄의 성능뿐만이 아닌 실력에서 이미 밀렸었다는 키에리의 독백에 기인한것으로 보인다.
몸은 현경인데 정신이 화경이었던 다크에게 진 이유는 카렐이 말한대로 '초식을 잘게 쪼갠다는' 현경의 심득에 기반한 탓에 진짜 현경조차도 얼마동안 속일 수 있는 무상검법의 사기성과 무림특유의 기교가 원인이다.
오러 파이어를 사용할수 있는 것이나 카렐을 제외하면 최고의 검사이지만 그런데도 작중 몸은 현경이나 정신은 화경인 묵향을 상대로 패배하는 등 상황으로 보면, '죽기'전까지의 1권 시점 묵향과 비슷한 경지라는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현경의 조건이 초식의 벽을 허무는 것인데. 키에리는 여기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화경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카렐만 봐도 다크에게 초식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는 등 거기에 대한 언급이 있는데. 키에리는 언급이 없다. 키에리가 아들이나 직속 친위대를 가르치는 장면은 꽤 나옴에도 말이다. 이를 볼때 무림세계에서 같은 화경이라도 3황5제로 그 사이서 차이를 두었듯이 그랜드 소드마스터도 화경 내 자리나눔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즉, 현경으로 착각되는 화경...
사실 그것만으로도 '그랜드'소리를 듣기에 부족함은 없지만...
그러나 단순히 그렇게 생각하기도 힘든 것이 묵향이 키에리를 처음봤을때 '''카렐과 비슷한 수준''' 이라고 기뻐한 것이나 아르티어스가 '''묵향을 찾을때 몸안에 있는 마나량이 비슷해 착각한 것'''등을 생각하면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화경에서 현경으로 올라가면 그만큼 더욱 마나량이 커진다고 명시하였는데 이것은 사실 최대 마나보유량의 한계점이 더 올라간다는 뜻이다. 환골탈태는 그것을 위해 신체가 재구성되는 것
참고로 찾을 당시 비슷한 마나량으로 카렐도 있었으나 카렐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제외했다.
이전에 그라세리안이 묵향의 마나가 키에리보다 많다고 분명 언급했다는 점묵향이 라나의 몸으로 2번째 환골탈태를 끝낸시점 즉 현경이 된 신체의 초반부보다 마나량이 적었다는것은 결국...
키에리와 묵향이 붙었을 당시 묵향의 타이탄은 청기사의 출력이 키에리의 타이탄 헬 프로네보다 출력이 더 높았던 것이나 묵향의 검술인 무상검법의 특징을 생각하면 키에리가 완전한 현경이라고 해도 이상하지는 않다.[7][8]
또한 묵향 2부에 후반부로 갈수록 연재 텀이 길어지고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한게 고질적인 단점이 있는데 이 때문에 설정추가나 그냥 실수로 설명못한 걸수도 있다.[9]
그리고 여담이지만 무림에서 화경이란 경지에서도 3황과 5제로 일단 나누고는 있지만 '''정말로 실력차이가 존재한다고 할정도로 큰 차이가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당장에 만통음제만 해도 자기 제자 때린거 누구냐고 할때 '''불계불황을 후보로 넣었는데도 복수해주겠다고 소리'''쳤고 수라도제도 무력에 부족함이 없다는 등 3황과 승부를 겨루면 차이가 있을 지언정 확연하다고 할 정도로 큰차이가 없다는 듯한 뉘앙스[10]인데 비해
미네르바의 말에 의하면 '''키에리 경우는 그냥 전장에 뜨면 마스터론 못이긴다는 듯한 넘사벽 차이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이 묘사도 정확하다고 볼 수 없는게 키에리가 크루마의 마스터를 상대로 2승을 거두긴 했지만 지크리트 루엔은 마스터중에서도 초급(제임스/카미유급)이라고 볼수있고 루엔의 상관이자 스승격인 미네르바도 키에리와 칼을 맞대본것은 그때가 사실상 처음이었다 그러나 다크가 키에리를 너무 만만하게 여기고 있으니 경고 차원에서 키에리를 더욱 추켜세운것 당시 미네르바는 압도적인 피지컬의 청기사만 보고 다크의 실력을 과소평가 하고있었다.
현경이 아닌 화경에 극의에 든 고수일지도 모르지만 무상검법과 청기사를 탄 반 현경인 묵향에게 졌다는 것만으로 단순히 화경이란 결론을 내는 것은 안된다. 거기다 '''카렐 본인도 키에리를 보자 저렇게 강한 고수가 묵향외에 또 있다고 놀란 것'''을 생각해보자. 카렐이 빙긋 웃으며 키에리를 추겨세워주긴 했지만 오랜 세월을 살아온 카렐역시 키에리만큼 강한 실력자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것만은 엄연한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무협 시점과 판타지 시점을 비교해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무협 시점의 현존하는 현경 3명이 혈마/묵향/공공대사라면, 판타지 시점의 현경 3명은 카렐/다크(=묵향)/키에리 일거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혈마 = 카렐, 묵향 = 다크, 공공대사 = 키에리)
키에리를 현경이라고 추정할만한 근거가 하나 더 있다면, 앞서 언급된 어검술 때문이다. 묵향 전반부에 보면, '초식이 없는 상태로 어기충검술을 쓸 수 있다면 화경'이라는 내용이 있고, 같은 원리로 보통 '초식이 없는 상태로 어검술을 쓸 수 있으면 현경'이라고 여겨진다.[11] 그런데 키에리가 어검술을 쓰는 장면을 보면, 특별한 초식 없이 어검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키에리는 현경이 아닐까 추정하는 것이다.
[다른 의견] 키에리는 현경이 맞지만, 묵향(다크)와의 싸움 이후 칩거하게되고 나서 현경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묵향이 절반이나마(정신은 화경, 몸은 현경) 현경의 경지에 오르게 된게 2권에서인데, 신체마저도 화경인 상태였던 1권에서 삼황 오제의 하나인 뇌전검황을 발라버린 것만 봐도 이미 화경의 극의에 도달했음을 알 수있다, 즉, 삼황오제 사이의 실력차는 크지 않으나, 1권에서의 묵향은 이미 '묵향>>>>삼황오제'인 상태였던 것이다. 그리고 1권에서 무상검법에 힘입어 어검술과 거의 비슷한 기술을 사용하자, 뭇사람들이 '어검술...'이라며 착각하는 장면도 나온다. 묵향도 이때는 자신이 진정한 어검술을 사용한 것이라고 착각했던 것이다. 즉 이 당시에는 현경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없었기에, 어검술과 흡사한 기술을 쓰는 묵향을 이때부터 이미 '현경(탈마)'의 고수로 칭하게 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묵향의 진정한 어검술은 북명신공을 얻고 난 이후. 그 전에도 짭어검술정도는 충분히 가능했다는것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키에리가 특별한 초식 없이 오러파이어를 사용했다해서 진정한 현경이라 할 수 없으며, 딱 1권 상태의 묵향과 비슷한 상태라고 보면 될 듯 하다.즉 오러파이어와 거의 비슷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랜드 마스터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판타지 세계의 사람들 역시 키에리를 '진짜 그랜드 마스터'로 생각하게 된 것과 마찬가지이다.
다만 이 부분을 키에리가 어검술을 까뮤와 리사에게 가르쳐봤지만 이 둘은 익힐 수 없었다는 부분으로 반박하는데
1부 시점의 묵향은 분명 화경의 경지로 어검술이 가능했다.
작가의 실수로인해 오러파이어(어검술)로 현경의 진위여부를 판단할할수 없게 된 것이다.
또한 3권에서 숨은 현경의 고수인 혈마가 '정신은 화경인데, 신체는 현경'인 묵향을 보고 자신과 거의 흡사한 경지에 올랐다고 칭한 것이나, 6권에서 카렐이 묵향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과 같은 경지에 이르렀다고 '착각'하는 것은 서로 같은 맥락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모두 '무상검법'. 즉, 초식을 쪼개고 쪼개서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무공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 얼핏 들으면 현경의 경지에 올랐을 것이라 착각할 수도 있을 법도 하다. 어쨌든 키에리 역시 이와 비슷한 분위기로 현경 혹은 그랜드 마스터로 불리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키에리가 묵향과의 첫 전투 이후에 진정한 현경이 되었다고 추측하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키에리가 공식적으로는 사망하게 되면서 칩거를 하게 되는데, 이때에 현경의 깨달음을 얻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칩거 이후 첫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자신이 무언가 깨달음을 얻었음을 암시하는 대화가 나오는데, 세상사에 대한 달관도 있었겠지만, 아마도 새로운 무의 경지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하겠다.
한집안의 가장이며 공국의 주인, 거대한 제국의 국정운영과 자신을 제거하려는 수많은 정적견제 그리고 마스터에 달한 검술까지만 해도 키에리는 이미 평범한 인간이 아니다. 검술에만 온전히 몰두할만한 시간이 있을리 만무한데
그와중에 주화입마에 들지않고 현경을 깨달았다고 보기가 어려운것이 사실.
둘째, 나중에 12권 혹은 13권에서 아르티어스가 실종된 다크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키에리를 보고 그랜드 마스터에 근접한 마나통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한 것도 논란의 대상이었다.[12] 덧붙여서, 다크가 여자가 된 이후에 정신은 화경, 신체는 현경(두 번의 환골탈태를 거쳤기 때문에)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으니 아르티어스가 다크와의 마나통과 헷갈리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겠다.
그렇지만 1권 시점 묵향과 동일선상에 두긴 힘든게 1부 시점에서도 묵향>삼황오제이긴 하지만 그 수준 차이는 약간 어폐가 있는데 분명 묵향이 삼황오제보다 높다고 평가받기는 했지만 1권 시점 그러니 무상검법과 어검술을 익히기 전 시점에선 넘사벽이라고 할 정도로 차이는 없었다.
뇌전검황과 승부에서도 우위는 점했지만 넘사벽이라고 할수 없었고 확연한 실력을 보인 것은 무상검법의 기술로 이겼다는 인상이 크고 3부에서도 화경에 오른 패력검제가 다시 알아보니 화경이다라는 평가인데 비해 비해 키에리는 전장터에서 '''마스터 2명을 쓰러트렸다.'''[13][14][15]
한가지 의문이 드는게 있다면 1부시점부터 꾸준히 등장했던 화경의 벽에서 현경으로 들어가는 시점에 대한 클리셰가 키에리만 없다는 것인데 공식적으로 드러난 현경급 이상의 강자들은 모두 현경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깨달음에 의식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면서 신체와 정신의 불균형으로 붕괴하는 자아를 지키기위해 다른인격이 튀어나오는 등 피아구분을 하지못하고 말 그대로 미쳐 날뛰었던 구간이 존재했다.
혈마, 묵향[16], 다크[17]카렐[18], 공공대사,수라도제, 장백산의 괴인,[19][20]

[1] 블루 드래곤을 꼭 구경하겠다는 고집을 부렸다. 상식적인까뮤는 말렸지만 키에리는 옆에서 부추겼다고.[2] 사실은 블루 드래곤 카드리안의 변신한 모습이었다. 여담으로 카드리안은 ''' '이 겁대가리없는 호빗들을 그냥 꿀꺽해버릴까?' '''하고 생각하다가 이 세 명의 열정에 감동해서 '이 녀석들 마음에 드는군. 잠깐 놀아볼까'하는 심정으로 이들에게 합류했다.[3] 1기는 크루마의 소드 마스터 지크리트 루엔의 타이탄이었다. 리사 드 클로데인을 해치운 인물.또 다른 안티고네는 드래곤 슬레이어였던 제 2 근위대 대장이었던 타론 스메르.[4] 그리고 그라세리안의 정체를 어렴풋이 짐작하기도 한다. 물론 확신은 없었지만... 그라세리안도 "카드리안이라는 블루 드래곤과 좀 아는 사이지."라는 말로 둘러댔다.[5] 크라레스가 섣불리 코린트를 공격하지만 이것이 과민반응임을 짐작한 카뮤는 '그냥 적당히 싸워서 쫓아내기만 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양쪽 모두 진심으로 싸워버렸고 코린트가 이겨버려서 결국 전면전으로 갈 수 밖에 없게 된다. 루빈스키는 물론이고 적당히 끝내려던 카뮤도 빡쳐서 문제의 지휘관을 모가지쳐버렸다.[6] 사실 공식적으로는 죽은 사람이기 때문에 앞에 나서는데 지장이 있다.[7] 현경인 카렐조차 만약 생사투였다면 알아채기도 전에 죽었을 것이라는 것과 시간이 지나서야 이상함을 눈치챘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상검법 특징상 완전한 현경이 반 현경인 묵향을 상대한다고 해도 초반&단기 한정이면 완전한 현경급으로 착각한다는 뜻.[8] 청기사와 헬 프로네의 성능차 이전에 실력차가 있다고 키에리 본인이 말하기도 했다.즉,성능차+실력차로 인해 묵향이나 카렐이 평가한 실력이 무색하게 압도적으로 진듯. 헬프로네와 청기사의 성능차를 보자. 무게가 두배나 되는 덩치면 스피드라도 딸려야 하는데 스피드도 별 차이가 없다면 헬프로네로 청기사를 이길수 없는게 당연지사. 실력이 동급이라도 내가 날린 일격은 상대가 막을수 있지만 상대의 일격은 막을수 없는, 아니 막는게 아니라 무조건 피해야만 하는 상황(헤비급 복서의 스트레이트를 미들급 복서가 가드로 막는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인 것이다. 훗날 적기사들에게 청기사가 3대가 파괴되긴 했지만 그 적기사들은 집단전용의 중량급 개량형이고 스바스 근위대의 청기사들은 타고있는 기사들의 지시는 씹고 지들 멋대로 움직이는 상황이니 그 상황에선 3대나 파괴된게 아니고 겨우 3대밖에 파괴되지 않은 것이다. 게다가 그 대결은 자그마치 30대 10 이라는 압도적인 숫적 열세 하에서 이뤄졌다. 아무리 코린트측에 다크가 돌아오기 전까지 끝내야 한다는 시간 제약이 있었더라도 현격한 전력의 차이. 그 정도로 청기사라는 타이탄이 차원을 달리하는 괴수급이다.[9] 대표적으로 토지에르가 가둔 황제에 대한 반응과 자식들에 대해서 스킵 당했고 다른 것들도 전부 언급도 못하고 넘어갔다.[10] 무림 3황5제의 구분은 앞서 같은 화경이라도 무림배분과 연배의 차이로 나누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실력의 차이에 의한 나눔이라고 하기는 어렵다.[11] 묵향은 화경일 때 사용 했다.[12] 다크와 키에리가 처음으로 싸운 시점과 다크가 실종되어 아르티어스가 탐색 마법을 시전하게된 일 사이에는 10년에 가까운 시차가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된다.[13] 2명을 한꺼번에 쓰러트린 것은 아니지만 연전을 하였다.[14] 물론 이는 헬 프로네의 성능 차이도 있긴 했을 것이다.[15] 또한 작중에 제임스와 까미유가 한꺼번에 덤벼도 상대도 안된다는 말도 한다.[16] 국광때 경우 기억상실이 불완전한 자아를 보호했다[17] 여성 다크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나이아드에게 시달리다가 마공을 연성하여 극마로 각성해 맨몸으로 타이탄을 박살낼 당시 이미 화경의 끝에 와있었다 이후 아르티어스의 도움으로 정신을 차리고 곧바로 현경으로 진입[18] 카렐의 경우 뚜렷한 사건/사고는나오지 않지만 현경의 초입에서 한번쯤 정신이 나간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있었고, 묵향 이전에 현경에 이른 타인을 만나본 경험은 없기때문에 그의 말은 자신의 경험담일 가능성이 크다 [19] 장백산의 괴인이 정신을 잃은 사건은 현경이었는지 생사경이었는지 알수없다[20] 신검 구휘는현경에 올랐다는 기록은 있지만 현경에 오를당시의 기록이 남아있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