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크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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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 UX의 등장인물. 용병부대 UX 즉 언노운 스트라이커즈의 대장을 맡는다.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1. 설명
2. 게임상 성능
3. 추가 스포일러


1. 설명


호쾌한 성격에 냉철함과 괴짜스러움을 겸비한 중년으로 전략과 통찰력도 꽤 높아서 전선지휘관도 겸임할 정도다. 외동딸 사야 크루거와 함께 UX로 세계각지를 전전하는 용병으로 보통은 라쿠고가라는 위장신분으로 돌아다니고 있다.[1] 수수께끼의 인간형 기동병기 오르페스의 파일럿.
본인은 자신을 "돈으로 사람의 목숨을 거래하는 막장" 이라고 자칭하나 여기에는 긴 전적에서 깨달은 확고한 신념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가 살아가는 모습은 아니에스 베르쥬에게 큰 영향을 주어 자신의 길을 개척하게 되는 동기중 하나가 되었을 정도.
허나 오르페스의 공간도약을 남발한 영향과 공간전이의 반동으로 육체가 서서히 붕괴해가고 있었으며, 키가이섬의 중력로저지작전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모함을 지키기 위해 헬 스트링거의 응용으로 공간도약을 사용하면서 한계에 달해 더이상 파일럿으로 일할수 없는 몸이 되었음을 선고받을 정도로 악화된다. 이후 오르페스를 아니에게 맡기고 전술지휘관으로서 계속해서 UX에서 참여. 이러던 중, 육체가 거의 한계상황에 몰려 제2차 중력로정지작전에서 반년도 못가 죽는 시한부인생임을 선고받게 되자 죽음을 각오하고 아이언카이저를 라이오트 B에 휘말리게 해 아니에게 격추되는 형태로 대소멸했다.[2]
여기까지 읽어보면 세계의 운명에 저항해온 한 사람의 남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리처드를 거론할때 있어 빼놓을수 없는게 있다.
먼저 시나리오 라이터의 취향 때문에 대사 과반수가 지독할 정도로 필살 시리즈 관련대사로 첨철되어있고,
'''괴멸적으로 연기를 못한다는것과 무자비한 복장센스'''.
전자는 딸 사야와 함께 신분을 속이는 연기하는게 이상할정도로 허접해서 처음 만나는 다이쥬지 쿠로 조차 뭔가 이상하다면서 위화감을 느꼈으며, 이걸 진심으로 받아들인건 아니 단 한사람이었다(근데 첫대면에 라쿠고가로서 대면했을때도 진짜로 곤란했을 정도니…).
후자의 복장센스의 경우 완전히 자기 취미가 다 드러나는데 주된 피해자는 사야. 스케반 형사 패러디에 롬 스톨 패러디를 하게 만들거나 프론티어 선단에 잡입했을때 여성 스파이 같은 복장을 시키고, 2부중반에 바다에 갈땐 학교수영복을 준비해온다던가 하는 등 괴상함 이전에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할지 모를 센스의 보유자다. 오죽하면 아니가 자기도 리처드에게 부탁해 제복을 입어볼까 고민하자마자 오구라 유이가 뜯어말리는데, 그게 다른 뒷사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노란색 쫄쫄이를 줄까봐 걱정돼서란다.(다만 이건 사야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일부러 그랬을거란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필살 시리즈 네타가 아니더라도 조이 존스의 별명이 죠죠[3] 아니냐고 하거나 맞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하는 등의 개드립도 친다.

2. 게임상 성능


프롤로그에서 아니보다 먼저 등장하며, PV에서 진 스펜서가 나오기 전까진 이사람 나중에 배신하는거 아냐? 라고 예상되었었다. 뭐 아군 이탈하는 건 맞다.
회피가 낮은거 빼면 전체적인 능력치가 톱클래스이며, 특히 기량과 격투가 높다. 특수기능도 호화로운데다 간파가지 있으며[4] 정신커맨드가 불굴/필중/철벽/직격/혼이라는 무지막지한 라인업으로 오르페스와의 상성이 발군이지만 게임 시스템상 이탈하기 전에 혼까지 열어보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여러모로 먼저 가버리는게 아쉬운건 둘째쳐도 저 라인업땜에 혼 걸린 헬 스트링거의 화력을 보고 싶었던 분들이 많을지도 모를 일이다. 사람에 따라선 2주차 이후의 아니의 정신기 편집의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기계섬에서의 리타이어 이후 전술지휘관으로서 사용가능. 31화에서 사망하면서 영구이탈하나 전술지휘 내용은 아니가 물려받는다.
[1] 落語家. 우스운 내용으로 듣는 사람들을 재미있게 만드는 일본의 독특한 전통적인 이야기 예술을 뜻하며 우리나라식으로 하면 대충 만담가와 비슷하다 할 수 있겠다. 중단메세지에서 라쿠고가로서의 리처드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데, 본편과의 갭이 엄청나게 심하다.[2] 마징카이저 SKL 원작에선 키바와 동력로를 길동무로 작살냈음에도 카이도와 마가미는 보통으로 생환했기에 보기에 따라선 개죽음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리처드가 이 시점에서 거의 사망선고를 받은 상태란걸 생각하면 일부러 운명에 따랐다고 변호할 수 있겠다.[3] 조이는 죠셉의 애칭이다. 게다가 코스기 쥬로타는 죠죠 OVA의 죠타로 성우다.[4] 이건 전투대사로 리처드 흉내에 열중하는(…) 3부 버전 아니에게도 달린다.


3. 추가 스포일러


수수께끼에 싸인 그의 출신은 200년전에 존재한 입자가속로 실험기의 테스트파일럿이었으며, 당시 키가이섬에서 노블 딜런과 함께 입자가속로와 오듀사이트의 실험에 관여했다. 계속해서 가속하는 의지에 의해 일어난 폭주사고에 휘말려 노블과 함께 미래로 날아가게 된다. 여기서 지옥-인류멸망의 광경-을 보게 되며, 그 지옥을 막기 위해 현대, 즉 작중의 무대가 되는 시간축으로 이행해 노블이 만들어낸 엘프스윤데 사야를 딸로서 데리고 다니며 싸우게 된다.
후반에 그의 과거에 관한 사건의 시열대가 잘못되었음이 밝혀진다.
본작에 등장한 리처드는 미래로 날려간건 확실하지만 이후 사야를 데리고 날아온건 현대가 아니라 우주의 죽음과 신생을 넘은 다음 세계의, 폭주사고로부터 200년후에 해당하는 시대였던 것이다. 즉 리처드는 과거는 과거지만 전의 우주의 인간이며 사야가 언급한 "200년전에 사고에 휘말린 리처드" 는 본작 스토리 시작 시점에서 이미 미래세계로 날아가서 등장하지 않는다(더 말하면 그 리처드는 사야가 아는 "소령" 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