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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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前기타리스트. 작사 담당. 1967년 출생. 1995년 실종. 2008년 사망 간주[1] . 풀네임은 리처드 제임스 에드워즈(Richard James Edwards). 리치 에드워즈(Richey Edwards)로도 알려져 있다.
'님 기타 플러그 꼈음? / ㄴㄴ' (...)
멤버들보다 두 살 많은, 가장 연장자였다. 원래 차량 운전을 하던 로드매니저였는데 멤버들에게 개성을 인정받아 1989년부터 밴드에 합류하였다. 그래서 데뷔 때까지 기타를 칠 줄 몰랐다. 그래도 1집 발매 후부터는 단짝인 니키 와이어로부터 기타 연주를 배워서 3집부터는 리듬기타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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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 중 니키 와이어와 사이가 각별하였다. 무대에서도 이 정도로 붙어다닐 정도니...
밴드 내에서 연주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매우 독특한 자의식의 소유자라 그의 실질적인 역할은 매닉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마스코트였다. 좋아하는 작가는 알베르 카뮈, 미시마 유키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필립 라킨. 그의 실종 전 발매 음반과 이후를 비교하면 여러 모로 매닉스가 가졌던 포스트 모던한 맛이 사라진게 느껴진다. 특히, 니키 와이어의 딱딱하고 직설적인 가사와 비교할수록 그들이 잃어버린 감각이 아쉽게 다가온다. 리치 제임스는 실종 직전 인터뷰에서 The Holy Bible 이후의 앨범에 관하여 '''나인 인치 네일스'''와 '''판테라'''를 결합시킨 음악에 '''Screamadelica'''의 댄서블한 리듬을 가미한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리치 제임스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훗날 제임스 딘 브래드필드는 "당시 밴드가 자신들의 음악적인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있었을 때였다고 회상했지만 정말로 다음 앨범을 그런 분위기의 음악으로 만들었을지는 미지수"라고 답했다.
본래 지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발언과 더불어서 담배빵 같은 자해까지 서슴지 않는 똘기 넘치는 캐릭터로 유명한 그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역시 4 Real 사건일 것이다. 1991년, NME 기자와 인터뷰 중 기자가 쌍팔년도 지나간지가 언제인데 글램록이나 하고 있냐 그리고 니들이 대체 무슨 펑크 정신을 갖고있다는 거냐? 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리치 제임스가 칼을 꺼내더니 자신의 팔에 그냥 쭉쭉 4 Real(우린 진짜다)라는 글자를 그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그가 그걸 의외로 빠르게 저질러서 말릴 생각을 못했다고들 한다. 참고로 멤버들은 이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와 이 인터뷰를 계기로 절친이 되었으며 밴드는 이 사건으로 주목을 받아서 소니 레코드와 계약했다.
미스테리한 실종사건으로 유명하다. 리치 제임스는 대중들에게 똘끼가 넘치지만 묘하게 지적인 면모를 지닌 밴드의 프론트맨으로서 유명해진 이후부터 대중들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압박감과 라이브 공연에서의 피로감을 호소하며[2] 항상 술을 달고 살았고[3] 3집을 녹음하던 중에는 신경쇠약과 거식증세까지 보이는 상태였다. 1995년 2월 1일 아침 7시 30분 The Holy Bible 미국 프로모션 투어 출발을 앞두고 리치 제임스는 제임스 딘 브레드필드와 함께 묵고있던 호텔에서 체크아웃한 뒤 종적을 감추었다. 조금의 단서라도 있는 곳은 모두 찾아다녔지만 2주 후 경찰이 발견한 것은 투신 자살 장소로 유명한 사우스 글로스터셔의 절벽 앞에 주차된 그의 차뿐이었고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실종 직전 통장에서의 인출 흔적 등 정황증거로 보아 잠적하였을 가능성도 있었고 상당히 오랫동안 멤버들도 그가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흔적은 주차된 차안이었는데 일주일 정도 차에서 노숙을 한것으로 추정된다.
멤버들은 이후 몇 년간은 리치 얘기가 인터뷰에 나오기만 해도 눈물을 흘렸다고 하니 충격을 얼마나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가 밴드에 어떤 의미였는지는 데뷔한지 20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세션을 쓰더라도 무대에서 리치 제임스의 자리는 비워놓는다.
온갖 기행으로 유명한 영국 락 신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사건이었으며 몇년 후 블러의 Coffee & Tv 뮤직비디오에 리치 제임스 실종 전단이 나오기도 했다.
1. 소개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의 前기타리스트. 작사 담당. 1967년 출생. 1995년 실종. 2008년 사망 간주[1] . 풀네임은 리처드 제임스 에드워즈(Richard James Edwards). 리치 에드워즈(Richey Edwards)로도 알려져 있다.
2. 생애
'님 기타 플러그 꼈음? / ㄴㄴ' (...)
멤버들보다 두 살 많은, 가장 연장자였다. 원래 차량 운전을 하던 로드매니저였는데 멤버들에게 개성을 인정받아 1989년부터 밴드에 합류하였다. 그래서 데뷔 때까지 기타를 칠 줄 몰랐다. 그래도 1집 발매 후부터는 단짝인 니키 와이어로부터 기타 연주를 배워서 3집부터는 리듬기타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image]
멤버들 중 니키 와이어와 사이가 각별하였다. 무대에서도 이 정도로 붙어다닐 정도니...
밴드 내에서 연주력은 떨어질지 몰라도 매우 독특한 자의식의 소유자라 그의 실질적인 역할은 매닉스의 정신적 지주이자 마스코트였다. 좋아하는 작가는 알베르 카뮈, 미시마 유키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필립 라킨. 그의 실종 전 발매 음반과 이후를 비교하면 여러 모로 매닉스가 가졌던 포스트 모던한 맛이 사라진게 느껴진다. 특히, 니키 와이어의 딱딱하고 직설적인 가사와 비교할수록 그들이 잃어버린 감각이 아쉽게 다가온다. 리치 제임스는 실종 직전 인터뷰에서 The Holy Bible 이후의 앨범에 관하여 '''나인 인치 네일스'''와 '''판테라'''를 결합시킨 음악에 '''Screamadelica'''의 댄서블한 리듬을 가미한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리치 제임스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훗날 제임스 딘 브래드필드는 "당시 밴드가 자신들의 음악적인 방향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고 있었을 때였다고 회상했지만 정말로 다음 앨범을 그런 분위기의 음악으로 만들었을지는 미지수"라고 답했다.
본래 지적이면서도 도발적인 발언과 더불어서 담배빵 같은 자해까지 서슴지 않는 똘기 넘치는 캐릭터로 유명한 그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역시 4 Real 사건일 것이다. 1991년, NME 기자와 인터뷰 중 기자가 쌍팔년도 지나간지가 언제인데 글램록이나 하고 있냐 그리고 니들이 대체 무슨 펑크 정신을 갖고있다는 거냐? 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리치 제임스가 칼을 꺼내더니 자신의 팔에 그냥 쭉쭉 4 Real(우린 진짜다)라는 글자를 그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그가 그걸 의외로 빠르게 저질러서 말릴 생각을 못했다고들 한다. 참고로 멤버들은 이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와 이 인터뷰를 계기로 절친이 되었으며 밴드는 이 사건으로 주목을 받아서 소니 레코드와 계약했다.
3. 실종 사건
미스테리한 실종사건으로 유명하다. 리치 제임스는 대중들에게 똘끼가 넘치지만 묘하게 지적인 면모를 지닌 밴드의 프론트맨으로서 유명해진 이후부터 대중들에게 비춰지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압박감과 라이브 공연에서의 피로감을 호소하며[2] 항상 술을 달고 살았고[3] 3집을 녹음하던 중에는 신경쇠약과 거식증세까지 보이는 상태였다. 1995년 2월 1일 아침 7시 30분 The Holy Bible 미국 프로모션 투어 출발을 앞두고 리치 제임스는 제임스 딘 브레드필드와 함께 묵고있던 호텔에서 체크아웃한 뒤 종적을 감추었다. 조금의 단서라도 있는 곳은 모두 찾아다녔지만 2주 후 경찰이 발견한 것은 투신 자살 장소로 유명한 사우스 글로스터셔의 절벽 앞에 주차된 그의 차뿐이었고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실종 직전 통장에서의 인출 흔적 등 정황증거로 보아 잠적하였을 가능성도 있었고 상당히 오랫동안 멤버들도 그가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흔적은 주차된 차안이었는데 일주일 정도 차에서 노숙을 한것으로 추정된다.
멤버들은 이후 몇 년간은 리치 얘기가 인터뷰에 나오기만 해도 눈물을 흘렸다고 하니 충격을 얼마나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가 밴드에 어떤 의미였는지는 데뷔한지 20년이 훨씬 넘은 지금도 세션을 쓰더라도 무대에서 리치 제임스의 자리는 비워놓는다.
온갖 기행으로 유명한 영국 락 신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사건이었으며 몇년 후 블러의 Coffee & Tv 뮤직비디오에 리치 제임스 실종 전단이 나오기도 했다.
3.1. 관련 문서
[1] 자세한 건 후술.[2] 팬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공연 대기실에 칼을 들고 리치 제임스에게 찾아와서 자신들이 보는 앞에서 자해를 해보라는 언행을 하기도 했다.[3] 리치 제임스는 1집 활동 무렵에 이미 알콜 중독으로 클리닉에 한 차례 입원하였으며 그 때의 경험을 살려서 2집에 Roses in the Hospital이라는 곡을 수록했다.